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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의 전자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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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을 도배하다시피한 아이패드의 영향력에 대해서 쓴 일이 있다. 그것이 월요일자였는데 일주일동안 월스트리트저널은 WSJ 아이패드광고를 끊임없이 내보냈다. 얼마나 뉴스콥(WSJ의 모회사)가 아이패드에 기대를 걸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오늘은 전면광고는 안나오고 반면광고로 또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또 흥미로운 광고가 나왔다. 잠잠했던 아마존이 킨들 전면광고로 다시 포문을 연 것이다.

이 광고는 주로 아이패드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우선 얇고 가볍다는 점 강조. 킨들은 아이패드의 약 절반 무게다. 킨들은 사실 한 손으로 들고 책을 봐도 문제가 없는데 아이패드는 두 손으로도  오래 들고 있기가 부담된다.(운동기구역할도?) 킨들은 밝은 태양광 아래서도 선명하다는 점. 아이패드도 태양아래서 못읽는 것은 아니지만 LCD의 특성상 보기가 편하지는 않다.  킨들은 E-Ink스크린이기 때문에 종이와 비슷하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Beach Reading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아마존 킨들라이브러리에 약 45만권의 책이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애플 iBooks에는 6만권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절반은 저작권이 없는 옛날 고전같은 무료전자책이다. 신간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아마존킨들이 월등이 낫다.

그리고 위 광고 킨들에 등장한 타이틀은 베스트셀러작가 존 그리샴의 최신작 ‘Ford County’다. 이 작품은 나온지 몇달안된 신간. 그동안 전자책을 내놓기 꺼려왔던 존 그리샴은 3월중순 드디어 전자책으로 자신의 작품들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런데 존그리샴의 작품은 아직 iBooks에는 없고 아마존킨들에서만 구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킨들의 장점중 하나인 오랜 배터리지속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패드가 워낙 배터리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의식한듯 싶다.

그리고 아마존은 Read Anywhere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위 이미지는 아마존홈페이지에 있는 것인데 꼭 킨들하드웨어를 사지 않아도 아마존을 통해 전자책을 구입하면 아이폰, PC, 맥, 블랙베리 그리고 직접적인 경쟁상대인 iPad에서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아마존이 가장 잘하는 책의 플렛홈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것으로 실로 영리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애플도 바보가 아니다. 무게나 태양광아래서의 약점은 아이패드의 다른 무수한 장점으로 덮을 수 있다. 부족한 책구색은 출판사와의 협상을 통해서 점차 개선되어 나갈 것이다. 당장 iBooks앱의 완성도는 킨들아이패드앱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다만 전자책을 구입하고 아이패드에서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약점으로 생각됐다. 그런데!

어제 발표한 iPhone OS 4.0발표 이벤트에서 아이폰에서도 iBooks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흥미롭게도 아마존처럼 ‘Read anywhere’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조만간 애플도 iBooks for Mac, iBooks for PC 등을 발표할지 모른다.

어쨌든 소비자입장에서 경쟁은 좋은 것인데 현재로서는 아마존이 앞서나가는 것 같다. 내 경우도 원하는 책을 검색해보면 현재는 아마존에는 있는데 iBooks에는 거의 없다. 그리고 구매한 책을 아이패드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별로 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미국최대의 서점체인 반스앤노블도 열심히 B&N Reader for iPad를 개발중이라고 했으니 곧 아이패드에서 반스앤노블의 전자책까지 읽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자책마켓에서는 워낙 후발주자이며 반스앤노블의 야심찬 Ebook Reader Nook가 죽을 쑤고 있어 전망은 밝지 않다.

Nook은 가격을 아마존 킨들과 같은 $259로 설정했다. 하지만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아이패드 출시이후 아마존은 킨들하드웨어 가격을 $100이하로 낮추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애플, 아마존 등 IT공룡 등의 치열한 전자책 전쟁속에서 출판사, 신문사, 잡지사 등의 미디어업계의 눈치와 합종연횡, 이합집산도 장난이 아닐 것 같다. 이미 물밑에서는 전자책 가격설정을 놓고 치열한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미국출판마켓을 보면서 든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아이패드의 참전으로 킨들이 포문을 연 전자책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9일 at 7: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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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Doerr: The Next Big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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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VC 존 도어가 오늘 Techcrunch에 기고를 했다.

