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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관료주의, 혁신의 숨통을 막다(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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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에 최근에 선장이 바뀐 노키아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제목하여 “Nokia’s Bureaucracy Stifled Innovation, Ex-Managers Say” 노키아의 관료주의가 혁신을 막았다(고 전직매니저들이 말했다). 무슨 내용인가 가볍게 읽어보니 세계휴대폰업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전자업체들에게도 참고가 될만한 기사다. 몇군데 흥미로운 부분을 인용해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원문기사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터치스크린 프로토타입을 기각시킨 경영진

A few years before Apple introduced the iPhone in early 2007, the prototype of an Internet-ready, touch-screen handset with a large display made the rounds among upper management at Nokia. The prototype developed by Nokia’s research centers in Finland was seen as a potential breakthrough by its engineers that would have given the world’s biggest maker of mobile phones a powerful advantage in the fast-growing smartphone market.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들고나오기 몇년전, 노키아 내부상위경영진은 인터넷이 가능한 커다란 터치스크린프로토타입디바이스를 검토했다. 노키아의 리서치센터에서 개발된 이 프로토타입은 노키아가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시장에서 큰 진보를 이룰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됐다)

“It was very early days, and no one really knew anything about the touch screen’s potential,” said Ari Hakkarainen, a former manager on Nokia’s Symbian Series 60 marketing team, who handled and demonstrated the prototype to business customers at Nokia’s headquarters in Espoo, Finland, in 2004. (2004년 당시는 정말 이른 시기였고 누구도 터치스크린의 잠재력을 이해하지 못할 때였습니다.)

“And it was an expensive device to produce so there was more risk involved for Nokia,” he said. “So management did the usual. They killed it.”(그리고 그 프로토타입은 제조하기에 너무 비싼 기기였고 노키아에게 있어서 위험부담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됐지요. 그래서 경영진은 항상 하던대로 했습니다. They killed it.)

The decision, which has not been previously reported, allowed Apple; Research In Motionof Canada, the maker of BlackBerry phones; Samsung and LG of South Korea; and others to steal a beat in a main battle for the industry’s future.(이 결정은 애플, RIM, 삼성, LG가 휴대폰업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전장에서 노키아에게서 주도권을 빼앗아오는 계기가 된다)

-혁신의 숨통을 막은 노키아의 경영위원회

For example, Juhani Risku, a manager who worked on user interface designs for Nokia’s Symbian operating system from 2001 to 2009, said his team had offered 500 proposals during his tenure to improve Symbian’s performance but could not get even one adopted.(심비안OS의 UI디자인을 맡았던 한 매니저는 2001년에서 2009년까지 500개의 심비안성능개선을 위한 500개의 제안을 올렸지만 단 한개도 채택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Mr. Risku, who now designs environmentally sound buildings 300 kilometers, or 185 miles, above the Arctic Circle in Ivalo, Finland, compared Nokia’s design approval processes to a “Soviet-style” bureaucracy. “It was management by committee,” Mr. Risku said. “You know what comes out of committees.” (노키아의 디자인승인시스템은 “소비에트스타일” 관료주의라고 한다. 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승인된다는 것이다. 특히 노키아의 경영위원회는 제안된 혁신에 대해 “Payoff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기각시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2004년 모바일앱스토어 아이디어도 좌절

Mr. Hakkarainen, a manager on a Nokia Series 60 smartphone development team, said that in 2004, his team came up with the early design for a Nokia online applications store. “We created a prototype that included a piece of software on the phone and a piece of software on the server, which made the applications store possible,” said Mr. Hakkarainen, who worked at Nokia from 1999 through 2007. “We demonstrated it within Nokia and said this is what we needed,” he said. “We tried to convince middle and upper management. But there was no way.” (2004년 노키아 스마트폰개발팀은 노키아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스토어의 초기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노키아의 매니지먼트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Nokia in a sense is a victim of its own success,” said Jyrki Ali-Yrkko, an economist at the Research Institute of the Finnish Economy. “It stayed with its playbook too long and didn’t change with the times. Now it’s time to make changes.” (노키아는 어떤 면에서 자신의 크나큰 성공에 의한 희생자다.)

