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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ogle Job Exper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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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짧지만 아주 인상적인 유튜브비디오를 봤다.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비디오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Alec Brownstein이란 친구가 뉴욕의 광고회사에 들어가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자기가 들어가고 싶은 광고회사의 톱 Creative Director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그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들의 이름을 구글에서 사서 검색결과 톱으로 “날 뽑아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톱 Creative Director 5명의 이름을 키워드로 구매했고 (아무도 사람 이름을 사지 않기 때문에) 클릭당 10센트씩 겨우 총 6불을 썼다.

광고의 연결페이지는 자신의 홈페이지로 했다.

이후 동영상에 따르면 그는 광고를 낸 5명중 4명과 인터뷰기회를 갖게 됐으며 2명에게서 잡오퍼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Y&R  New York이라는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만 본 것이고 사실인지 확인은 할 수 없으나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하지만 참 참신한 아이디어가 놀랍다.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다가 이 광고를 본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사실이라면 참신한 아이디어의 승리이며 무엇보다도 완벽한 타겟팅이 가능한 검색키워드광고의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다. 이런 인터넷광고플렛홈의 효율성때문에 매스미디어가 쇠락하고 인터넷미디어가 뜨는 것이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5월 13일 at 7: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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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com 프로듀서가 전하는 TED의 놀라운 성장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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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경외심을 품고 보는 사이트가 있다. TED.com

세계의 지성들이 모여서 열정이 넘치는 발표가 이뤄지는 TED컨퍼런스. 참가비가 6천불이나 되는 비싼 컨퍼런스. 그 귀중한 발표를 낱낱이 생생하게 온라인에서 비디오로 공개하는 곳이 TED.com이다. 뿐만 아니다. Podcast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해 iPod, iPhone 등에서도 쉽게 강연을 접할 수 있고 Youtube.com을 통해서도 모든 강연이 낱낱이 제공된다.

‘지식의 공유’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멋진 사이트가 있을 수 있을까. 모든 강연을 다 보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정말 가슴을 때리는, 큰 깨달음 ‘aha moment’를 제공하는 비디오를 만날때마다 정말 TED에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 멋진 컨퍼런스를, 사이트를 운영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내 의문을 상당부분 풀어주는 멋진 발표동영상을 오늘 만났다. 이번주 열린 Web 2.0 Expo에서 발표한 Ted.com Executive Producer, June Cohen의 20분짜리 동영상이다. 제목은 “”Ideas Worth Spreading: TED’s Transition from Conference to Platform” TED가 어떻게 콘퍼런스에서 진정한 지식플렛홈으로 발전했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역시 지식의 공유를 실천하는 ‘실리콘밸리의 현자’, Tim O’Reilly에게 이런 동영상을 컨퍼런스 하루만에 공유해준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위 동영상은 TED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꼭 보셔야하는 초강추! 동영상이라고 생각한다. 꼭 보시길!

참고로 위 발표내용에서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뽑아내면,

지난 몇년간 TED비디오의 소비가 이렇게 괄목할만큼 늘어났다.

TED 비디오뷰중에서 절반은 TED.com을 통해서, 21% 정도는 Downloads, Podcast를 통해서 소비된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6%밖에 안되보이는 Embeddable player, 즉 블로그에 붙여진 TED비디오가 큰 입소문효과를 내서 전체적으로 많은 트래픽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TED Open Translation Project를 통해서 TED강연이 전세계 각국어로 번역되고 있다. 위 슬라이드는 그중 가장 많이 번역되는 20개언어다. 물론 한국어도 상당한 비중인데 놀랍게도 불가리아어가 중국어와 나란히 있다. 불가리아어를 말하는 인구는 9백만밖에 되지 않지만 약 20명의 헌신적인 번역자들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아랍어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아랍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TED비디오가 아랍어로 번역됐다고 한다.

최근 발표된 Open TV Project이야기도 나왔다. 전세계 어떤 방송국이라도 TED비디오를 무료로 가져다 방송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지식을 더 오픈시켜 널리 퍼뜨린다는 취지에도 맞고 이미 TED와 제휴하고 있는 많은 TV방송국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한국에서라면 EBS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냥 TED비디오를 그대로 방송하는 것보다는 앞뒤로 해설을 붙여서 그 나라에 맞는 Context를 더 제공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TED는 정말 웹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멋지게 보여주는 사례다. 웹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런 세계적인 지성들의 육성 강연을 생생하게 보고 배울 수 있을까. 너무 인터넷이 고맙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5월 7일 at 11:0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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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와 출판의 미래-Scribd CTO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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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TED, Vimeo, CBS.com 등등 모든 비디오웹사이트들이 플래쉬에서 HTML5기반으로 바꾸기에 여념이 없다. 아이패드의 등장, 하나만으로 이렇게 급속하게 웹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니 과연 애플과 스티브잡스의 힘은 대단하다.