John Doerr: The Next Big Thing

http://techcrunch.com/2010/04/05/john-doerr-the-next-big-thing/

Next Big Thing은 물어보나마나 iPad를 말하는 것. 존 도어의 클라이너퍼킨스는 아이폰 앱스토어 등장과 함께 100M의 iFund를 조성했는데 iPad의 등장과 함께 이 펀드를 두배로 늘려 200M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한다.

이 글 본문중에 여러번 봤지만 인상깊은 구절이 있어서 소개.

Newsweek put it best… “Steve has the uncanny ability to cook up gadgets we didn’t know we needed… but suddenly can’t live without.” Steve showed us what computer legend Alan Kay told us… namely,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invent it.”

(뉴스위크가 가장 잘 표현했다. “스티브잡스는 우리가 필요한지도 잘 모르다가 갑자기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는 물건을 만들어내는데 특출난 재능이 있다”. Alan Kay가 말하길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명해 내는 것이다.”)

At Kleiner Perkins we say “If you can’t INVENT the future, the next best thing… is to FUND it.”

(클라이너 퍼킨스는 사실 발명해내기는 어렵다. 그래서 미래를 발명을 못해낸다면 그 다음으로는 뭘 해야하는가. Fund it.)

When Steve introduced the iPhone, Alan Kay told him “Steve, make the screen size 5 by 8 inches and you’ll rule the world.”

(스티브잡스가 2007년 처음 아이폰을 시장에 선보였을때 Alan Kay가 스티브에게 말했다고 한다. “스티브, 이 아이폰의 스크린을 5*8인치로 만들게. 그럼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6일 at 11: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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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맥화면 vs 킨들화면 vs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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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k 스크린(킨들)이냐, LCD화면(아이패드)냐. 어느 쪽이 눈에 부담이 덜 가느냐. 전자화면을 너무 오래보면 눈에 무리가 오지 않느냐.

이 질문을 수백번은 받은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서 매번 답을 해드려도 같은 질문을 묻고 또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간단히 포스팅을 씁니다. 제 경우 솔직히 “LCD화면이 더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LCD화면(아이패드나 맥북)이 제가 가장 보기편하게 만들어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선호도에 최적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패드나 랩탑은 어두운 곳에서도 화면 밝기를 내가 원하는 정도로 적당히 맞춰서 볼 수 있습니다. 킨들의 경우는 어두운 곳에서는 보조 조명이 꼭 필요한데 이게 저의 경우는 굉장히 짜증납니다. 저는 태양광아래서 ‘비치리딩(Beach reading)’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실내에서, 밤에 침대에서 뭔가를 많이 읽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며칠전 ‘아이패드와 다른 디바이스의 가독성비교’에서 화면까지 캡처하고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렸듯이 저는 폰트를 바꾸거나 확대하거나 Instapaper같은 어플을 이용해 읽기에 최적화시켜서 보는 편을 선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윈도PC보다 맥을 좋아하는 것은 폰트가 더 미려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즐겨읽는 영문, 일문 폰트가 마음에 듭니다. 킨들도 나쁘지는 않지만 화면이 작고, 흑백이며, 페이지를 전환할때 반응속도도 느리다는 점에서 사용경험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킨들도 폰트확대는 마음대로 됩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DX버전이 아니어서 화면이 작아서 폰트를 확대해서 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하루종일 텍스트만 있는 책을 조명이 잘 갖추어진 곳에서 가만히 앉아서 읽는다고 하면 킨들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운동할때 킨들을 가지고 보면 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아이폰의 화면이 너무 작아서 일부러 킨들을 쓰는 것이었지 아이패드가 있는데도 킨들을 쓸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아이폰으로 글을 읽으면 피곤하다고 하시는데 당연한 것 아닙니까? 화면이 너무 작잖아요. 종이로 인쇄된 그만한 책에 깨알같은 글씨를 읽으면 똑같이 피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폰으로는 가급적 글을 읽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만 빼고요. 아이폰으로 읽어야 할 경우에는 Instapaper앱을 이용해서 폰트크기를 높이고 화면에 꽉채워서 가독성을 높인 다음에 읽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냥 사파리에서 웹페이지를 읽는 것보다 휠씬 편합니다.

