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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보완하는 라이드쉐어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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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버 같은 라이드쉐어링서비스가 대중교통과 보완적으로 상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중국에서 다닐 때에도 한 30분정도 가는 목적지에 갈 때 근처까지 지하철로 가서 역부터는 디디추싱을 불러서 남은 1~3km거리를 간 일이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Boise)에서 리프트Lyft가 시의 공공버스와 흥미로운 제휴를 했다. 보이시 주민은 위 서비스 지역에 있는 14개의 버스정류장에서 리프트를 불러서 타면 2마일이내 거리를 2불만 내고 탈 수 있다. 초과 비용은 최대 6불까지 보이시 버스회사에서 부담한다. 2마일이면 3.2km로 서울이면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의 거리니 꽤 괜찮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미국의 도시에서는 해볼만한 제휴다.

시애틀 근교의 공공교통을 담당하는 피어스 트랜짓은 지난해 리프트와 제휴해서 기차와 버스 환승센터까지의 리프트라이드를 무료로 제공. 보통 주민들은 애매한 거리에 있는 기차역, 버스정류장에 가기 위해서 차를 몰고 가야하는데 주차공간도 모자라고 주차비도 들어서 곤란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목적지까지 그냥 차를 몰고 가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렇게 라이드쉐어링회사와 제휴하는 것은 시당국에도, 주민들에게도 편리하고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서울 같은 대도시야 어떨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도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한 지방도시라면 이렇게 라이드쉐어링서비스를 이용해서 주민들을 위해 보완적인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텐데… 규제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1월 25일 at 11:48 오후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공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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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BC방송의 간판뉴스프로그램인 ABC월드뉴스를 보다가 “‘The Sharing Economy’ Can Make You Big Bucks”(공유경제가 큰 돈을 벌게 해준다)라는 꼭지를 보게 됐다. 재미있는 뉴스리포트이니 위의 동영상을 한번 꼭 보시길.

출처:ABC뉴스

출처:ABC뉴스

이것은 Real Money라는 미국의 가정이 돈을 절약할 수 있게 해주는 시리즈보도를 하는 코너의 일환으로 보도한 것 같은데 공유경제가 벌써 이렇게까지 미국인의 삶에 파고 들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에어비앤비(Airbnb)뿐만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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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DogVacay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남의 개를 맡아주고 하루 35불씩 버는 강아지 애호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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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Shot 2014-03-04 at 11.35.41 PM스핀리스터라는 자전거공유서비스로 중고 자전거를 빌려주고 한번에 30불씩 버는 청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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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에 홈페이지를 보니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렇게 빌릴만한 자전거가 많다. 다음엔 정말 한번 빌려봐야겠다.

Screen Shot 2014-03-04 at 11.35.58 PM대체로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놀리는 자동차를 릴레이라이드닷컴을 통해 빌려주고 있는 부부가 나왔다. 차를 빌려가서 한달에 최고 1천불까지 내는 고객이 있다고 한다. 덕분에 자녀의 대학학자금을 쌓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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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세컨드카는 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괜찮은 용돈을 벌 수 있겠다. 사고가 나도 이 회사의 보험으로 1백만불까지 커버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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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경기가 있을때마다 경기장 근처에 사는 덕에 주차장을 비싼 값에 빌려주는 사람도 있다. “우리집에 주차하세요”(Parkatmyhouse.com)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다.

Screen Shot 2014-03-05 at 7.19.41 AM오늘 테크니들뉴스를 보니 심지어 화장실나눔을 실현하는 화장실 공유경제 서비스 AirPnP라는 회사도 나왔다.

위 ABC뉴스보도에 부제목으로 붙인 “집에 숨어있는 현금(Hidden Cash at Home)“이란 문구가 공유경제모델의 장점을 그대로 설명하는 듯 싶다.

미국에서는 이제 공유경제가 완전히 대세로 진입하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이 바람이 거세게 불어올 것 같다. 아직 공유경제서비스를 한번도 안써본 분들은 꼭 시도해보시길. 개인적으로는 에어비앤비의 팬이고 Lyft, Uber 등을 써본 편인데 더 나아가서 위에 나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 써보고 내 주위에 남들과 나눌만한 것이 없는지 봐야겠다.

Written by estima7

2014년 3월 5일 at 8:10 오전

스마트폰 하나로 택시기사 되기-Ly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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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ft를 상징하는 핑크색 콧수염장식을 붙인 자동차(출처 Flickr)

Lyft를 상징하는 핑크색 콧수염장식을 붙인 자동차(출처 Flickr)

한달전 주말에 샌프란시스코에 갔다가 핑크색 콧수염 장식을 붙이고 다니는 자동차를 보게 되었다. 별 희한한 장식을 붙이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고 웃고 넘어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것은 리프트(Lyft)라는 일종의 승차공유(Ridesharing)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차였다. 집의 남는 방을 여행자에게 빌려주는 에어비앤비(Airbnb.com)처럼 내 차의 남는 좌석을 인터넷을 통해 남에게 제공해주는 서비스였던 것이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그 서비스를 알게 되고 이미 사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고 공유경제모델이 이 정도로 많이 퍼졌구나 하고 놀랐다.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리프트는 이미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시카고, 보스턴에 이어 샌디에이고까지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리프트 이용경험

그래서 일때문에 어제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일부러 리프트를 이용해 보았다. 리프트의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으로 리프트앱을 다운로드받고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가입한 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다. 페이스북계정이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신원확인 때문인 듯 싶다. 그리고 전화번호와 카드를 통한 인증도 겸하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일단 리프트 이용준비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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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국의 이지택시앱과 비슷하기도 하다. 운전사의 평점도 보인다.

