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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stimaStory.com

Thoughts on Internet

베이징에서 접한 신기한 문물 – 인터넷커피, 무인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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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베이징에 번개처럼 다녀오다. 체류시간이 24시간도 안되는 엄청 짧은 출장. 그 와중에 접한 베이징의 신기한 트렌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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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VIPKID 사무실에 갔다가 1층에서 만난 Luckin coffee. 놀랍게도 카운터에서 사람이 주문을 받는 것이 아니고 오직 앱을 통해서만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고.Screen Shot 2018-08-08 at 10.21.35 PM

가게 앞에서 만난 분이 자기의 앱으로 주문하는 모습을 보여주심. 앱으로 음료를 선택하고,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결제하고, 바코드로 본인임을 확인하고 음료를 받아가면 된다고. 당연히 사무실로 커피 배달도 가능. 스타벅스보다 20%정도 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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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선택해서 주문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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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코드를 보여주며 음료 수령을 하면 된다고.

Luckin Coffee는 올초 시작해서 벌써 6백개 이상의 지점으로 확장했다. 지난 6월에 2억불(2천2백억원)의 자금을 투자받고 10억불(1조1천억원)가치가 넘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싱가포르투자청(GIC), 레전드캐피탈 등 세계 유수의 투자회사, VC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게다가 Lucking Coffee의 창업자는 “스타벅스가 독점이다, 배달도 안해준다” 등등 도발적인 선언을 하면서 관심을 모으며 급성장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신흥 인터넷커피체인의 부상에 견디다 못한 스타벅스가 마침내 8월초 알리바바와 제휴해 중국에서 커피배달을 시작한다고 전략을 수정하도록 만들었다.

***

그 다음으로 가본 곳은 그 아래층에 있는 무인 수퍼마켓. 수입품만을 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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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별로 없을 4시쯤에 가서 그런지 쇼핑객은 많지 않았다. 무인이라지만 상품진열대에 재고를 채워넣는 직원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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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쇼핑하려면 반드시 위챗이 설치된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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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는 모두 QR코드가 붙은 태그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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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골라서 위챗앱으로 바코드를 스캔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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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열린다. 이 수퍼의 앱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위챗을 통해서 바로 열리는 샤오청쉬(小程序미니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장바구니에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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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출구앞에 이 과정이 간단히 설명되어 있다. 위챗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샤오청쉬가 열리고 상품QR코드를 스캔해서 장바구니에 넣는 방식이다.

이 수퍼의 전용앱을 다운로드받아서 본인 확인하고 회원가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서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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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삼아 물건 하나를 장바구니에 넣고 위챗페이로 결제하고 출구로 나갔다. 무사 통과! 앞에 나가는 사람과 3초의 간격을 두고 나가야 한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아마존고Amazon Go처럼 완전 자동으로 계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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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를 마치고 중국분들과 함께 식당에 갔다. 한분이 스마트폰 배터리가 모자란다며 종업원에게 보조배터리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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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위 사진과 같은 보조배터리를 가져다 준다. QR코드를 스캔하고 1위안정도를 결제하면 녹색라이트로 바뀌며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른 회사의 제품은 식당 카운터에 가서 빌려야 하는데 이 제품은 자기 테이블에서 바로 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어서 더 편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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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모바일페이 덕분에 모든 곳에 이런 시스템이 자리잡았다. 중국회사들 사무실에는 이런 음료나 스낵 판매대가 있는데 QR코드를 스캔하고 사려는 제품을 선택해 결제하고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

일본에 갔다가 사온 ‘닛케이컴퓨터’에 중국 특집이 나왔는데 중국에 얼마나 모바일페이가 보편화됐는지 보여주는 내용이 있어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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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완결.

-상하이대학에 다니는 20대 31명에게 조사했는데 알리페이와 위챗은 31명 전원 스마트폰에 이미 설치된 상태. 그중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30%정도. 현금을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비상시를 위해서 가지고 다닌다고 대답. 절반정도는 한달동안 현금을 쓴 일이 한번도 없다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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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일본기자는 꼼꼼하게도 상하이의 점포앞에서 결제를 하는 사람들을 관찰. 그 결과는 패스트후드점 35명(스마트폰결제) vs. 1명(현금 등 다른 결제수단), 커피숍 41명(스마트폰) vs. 4명, 편의점 37명(스마트폰) vs. 3명, 거리노점 19명(스마트폰) vs. 1명.

