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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지고 로마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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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인 92년 겨울 대학시절 한달간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일이 있다. 당시에는 인터넷(웹)은 물론 랩탑컴퓨터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상상할 수 없던 시절이었다. 오로지 여행책자에 의존해서 유럽각지의 유스호스텔을 전전했다. 공중전화를 붙들고 국제선불카드등을 이용해서 집에 전화를 하고, 유스호스텔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다.

당시 한글여행책자도 다양하지 못한데다 정보가 몇년이상 묵은 내용이어서 런던에서 일본어판 ‘지구를 걷는다’ 유럽여행책자를 사서 참고했던 기억이 난다.

3년전인 2007년 겨울에는 일주일간 파리와 런던을 여행했다. 이때는 인터넷의 덕을 톡톡히 봤다. Tripadvisor.com을 통해 호텔의 유저리뷰를 체크한뒤 B&B 등을 예약했는데 무척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당시 2007년 6월 미국에서 첫발매된 오리지널 아이폰을 가지고 갔었는데 숙소의 wifi를 이용해서 쉽게 웹브라우징을 하거나 이메일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앱스토어가 나오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겨우 3년전인데!) 숙소에서 이메일과 웹브라우징 이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 연말 막 다녀온 2010년 로마여행에서는 아이폰4의 덕을 톡톡히 봤다. 스마트폰이 이제 해외여행의 중요한 길동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톡톡히 직접 체험한 것이다.

이제 해외배낭여행에서 스마트폰이 카메라, 여행책자, 지도, 수첩까지 거의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데이터로밍문제만 해결된다면 모든 여행자들이 스마트폰을 들고다닐 날이 멀지않은 것 같다. 다음은 내가 경험한 팁 몇가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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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마트폰을 해외에 가지고 나갈때 가장 큰 문제는 비싼 데이터로밍요금이다. 내가 미국에서 아이폰을 쓸 때는 데이터이용요금은 정액제라서 (물론 AT&T가 최근에 종량제로 바꾸기는 했지만) 사용량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회사와 집에서는 wifi로 사용하니 사실 사용량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하지만 한국 등 외국출장을 갔을때는 항상 비싼 데이터로밍요금이 문제였다. 그래서 25불~30불정액으로 일정데이터를 쓰는 로밍요금제를 이용한다. 이번에는 가족휴가로 로마에 간 것이지만 이메일을 계속 체크하고 답장을 해야할 일이 있어서 특별히 100M까지 쓸 수 있고 초과 1M당 $5.12를 부과하는 데이터로밍플랜에 미리 가입해서 출국했다. 일주일간의 여행기간 동안 넉넉하지는 않지만 호텔밖에서 이메일체크하고 트위터보고 포스퀘어 체크인하고 가끔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공유하는데는 충분한 용량이었다. 호텔에서는 무료wifi가 제공되기 때문에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트위터를 통해 같은 시기에 로마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만난 @woohyong님은 이탈리아의 선불데이터로밍SIM을 구입해 사용하고 계셨다. 넥서스원에 SIM을 꼽고 테더링해서 넥서스S로 마음껏 로마거리에서 인터넷을 쓰고 계셨다. 겨우 9유로에 1기가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woohyong님이 주신 팁.

“전세계 대부분 국가의 선불SIM 판매현황을 모아놓은 사이트

언락된 폰만 있으면 현지에서 음성+데이타 혹은 데이타전용선불요금제 가입해서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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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Rome2Go라는 아이폰앱이었다. 해외여행시 가장 아쉬운 것이 지도다. 길을 헤메기 쉬운데 구글맵의 경우 완전히 데이터먹는 하마다. 조금만 사용해도 몇메가씩 쑥쑥 데이터사용량이 늘어나서 무서워서 쓸 수 있가 없다.

그런데 Rome2Go의 경우 로마시내의 지도를 미리 다 저장해놓고 인터넷이 연결안된 오프라인상태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프라인상태에서도 GPS는 작동되기 때문에 지도를 통해 현재위치를 찾아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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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호텔을 찾아가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버스에서 따로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주 헷갈리기 쉬운데 Rome2Go의 지도에 내릴 곳을 미리 표시해뒀다가 GPS를 통해서 정류장에 정확히 도착했을때 하차했기 때문이다.