그런데 꼭 비디오플렛홈만 플래쉬를 쓰는 것이 아니다. 광고나 게임에서도 많이 쓰인다. 뭐 사실 내게 있어서는 광고나 게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니 상관없지만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있다. 문서뷰어다. 파워포인트슬라이드를 공유하는 Slideshare.net이나 전자문서를 공유하는 Scribd.com 같은 경우 플래쉬를 뷰어로 쓰기 때문에 아이패드에서 잘 안보인다. 여간 아쉬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Scribd가 며칠전 전격적으로 플래쉬를 버리고 HTML5로 간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소상하게 밝힌 HTML5로 제작한 만화페이지를 오늘 공개했다.

그리고 Scribd CTO Jared Friedman이 이번주 열린 Web 2.0 Expo 2010에서 “HTML5와 출판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10분짜리 발표를 했다. 이 발표에서 Jared는 왜 Scribd가 HTML5으로 전환하게 됐는지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스티브잡스의 Thought on Flash보다 더 객관적인 시각이라 그런지 설득력이 있게 들렸다. 그리 길지 않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플래쉬가 아닌, 이미지가 아닌 HTML5로 문서를 제공하면 Search Friendly해진다는 점이다. 텍스트가 온전히 서치엔진에 인덱싱되기 때문이다. 플래쉬와 통이미지가 판치는 한국의 웹사이트도 빨리 이처럼 변화하기를 기대해본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5월 7일 at 10: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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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뉴스에도 등장하는 페이스북 Like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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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ABC월드뉴스를 보다가 살짝 놀랐다. ABC뉴스 리포트중에 페이스북의 Like버튼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직접 클릭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홈페이지접속을 유도하고 있지만…)

ABC월드뉴스는 NBC Nightly News, CBS Evening News와 함께 미국 3대 공중파 간판뉴스다. 위 캡처화면은 오바마가 졸업식축사를 할 고등학교가 정해졌다는 리포트에서 딴 것이다.

최근 페이스북이 f8컨퍼런스를 통해 Open Social Graph를 주창한 것을 계기로 Like버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리고 벌써 5만개이상의 웹사이트가 Like버튼을 도입했다는 것인데 이처럼 공중파뉴스에서까지 일부러 페이스북을 홍보(?)해주며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보고 살짝 놀랐다. 한국으로 치면 MBC 9시뉴스가 나오다가 이 리포트 웹기사에 대해 다음뷰에 가서 투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비유할 수 있을까?

ABC뉴스는 벌써 탑페이지에 이런 페이스북 소셜플러그인까지 집어넣었다. 맨 위의 2명은 내 지인이다.

미국에서 보면 그야말로 페이스북은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서비스다. 이제 Facebook Connect, Facebook Like버튼을 어느 사이트에서나 만날 수 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미국전국민이, 아니 거의 인류가 보편적으로 쓰는 서비스로 자리잡는 느낌이다.

예전 포스팅 참고 : 미국인들에게 있어 페이스북이란, 페이스북과 인도네시아

미국 메이저언론들의 발빠른 소셜미디어 행보를 보면서 과연 몇년뒤에는 기존미디어와 페이스북, 트위터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융합되어 있을지 궁금해졌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5월 4일 at 11:1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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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베스트셀러는 얼마나 많이 E-Book으로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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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로 본격적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요즘, 우리는 전자책이나 종이책이냐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사실 전자책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한국시장에서도 미국의 아마존 킨들, 애플의 아이패드 등의 이야기들이 들려오면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듯 싶다. 그리고 아이리버스토리나 인터파크 비스킷 등의 전자책리더들이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옛날부터 전자책이란 매체에 대해 관심이 높던 나에게 가장 중요한 전자책의 성공요소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충분한 콘텐츠’라고 할 것이다. 거의 7~8년전 일본 소니가 처음 내놓은 E-Ink기반 스크린을 탑재한 ‘리브리에’를 일본 전자양판점에서 만져보면서 가진 첫번째 의문은 “이 디바이스로 읽을 수 있는 충분한 콘텐츠가 있는가?”였다. 일반 소설이든 만화든 다 좋다. 무엇보다도 최신 베스트셀러를 전자책으로 바로 읽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리브리에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 전용 소프트웨어도 사용하기 불편한데다 세간의 인기 베스트셀러를 ‘리브리에’를 통해 전혀 볼 수 없는데 성공할리가 만무했다. 그렇듯 시도는 빨랐던 일본의 전자책리더는 금새 관심권에서 멀어져갔고 결국 실패했다.

