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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빈곤층의 생존 방법(DW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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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가끔 좋은 내용의 영어 다큐멘터리를 접할 때가 있다. DW Documentary 라는 채널인데 어떻게 이렇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가 싶어 찾아봤더니 독일의 국영 국제방송국이다. 아리랑TV같은 곳 같은데 펀딩은 독일정부가 하지만 운영은 독립적이라고 한다. 전세계 곳곳의 다양한 이슈를 취재해 아주 길지 않은, 적당한 분량의 내용으로 리포트한다.

그런데 DW가 며칠전 (11월27일) “How poor people survive in the USA”(미국 빈곤층의 생존 방법)이란 내용의 다큐를 공개했다. 불과 며칠만에 조회수가 130만회가 됐고 악성댓글이 많이 올라와 댓글창을 닫아버릴 정도다.

세계최강국이자 경제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미국이지만 4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50년전에 비해 빈곤층이 2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물론 계산해보니 같은 기간 인구도 1.6배가량 늘었다.) 여기서는 집에서 쫓겨나 차나 길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캘리포니아의 홈리스들과 미국 동부 애팔레치아 인근의 푸드스탬프에 의존해 살아가는 백인극빈층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가 최고조라고 항상 자랑하지만 정작 자국내의 빈곤층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을 다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들중 상당수는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들이다.

유럽인의 시각에서 미국의 치부,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내용이라 미국인들은 상당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한국의 방송 같으면 얼굴을 다 모자이크처리했을텐데 여기서는 그대로 다 보여준다. 그래서 더 안쓰럽다. 어쨌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나도 다시 한번 충격적으로 봤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12월 1일 at 8: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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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넷플릭스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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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 지인의 추천으로 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2016년 빌리 맥파랜드라는 사업가와 자 룰이라는 유명한 래퍼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소유했던 바하마의 섬에서 파이어페스티벌이라는 화려한 음악페스티벌을 열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켄달 제너와 수퍼모델들이 이 섬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는 이미지로 소셜인플루언서들을 써서 큰 화제를 끈 인스타그램 캠페인을 펼친다. 그리고 일일 참가비만 500불에서 1000불 그리고 VIP패키지는 최고 1만2천불에 달하는 티켓 5천장을 다 판매한다.

그런데 악몽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원래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던 섬 주인은 그들을 쫓아내고, 다시 찾아서 옮긴 섬에는 5천명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이 없다. 행사에 적합하지 않은 애매한 장소에 공연무대와 싸구려 텐트를 서둘러 설치했는데 전기도, 수도시설도 없다. 유명 뮤지션은 안오겠다고 한다. 그런데 행사를 총지휘하는 보스 빌리는 “뭐 어떻게 되겠지”라는 태도다. 꿈속에서 사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결국 2017년 4월 28일 행사 당일이 됐다. 수천명이 행사장에 도착해서 발견한 것은 거지 같은 텐트와 비에 젖은 매트리스였다.

빌리는 실제 이상으로 과장해서 홍보하는데 능란하고 자신의 능력이 되지 않는데도 팀에게 안되는 일을 계속 주문한다. 투자자에게는 계속 잘되고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일삼아 계속 거액을 투자받는다. 겉보기에는 허우대가 멀쩡한,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처럼 보이고 언론에도 나오고 유명인들과 가까운 것처럼 보이니 많은 사람들이 속는다. 마치 테라노스의 엘리자베스 홈즈가 연상되기도 한다.

어쨌든 소셜미디어가 일반화되고, 모든 사람의 손에 스마트폰이 있는 시대라 그런지 그 과정을 기록한 이런 다큐가 나온 것 같다. 사실 따져보면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하고 어이없게 속는 사람들은 더 많은 것 같다. “이런 일도 있구나”하고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괜찮은 다큐.