웬만한 작은 골목까지 다 표시가 되어 있어 일부러 종이지도를 꺼내 볼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또 유용한 점은 로마에 관한 모든 위키피디아정보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것도 미리 다 저장되어 있어서 인터넷연결을 할 필요가 없이 필요할때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었다. 더구나 위키피디아의 로마관련 항목이 (영어긴 하지만) 다른 어떤 여행책자보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됐다. (또 한번 위키피디아의 위력을 실감했다고나 할까)

IMG_3460.PNG

특히 길을 가다가 궁금한 유적이 보이면 바로 지도를 열어서 확인해보면 된다. 아래처럼 포로로마노를 나와서 “진실의 입”이 있는 산타마리아성당쪽으로 걸어가다가 오른쪽에 성당이 보였을 때 바로 Rome2Go를 통해서 확인한다.

IMG_3510.JPG

현재위치를 확인한뒤 그 옆에 있는 ‘i’라고 표시된 내용을 터치하면 “샌 니콜라”라는 성당이라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IMG_3508.PNG

다시한번 터치하면 자세한 위키피디아설명이 떠오른다. 위키피디아의 사진을 보면 확실히 내가 찾는 정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IMG_3509.PNG

Rome2Go의 가격은 99센트.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큰 아이패드로 지도를 보는 것이 편리하긴 하지만 혼잡한 로마시내에서 아이패드를 들고 정보를 찾는 것은 좀 불편했다. 아이폰하나면 따로 여행책자나 종이지도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 제작사의 홈페이지를 보면 런던, 파리 등 유럽 주요도시의 시티가이드앱이 다 나와있다. 미국에서는 뉴욕과 시카고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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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에 예약한 호텔정보와 함께 그 호텔의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부분만 미리 스크린캡처해 붙여놓은 것.

Rome2Go와 함께 이번 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한 앱은 Evernote. 비행기표부터 호텔예약정보까지 이번 여행에 종이한장 인쇄해서 가져간 것이 없다. 모두 필요한 정보를 에버노트에 집어넣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싱크해 두었다. 여행할때 유용한 정보나 필요한 전화번호를 웹에서 만나면 모두 에버노트에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두었다. 일단 싱크해두면 에버노트는 오프라인상태에서도 열어볼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메모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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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면 조금 오싹하기도 한데… 계속 On상태로 있는 구글래티튜드가 내 이동경로를 충실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나중에 보면 내 행적을 정확히 알 수 있는 Lifelog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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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요즘 스마트폰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뛰어난 카메라기능. 그리고 모든 사진에 GPS 위치정보가 붙는다는 점이다. 덕분에 찍은 모든 사진을 지도위에서 볼 수 있다.

iPhoto에서 사진을 정리하면 중요장소별로 사진을 쉽게 분류해서 볼 수 있다. 즉, 로마콜로세움을 선택하면 콜로세움안과 주변에서 찍은 사진 수십장에 자동으로 분류되어 나온다. 편리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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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사진을 찍고 가벼운 Filter효과를 준뒤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아이폰앱인 Instagr.am이다. 가볍게 찍은 사진에 조금만 효과를 줘도 멋진 예술사진(?)으로 변모하고 그때 그때 내 장소태그를 넣어서 공유하는 맛이 있었다.

바티칸박물관을 나오면서 출구의 나선형계단을 찍어서 공유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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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바일앱도 나름 쓸만하다. 필요할때 번역이 되기 때문에.

이탈리아약국의 약봉투를 비주얼서치를 해본다.

아쉬운대로 번역이 된다.

물론 앞으로 Word Lens같은 앱이 모든 언어에 다 나오게 된다면 해외여행에 필수필수앱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이 해외여행에 가져올 여러가지 새로운 혁신(?)을 생각하면 따로 책이라도 한권 써도 될 것 같다. 기술진보의 속도를 따라가기 숨가쁠 지경이다.

Written by estima7

2011년 1월 2일 at 7: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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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는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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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마음을 잡는다”(Capturing Hearts, One Upgrade at a Time)는 NYT기사.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와 고객충성도에 관해 이야기한 글이다. 기사 내용중에 아래 부분이 공감이 간다.