그런 면에서 아마존 킨들의 성공은 사용하기 쉬운 훌륭한 디바이스의 완성도, 무료 와이어리스 다운로드가 가능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탓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아마존의 강력한 힘으로 이룩한 폭넓은 전자책콘텐츠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침 오늘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갔다가 코스트코의 도서코너를 보고 호기심이 발동했다. 코스트코의 도서코너라면 이른바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잘 팔릴만한 책들을 골라 염가로 파는 코너다. 그야말로 미국의 보통사람들이 원하는 책들이 그대로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최소한 킨들이나 아이패드 같은 전자책 리더를 구입한 사람이라면 이런 곳에서 살 수 있는 책을 전자책으로도 다 구할 수 있어야 전자책의 매력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미쳤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진열된 하드커버 책들의 사진을 찍고 집에 가서 이 책들이 전자책버전으로도 존재하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정말 쓸데없는 호기심이다…ㅠ.ㅠ) 아래 보이는 6컷을 찍었다.

집에 와서 정리해보니 내가 찍어온 총  6컷의 사진에는 22권의 책이 등장한다. 책 제목으로 한권한권 아마존에서 모두 검색해봤다.

그 결과 22권의 책중 전자책버전이 존재하지 않은 책은 2권 뿐이다. 마이클 루이스의 The Big Short(이건 확실히 베스트셀러)와 Women food and god라는 책. 그리고  나머지 20권은 모두 Kindle버전으로 전자책이 존재한다.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The help
Solar
Every last one
The pacific
Deception
2010 take back america
The bridge
Courage and consequence
The silent sea
Tudors
The creation of eve
The last time I saw you
The immortal life of Henrietta lacks
That’s no angry mob, that’s my mom
The walk
Beatrice and virgil
Mandela’s way
House rules
Matterhorn
Oprah

The Bridge의 아마존 구매 페이지. 킨들버전과 하드커버버전이 나란히 존재한다

사실 위 실험(?)을 해보고 내가 놀랐다. 킨들을 산 것은 사실 1년전인데 그때만 해도 킨들버전으로 존재하지 않는 책이 절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사실 많은 책들이 전자책버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년동안 이 정도의 진전을 이룬 것이다. 이 정도라면 거의 모든 베스트셀러가 킨들버전으로 지원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킨들을 산 뒤 “아 그 책 읽고 싶은데 전자책으로 없어서 살 수 가 없었어”라고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위 리스트에서 내가 읽어보고 싶은 책도 많았는데 이미 다 전자책으로 제공되고 있다. 전자책으로 제공되지 않는 2권도 오래 지나지 않아 곧 전자책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일이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위 책들의 대부분은 아직 애플의 iBooks를 통해서 제공되지는 않는다.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애플의 iBooks는 5만권, 아마존 킨들은 45만권의 전자책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사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패드 발매와 동시에 아마존 킨들앱을 아이패드 버전으로 출시한 아마존이 사실 애플을 도와준 셈이 된다.

아이패드에 집어넣은 'The Bridge'

킨들 아이패드앱이 없었으면 아이패드를 구입해도 위에 열거된 베스트셀러들을 아이패드로 구입해 읽을 방법이 (당장은) 없다.

어쨌든 미국의 책을 즐기는 독서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위에 소개한 하드커버 책들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단 크고 두껍다. 대부분 300페이지 이상되는 책들은 킨들보다 무겁고 두껍다. 2권만 포개서 가지고 다닌다고 하면 아이패드보다 크고 두껍다.

실용적인 경향이 강한 미국인들 입장에서 이 정도라면 전자책리더를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킨들이 잘나가고 그리고 최근 발표된 아이패드가 대 선풍을 일으키는 이유중 하나는 이처럼 ‘콘텐츠’가 받쳐주기 때문이다.

