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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9월 9th, 2010

이번 한국방문과 스마트폰 열풍에서 느낀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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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조금 길었지만 엄청 바빴던 한국방문을 마치고 공항에서 간단한 감상.

-정확히 6개월전 방문했을때의 트위터번개는 이번에는 생략. 2번의 컨퍼런스 발표기회가 있었기 때문. 다시 그렇게 번개를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에 대한 부담감과 장소섭외 등의 문제도 걱정스러워서… 컨퍼런스가 예상보다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음. 제게 말걸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6개월전 내 팔로어수는 1만명쯤 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2만4천명. 그만큼 트위터, 스마트폰 사용이 더 가속화, 일반화되었다는 반증.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쓰는지 보고 깜짝 놀랐음. 체감으로 10개월전의 일본을 능가, 지금 미국과 비슷?(개인적 느낌)

-특히 컨퍼런스 등에서 만난 IT업계인들은 거의 예외없이 아이폰으로 개종. 갤럭시를 쓰는 사람을 보기어려움. 마치 지난해 일본을 방문해서 컨퍼런스에 참석했을때 일본업계인들이 다들 아이폰을 쓰는 것을 보고 놀랐을 때의 느낌과 비슷. 아이폰의 성공이 정말 글로벌한 현상이라는 것을 실감.(다만 일본인 업계들은 꼭 아이폰과 기존 일본폰 2개를 사용. 기존폰을 이용한 인터넷시장도 크기 때문에)

-아이폰 발매전 일방적으로 아이폰을 매도(?)했던 국내언론의 분위기도 많이 바뀐 것을 느낌. 마침 오늘이 아이폰4발매일이라 각 신문마다 리뷰기사가 경제섹션을 장식. 대체로 호평일색. 너무 호평만 하면 무안하니까 일부러 화면크기, 안테나수신율 등을 살짝 집어넣는다는 느낌이 들었음. Fair하다고 생각.

-농담이 아니라 이 분위기로 가면 내년이나 내후년이면 스마트폰보급율이 세계 1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듬. 하지만 하드웨어만이 능사가 아니고 소프트웨어를 키우는 분위기로 가야함. 작은 벤처를 키우고, 창업열기를 복돋우는 분위기가 되기를 바람.

-짧게 나마 능력있고 열정에 넘치는 젊은 분들을 많이 만남.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도 대단. 이런 분들을 도울 수 있어야하는데…

-모 유력(?) 벤처기업CEO께서는 “KT간부들을 만날때마다 ‘애국하신 겁니다. 힘내세요’라고 격려한다”고. 진심. ‘반지의 제왕’들이 지배하는 한국의 이통업계에서 비즈니스하시느라 고생하시다가 아이폰 사용해보고 새 세상이 열린 것을 실감했다는 것. 써봐야 알겠다는 것을 실감. 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이미 만든 앱도 반응이 좋다고.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진출 시동. 아이폰의 한국성공이 삼성등 대기업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벤처들에게 희망을 주게 됐다는 것을 높으신 분들이 알아야한다고 일갈.

-어쨌든 정말 다이나믹한 나라. 6개월마다 방문할때마다 이렇게 다르니 또 6개월뒤에는 어떨지도 궁금. 그렇지만 있는 동안 바빠서 뭐 읽고 공부하고 트윗할 시간이 정말 없었음. 한국에 그대로 살았으면 아마 트위터, 블로그 다 안했을 것. 그런 면에서는 보스턴생활이 좋다는 생각. 이제 출발!

Written by estima7

2010년 9월 9일 at 9: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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