Consider the cellphone. You buy it with a two-year contract from a network provider, an arrangement that encourages a regular and timely churn of customers. But Apple essentially gives its iPhone owners a new phone several times during that contract period. (휴대폰을 보라. 대개 2년간 같은 휴대폰을 쓰다가 교체하는 약정계약으로 휴대폰을 사게 된다. 그런데 애플은 약정기간동안 아이폰사용자들에게 새로운 폰을 몇번이나 다시 주는 셈이다)

생각해보면 2007년 오리지널아이폰을 처음 산 뒤 가장 신기했던 것이 이 부분이었다. 당시 1.0 아이폰OS에서 2.0으로 올리면서 완전히 새로운 폰을 다시 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럴만했던 것이 한글이 가능하게 됐고 앱스토어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당시 내가 쓰던 폰은 모토로라(레이저폰이었던가). 뭔가 버그가 있어서 고생을 했는데 누가 “펌웨어업그레이드를 하면 해결됩니다”라고 해서 한달에 한번씩 펌웨어업그레이드여부를 확인해서 힘들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업그레이드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업그레이드를 해도 버그도 해결안되고 겉보기에 바뀐게 아무 것도 없는 것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버그해결만 했던 것이다) 그런 허탈했던 기억이 있다. 또 그 다음에 썼던 LG폰도 뭔가 문제가 있었는데 업그레이드를 하면 해결된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꼭 대리점에 가서 폰을 맡겨야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귀찮아서 안했다.

이런 식으로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를 취급하는 것은 무게중심이 하드웨어에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의 부속품이며 하드웨어 한번 팔아먹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런데 애플의 아이폰이후에 이런 하드웨어중심패러다임은 끝났다. 하드웨어를 더 오래쓰게 되어 제조업체입장에서는 손해가 날 수 있음에도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즈니스모델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t extends the life of the hardware so the company can profit from the software and the service,”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드웨어의 수명을 연장시킨다-NYT)

기사에서는 애플이외에도 Tivo, MS Xbox 등이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를 잘해주는 사례로 소개되어 있다. 참고삼아 읽어볼만한 기사.

Written by estima7

2010년 11월 13일 at 10: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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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놀라운 모바일사용량, 그리고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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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전부터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한국내 트위터사용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폰 출시 이전 2009년 8월의 내 팔로어수가 5천여명정도였던 것 같다. 아마 아이폰이 출시되던 2009년 11월에는 6천여명쯤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 이후 1년이 안된 시점에서 지금 내 팔로어는 2만명 가까이 늘어 현재 2만5천4백여명이다.

이 2만명의 팔로어가 모두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때문에 늘어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이전에 미국에서 아이폰을 실제로 쓰면서 느낀 경험, 아이폰3GS출시 당시 이야기, 특이한 앱에 대한 내용을 트윗하면 항상 “아이폰이 그렇게 좋아요?”, “혹시 애플에서 일하시나요?” 같은 질문을 종종 받고는 했다. 실제로 써보지 않아서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도 많았다. 그런데 아이폰출시 이후 가끔씩 멘션으로 “에스티마님이 이야기하시던 것을 직접 써보니까 알겠어요. 공감합니다!”류의 글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두 아시다시피 아이폰이 한국에서 대박이 났다.

그 이후 요즘들어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 내 트윗을 일반 PC환경이 아닌 모바일상에서 읽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아이폰으로 트윗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오타때문에 느낄수있다^^) 플래쉬가 섞인 페이지링크를 트윗하면 “아이폰에서 안보여요”라고 반응들도 자주 왔다. 그래서 과연 내 트윗을 읽는 분들중 모바일비율이 얼마나 될까 궁금했다.

그런데 얼마전 발표된 Google URL Shortener서비스덕분에 대충 감을 잡을 수 있게 됐다. 트윗할 링크를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짧게 만들고 트윗하면 클릭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준다. 특히 좋은 점은 클릭하시는 분의 OS나 브라우저가 뭔지까지 분류해서 알려준다는 점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서 보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놀랍게도 모바일클릭이 전체 클릭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아래는 어제 공유한 If you do this in and email, I hate you 라는 이메일에티켓에 대한 만화의 구글숏링크 클릭분석이다. 약 15시간동안 발생한 클릭을 분석한 것이다.

내가 만든 이 구글숏링크에서 발생한 1870번의 클릭중에 956번이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51%다. 그중 92%인 882클릭이 아이폰에서 나왔다.