물론 종이책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 아래서라면 매년 종이책의 매출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출판업계가 전자책에 전력투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18일 at 11: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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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각국별 추천검색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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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글서치 추천검색어의 정교함이란 포스팅을 하고 다시 한번 글로벌서비스로서의 구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 거의 전세계, 모든 언어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같은 영어라는 언어를 쓰더라도 사는 나라, 그 나라안에서의 지역에 따라 다른 유저들의 취향에 맞춰서 검색결과를 제공해줘야한다는 것. 이런 무시무시한 과제를 정면으로 도전해서 풀어나가는 회사.

방금도 National Grid라는 Utility(전기, 난방 공급)회사의 개스고지서를 납부하고 나서 아무 생각없이 구글검색을 하다가 다시 한번 특화된 정교한 구글검색의 파워를 느꼈다. 구글검색창에 ‘n’을 입력하니….

위 추천검색어의 절반은 전국적인 인기검색어이지만 절반은 보스턴지역에 집중된 검색어이다. National Grid는 뉴잉글랜드의 Utility 회사, 노스이스턴대학은 보스턴에 소재한 대학, NECN은 뉴잉글랜드로컬방송국, Nstar도 지역 Utility회사. 즉 정확히 이야기하면 떠오른 10개의 추천검색어중 4개는 보스턴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검색되는 키워드다. 주로 생활속에서 필요해서 검색하는 사이트가 나오는 것 같다.

이번엔 ‘b’

확실히 지역신문인 Boston globe, Boston Herald와 Boston weather는 로컬키워드인듯.

참고로 Bing.com에서 n을 눌러보면 역시 이런 지역화설정은 되어 있지 않은 듯 싶다.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해서 구글코리아에서 n을 입력하면 어떨까 해봤음.

한국에 완전히 최적화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네이버가 나오는 부분은 조금 지역화설정이 반영된듯. d, c 등을 눌러보니 다음, 싸이월드 등이 나오기는 함.

이번엔 구글재팬에서 b를 눌러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일본어를 입력할때 로마자 알파벳으로 입력하는 방식을 선호하기에 영문자 b를 입력해도 이같은 검색추천어가 뜨는 듯. 빅카메라, 북오프 등 대형 소매체인과 함께 다양한 인기검색어가 뜨는 듯.

마지막으로 영국의 경우를 구글UK로 약간 테스트. b를 입력하자 당연히 영국최대의 방송사인 bbc관련된 검색추천이 대부분 떠오름. 그밖에 Boots는 영국의 약국체인, Bebo는 영국에서 인기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등…

유저가 위치한 곳에 따라서 추천검색어를 다르게 보여준다는 것. 사실 당연한 것이지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렇게 대단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구글이 부럽기도 하고… 이처럼 글로벌한 서치 데이터를 쌓아 서비스에 응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각국의 로컬검색엔진들은 어떻게 구글과 검색해야할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MS Bing의 경우도 따지고 보면 거의 US Only서비스이지 미국외의 마켓쉐어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국경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이같은 국경을 넘어선 구글의 검색경쟁력은 갈수록 빛을 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18일 at 9: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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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치 추천검색어의 정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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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터넷을 쓰면서 가끔씩 감탄하는 것은 로컬타겟팅의 정교함이다. 각종 애드네트워크들이나 구글 애드센스 등이 내가 어디 있는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고 타켓팅해서 광고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그런 광고가 있고 선거때가 되면 지역구별로 많이 집행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한국은 작은 나라인만큼 지역에 타겟팅한 광고를 그렇게 열심히 내보내는 것 같지도 않고 광고주들도 큰 관심이 없다.

그래서 미국에서 한국사이트들을 들어가봐도 대부분 미국에서보면 무의미한 광고가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꼭 광고뿐이 아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보면 그 세심함에 놀랄때가 있다.  특히 검색창에 알파벳을 불과 몇자만 입력해도 내가 뭘 찾으려고 하는지 척척 예측해서 보여줄때는 감탄스러울때가 있다. 마침 오늘, 이 기능 관련된 구글의 블로그포스팅이 있었길래 그 내용과 내 경험을 섞어서 간단히 소개해본다.

예를 들어 위는 아일랜드에서 ‘Pubs’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검색추천어들이다. 당연하게도 dublin이 맨 위에 나타난다. 그리고 Cork, Galway 모두 아일랜드의 대도시들이다.

그런데 보스턴에서 ‘Pubs’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온다. Newton, Cambridge, Waltham 모두 보스턴 인근 지역이다. 역시 그 지역에서 많이 검색하는 빈도수 순서로 검색어추천이 나오는 듯 싶다.