Written by estima7

2019년 5월 4일 at 9:2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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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지폐의 여행을 쫓는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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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판기에서 콜라캔 하나를 뽑으려고 지갑에서 1달러를 꺼내다가 멈칫. 빨간 잉크로 위처럼 도장이 찍혀있는 것 아닌가?

귀중한 화폐에 이런 장난(?)을 치는 것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재미있는 시도다 싶어서 한번 웹사이트에 입력해보기로 했다. 장난인가 아니면 진짜로 이 화폐의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 것인가도 궁금했다.

www.wheresgeorge.com이란 사이트에 들어가서 화폐발행연도와 시리얼넘버, 내가 있는 곳 zip code 등 몇가지 입력하니까 아래와 같이 이 화폐의 Tracking경로가 나왔다.

내 앞에 이 1달러지폐의 위치를 입력한 사람이 1명밖에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 잘 만들어진 사이트내용에 감탄. 이 지폐는 약 3달전에 보스턴서쪽 30마일쯤 떨어진 Leominster에 있었던 것 같다.

이 웹사이트에서 추적된 지폐중 가장 긴 여행을 한 녀석은 3년간 465마일을 여행한 99년 발행 1달러지폐다.

지폐의 여행을 기록하는 사이트라… 하여간 뭐든지 상상해 만들기 나름이다.

Update: @yy님이 바로 아래 댓글을 달아주셔서 알게 됐는데 뉴욕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래머 행크 에스킨이라는 사람이 (99년 당시 34세) 97년에 만든 사이트로 99년시점에 이미 5만5천명이 90만개의 화폐데이터를 입력했다고 함. 또 2009년 뉴욕타임즈기사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데이터는 Swine Flu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의 이동패턴을 연구하는데도 쓰였다고. 2006년 당시 이 사이트에 입력된 누적 지폐의 수는 1억장이라고. (좀 믿기지 않음) 한국에서 비슷한 실험을 하면 과연 사람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했을까?

Written by estima7

2010년 9월 20일 at 4: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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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 My Twitter Tim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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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Oct 05