물론 클릭분석내용과 분류방법에 대한 구글측의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좀 의문이 있다. 안드로이드플렛홈이 따로 표시가 되지 않아서 갤럭시S같은 폰에서 얼마나 트래픽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iPad와 iPod에서도 제법 클릭이 나오는데 모바일로 분류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결과만 놓고 봐도 지금 한국에서 엄청난 양의 트래픽이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중 대부분은 아이폰을 위시로 한  iOS계열이라는 것은 명확한 사실로 보인다. (물론 내 팔로어분들이 일반적인 유저와는 거리가 멀 가능성도 크다^^-사파리와 크롬유저가 저렇게 높은 것만 봐도 그렇다) 갤럭시S가 많이 보급됐다고는 하지만 실제 모바일인터넷사용량면에서는 아이폰유저와 갤럭시S유저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하나 특기할만한 사실은 클릭수. 내가 날린 모든 트윗이 이렇게 높은 클릭수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 이건 거의 최고 수준이다. (겨우 수십클릭올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공감이 되는 컨텐츠일 경우 소셜미디어에서 RT를 타고 불과 몇시간만에 1천회가 넘는 클릭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정도의 클릭은 한국에서 트위터이전에는 아마 포털, 몇몇 온라인뉴스사이트나 몇몇 유명커뮤니티의 게시판이 아니고서는 올리기힘들었을 것이다. 선정적인 낚시제목도 아니고 연예인 관련 가쉽도 아닌데. (직접 클릭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트윗내용을 읽어본 사람은 몇배 더 많다는 이야기다)

이제 한국은 겨우 시작인데 이 정도다. 아이패드가 이제 11월부터 한국에 나온다고 한다. 아이폰이 한국을 강타한지 정확히 1년만이다. 또 1년뒤에 위 링크분석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모르겠다. 확실한 사실은 지금 한국의 인터넷을 지배하고 있는 네이버, 다음, SK컴즈는 이 추세를 주목하고 큰 변신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모두 변신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비록 이런 변화가 아이폰과 트위터라는 ‘흑선’때문에 이뤄지기는 했지만 한국의 변화속도는 미국의 그것보다 몇배 빠른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10월 6일 at 8:1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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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자연사박물관의 아이폰앱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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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욕자연사박물관에 갔다가 무심코 날린 “뉴욕자연사박물관 관람중. 박물관공식 아이폰앱을 이용해 현재위치를 확인하며 이동하니 편리. 안내책자가 필요없음. 박물관내는 무료wifi제공 http://tweetphoto.com/40704844이란 트윗이 많은 반향을 얻은 듯 싶다. 첨부해서 올린 박물관관내맵 캡처화면 조회수가 4천3백회를 넘었다.

사실 이런류의 스마트폰앱을 통한 박물관관람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많은 이야기와 시도가 나오고 있어서 한번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다. 2004년 삼성미술관 리움이 PDA를 이용해 박물관전시안내를 하는 시스템을 선보여서 대단히 감탄했던 기억도 있다. (물론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감탄만 했을 뿐 실제로 가본 일은 없었다.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

그래서 뉴욕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아이패드로 뒤적거리다가 전면에 나온 아이폰앱에 흥미를 가지고 바로 다운받아 사용해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도착해서 박물관 관내에 들어가보니 AT&T신호가 거의 잡히질 않아 인터넷을 쓸 수가 없었다. (인터넷이 연결안되면 작동이 안되는 앱이다) 그래서 가만히 살펴보니 무료wifi가 제공되고 있길래 연결한뒤 앱을 다시 시작하니 잘 이용할 수 있었다. (애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자꾸 아이폰에 시선을 준다고 아내에게 혼나기는 했지만 이런 것을 보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호기심을 어떻게 하랴 싶다…)

앱 사용방법과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박물관에서 준비한 위 해설비디오에 아주 잘 설명되어 있다. 관심이 있는 분은 꼭 보시길.