샌프란시스코에서 ‘Bart’를 검색하면 위와 같이 나온다. Bart는 샌프란시스코의 전철시스템으로 Bay Area Rapid Transit의 약자다. 하지만 Bart는 사실 유명 애니메이션 Simpsons의 Bart Simpson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보스턴에서 검색하면?

확실히 샌프란시스코에서 검색한 것과는 아주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치인 바트스투팩, 교수 바트 얼만 그리고 심슨즈의 바트 심슨 등의 이름이 나온다.

대형가구점인 아이키아(Ikea)를 검색할 때도 그렇다. 보스턴에서 검색하면 이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Ikea지점인 Stoughton이 같이 검색추천어로 뜬다. 다른 지역에서 검색하면 아마 그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의 이름이 추천으로 뜰 것이다.

역시 보스턴에서 Red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Red Sox’를 가장 먼저 추천해준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데스크탑 PC화면에서뿐만 아니라 모바일검색에서도 이런 법칙이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워낙 큰 나라고 로컬서치결과가 한국보다 휠씬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검색이 발달한 것 같다.

그래도 어쨌든 생활속에서 쓰다보면 이런 점에서 쉽게 따라가기 어려운 구글의 경쟁력을 실감하게 된다.

이 포스팅을 쓰게 된 계기는 사실 며칠전 와이프의 한마디 때문이다. 와이프가 가구를 한번 보려고 검색을 시작했다. 그중 인근의 큰 가구점인 ‘Jordan’s Furniture’를 검색하려고 구글 검색창에 입력을 시작했다. 그런데,

‘jo’ 단 두 글자를 입력했을 뿐인데 Jordan’s furniture를 가장 위에 추천해준다. 와이프가 내게 “겨우 두 글자 입력했는데 벌써 내가 찾으려는 것을 알고 추천해주네”하고 감탄을 하길래 뭔가 보고 사실 내심 놀랐다. 아, 우리가 보스턴에서 검색하는 것을 알고 있구나! Jordan’s furniture는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에 5개의 지점을 가진 대형가구점으로 그외 지역 사람들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다. 또 Jordan’s 안에 대형 IMAX극장이 입점해 있는데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도 많다. 두번째 추천결과는 이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런 지역화, 개인화된 검색결과를 실제로 구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방대한 넓은 국토에서 실제로 엄청난 서치데이터를 밑바탕으로 해서 만들어나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구글이 지치지 않고 검색에서 이런 혁신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는 것이 다른 검색엔진과 격차를 벌리는 원인이다. 이런 혁신은 UI나 디자인개편으로 쉽게 보여지는 것이 아닌 어찌보면 엔진속에 알고리듬으로 숨어있는(Under the hood)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한국에 계신 분들도 구글을 생각할때 이런 부분까지 알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

한국의 경우는 ‘작은 나라’라고는 했지만 인구는 적지않고 검색양도 세계최고 수준이니 네이버, 다음 등이 구글이상의 특화된 한국에 맞는 혁신을 내놓기를 기대해본다.

Update : 생각난 김에 MS Bing과 Yahoo의 결과도 비교해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추천 검색어에 구글같은 지역에 따른 배려는 들어있지 않은 듯 싶다.

역시 지역에 특화된 결과를 보여준다기보다는 일반적인 검색어추천을 하고 있다. Pubs을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특히 많이 검색하는 모양.

가구점 Ikea의 경우도 마찬가지. 역시 Bing검색이 MS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모양인지 시애틀이 추천검색어로 들어있는 것이 특이하다.

야후도 마찬가지인데 왜 싱가폴이 나오는지는 좀 의문.

역시 Ikea도 비슷……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16일 at 10: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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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대박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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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이패드가 대박이 날지에 대해서 사실 큰 확신은 없었는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은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

이건 대박 날 수밖에 없겠다. 그 이유. (논리적인게 아니라 그냥 내 느낌)

-회사내에 벌써 아이패드를 산 친구들이 여럿있다.

미국인들은 남이 샀다고 절대 부화뇌동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한국인과는 좀 다르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아무리 대세라고 해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쓰던 구닥다리폰 쓰는 사람들이 많다. 2년간 노예계약에 묶여있기도 하고 자기에게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결코 무리하지 않는다. 대체로 그런 것 같다. 그런데도 벌써 아이패드를 구매한 친구들이 여럿있다. 3G버전이 나오면 살거라는 친구도 있다. 일단 한번에 5백불내면 살 수 있으니 휴대폰처럼 2년계약의 부담이 없어서 그런 듯 싶다. 그래도 겨우 50명 회사에서 이렇게 빨리 어떤 제품에 반응한다는 것이 좀 다르다.

