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세계를 석권하려는 화웨이의 야심-MWC19
이번 MWC에서 인상적인 것은 화웨이의 강력한 존재감이다. 연일 트럼프정부가 화웨이를 때려잡는다고 난리인 상황에서 이 회사가 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MWC에 와서 보니 가장 존재감이 강한 회사였다.

화웨이의 존재감이 느껴진 것은 이 부스였다. MWC입구 가장 앞에 있는 홀1에 있는데 미리 초대받아서 따로 출입증을 발급받은 고객이나 미디어만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전세계의 미녀들이 맞아준다. 왜 이렇게 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마 전세계의 통신회사 임원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것 아닌가 싶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큰 공간이 나오고 또 3~4개정도의 큰 영역으로 나눠져서 전시가 되어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곳은 5G is ON이라고 써있는 5G전시공간이다.
이 거대한 부스 뒷쪽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공간이 있고 식사시간에는 부페를 제공한다. 윗층은 비즈니스미팅공간으로 활용한다.

이곳에서는 각종 5G기지국 장비와 운영 소프트웨어 등을 설명하고 있다.

내가 통신전문가는 아니지만 전시 장비와 설명 수준으로 봤을 때 화웨이가 5G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으로 앞서 있다는 것은 느껴진다.

여기 부스에서 방문해서 설명을 듣는 많은 이들이 통신사 임원들 같다는 느낌이다. 아마 화웨이에서 5G장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미 중국내에 스마트시티 등 많은 5G, AI, 빅데이터 등 적용사례가 있다는 것도 화웨이의 큰 장점이다.

실제로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전세계의 수많은 국가들이 5G도입에 있어서 화웨이 장비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중에는 미국의 화웨이장비도입 제한조치를 강하게 반발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가격과 성능면에서 다른 옵션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G통신장비나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전시관에 비하면 화웨이의 스마트폰과 랩탑 전시공간은 한켠으로 밀려있는 느낌이다. 새로 선보인 화웨이 메이트 10 폴더블폰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화웨이는 다른 홀에도 큰 규모의 부스를 여러개 운영하면서 일반 참관객에게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견제는 5G시대에 이제 잘못하면 완전히 중국에 밀려버릴 수 있다는 미국의 위기감의 발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MWC에서는 5G에 관한한 시스코 같은 미국 통신장비회사의 존재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미국의 견제가 만만치 않지만 화웨이는 중국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다. 그리고 중국정부는 5G네트워크에 있어서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겠다며 수백조의 투자를 다짐하고 있는 상태다. 화웨이가 이대로 무너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5G시대에 한국은 어디에 줄을 서야 하는가도 앞으로 큰 고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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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7일 at 12: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