-하드웨어부문 출신들이 장악한 경영진, SW중심 패러다임변화를 이해못해

The company is a source of national pride in Finland, and its stumblings have been front-page news in a country that recently dipped back into recession. Nokia, by far the largest private employer in Finland, accounts for 1.6 percent of gross domestic product and more than 10 percent of exports. (노키아는 핀란드에서는 나라의 자랑이다. 그리고 노키아의 최근의 고전은 불황에 빠진 이 나라에서 항상 1면뉴스다. 민간기업으로서는 핀란드의 최대고용주기도 한 노키아는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의 1.6%과 수출의 10%이상을 차지한다)

Nokia’s background as a maker of hardware — in the past, top managers at Nokia typically came from the network equipment side of the business — has made it ill-suited to grapple with the shift in the industry’s focus from communications hardware to software-based services, Mr. Risku said. “The business changed from signal technology to design and what people want from services, content, and games,” he said. “They didn’t have the knowledge and ability to deal with those things.” (과거 노키아의 상층부 관리자들은 전통적으로 네트워크장비사이드에서 온 사람들로 채워졌다. 이런 하드웨어메이커로서의 노키아의 백그라운드는 업계의 중심이 통신장비에서 소프트웨어중심서비스로 바뀌어가는 변화에 잘 맞지가 않았다. 비즈니스는 신호기술개발에서 고객들이 서비스, 콘텐츠, 게임에서 원하는 바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노키아의 경영진들은 그런 것들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문제가 많았던 심비안, 결국 노키아전체의 발목을 잡다

In 2003, Nokia did introduce the industry’s first touch-screen device, the 3108. Kai Nyman, formerly chief architect for Nokia’s enterprise domain strategy, said the problem with the early touch-screen devices was that the Symbian operating system could not deliver a smooth interface. “Symbian was the weak link in the chain,” said Mr. Nyman, who worked at Nokia for 26 years until last year. “There were plenty of years to make Symbian better. We could have rewritten the whole code several times over,” he said. “We had the resources and the people. But we didn’t do it.” (2003년 노키아는 업계최초의 터치스크린기기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문제는 심비안OS가 부드러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심비안은 언제나 그렇듯이 “The weak link in the chain”이었다. “노키아는 심비안을 개선할 수 있는 몇년간의 시간이 있었다. 우리는 심비안의 모든 코드를 몇번은 다시 쓸 수 있었다. 리소스와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하지 않았다.”)

언제나 실행이 문제다. 큰 성공은 반드시 새로운 실패의 시작이다. 자만에 빠지는 순간 기울기 시작한다. 기우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사실 매출이나 판매량(특히 판매대수)는 별 문제없는 것처럼 보이기 쉽다. 하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계속 좌절되고 결국 좋은 사람들은 조직에서 떠나기 시작한다.

새로운 캐나다인 CEO (최초의 비핀란드인CEO)와 함께 노키아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9월 26일 , 시간: 7:58 오후

6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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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각자가 속한 조직은 어떤지 돌아볼 때… 조직의 수장을 맡고 있는 리더와 CEO들은 곰곰히 자성을 해보면 좋을 듯~

    oojoo

    2010년 9월 26일 at 8:07 오후

    • 그냥 대충 옮긴 글이라 좀 찜찜한데ㅎㅎ 가능하면 원문을 그대로 읽으세요. 노키아쪽 이야기도 실려있습니다.

      estima7

      2010년 9월 26일 at 8:37 오후

  2. 세겨볼 것이 많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dreamboy

    2010년 9월 26일 at 8:08 오후

  3. 어떻게 지금의 key 아이디어를 족족 이렇게 밟고 넘어갔는지 신기할 정도군요;!

    ashleyc

    2010년 9월 26일 at 8:20 오후

  4. 좋은 글 퍼갈게요^^
    트위터, 블로그에 올리시는 글 모두 다 잘 보고 있습니다.^^

    이승재

    2010년 9월 26일 at 8:28 오후

  5. Nokia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존할 지 궁금해지네요.
    최근까지 휴대 전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psypodias

    2010년 9월 27일 at 9: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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