-와이프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게임스빌 매니저인 크리스는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Zero였던 아내가 아이패드를 좀 만져보더니 크리스마스가 8개월남았다는 것을 리마인드시켜주더란다. 개발자인 데이브도 “컴맹인 와이프가 아이패드 만져보더니 나도 갖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광고팀의 Alan은 “와이프가 아이패드를 사겠다고 해서 주말에 사려고 한다”고 했다. 부인이 평소에 맥을 쓰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랑 친한 것도 아닌데 새로 랩탑을 사겠다고 리서치를 해보더니 갑자기 아이패드를 사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면서 우리 회사에서 이런 쪽에 워낙 감각이 좋은 크리스와 데이브는 이구동성으로 “이건 대박날 수 밖에 없다”란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집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와서 그림책 몇개 다운받고 게임넣어놨는데 초등학교 1학년짜리 아들이 슬금슬금와서 그림책 보고 게임하고 그런다. 화면이 크니까 시원시원해서 좋단다.

하지만 다들 찬사만 보내는 것은 아니다. 아이패드에 대해 부정적인 리뷰를 쓴 전문가들도 꽤 있다. 예를 들어.

Fred Wilson – Thoughts on iPad – 아이패드가 스마트폰과 랩탑사이에서 애매하다는 것이다. 훌륭한 기기인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멀티태스킹도 안되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프레드윌슨은 뉴욕의 유명한 VC이자 테크블로거로 트위터의 초기투자자중 한명이다.

Dave Winer- Is iPad a game-changer? – ‘블로거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데이브 와이너도 아이패드가 게임체인저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일단 글을 쓰기가 너무 불편해서 자신의 Workflow에는 넣을 수 없다는 것이다. iTunes를 통해서만 파일을 옮길 수 있다는 것도 큰 불만. 하지만 배터리용량에는 감탄했다고. 뉴욕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계속 이용하고 공항부터 버클리에 있는 집까지 돌아갈때까지 이용했는데도 배터리가 남아있었다는 얘기다.

Matt Cutts – Mini-review of iPad – 매트컷은 구글의 Search Guru. 그는 아이패드는 훌륭한 기계이기는 하지만 자신을 위한 제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패드가 오픈되어 있는 기기가 아니라 닫혀있는 기기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Geek. 컴퓨터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골수 블로거들이다. 반골적인 정신이 넘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애플의 통제된 세계는 마음에 들지 않으며 스마트폰과 랩탑사이에 아이패드가 자리할 곳이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가 대단한 제품이라는 것은 다 인정한다.

Matt Cutts는 자기 마음에는 안들지만 아이패드가 대박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전형적인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골치아픈 부분을 제거한 컴퓨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I think the iPad will be a huge hit. Non-tech-savvy consumers will love it because of the user experience, the simplicity, and the lack of viruses/malware/trojans. It’s like a computer without all the hassles of a typical computer (pre-installed crapware, anti-virus software, inconvenient software upgrades).

Lots of tech-savvy consumers will love the iPad for the same reasons, and especially for the polish and user experience. The current iPad lacks a few things (such as a camera), which ensures that future generations of the iPad will also be a huge hit.

아니나 다를까 스티브잡스는 목요일 iPhone 4.0발표이벤트에서 아이패드가 목요일까지 45만대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패드가 미국대부분의 애플스토어와 베스트바이에서 품절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최고 쇼핑대목은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시즌이다. 나도 지난 겨울에 경험해보니 정말 무섭게들 쇼핑한다. 올 연말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선물 1번은 아이패드가 될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는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이런 여러가지 점을 감안하면 올해안으로 5백만대정도는 너끈하게 판매하지 않을까? 비과학적인 그냥 주관적인 내 예상.

Update : 참, 위에 언급하는 것을 빼먹었는데 연말세금정산(Tax return)이 4월15일이면 끝난다. 세금환급으로 목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이 돈으로 랩탑등을 산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군자금으로 아이패드를 사겠다는 경우도 많은 듯 싶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9일 at 11: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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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의 단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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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이패드에 찬사만 보낸 것 같아서 일주일째 아이패드를 쓰면서 느낀 단점들을 몇가지 적어봤다. 이미 아이폰+맥북+iMac+윈도랩탑+킨들까지 가지고 있는 좀 희귀한 케이스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는 아닐 것이지만 그냥 공유차원에서 내 느낌을 적는다.