그리고 미국에 온 이후로 솔직히 하루중에 종이에 써져 있는 글은 단 한장도 읽을까 말까 합니다. 제가 좀 극단적인 경우겠지만… 대부분 맥북으로 이메일읽고 답장하고 업무하고 모든 서류도 계약서 사인할때 빼놓고는 전자화되어 있는 것이 요즘 모습입니다. 일부 종이책을 산 경우도 있지만 종이책을 읽지 않는 날은 거의 컴퓨터화면으로만 모든 글을 읽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국 저에게는 아이패드화면이 킨들화면보다 나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솔직히 화면에 눈을 가까이 가져다 대고 보면 종이나 킨들이 더 선명합니다. 아이패드나 맥북은 아무래도 해상도가 종이보다는 떨어져서 약간 폰트에 번짐현상이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거리(30~50센치?)를 두고 읽으면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지난주에 WSJ에 “Screen and Eyestrain-Seeking an E-Reader That’s easy on eyes“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어떤 E-Reader가 눈에 더 편한가에 대한 기사입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E-Ink스크린이 일반LCD보다 눈에 더 낫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심리적인 문제인데 어떤 매체로 읽던 단 시간에 어려운 글을 많이 읽으면 눈에 피로가 오고 피곤해지는 것이란 얘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매체를 쓰던 읽기에 편한, 눈에 부담이 가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서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의 결론은 현재로서는 “어차피 항상 쓰고 있는 아이패드와 맥북의 스크린이 나에게는 종이나 킨들보다 더 좋다“입니다. 이상!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개인적 견해입니다.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나는 일 때문에 꼭 필요할 때 이외에는 컴퓨터화면은 쳐다보기도 싫다”고 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킨들류의 E-Ink화면을 채택한 E-Reader로 선택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Update 2:

킨들매니아로 유명한 Joe Wikert의 어제 포스팅에서 이런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약간 참고가 될지도.

It only took a couple of hours of iPad use to realize I’ll never touch my Kindle again.  Ever.  All my Kindle books are now on my iPad.  Do I mind that the iPad’s backlit display isn’t as easy on my eyes as the Kindle’s?  No.  I read off that iPad display for about 10 hours on Saturday and my eyes felt the same as they did the day before.

iPad로 10시간동안 읽었는데 전혀 문제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Update 1 : 생각난 김에 제 카메라로 iPad, Kindle, 그리고 종이책의 같은 페이지를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실제 육안으로 보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것으로 보면 어떤 분위기인지 조금 감을 잡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추가해봤습니다. 다만 아래 사진을 보니 역시 종이가 제일 좋고 다음이 킨들, 그리고 iPad네요..ㅎㅎ 제가 이 책을 하루종일 읽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다 보고 나서 “그래도 종이책이 최고야”라고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제로 쓴 책은 Web Analytics 2.0!

Kindle for iPad에서 본 화면

Kindle E-Reader 화면

실제 종이책.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6일 at 6: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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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서 보는 iPad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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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월스트리트저널을 펼치면서 아이패드의 영향력을 다시 실감했다. 이 정도 버즈를 만들어내는 애플의 PR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우선 마켓플레이스섹션 톱기사. 여기까지는 이해. 중요한 뉴스이기도 하고 일요일판이 안나오는 경제신문이니까.

그런데 안쪽의 Technology면은 전체가 아이패드관련 기사. 잡지업계의 아이패드대응 움직임을 다룬 기사가 톱. 아이패드 내부의 부품을 공급한 회사들을 분석한 기사와 랜덤하우스 등 출판사들의 애플과 전자책 가격협상 관련 기사가 나란히 실렸다. 경제지답게 출판미디어업계의 반응 및 움직임, 그리고 아이패드에 부품을 공급하는 전세계의 서플라이체인을 분석한 기사를 실은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광고다. 본지 7면쯤에 아이패드 전면광고가 실렸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애플이 낸 광고가 아니다. 아이패드판 월스트리저널에 광고를 낸 오라클과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광고다.

한장 넘기니 그 다음 페이지에 또 있다. 이번에는 뷰익과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 광고다. 이 두 회사의 광고는 아이패드판 월스트리트저널에 등장한다고 어제 블로그로 소개한 바 있다.