특히 내가 감탄한 부분은 박물관 관내를 표시하는 약도 맵. GPS신호가 잡히지 않는 실내기 때문에 wifi정보에 의존해서 내 현재위치를 표시해주는 것 같은데 상당히 정확했다. 대개 이런 오래된 복잡한 박물관안에서 헤매기 쉬운데 내 위치를 정확히 표시해주고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근방 전시실의 전시내용을 자세히 표시해주기 때문에 종이브로셔보다 낫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관내 어느 곳에서나 꽤 좋은 품질의 wifi신호가 끊기지 않고 잡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박물관측이 나름 준비를 많이한 듯 싶었다. (1백메가짜리 팟캐스팅파일을 1분여만에 다운받았다)

또 아이폰앱에 쏟는 박물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곳곳에 있는 이같은 아이폰앱 프로모션포스터였다. (이같은 의지와는 달리 이 아이폰앱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다 ㅠ.ㅠ) 이런 의지를 고려할 때 첫 버전에서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앱이라고 느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쨌든 신기해서 가볍게 날린 트윗인데 많은 분들이 답을 주셨다.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것이 내가 이런 트윗을 날린 것은 그냥 직접 체험을 하고 느낀 개인적인 소감일뿐이지 “미국이 앞서있다. 한국이 따라가야한다” 뭐 이런 것은 아니다. 앞서 리움의 예에서 소개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일찍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런 내 이야기를 듣고 “아 미국박물관들은 이런 시도를 하고 있구나”하고 간접 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업계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많은 분들이 메시지를 주셨는데 국립중앙과학관에서도 wifi가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또 “서울시립박물관과 역사박물관도 QR코드를 활용해 작품소개 및 각종 정보 서비스 제공 곧 오픈합니다 많은 기대바랍니다. 역시 박물관 전지역 와이파이존 됩니다”라는 멘션을 @daminpapa님이 주셨다. 뉴욕에서는 또 MOMA가 비슷한 아이폰앱을 제공중이라고 한다.

한국의 스마트폰열기로 볼 때 조만간 한국의 주요박물관이 모두 아이폰, 안드로이드를 지원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중요한 것은 첨단기술 자체가 아니라 관람객들의 감상체험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이 맞춰져야 할 것 같다. 스마트폰앱 신경쓰느라 정작 전시물은 소홀히 하면 그것도 문제 아닌가. (어제 내가 그랬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8월 23일 at 5: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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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아이패드, 킨들을 통한 Beach Reading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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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Memorial Day Weekend. 월요일이 휴일인 모처럼의 황금주말이었다. 트위터의 방해로 평소 deep reading의 어려움을 느껴왔던 나는 월요일 가족과 함께 근처 해변에 나가면서 미국인들이 즐기는 ‘Beach Reading’을 감행하기로 했다. 찔끔찔끔 읽고 있던 책을 비치에 앉아 애들이 놀고 있는 동안 느긋히 읽어보겠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정말 Beach Reading을 좋아한다. 여름에 서점에 가면 비치리딩용 서적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다. 그래서 읽고 있던 ‘The Five Dysfunctions of a Team‘을 킨들로 구매, 아이폰, 아이패드, 킨들에 장전해서 바다로 향했다.

사실 종이책으로 선물받은 이 책을 ‘Sample다운로드’하려다가 실수로 전자책을 $9.99에 사버렸다. 문제는 구매한 전자책은 리턴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종이책은 우리 회사 매니저들에게 돌려읽게 하고 나는 전자책으로 읽기로 했다. 그래서 첫장은 종이책으로, 그리고 두번째장부터는 iPad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같은 책을 iPhone으로 전송해서 침대에 누웠을때나 자투리시간에 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읽은 페이지가 Sync가 되기 때문에 어느 디바이스로 읽던지 마지막으로 읽었던 곳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아이패드 구매이후는 킨들을 거들떠도 보지 않다가 바다로 향하면서 와이프를 위해 킨들을 들고 나갔다.

그런데 해변에 도착해서 강렬한 태양아래 책을 읽으려고 아이패드를 꺼냈더니….

이건 뭐 거의 잘 보이지가 않았다. 파라솔밑으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직사광선아래서는 읽기가 힘들었다. 특히 화면이 반사되는 점도 큰 문제였다.

오히려 아이폰은 읽을만했다. 좀 나았다. 그래도 마침 킨들을 가지고 왔길래 킨들로 책을 다시 다운받아서 읽기로 했다.

이건 뭐 ‘비치리딩’에 있어서는 킨들의 압승이다. 한시간동안 읽었는데 태양광 아래서는 E-Ink스크린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눈에 편하고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 책넘김도 쉬웠다.