-무게와 받침대 :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화면이 약간 비스듬하게 보이도록 들고 있어야 잘 보이는데 무거워서 좀 힘들다. 편하게 글을 읽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자세를 잡기가 좀 어렵다는 것이 현실. 아직 덜 익숙해서 그런가?

-반사가 잘되는 화면 : 애플특유의 반사가 잘 되는 화면탓에 밝은 곳이나 조명이 있는 곳에서 화면이 반사가 되어 읽기에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플래쉬 미지원문제 : 역시 플래쉬가 안되는 것이 불편하기는 하다. 생각보다 많은 사이트가 지원하고 있지만 플래쉬가 안되는 사이트에 조우하는 일이 잦다. 이런 경우 역시 불편하다. Youtube의 경우도 MP4로 인코딩이 빨리 안되서 그런지 최신동영상의 경우는 플레이가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wifi 문제 : 나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상하게 wifi가 잘 안된다. 회사에서도 연결이 잘 안되서 골치가 아팠으며 (이상하게 조금 고생한 뒤에 오후에는 문제가 없었다) 집에서도 패스워드를 자꾸 반복해서 물어보는 문제가 오늘 생겼다. 빨리 해결이 되길… (이런 경우 오픈소스시스템이면 해커들이 나서서 해결해줄텐데 아이패드의 경우는 애플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좀 짜증나지만 못쓸 정도는 아님.)

-한글입력이 안되는 문제 : 트위터를 한글로 하기 때문에 뭔가 쓰려면 랩탑으로 해야한다. 꽤나 성가시다. 이건 가을에 OS업그레이드될 때까지 기다려야하나. (한글입력을 할 수 있는 유료앱이 있다고 하지만 별로 쓰고 싶지는 않다. 따로 입력한뒤 Copy&Paste를 해야할 것이기 때문.)

-불편한 터치인터페이스 : 터치가 항상 편리한 것은 아니다. 웬만한 사이트들이 키보드-마우스조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불편한 경우도 많다. 터치해야하는 버튼이 작게 만들어져 있어 잘못 누르는 경우도 있다.

-멀티태스킹 : 역시 브라우징을 하다가 트윗을 날리고 싶을때 참 아쉽다. 주소 카피해서 트위터앱으로 들어가서 날릴 수는 있지만… 귀찮고 번거롭다. 역시 뭔가를 창조하는 기계라기 보다는 소비에 치중한 Device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가을 OS업그레이드까지 기다려야한다니 너무 멀다.

-부족한 아이패드전용앱 : 18만5천개의 아이폰앱을 그대로 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다고 하지만 2배로 확대해서 흐리멍텅하게 보이는 앱을 쓰기보다는 화질좋고 시원한 아이패드전용앱을 쓰고 싶다. 4천여개의 전용앱이 나와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썩 마음에 드는 것은 많지 않다. 그리고 echofon, Facebook, Yelp, Foursquare 등 내가 iPhone에서 애용하는 앱들의 아이패드전용앱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제품이 출시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모두 바쁘게 개발중일 것 같은데 멋진 전용앱들이 나오길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위의 단점들은 무게와 반사가 잘되는 화면 등의 물리적인 문제외에는 나머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큰 걱정은 안한다.

반면 일주일간 써보면서 기대이상으로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메일. 큰 화면으로 회사메일을 보면서 회의를 하고 첨부된 PDF나 엑셀파일 등을 바로 열어서 서로 보여주면서 논의하고 그런 것이 아주 쉽다. 속도가 빨라 대기시간이 없이 첨부파일이 쾌적하게 슥슥 열리는 것이 좋고 스프레드시트를 원하는 크기로 손가락으로 바로 확대축소하면서 볼 수 있는 것이 의외로 편리하다.  앞으로 좋은 비즈니스관련 앱들이 많이 나와준다면 비즈니스용으로도 기대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시간 읽는 것은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책을 오래 읽은 일은 없고 주로 기사를 많이 읽는다. Instapaper앱을 이용해서 읽는데 화면이 시원해서 가독성은 참 좋다. 사파리에서 브라우징을 할때도 글이 있는 칼럼만 핀치확대해서 읽기 때문에 데스크탑이나 랩탑화면에서 읽을 때보다 더 크게 확대해서 읽는 느낌이다.

화면이 큼직해서 동영상보기가 참 좋다. Netflix앱도 좋지만 ABC앱으로 Lost를 보면서 화질이 너무 좋아서 감동했다. 다른 방송사들도 이런 앱을 다 내놓길 바란다.