이 정도로 스마트폰 결제가 확고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배달 커피, 무인상점 등 온갖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나오고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중국.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매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모바일을 통해 쉽게 지갑을 연다.

어떤 의미에서 신천지. 이처럼 요즘은 중국에 가서 다닐 때마다 신문물을 접하는 느낌. 이런 중국의 변화를 보다가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보면 불편하고 뒤떨어진 나라같다는 느낌도 들 정도다. 그리고 이런 격차는 점점 더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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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stima7

2018년 8월 9일 at 7:55 오후

스타트업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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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으로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일을 5년째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해서 남녀노소 정말 많은 분들에게 설명하고 질문을 받고 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편견 혹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자주 대합니다. 몇가지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스타트업은 루저들이나 가는 작은 회사다? 

예전에 만난 한 대기업 임원분이 서슴없이 “대기업에 들어갈 실력이 안되는 사람이나 창업하거나 스타트업에 가는 아니냐 말을 해서 놀란 일이 있습니다물론 그런 경우가 전혀 없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어떤 좋은 회사든지   있는 출중한 능력자들이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편송금앱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스의 이승건대표는 치과의사출신입니다. 신선식품 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의 김슬아대표 골드만삭스 출신입니다. 삼성전자출신 창업자들도 요새는 흘러 넘칩니다.

스타트업이 매출을 올려봐야 얼마나 올리겠나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스타트업은 작은 회사라 해봐야 몇억, 몇십억 매출밖에 못 올릴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큰 기업은 1천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며 한국에서 스타트업, 특히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이 정도 매출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분들은 스타트업이 몇십억만 투자받아도 대단히 많은 돈을 투자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많은 매출을 올리며 단시간에 고속성장을 하는 스타트업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는 창업 3년째인 지난해 530 매출을 올리고 올해는 1800 매출을 바라봅니다. 새로운 시도라 수익모델이 불투명해보이다가도 한번 매출의 물꼬가 트이면 거침없이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가 스케일을 키우는 것이 쉬워서 하드웨어나 오프라인베이스 회사보다도 더 빨리 성장합니다. 

이런 스타트업들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자들이 거액을 투자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제는 한번에 100억원 이상 넘게 투자받은 스타트업 소식이 거의 매주 나올 정도입니다. 해외에는 한번에 1천억 이상 투자를 받아 소위 유니콘 스타트업(기업가치가 10억불, 1조원이 넘는 회사) 반열에 오른 회사가 약 260여곳쯤 됩니다. 스타트업을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칩니다. 스타트업은 정부지원대상이 아닙니다. 

어떤 스타트업은 엄청난 적자를 내더라. 부실경영기업 아닌가.

매출액보다 휠씬  적자를 내는 스타트업의 손익계산서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업은 무조건 이익을 내야 하는  아니냐부실 경영 아니냐 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당장 이익을 내는 것보다는 적자를 내더라도 성장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회사의 규모를 키워야 나중에   가치를 가진 회사로 만들  있기 때문입니다. 적자는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 때문에 발생합니다. 흑자를 낼 수도 있지만 그러면 성장이 정체될 수 있고 또 많은 돈을 투자받은 경쟁회사에 추월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투자금을 많이 받아서 성장을 위해서 달리는 것입니다. 

엄청난 적자를 내면서 성장하는 대표적인 예가 약  70조원의 세계최고의 기업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인 우버입니다. 설립된지 이제 10년인 우버는 아직도 매년 조단위의 적자가 납니다. 하지만 이런 적자에도 불구하고 우버가 망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년에 얼마의 기업가치로 상장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큰 적자를 내면서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 민간투자자가 뒤에 있습니다. 제 3자인 우리가 그렇게 걱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어차피 스타트업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그리고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입니다. 실패를 겁내고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사회보다 실패하더라도 괜찮다고 다들 도전하는 사회가 더 건강합니다.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들어오면  망한다?