이런 일을 경험하고 든 생각.

앞으로 가까운 장래에는 야외리딩용으로는 값싼 E-Ink디바이스를 쓰고, 이동중에 가볍게 읽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그리고 실내에서는 iPad 등의 타블렛을 Reading Device로 쓰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결국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플렛홈을 제공하는 업체가 승리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는 현재는 아마존이 제일 앞서가지만 애플의 iBooks, 반스앤노블의 Nook과의 3파전도 볼만할 듯 싶다. Borders같은 서점체인도 값싼 ebook reader를 발매할 예정이고 소니 등이 100불언저리의 보급형모델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으니 eBook reader는 이제 홍수시대가 될 것이다.

어쨌든 이제는 Dead Tree Media의 시대는 확실히 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6월 1일 at 9: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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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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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출장을 다녀오면서 iPad를 가지고 갔다. 사실 매일처럼 사무실과 집을 자동차로 왕복하는 상황에서는 출퇴근, 이동시에 아이패드를 사용할 일이 없다. 서울과 같은 환경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해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잠시 Bay Area출장을 다녀오면서는 일부러 렌트카도 빌리지 않고 BART, Caltrain 등 대중교통수단을 통해서 이동했다. (차를 빌리고 운전하고 힘들게 파킹하고 그런 과정이 귀찮아서 그렇다. 물론 비용도 더 절약하고)

처음 공항 게이트앞에서 아이패드를 꺼내들었더니 내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뭐라고 말을 건다. “사람들이 아이패드 괜찮냐고 굉장히 많이 물어보지 않느냐” 그러면서 옆에 있는 여자분을 가르키면서 “아이패드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다”라고 한다. 그러자 아이폰 유저인 그 여성분은 “사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다. 고민중이다. 실제로 써보니 어떠냐?”고 묻는다. 뭐 간단히 대답해주고 한번 만져보도록 해줬다.

다시 들고 좀 보려고 했더니 어떤 남자가 슥 지나가면서 “How do you like it?”이라고 또 말을 건다. 이거참 민망하고 귀찮아서 조금 보다가 그냥 집어넣었다.

샌프란시스코 BART(지하철)에서는 아이패드를 꺼내서 신문을 읽고 있는데 뒤에서 “아이패드가 어쩌고 저쩌고”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한번은 내 앞에 서있던 흑인아저씨들이 갑자기 또 “How do you like it?”하고 물어온다. 순식간에 주위에 앉은 사람들끼리 “사고 싶은데 아직 잘 모르겠다. 너무 이른 것 아니냐. 나오자마자 사면 별로 안좋다. 나는 최소 2개월 기다렸다가 살거다” 등등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이미 아이패드를 사서 쓰시는 분들도 몇분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부정적인 반응이 없다. 다 이거 아이폰처럼 대박날거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이런 첨단기기를 내놓고 길거리의 남녀노소 누구나 알만큼 홍보-마케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미국인들과 이야기하면서 애플의 엄청난 홍보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연일 전면광고로 수놓은 Ebook Reader광고들

사족 : 미국을 다녀보면 날이 갈수록 아이폰이용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너무 많이 쓴다. 샌프란이나 뉴욕같은 곳은 참 AT&T망이 안좋은데도 어떻게 그리 많이 쓰는지 알 수가 없다. (전화를 2대쓰는지도)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은 일반전화나 다른 스마트폰을 쓰는 유저보다도 더 많이 꺼내들고 들여다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지하철역, 안, 공항게이트앞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갈수록 더 많이 보인다.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는 나를 포함해 한줄에 있는 사람들이 우연히도 다 아이폰을 꺼내들고 있더라. 참, 이번 출장에서 나 말고 실제로 아이패드를 쓰고 있는 사람은 딱 한명 봤다. ㅎㅎ