어쨌든 앞으로 어떤 앱들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아이패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아이패드는 텅빈 캔버스나 같기 때문에 어떤 그림을 그려넣느냐에 따라 가능성은 무한대다.

그래서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의 대박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9일 at 10:54 pm

애플과 아마존의 전자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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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을 도배하다시피한 아이패드의 영향력에 대해서 쓴 일이 있다. 그것이 월요일자였는데 일주일동안 월스트리트저널은 WSJ 아이패드광고를 끊임없이 내보냈다. 얼마나 뉴스콥(WSJ의 모회사)가 아이패드에 기대를 걸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오늘은 전면광고는 안나오고 반면광고로 또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또 흥미로운 광고가 나왔다. 잠잠했던 아마존이 킨들 전면광고로 다시 포문을 연 것이다.

이 광고는 주로 아이패드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우선 얇고 가볍다는 점 강조. 킨들은 아이패드의 약 절반 무게다. 킨들은 사실 한 손으로 들고 책을 봐도 문제가 없는데 아이패드는 두 손으로도  오래 들고 있기가 부담된다.(운동기구역할도?) 킨들은 밝은 태양광 아래서도 선명하다는 점. 아이패드도 태양아래서 못읽는 것은 아니지만 LCD의 특성상 보기가 편하지는 않다.  킨들은 E-Ink스크린이기 때문에 종이와 비슷하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Beach Reading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아마존 킨들라이브러리에 약 45만권의 책이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애플 iBooks에는 6만권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절반은 저작권이 없는 옛날 고전같은 무료전자책이다. 신간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아마존킨들이 월등이 낫다.

그리고 위 광고 킨들에 등장한 타이틀은 베스트셀러작가 존 그리샴의 최신작 ‘Ford County’다. 이 작품은 나온지 몇달안된 신간. 그동안 전자책을 내놓기 꺼려왔던 존 그리샴은 3월중순 드디어 전자책으로 자신의 작품들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런데 존그리샴의 작품은 아직 iBooks에는 없고 아마존킨들에서만 구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킨들의 장점중 하나인 오랜 배터리지속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패드가 워낙 배터리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의식한듯 싶다.

그리고 아마존은 Read Anywhere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위 이미지는 아마존홈페이지에 있는 것인데 꼭 킨들하드웨어를 사지 않아도 아마존을 통해 전자책을 구입하면 아이폰, PC, 맥, 블랙베리 그리고 직접적인 경쟁상대인 iPad에서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아마존이 가장 잘하는 책의 플렛홈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것으로 실로 영리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애플도 바보가 아니다. 무게나 태양광아래서의 약점은 아이패드의 다른 무수한 장점으로 덮을 수 있다. 부족한 책구색은 출판사와의 협상을 통해서 점차 개선되어 나갈 것이다. 당장 iBooks앱의 완성도는 킨들아이패드앱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다만 전자책을 구입하고 아이패드에서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약점으로 생각됐다. 그런데!

어제 발표한 iPhone OS 4.0발표 이벤트에서 아이폰에서도 iBooks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흥미롭게도 아마존처럼 ‘Read anywhere’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조만간 애플도 iBooks for Mac, iBooks for PC 등을 발표할지 모른다.

어쨌든 소비자입장에서 경쟁은 좋은 것인데 현재로서는 아마존이 앞서나가는 것 같다. 내 경우도 원하는 책을 검색해보면 현재는 아마존에는 있는데 iBooks에는 거의 없다. 그리고 구매한 책을 아이패드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별로 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미국최대의 서점체인 반스앤노블도 열심히 B&N Reader for iPad를 개발중이라고 했으니 곧 아이패드에서 반스앤노블의 전자책까지 읽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자책마켓에서는 워낙 후발주자이며 반스앤노블의 야심찬 Ebook Reader Nook가 죽을 쑤고 있어 전망은 밝지 않다.

Nook은 가격을 아마존 킨들과 같은 $259로 설정했다. 하지만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아이패드 출시이후 아마존은 킨들하드웨어 가격을 $100이하로 낮추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애플, 아마존 등 IT공룡 등의 치열한 전자책 전쟁속에서 출판사, 신문사, 잡지사 등의 미디어업계의 눈치와 합종연횡, 이합집산도 장난이 아닐 것 같다. 이미 물밑에서는 전자책 가격설정을 놓고 치열한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미국출판마켓을 보면서 든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아이패드의 참전으로 킨들이 포문을 연 전자책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9일 at 7: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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