스타트업의 영역에 대기업이 들어오면  망하는  아니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기업이 아이디어를 빼앗아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합니다. 그러니 어차피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을 해도 안되는 것 아니냐고 합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만큼 대기업에 대한 일종의 공포심이 강한 것 같습니다. 자금력과 인재에서 우월한 대기업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영역에서든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저는 대답합니다. 현실에는 죽기 살기로 한가지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을 대기업이 이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신사업확장에 있어서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비해 불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고액연봉에 안주하는 대기업직원들이 신사업에 죽기살기로 뛰어들지 않습니다. 절실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은 잦은 인사이동으로 신사업 담당자가 바뀌며 사업에 혼선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열정이 있는 대기업직원들은 이런 분위기에 좌절하고 요즘에는 오히려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 조인합니다.

게다가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에는 투자자들이 수백억에서 심지어는 수천억까지도 투자해주는 세상이 됐는데 오히려 대기업은 그러기 어렵습니다. 보수적인 재무부서는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는 것 같으면 돈을 안주겠다고 버텨서 신사업담당자를 힘들게 합니다. 이런 경우 죽기살기로 한가지만 깊게 파는 스타트업이 더 유리합니다. 리디북스는 교보문고, KT, 네이버  수많은 대기업이 뛰어든 전자책시장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들어오면 스타트업이 다 망한다고 의심하기 보다는 대기업에 지지 않게 응원을 해줬으면 합니다.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것만 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인공지능로봇드론블록체인핀테크 같은 뭔가 혁신적인 기술을 추구하거나 아니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분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을 소개했더니 그게 무슨 스타트업이냐 언짢아 하시는 분도 뵀습니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파는 그런 회사는 널리고 널렸고 대단한 새로운 기술도 아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를 남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풀면서 고성장을 추구하는 조직입니다.  푸는 방법이  첨단 기술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꼭 예전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것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리멤버라는 명함관리 앱을 만드는 드라마앤컴퍼니는 스캔한 명함을 입력할때 100%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OCR자동인식 대신 사람 타이피스트가 입력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랬더니 “스타트업이 기술로 문제를 풀지 않고 무슨 가내수공업을 하냐”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몰라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 일부러 인력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한번 입력된 명함은 자동으로 입력되게 하는 등 다양한 자동화 방법을 통해 명함입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이제는 200만 회원이 넘었고 네이버에 인수된 뒤 일본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이 주로 낮에 배송되는데 고객들은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에 착안했습니다. 반면 냉장 차량은 주로 낮에 배송이 몰리고 심야에는 일이 없습니다. 마켓컬리는 새벽에 배송해 고객이 아침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샛별배송이라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얼핏보면 단순해 보이는 신선식품 배송에 수요를 예측해 매일 정확히 상품을 사입하고 당일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IT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집요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처음에는 단순한 수작업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첨단 기술을 적용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타트업을 잘 모르는 분들은 이처럼 우습게 생각하거나 의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않고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대기업을 탐욕스럽다고 욕하면서도 대기업의 제품을 애용하고 자신이나 자신의 자식들은 대기업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생을 걸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의심하거나 비평하기 보다는 박수를 쳐주고 그들의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주는 방향으로 한국사회의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DBR에 기고했던 글을 조금 더 보완해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Written by estima7

2018년 8월 5일 at 12:01 오전

You are very much on time

with 4 comments

youareverymuchontime

New York is 3 hours ahead of California,
but that doesn’t make California slow.
 
뉴욕은 캘리포니아보다 3시간 빠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캘리포니아가 뒤쳐진 것은 아닙니다.
 
Someone graduated at the age of 22,
but waited 5 years before securing a good job.
 
어떤 사람은 22세에 졸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5년을 기다렸습니다.
 
Someone became a CEO at 25,
and died at 50.
 
어떤 사람은 25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50세에 사망했습니다.
 
While another became a CEO at 50,
and lived to 90 years.
 