사족2 : 외부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써보니 아무래도 인터넷이 연결안되는 것이 불편했다. 꼭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wifi가 제공되는 곳이라도 무료가 아닌 경우는 인터넷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돈만 많으면 3G버전으로 사서 쓰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26일 at 9:02 오후

iPad, 짧은 생각 길게 쓰기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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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검색, 모바일검색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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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Droid를 통해서 Google Voice Search를 써보고 그 잠재력에 눈을 떴다고 포스팅한 일이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구글모바일앱을 설치하면 음성검색을 할 수 있지만 ‘영어’로만 해야하는 것이고 앱을 찾아서 실행하고 마이크버튼을 누른다음 말을 해야 해서 좀 번거롭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폰에서는 구글 모바일앱을 찾아서 실행한 뒤 화면 위에 보이는 마이크아이콘을 터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트위터를 통해 ‘Tip’을 하나 알게 됐습니다. 구글모바일앱을 실행시킨뒤 그냥 귀에 가져다 대고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따로 마이크아이콘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음성검색이 전화를 거는 것보다도 쉽다는 것을 알게 된 뒤 구글모바일앱을 아이폰초기화면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뭔가 검색할 일이 생기면 사파리를 열어 타이핑을 하는 대신 그냥 귀에 가져다 대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제 영어발음을 ‘테스트’하는 효과도 있어 나름 재미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최근 이 ‘음성검색’이 정말 편리하다고 실감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단순하지만 의미심장한 두가지 사례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며칠전에 뉴욕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맨하탄 한가운데의 Penn Station에 내렸는데 나와보니 택시를 기다리는 줄이 한없이 깁니다. 일단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만 회사직원이 예약을 해서 저는 어느 호텔인지 모릅니다. 옆에 같이 동행한 회사직원에게 어느 호텔인지 물어봤습니다. 얼마나 먼지 보고 웬만하면 택시말고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요. “Millennium Broadway Hotel”이랍니다. 이런 젠장~ 왜 이렇게 길어. 양손에 짐을 든 채로 택시줄에 서서 아이폰에 이 긴 호텔이름을 버추얼키보드로 입력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귀에 가져다 대고 “밀레니엄 브로드웨이 호텔”이라고 말해봤습니다. 구글이 제 발음을 잘 알아듣기를 기원하면서요. 바로 검색결과가 떠오릅니다.

지금 보스턴에서 다시 검색하니까 이렇게 나오는데 뉴욕에서 검색했을때는 근처에 호텔이 있어서 그런지 지도가 같이 표시됐습니다.

지도옆에 표시된 Direction을 누르고 현재위치에서 호텔까지 가는 최단거리를 구글맵으로 열어보니 걸어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옆에 동행한 직원은 제가 음성으로 검색한 것을 모르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정보를 찾아냈느냐”고 조금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 나중에 이야기해주니 감탄하더군요.

아이폰으로 음성검색을 할때 구글이 제 위치를 알고 있다는 것도 큰 강점입니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 등을 검색하면 지도를 같이 보여줍니다. 이런 경우 대개 가는 길을 확인하거나 전화를 걸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그 목적에 부합한 결과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저희 회사 건너편에 있는 “Doubletree Hotel”을 음성검색해봅니다.

정확하게 제가 원하는 정보가 나옵니다. 전화를 걸려면 번호를 터치하면 되고 가는 길을 확인하려면 ‘Get Directions’를 누르면 됩니다.

Droid와 같은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맵내비게이션을 쓰면 “Navigate to Doubletree hotel”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GPS내비모드로 전환됩니다.

또 다른 사례 하나. 어제 집에서 아파트이웃에 사는 한국분들이 모여서 조촐하게 와인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한 분이 뉴욕에 가면 “피터 루거”라는 스테이크하우스에 가보라고 강력추천을 하십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집이랍니다. 조금 있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어딘가에 메모를 할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아이폰을 살짝 집어들었습니다. 이야기 도중에 고개를 돌리고 살짝 아이폰에 속삭입니다. “피터 루거” 정확한 영어스펠링은 모르지만 혹시 똑똑한 구글이 찾아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나왔습니다.

아이폰을 바로 들어서 말씀하신 분에게 보여드립니다. “여기가 맞나요?” 당연히 맞습니다. ㅎㅎㅎ

갈수록 똑똑해지는 구글. MS나 야후, 어떻게 이런 회사와 경쟁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마침 MS도 Bing 아이폰앱을 내놓고 음성검색을 지원합니다만 테스트한 결과 인식율이 구글보다 떨어지고 오작동이 아직 많아서 쓸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빨리 추격하길 기대합니다.


음성검색이 앞으로 모바일검색의 미래를 바꿔놓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한국어음성검색은 언제 선을 보일지도 관심거리입니다)

Written by estima7

2009년 12월 24일 at 8: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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