몇장 넘기다 보니 또 나왔다. 이번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자체 전면광고다. 자체 아이패드버전 앱을 귀중한 지면을 할애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다. (기사지면을 할애해서 자체 홍보를 하지 않고 광고형태로 내놓는 것이 한국언론과 다른 것 같다)

정말 애플 대단하다. 이면에서 월스트리트저널과 무슨 홍보계약을 맺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표면적으로 볼 때 미국최고의 경제지가 아이패드 관련 기사를 연일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 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전면광고 3개를 통해서 아이패드를 밀어준다. 월스트리트전면광고가 얼마나 비쌀지는 나도 정확히 모르지만 한국의 웬만한 신문 전면광고와 비교할 때 수십배 비싸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든다. (잘 모르고 무작정 추측)

이 정도의 Hype를 만들어 내는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렇게까지 WSJ가 하는데 애플이 광고를 안낼 수 없지 않나하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애플전면 광고가 마지막에 등장한다. 아이패드의 첫번째 신문광고인 것 같다.

오늘 다른 신문의 종이지면은 따로 못봤지만 WSJ가 특히 아이패드에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그런데 일주일에 4불. 한달에 17불정도 드는 셈인데 너무 비싸다.(루퍼트머독이 직접 결정한 가격인가?) 나는 지금 종이신문+온라인합쳐서 월 10불정도에 보고 있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WSJ 아이패드버전의 완성도는 아주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종이신문구독 안했으면 아이패드버전구독을 고려했을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종이신문으로 보는 것보다 아이패드가 더 편한듯 싶다.)

링크 WSJ 아이패드버전 안내페이지

참! 한국에서 WSJ아시아판을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이패드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WSJ를 구독하는 이 방법이 더 싸고 편할지 모르겠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5일 at 7: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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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리뷰 4- 주말동안 써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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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요일 하루 동안 아침부터 지금 밤늦게까지 편하게 아이패드를 써보았다. 아침 7시부터 지금 12시까지 끊임없이 연속으로 쓴 것은 아니고 웹서핑하다가, 유튜브도 보다가 나가서 산책도 하고 다시 들어와서 타임잡지를 보기도 하고 아파트 체력단련장에 가지고 가서 운동하면서 뉴스와 타임지를 보기도 하고 그랬다. 되도록 다양한 어플들을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아이폰에 있던 동영상 등을 옮겨서 재생해보기도 했다.

다음은 그러면서 든 간략한 느낌들의 정리.

완전 자이언트 아이팟터치! 아이패드를 쓰다가 아이폰을 갑자기 보면 이건 완전히 애기 장난감. 어떻게 이런 것을 썼을까하는 느낌이 갑자기 든다.

680g으로 사실 가벼운 편이지만 누워서 쓰거나 한손으로 들기에는 사실 부담. 들고 보기보다는 아무래도 뭔가에 받쳐서 놓고봐야하는 느낌. 계속 손으로 들고 보기엔 팔이 아프다.

침대에서는 이렇게 베개에 기대어놓는다

콘텐츠 싱크 및 정리는 아이폰과 똑같은 방식으로 맥북 or PC에 연결하고 싱크. 용량이 커서 그런지 백업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짜증. (처음이라 그런지도?) 거의 한시간씩 걸리고 그랬다.

미국헬스클럽의 운동기구에는 대부분 책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이패드를 올려놓으면 안성맞춤.

아이패드는 운동하면서 사용하기에 정말 좋다. 운동하면서 뉴스도 보고 잡지, 신문도 읽고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조명이 조금 어두워도 Backlit가 있으니까 충분. 특히 얼마든지 폰트를 크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면서 읽는 것도 괜찮다. 헬스클럽에서 wifi만 제공한다면 인터넷서핑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

배터리는 애플이 밝힌대로 10시간은 넉넉히 가는듯 싶다. 오후 1시쯤 완충해서 일부러 충전안하고 썼는데 밤 12시인 지금 12% 배터리가 남아있다. 물론 계속 연속으로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 밤에 잘때 충전해서 완충시킨다음 아침부터 저녁까지 간헐적으로 사용하다가 취침할때 충전시키는 사이클로 이용해도 충분할 듯 싶다.