반면 또 어떤 사람은 50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90세까지 살았습니다.
 
Someone is still single,
while someone else got married.
 
어떤 사람은 아직도 미혼입니다.
반면 다른 어떤 사람은 결혼을 했습니다.
 
Obama retired at 55,
& Trump started at 70.
 
오바마는 55세에 은퇴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70세에 시작했습니다.
 
Everyone in this world works based on their time zone.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간대에서 일합니다.
 
People around you might seem to be ahead of you,
& some might seem to be behind you.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당신을 앞서가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당신보다 뒤쳐진 것 같기도 합니다.
 
But everyone is running their own race, in their own time.
 
하지만 모두 자기 자신의 경주를, 자기 자신의 시간에 맞춰서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Do not envy them & do not mock them.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도 말고, 놀리지도 맙시다.
 
They are in their time zone, and you are in yours.
 
그들은 자신의 시간대에 있을 뿐이고, 당신도 당신의 시간대에 있는 것 뿐입니다.
 
Life is about waiting for the right moment to act.
 
인생은 행동하기에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So, relax.
 
그러니까 긴장을 푸세요.
 
You’re not late.
 
당신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You’re not early.
 
이르지도 않습니다.
 
You are very much on time.
 
당신은 당신의 시간에 아주 잘 맞춰서 가고 있습니다.
 
***
 
예전에 레딧에서 화제가 되었던 글. 누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무척 마음에 와 닿았다.
 
특히 요즘에는 SNS 덕분에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고 성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열등감에 빠지기 쉽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싶어서..
 
인생은 마라톤. 몇년, 5년, 10년 늦는 것 같아도 전체적으로 보면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거다.
 
나도 조바심이 날 때마다 이 글을 꺼내서 천천히 읽어보려고 블로그에도 기록으로 남긴다.
https://youtu.be/6S9E0MVteEc
이 동영상도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Written by estima7

2018년 7월 7일 at 5:19 오후

짧은 생각 길게 쓰기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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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간단한 스트라이프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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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뭔가 구매하려다가 또 짜증이 났다. 카드결제를 선택했는데 일반결제비밀번호가 뭔지 모르겠다. 4자리 숫자 비밀번호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다. 할 수 없이 공인인증서방식을 선택했더니 이상한 앱을 깔라고 한다. 그래서 포기.

물론 평소에 쓰는 카드사의 앱카드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그것도 예전에 설정해 두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잘 안되어 못쓰고 있다. 다시 설정하려니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가끔씩 카드결제를 해야 할 때 이런 낭패를 당하곤 한다.

그래서 미국사이트에서 스트라이프 결제로 했을 때 얼마나 간단했는지 다시 기억을 더듬을 겸 시도해 봤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실리콘밸리의 유니콘스타트업이다.)

약 2년전에 뭔가 구매를 했던 Humble Bundle이란 사이트에 들어가서 장바구니를 열어봤다. 로그인은 하지 않았다.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기억날리가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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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크아웃창에 이메일을 입력하라는 창이 보인다. 그래서 내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아래 Pay with Card를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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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순간적으로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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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게 뭐지 하는 순간 내 폰에 문자가 왔다.

“666-888 is your Stripe verification code to use your payment info with Humble Bundle.”

문자확인이다. 이 번호를 넣으면 바로 결제된다. “이렇게 간단해도 돼?”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즉, 2년전에 내가 스트라이프로 결제했던 것을 저장하고 있다가 내 이메일을 입력받자 바로 내 휴대폰번호로 문자를 보내서 내가 입력하면 바로 결제해주는 것이다. (2년전에 다음부터 이렇게 하겠냐는 체크박스에 동의한 기억이 있다.)

