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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스토리-구글 창립 20주년 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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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이 나와서 소개. 구글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정판이 나온 ‘구글스토리’. 인플루엔셜에서 출간했다. 영광스럽게도 장병규 4차위 위원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에 이어 내 추천사도 책 뒷면에 실렸다.

사실 이 구글스토리는 미국에서는 2005년 11월에 초판이, 한국에서는 2006년 3월에 ‘구글, 성공신화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번역판이 나온 책이다. 2004년 8월에 성공적으로 기업을 공개(IPO)하고 쑥쑥 성장하고 있던 구글에 대해서 전 워싱턴포스트 기자 데이빗 A 바이스가 쓴 책이다. 사실 번역자인 우병현 선배가 13년전에 내게 번역판을 주셔서 별 기대없이 봤다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로 이번에 개정판을 내는 인플루엔셜에서 추천사 부탁을 해서 다시 보게 됐다.

1998년 9월4일이 구글의 설립일자라 지난해 2018년 9월 설립 20주년을 맞아 이 책의 예전 내용에 구글의 문샷과 자율주행차에 대한 챕터가 더해져서 개정판이 나오게 된 것 같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어떤 가정에서 어떻게 성장했고, 그들의 스탠포드 생활은 어땠는지, 어떻게 구글 검색엔진을 생각해 내서 창업을 하게 되고 엔젤투자를 받고, VC투자를 받고,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내고 상장까지 하게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묘사되어 있다. ‘초기 스타트업’ 구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할까.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은 비슷하다. 대학이 창업을 장려하고, 교수들이 실력있는 VC들과 연결되어 있어 적절하게 재능있는 학생을 투자자와 연결해주는 실리콘밸리가 얼마나 혁신기업이 나오기 좋은 환경인지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이 나오던 2005년의 구글의 매출은 6.1B에 이익은 1.4B이었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2018년의 구글 매출은 136.8B, 이익은 30.7B의 어마어마한 회사가 됐다. 2005년 당시만해도 주위에 구글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기억이 있다. 구글은 애들 장난 같은 회사이며 저러다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고 하시던 분들 기억도 난다.

그리고 이 책을 다시 들춰보다가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2006년에 책을 읽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지 생각이 안난다. 96년 래리 페이지의 스탠포드 대학원생 시절을 묘사한 3장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왜 구글이 2009년도에 일찍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섰고 2013년에 우버에 2억5천8백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는지 궁금했다. 구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차 개발부문을 웨이모로 독립시키고 자율주행차 서비스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왜 그런지 궁금했는데 96년 스탠포드대 대학원건물에서 공부하던 래리 페이지는 이미 이렇게 자율주행차시스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이제 수긍이 간다. 앞으로 구글이 정복하고자하는 넥스트 프론티어는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모빌리티 서비스일 것이란 생각이 확실히 든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2월 5일 , 시간: 1: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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