강한 태양광아래서의 아이패드화면은 아이폰화면과 거의 비슷. 유리가 반사가 많이 되나 내용을 읽는데는 문제는 없다. 태양광아래서는 아무래도 E Ink화면으로 종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킨들의 압승이다. (파라솔밑 그늘에서는 문제없을듯)

주로 내가 주로 방문하는 미국사이트의 경우겠지만 주요 아이패드앱, 유튜브, 뉴욕타임즈, CBS방송, Vimeo, TED.com 등 미국의 많은 메이저사이트들이 벌써 HTML5를 통해 아이패드 동영상재생을 지원하고 있었다. 플래시가 안된다고 해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 문제가 없었다. 위 매셔블처럼 임베드되어 있는 유튜브동영상을 쉽게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시원한 화면의 장점을 이런 앱에서 많이 느끼다. 판도라라디오의 경우인데 화면이 넓은 만큼 음악을 들려주면서 많은 부가정보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IMDB앱도 참 잘 만들었다. 영화포스터, 배우사진 등에 그냥 손가락만 가져다대면 관련정보로 휙휙 넘어간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마우스로 클릭하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 직관적.

GoodReader라는 PDF읽기앱 아이패드버전을 통해 한글PDF들을 집어넣고 읽어보았다. 여러가지 영어, 한글, 일본어 PDF파일 등을 테스트해보았는데 모두 아무 문제없이 잘 나온다.

유명소설 Twilight의 만화책이 맛보기 무료lite버전으로 공개되어 있어 다운받아보았다. (정식버전은 몇주후에 나온다고)

확실히 한국작가가 그린 티가 확 난다. 작가분은  Young Kim이라는 분. 이 책은 미국 주요서점에서 베스트셀러랭킹에 올라있다.

마블코믹스앱은 잠깐 들여다봤는데 참 잘 만들어진듯 싶다.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화도 많이 있다.

이밖에도 키노트앱도 설치해 내 기존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편집해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해보았다. 그런데 아직 생각보다는 아이패드전용버전이 아주 많이 나와있지는 않은 것 같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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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틀동안 사용해본 느낌을 이야기하면 “영어콘텐츠를 주로 보는 미국인의 입장에서는 정말 흠을 잡기 힘든 디바이스”라는 것이다. Day 1부터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같은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들이 전용앱을 내놓았고, ABC, CBS 등 주요 방송들이 전면적으로 동영상콘텐츠를 공급하고 나섰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쓸만한데 우려했던 플래쉬문제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속도는 빠르고 터치반응도 섬세하다. 한마디로 쾌적한데 아이폰처럼 매뉴얼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유저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배터리도 변강쇠다. 가독성도 이 정도면 뛰어나다. 사실 킨들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 킨들은 하드웨어 가격을 최소 1백불이하로 내려야 할 듯 싶다. (하지만 Kindle for iPad앱을 제공하기 때문에 eBook플렛홈으로서는 오히려 iBooks보다 현재로서는 더 강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사서 PC, 맥, 아이폰, 킨들, 아이패드 등 거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으니) iBooks스토어는 아직 책이 많지 않은 느낌이다.(저작권이 없는 무료도서를 제외하고 약 6만권) 인터페이스는 킨들보다 훌륭하다. 반면 킨들의 경우 약 45만권의 책이 있어서 휠씬더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자랑한다. 인터페이스를 조금만 더 고민해 개선하면 iBooks스토어와 경쟁은 어렵지 않을듯 싶다. 곧 반스앤노블 아이패드 전용앱이 나올 예정이니 이제 아이패드위에서도 이북 삼국지가 벌어질 듯 싶다.

버추얼키보드도 생각보다 쓸만하다. 아직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는 하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 테크크런치의 마이클앨링턴은 분당 50단어를 쓸 수 있다고 했다. 그 정도면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이메일답장에는 충분하다. 그래도 아쉬우면 별매의 키보드독이나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하면 될 것이다.