2년사이에 내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면 어떨까 하는 의문도 있지만 아마 다 방책이 있을 것 같다. 이렇게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 정말 어려운 것이다. 겉으로는 최대한 간단하게 보이게 하면서 안에서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등 온갖 첨단 기술을 동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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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출신의 겁없는 형제가 만든 스트라이프가 창업 8년만에 약 10조원 가치의 유니콘스타트업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기술력으로 이런 뛰어난 기능을 가진 결제솔루션을 만들어 주로 슬랙 등 고성장 스타트업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결제를 하는 소비자도, 결제기능을 자신의 사이트에 붙여야 하는 온라인머천트도 아주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온라인 결제 기능을 탑재한 온라인쇼핑몰과 한국의 뒤쳐지고 복잡한 결제기능을 탑재한 온라인쇼핑몰이 같은 조건에서 고객을 받았을 때 매출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차이가 날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알리페이, 위챗페이 덕분에 중국이 저축경제에서 소비경제로 변화했다는 카이후리의 말은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민들이 돈을 안쓰고 근검절약하며 살도록 일부러 이렇게 어렵게 만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또 해본다.

Written by estima7

2018년 7월 6일 at 10:31 오후

베이징에서의 공유자전거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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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베이징 출장. 호텔이 지하철역에서 약 8백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좀 불편했다. 택시는 한번도 타지 않았고 디디추싱을 몇번 부른 것 이외에는 모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출장이었다. 특히 지하철역과 최종 목적지를 연결하는데 공유자전거가 아주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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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자전거는 눈을 돌리는 곳 어디에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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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유자전거의 양대산맥으로는 ofo와 모바이크가 있다. 그중 모바이크앱은 한국에서 가입해서 중국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 회원 가입 같은 것을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전화번호 문자로 앱을 인증한 다음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끝이다. 나중에 해지하면 환불되는 보증금 5천원이 부과되고 또 5천원이 초기에 지갑에 충전된다. 이 상태로 중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이크앱을 열고 QR코드 잠금해제 버튼을 누른뒤 자전거 뒤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스캔하자마자 그냥 ‘철컥’하고 자물쇠가 열린다. 그러면 원하는 만큼 타면 된다. 복잡한 회원가입절차, 휴대폰 본인 인증, 비밀번호 암기 등의 절차가 없어서 너무나 사용이 쉽다. 10번쯤 사용하니까 그제서야 이메일주소를 물어본다. 처음에는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서 일단 사용습관을 들이게 하려는 전략 같다.

1시간 타는데 1위안(168원) 밖에 하지 않으니 정말 부담이 없다. 그런데 한달 정기권을 끊으면 20위안에 무제한이라고 한다. 그 정도면 거의 공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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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지도앱을 이용해서 목적지를 찾아서 다녔는데 이런 식으로 안내를 해준다. 현재 있는 곳에서 1.3km 거리에 있는 곳까지 자전거를 6분간 타고 간 다음에 지하철을 타고 간다. 그런 다음 내려서 또 1km거리에 있는 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라는 식이다.

보통 눈앞에 자전거가 있고, 지하철역까지 타고 간 다음 역 입구에 자전거를 놓고 역으로 들어가면 되니 아주 편리했다.

그리고 기대이상으로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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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자동차 도로 옆에 울타리가 쳐저 있고 널찍하게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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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전거 도로에도 전동오토바이가 들어온다든지, 심지어 자동차가 끼여들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다니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외국인인 내가 다니기도 쉬웠다.

베이징은 구릉이 없고 대체로 모두 평지인 것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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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이후에 이처럼 자전거회사에서 나와서 자전거들을 트럭으로 재배치하는 것 같았다.

폭우가 내린 다음에도 한 2km 정도 타고 간 일이 있는데 날이 건조해 워낙 빨리 땅이 말라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는데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었다.

요즘 중국에서는 5km이내 거리는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었다. 실제로 내가 자전거를 타보니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2km 타는 것은 약 5분정도 걸어가는 것과 비슷하게 수월했다. 지하철을 1~2번 갈아타느니 자전거를 타는 것이 더 낫다며 7km거리를 자전거로 오신 분도 만났다.