  • 22:24  @imahaman 스카이프 한국계정이긴한데요. 시내통화비용은 어차피 비슷합니다  [in reply to imahaman]
  • 16:57  @cookins 버라이존 안드로이드폰이 나올때쯤이면 와이프 iphone prepaid충전이 끝날때가 되니까 저도 와이프폰을 바꿔줄까 합니다. 둘다 구글보이스 번호 받아놓았으니 지금부터 shift해야죠.  [in reply to cookins]
  • 16:49  올해안에 버라이존에서 나온다는 안드로이드폰 2개중 하나는 HTC HERO http://is.gd/4198s 또하나는 아마도 모토로라가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삼성, LG는 조금 타이밍을 놓쳤다.
  • 16:41  유선 집전화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는데 앞으로 필요하면 아이폰스카이프로 집의 LG070번호로 걸면된다. SkypeOut 시내요금만 부담. Thanks, AT&T.
  • 16:39  구글은 애플에게 정말 감사해야 할 듯. 아이폰이 아니었으면 안드로이드를 미국 3대이통사에 집어넣는데 몇년이 더 걸렸을지 모른다.
  • 16:38  AT&T가 아이폰에서 VoIP를 막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항복! http://is.gd/418dA 그러자 스카이프는 Good Move, AT&T라고 블로그로 응수. http://is.gd/418jK
  • 16:36  @SadGagman 이통사가 설마 하이텔, 천리안처럼 되겠어요. 하지만 변화의 물결을 언제까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를 바랄 뿐이죠.ㅎㅎ  [in reply to SadGagman]
  • 16:32  @chanjin 버라이존이 미국에서는 SKT같은 존재죠. 그런데도 이렇게 과감하게 변신하고 있는 것을 보면 SKT도 빨리 적극적으로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패러다임은 변하게 되어 있는 것 과감하게 치고나가야죠.  [in reply to chanjin]
  • 16:31  @woohyong 그러니까 Telus와 Bell canada가 3G망이 없다는 뜻인가요? 그럼 아이폰을 낼 수가 없는가요? WCDMA면되는줄 알았는데.  [in reply to woohyong]
  • 15:05  컨퍼런스중에 공부안하고 트위터 훔쳐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http://twitpic.com/kihra
  • 12:35  @PrimeBae 내년 이삼월쯤 한국시장에 안드로이드가 나온다고요? 좀더 빨리 나와야할듯 싶은데요. 이제 한국은 아이티테스트베드라는 말을 이제 말하지 말아야할듯.  [in reply to PrimeBae]
  • 09:50  RT 구글보이스허용! @graynote: 버라이즌, 구글 안드로이드 협력 발표.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장치 출시 예정. 구글 보이스 허용(!). 오픈 플랫폼이니 막지 않겠다고 함. 버라이즌도 오픈을 이야기하는데 국내 님들은 뭣들 하고 계심?
  • 09:03  캐나다에서도 로저스의 아이폰독점이 깨진 모양 http://is.gd/40pAP Bell Canada와 Telus Corp이 다음달부터 아이폰판매한다고. 그동안 로저스가 꽤 재미봤던 것 같은데…
  • 09:01  Contents Discovery에 있어 점증하는 소셜미디어의 역할을 보여주는 닐슨 조사 결과 http://is.gd/40prO
  • 08:58  “앱이 많으면 많을 수록 휴대폰을 더 팔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이제야?) Palm이 앱등록절차를 대폭 간소화. http://is.gd/40p5N 골치아픈 애플 앱스토어에 가지말고 이쪽으로 오라는 것. 현재 팜프리앱은 100개라고.
  • 08:50  드디어 미국1위캐리어 버라이존이 구글과 제휴를 전격선언하고 스마트폰 전쟁에 본격 참전. http://is.gd/40oit 올 연말 미국은 각사별로 쏟아져나오는 안드로이드폰으로 풍성할 듯. 한국은 도대체 언제?
  • 08:48  뉴욕시, 시가 오픈한 데이터를 이용한 어플제작 경진대회 NYC BigApps열어. http://www.nycbigapps.com/ 얼마전 샌프란도 그런 행사한 것 같은데… 열린 마인드를 가진 시공무원들이 멋지다. 서울시도 벤치마킹을!
  • 07:42  RT 시원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oojoo: 정부의 IT 홀대론과 탁상공론에 대해 신랄한 비판의 칼럼 http://bit.ly/m0Ugl 무척 잘 썼습니다.
  • 07:22  백악관출입기자로 10명의 대통령을 갈아치운 헬렌토마스가 투데이쇼에 나온다. http://is.gd/40hdw 89세. 현역. 백악관뉴스룸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생일케익을 챙겨주는 대통령들. 이런 프로그램 참 좋다.
  • 07:07  @dlimpid @gihong 방금 TV에서도 직접 리포터가 페이스북 메신저로 “런던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6백불만 보내다오”하고 시도하더군요. 친구가 “너네 집에 전화해봤는데 너 런던 안갔다는 너 누구냐”하더군요ㅎㅎ 경각심을 주는 좋은 내용.  [in reply to dlimpid]
  • 06:50  NBC Today Show에서 Email, Facebook Scam에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Facebook계정을 해킹해서 친구들에게 돈보내라고 사기치는 사례 증가. 어떤 아주머니 3천불 송금한 사례. 페북친구가 그런다면 속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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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stima7

2009년 10월 7일 at 1: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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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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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stima7

2008년 8월 16일 at 4: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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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from Neowiz game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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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stima7

2008년 8월 13일 at 3: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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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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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a shop in coed

Written by estima7

2008년 8월 6일 at 10:1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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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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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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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stima7

2008년 7월 29일 at 10: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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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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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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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stima7

2008년 7월 29일 at 10:2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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