어제는 샌프란시스코 칼트레인(Caltrain)역에 내려서 다운타운까지 가야했다. 일단 역에 내리자마자 앱을 구동하고 주위의 리프트자동차를 찾았다. 줄리아라는 드라이버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Call Driver”버튼을 누르자 바로 전화가 연결됐다. 그러자 줄리아는 바로 역앞 사거리에 있다고 내게 말했다. 두리번거리는 내게 신기하게도 “당신이 어디 있는지 보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신호가 바뀌고 바로 내 앞에 다가온 핑크색콧수염을 단 차를 바로 확인하고 탈 수 있었다. 그녀의 안드로이드폰에는 승객인 내 사진이 떠 있었다.

약 10여분 거리인 다운타운쪽으로 같이 가면서 줄리아와 조금 이야기를 해봤다. 리프트드라이버는 파트타임으로 하는 일인데 시작한지 6개월이 됐다고 한다. 운전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주 재미있고 보통 10분내에 계속 콜이 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바쁘다고 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기부’요청이 앱에 떠올랐다. 별점 5개를 주고 그녀는 훌륭한 드라이버라는 메모와 함께 제출(submit)버튼을 누르자 바로 영수증이 이메일로 도착했다. 지갑을 꺼낼 필요가 전혀 없다. 이 기부금액은 일반택시를 이용할 때보다 20% 싸다고 한다.

이런 서비스가 미국의 대도시에서 인기있는 이유

비교적 서울거리를 달리는 택시가 많고 외국에 비해 요금도 저렴한 편인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택시는 그다지 편리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대도시에서 택시를 잡기도 힘들며 내부도 불결하고 운전사도 불친절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요금도 비싼 편이다. 조금만 달려도 몇십불이 훌쩍 넘는다. 게다가 매번 20% 가까운 팁을 챙겨줘야 한다는 것도 불편하다. 그래서 나는 가급적이면 택시를 안 타려는 편이다.

콜택시를 부를때도 전화를 해서 지금 있는 위치를 설명하고 기다리는 것도 번거롭다. 그런데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택시를 쉽게 호출할 수 있고, 지갑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런 승차공유서비스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투리시간과 차를 이용해 용돈을 버는 사람들

(리프트 드라이버 홍보비디오)

그리고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시간이 남는 사람들은 리프트운전사가 되어 돈을 벌수도 있다. 리프트앱에서 “Become a driver”버튼을 누르고 자신의 차와 운전면허증, 자동차보험증 등을 찍어 보내는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치는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운전사는 운행후 기부받은 돈의 80%를 받게 된다. 리프트에 따르면 시간당 35불+를 벌 수 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8불인 것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편이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

하지만 안전문제는 어떨까?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상문제도 염려스럽고 으슥한 밤에 이용할 경우 운전사나 승객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프트는 운전사를 받을때 23세이상, 3년이상 운전경력자로 한정해 철저히 DMV 사고경력조회, 보험가입여부확인 등을 확인하고 전과여부, 성범죄자리스트확인 등을 통한 신원조회를 해서 그런 위험을 미연에 차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보상보험에도 가입해놓았다. 그리고 승객도 가입할때 페이스북계정을 연결하고 신용카드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원조회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승객과 운전사간에 서로 별점을 통한 평가를 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전에 어느정도 서로 평판조회가 가능하다는 잇점도 있다.

기존 택시회사, 시당국과의 충돌

미국에서는 이런 승차공유서비스로 리프트와 비슷한 승차공유 사이드카(Sidecar)가 뜨고 있고 일반택시나 리무진승용차를 불러주는 우버(Uber)같은 회사도 큰 관심을 모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덕분에 이처럼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기존 택시회사와 규제 당사자인 시당국과의 충돌도 일어나고 있다. 시당국은 “사실상 택시서비스”라며 규제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리프트는 “우리는 택시서비스가 아니므로 규제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작년에 캘리포니아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리프트와 사이드카에 금지가처분을 냈다가 안정성을 평가해 본 다음에 결정하기로 철회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쨌든 리프트는 지금까지 6천만불을 펀딩해서 현금도 많고 법적검토도 충분히 하면서 규제당국에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호텔업계의 Airbnb처럼 운송업계를 변화시켜가고 있는 독특한 회사다.

개인적으로 이런 공유경제모델의 약진을 긍정적으로 평가

나는  1년여전 Airbnb로 처음 남의 집에 묵어본 이후 Airbnb의 팬이 됐다. (참고: 직접 이용해본 Airbnb의 가능성) 벌써 오클랜드,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등에서 5번이나 이용해봤을 정도다. 그 경험도 매번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제 처음 사용해본 리프트의 경험도 만족스러웠다. 이처럼 규제기관의 제재와 기존 업계의 저항이 있더라도 급성장하기 시작한 공유경제서비스의 물결을 막기는 앞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

리프트에 대해 잘 설명한 USA투데이 TalkingTech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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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최근호에 기고한 내용을 보완했습니다.

Written by estima7

2013년 7월 11일 at 6: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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