밤에 자전거를 이용할 때는 QR코드를 스캔할 때 자동으로 스마트폰 라이트가 켜지는 것도 신기했다. 고장난 자전거의 경우는 자동으로 알려주며 다른 자전거를 이용하라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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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사용하다 보니 불과 이틀만에 11번을 사용했다. 거의 다 4분~15분정도로 5백미터~2km정도의 거리를 가는데 이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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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길거리에 너무 많이 쌓인 자전거가 공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선전, 상하이에 비해서 베이징의 자전거 매너는 좀 무질서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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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다니는 자전거의 절반이상이 공유자전거다. 아무도 헬멧을 쓰고 타지 않지만 별 문제가 없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고,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많이 타서 다들 알아서 조심하면서 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모든 자전거가 다 깔끔한 상태는 아니었다. 대체로 더럽고 손잡이 한쪽이 없어진 자전거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타고 다니는데 문제는 없었다.

11번 타는데 있어서 고장난 자전거는 1대밖에 없었다. 그것도 미리 경고를 해줘서 피할 수 있었다. 특히 인터넷과 연결해서 자물쇠를 열고 닫는데 있어서 오작동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어쨌든 이제 중국인의 삶에서 공유자전거는 뗄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서도 그대로 잘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중국의 ofo와 모바이크가 가장 앞선 노하우와 데이터를 쌓았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다.

Written by estima7

2018년 5월 21일 at 11:18 오후

드디어 책을 내다.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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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는 약간 늦게 신고합니다. 제가 드디어 책을 냈습니다. 4월말 더난출판에서 나온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라는 좀 아동틱한 제목의 책입니다. (초등학생대상의 책이냐고 진지하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가끔있습니다…) 그동안 제 주위의 많은 훌륭한 분들이 책을 내는 것을 보고 감탄도 하고 부러워도 하다가 드디어 저도 제 책을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제 책은 못쓰면서 주제넘게 다른 책의 추천사만 수십번은 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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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실 SNS에 정보를 공유하는데만 익숙하지 좋은 글을 길게 쓰는 능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막상 책을 내려니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보스턴 라이코스CEO시절에 겪었던 일을 쓴 글과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에서의 경험을 담은 글과 함께 최근에 중국의 인터넷발전을 목도하면서 느낀 내용을 새로 글로 써서 담았습니다. 보스턴,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중국 등을 왔다갔다하면서 진행이 되는 글의 구성이 좀 엉성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코노믹리뷰의 최진홍기자가 애정어린 리뷰를 써주셨습니다. “쑥쓰럽게 털어놓으며”라는 표현이 사실 딱 맞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현장이 오롯이 담겼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비정한 비즈니스의 냄새’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방인의 미국 직장 탐방기를 시작으로 현재의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풍부한 정보가 나열되어 있지만 다가오는 방식이 친근하다. 모든 것을 통달한 거만한 현인이 책을 통해 절대적 진리를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겪은 좌충우돌 추억을 쑥스럽게 털어놓으며 술 한 잔 건네는 느낌이다.”

기자에서 CEO…이젠 ‘관찰자’가 된 남자 이야기 – 이코노믹리뷰 최진홍기자

사실 제 글을 많이 보신 분들에게는 조금 식상할 수도 있고 그렇게 큰 깊이가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썼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10년동안 제 트위터나 페북, 블로그를 통해서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은 제게 밥 한끼 사주신다고 생각하고 책을 사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YES 24 판매 링크, 교보문고 판매 링크,