사실 애플 팬보이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 단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정말 일부러 흠을 잡기가 어렵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이야기다) 그래도 몇가지 이야기하자면 아직 터치인터페이스에 익숙하지 않아서 가끔 사용하기 어색한 경우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나아질 것이다. 또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이 금새 개선될 것이다. 멀티태스킹이 안되는문제는 실제 사용하면서는 그렇게 큰 장애로 느껴지지 않았다. 콘텐츠소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디바이스인만큼 여러가지 작업을 한꺼번에 띄워둘 필요가 없어서일 것 같다. 그래도 책이나 뉴스기사를 읽으며 자그맣게 사전이나 트위터앱을 띄워놓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것이 좀 아쉬웠다. 일부 어플들은 아직 아이패드에 최적화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직 좀더 튜닝이 필요해보였다. iPhone앱과 아이패드앱의 구분이 명확치 않아서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들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개선될 것 같다. 어쨌든 다른 무엇보다도 나의 아이패드 단점 1번은 아직도 좀 크고 무겁다는 것이었다. 향후 현재 680g에서 약 500g까지는 성능희생없이 감량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단점이 더 궁금한 분들은 “iPad의 13가지 단점(13 Glaring iPad Shortcomings)”라는 영문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무겁고, 스크린이 눈부시고, 태양광아래에서 읽기어렵고, 지문이 잘 묻으며, 멀티태스킹이 안되고 등등…)

왜 1월27일 발표이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미국 테크저널리스트들이 일주일간의 아이패드 사용후에 일제히 긍정적으로, 찬사로 돌아섰는지 이해할 만하다. 타임지 편집장의 경우는 처음에는 부정적이었다가 회사를 방문한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아이패드를 직접 만져보고 나서 즉각 아이패드버전 타임지 개발을 결정했다고 한다. (아이패드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시뮬레이터로 개발했다고) 특히 테크크런치의 마이크앨링턴 같은 평소 독설로 유명한 블로거조차도 “It’s a nearly flawless device.”(거의 무결점 디바이스다)라고 까지 말했을 정도다.

다만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데 한국에서의 아이패드 성공여부는 나도 모르겠다. 미국에서의 아이패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콘텐츠까지 완벽 궁합을 이루고 있으니 최상의 기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쓸만한 한글콘텐츠들이 아이패드를 지원하지 않는 이상 쉽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한국에는 아이튠스스토어조차도 없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속에서도 아이폰이 대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아이패드도 한국에서 웬만큼은 인기를 얻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마지막으로 내가 감탄한 아이패드앱 몇가지의 동영상을 첨부한다. 사실 극소수의 회사, 테크저널리스트들을 제외하고는 발매일까지 실제 아이패드를 만져본 소프트웨어회사나 개발자는 없었다.  그렇다고 개발기간이 길게 주어졌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실제 첫날부터 이 정도 수준의 수많은 전용앱이 나올 정도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발한 아이디어의 아이패드 전용앱이 쏟아져나올지 모르겠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4일 at 11:36 pm

모바일웹트랜드, iPad, Webtrends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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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에서는 광고의 모습이 바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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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이틀간 사용하면서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의 아이패드전용앱을 통해 기사를 읽어보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이 두 신문사는 아이패드 앱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마치 신문지면을 재현한 듯한 유저경험을 제공하는 훌륭한 앱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무료, 월스트리트저널은 월 4불정도로 꽤 비싼 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모든 기사가 유료인 것은 아니고 무료 기사도 많다.

이 뉴스앱을 사용해보면서 “종이신문이 사라질 시기가 더 앞당겨졌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패드의 등장이 신문사의 윤전기가 멈추는 날을 한 5년은 앞당겼다고 하면 과장일까.

이 신문앱을 살펴보면서 내가 주목한 것 중 하나는 광고. 기존 웹페이지의 광고와 이런 신문앱의 광고가 어떤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을까 궁금했다. 또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타임지 등의 광고가 2~3개월분이 입도선매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으므로 어떤 방식으로 그런 광고가 집행되는지도 궁금했다.다음은 그 캡처페이지들.

뉴욕타임즈 기사중의 돌출 광고. 체이스은행의 광고다. 마치 신문지면위의 돌출광고와 비슷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면을 손가락으로 넘길때마다 2~3면마다 하나씩 전면광고가 나오는 느낌이다. 광고내의 동영상을 클릭하면 전체화면으로 이동하면서 깨끗한 화질로 1분여의 동영상광고가 뜬다.