알라딘 판매 링크

리디북스 전자책 판매 링크

인터파크 판매 링크

그리고 이 책이 나오도록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주신 더난출판 송상미팀장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송팀장님 덕분에 이 책의 앞에 제가 공저자와 번역자로 낸 2권의 책이 더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 2009년 임정욱 미국 보스턴으로 이주, 라이코스 CEO 취임.
  • 동시에 심심풀이로 트위터를 시작. 미국에서 느낀 점과 IT뉴스를 공유하기 시작.
  • 2010년 4월 첫 발매된 아이패드를 구매해 느낀 점을 트윗과 블로그로 소개.
  • 2010년 7월 도서출판 예인에서 아이패드에 대한 책을 내려고 하는데 공저자로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제의받음. 당시 편집자가 송팀장.
  • 10명의 저자중 한 명으로 참여해 2010년 9월 ‘아이패드혁명’이라는 책을 출간.
  • 2012년초 청림출판으로 옮긴 송팀장에게서 ‘인사이드애플’이라는 책을 번역해보지 않겠냐는 제안.
  • 막 라이코스CEO직에서 물러난 상태이고 흥미로운 책 같아서 번역을 해보겠다고 함.
  • 그리고 굉장히 후회. 번역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음. (다시는 번역 안하겠다고 결심)
  • 3개월간에 걸친 고통스러운 번역작업끝에 2012년 4월에 ‘인사이드애플’ 한국판 출간.
  • 저자인 애덤 라신스키도 인터뷰하고, 그 대신 한국에서 강연회도 많이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낌.
  • 라이코스시절의 후일담을 책으로 내보면 좋겠다는 송팀장의 설득에 2016년에 책 출판 계약.
  • 하지만 책을 안쓰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2017년초에 더난출판으로 옮긴 송팀장과 다시 출판 계약.
  • 하지만 역시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쓰지 않고 해를 넘김.
  • 2018년 들어와 송팀장의 강력한 압력으로 매주 주말 조금씩 내용을 정리하고 책을 쓰기 시작.
  • 3월말 탈고, 4월에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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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니 인사이드애플이후 정확히 6년만에 책을 냈습니다. 사실 10년전에는 제 평생 제가 책을 내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기자출신이기는 하지만 글을 쓰는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저를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것이 SNS입니다. 사실 아무런 의도도 없이 심심풀이로 정보를 공유해 온 것인데 10년을 꾸준히 하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싶습니다.  매일 뭔가 쓰다보니 글쓰기 연습도 되고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생각하는 힘도 기르게 됐습니다. 사람들과 SNS를 통해서 대화를 하다보니 네트워크도 크게 늘게 됐고요.

다만 이왕 책을 내는 것, 좀 더 잘 썼으면 좋았겠다는 후회도 있는데 다음 기회에 더 잘 해보렵니다. 고생해주신 더난출판 송팀장님을 위해서 책이 어느 정도는 팔렸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출간 기념으로 이번 5월3일 저녁 7시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첫번째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테헤란로북클럽을 갖습니다. 그리고 5월29일에는 상암동의 유명 독립서점인 북바이북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초반 절반정도는 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후반부는 제가 어떻게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SNS로 공유하고, 또 정보를 얻고, 네트워크까지 확장하고 있는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고요.

5월3일 저녁 7시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테헤란로북클럽 신청 링크

5월24일 목요일 저녁 7시30분 교보 북모닝 강연 강남교보타워 신청링크 

5월 29일 저녁 7시30분 [상암 북바이북]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작가 스테이지 신청 링크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estima7

2018년 4월 29일 at 1:08 오후

한국과 중국의 보조배터리 대여기를 보고 든 생각

with one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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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에서 본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대여기. 엄청나게 큰 이 기계는 1년2개월간 운영됐지만 수익성 악화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철거된다고 한다. 3시간 무료라고는 하지만 앱을 다운받고 본인인증하고 회원가입하고 충전기를 받는 과정이 그렇게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역시 잘 안된 것 같다.

이 보조배터리 대여기를 보면서 중국에서 봤던 비슷한 제품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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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씬 작다. 앱을 다운받고 회원 가입을 할 필요가 없이 그냥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상에서 QR코드를 스캔해서 그냥 빌리면 된다. 쓰고 나서도 그냥 다시 밀어넣으면 된다. 너무 쉽다. 이런 비즈니스가 될까 모두 의심했는데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쇼핑몰이나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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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만 사용할 수 있는 강남구청역 지하철의 자동판매기를 보고 얼마전 중국 상하이의 지하철역에서 본 자판기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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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오히려 현금사용이 안되고 모바일페이만 사용이 가능하다. 화면의 원하는 음료를 선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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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QR코드를 스캔해서 돈을 지불하고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어느새 한국의 시스템이 이렇게 구닥다리가 되고, 중국이 유저프렌들리한 첨단제품이 즐비한 곳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중국관광객들은 한국에 와서 어떻게 느낄 것인가.

Written by estima7

2018년 4월 13일 at 10:17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