캐피탈원의 광고. 역시 동영상이 붙어있다.

코카콜라의 전면광고

이것은 타임지에 실린 대한항공의 전면광고. 위의 월스트리트저널의 광고와는 달리 동영상을 터치하면 전체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위 그림내에서 동영상광고를 재생한다.

이런 광고는 이제 시작이다. 광고가 얼마나 노출됐는지, 어떤 지역에서 노출됐는지, 동영상은 얼마나 플레이됐는지 등의 정보가 광고주에게 정확히 리포팅될 수가 있다. 너무 화면이 작아 표현력이 떨어졌던 아이폰 등 휴대폰매체와 달리 아이패드와 같은 타블렛매체는 화면이 크고 고객의 반응을 얻기도 일반데스크톱PC보다 쉽다. 이제 과연 이런 광고가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 주목해야 할 시기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4일 at 10: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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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다른 디바이스의 가독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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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패드에게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부분은 ‘Reading Device’로서의 역할이다. 읽기를 즐기는 내게는 최대의 관심사다. 킨들의 E-Ink가 눈에 편하다고는 하지만 wifi의 부재로 인한 느린 네트워크, 화면의 느린 반응속도, 좁은 화면, Backlit의 부재 등에 실망한 나로서는 아이패드가 나에게 종이신문, 잡지, 책을 대체해주길 바랐다.

어제는 아이패드를 사서 트윗하고 변변치도 못한 리뷰쓰느라고 천천히 글을 읽어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마침 아침에 일어나서 흥미롭게 읽어볼만한 이코노미스트의 기사가 보이길래 아이패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정독을 해보았다. 좋은 한글기사가 있었으면 했으나 이번엔 Economist의 ‘Return of the overload’라는 제목의 삼성 이건희회장 복귀에 대한 해설기사를 선택했다.

나는 웹페이지에서 바로 글을 읽기도 하지만 Read Later북마크로 저장해놓고 Instapaper라는 아이폰앱으로 옮겨서 읽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고, 문자만 배치하고 사진크기는 줄여줘서 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우선 웹페이지에서는 이렇게 보인다. (맥의 경우)

이코노미스트 홈페이지 캡처, 로이터사진인용

아이폰에서는 우선 사파리 화면은 이렇다.

사파리보다는 나는 Instapaper앱을 이용해서 글을 읽는 경우가 많다. (긴 글의 경우)

조금 폰트가 크게 나왔는데 폰트크기는 마음대로 확대축소할 수 있다.

이번엔 킨들로 Instapaper 갈무리 내용을 옮겨서 보는 경우. 번거롭지만 매번 킨들용 mobi파일을 Instapaper홈페이지에서 생성해 킨들로 USB케이블을 통해 옮긴다.

그럼 이번엔 아이패드로 보는 화면.

사파리화면이다. 아래는 Instapaper로 옮겨서 읽는 화면.

이코노미스트 종이잡지 원본이 있으면 사진으로 찍어서 비교하겠으나 없어서 그냥 Newsweek잡지 기사를 하나 비교대상으로 찰칵!

침대에 누워서 (안경을 안끼고) 가까이 가져다대고 읽을 때는 아이폰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도 컴퓨터LCD화면과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너무 크고 묵직해서 휴대성이 용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앉아서 무릎에 놓고 천천히 읽기에는 괜찮다는 느낌. 누워서 책 같은 것을 밑에 놓고 약간을 경사각을 만든다음 화면을 슬슬 터치하면서 읽기도 좋다. 무엇보다 어두운 곳에서도 조명이 필요없다는 점이 내게는 마음에 든다. (집이 밤에는 좀 어둡다)

어쨌든 조금 긴 기사하나를 아이패드로 읽은 경험은… “쓸만하다”. 다음에는 Kindle앱이나 iBooks앱으로 책읽기에 도전해봐야겠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4일 at 8: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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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리뷰 3 -신문, 방송, 책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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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달간 아이패드가 미디어산업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회자되었다. 잠깐 써보고 받은 내 느낌은? “그럴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아이패드는 당신의 신문이 되고, TV가 되고,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기존 LCD와 비교해 그렇게 다르지 않고 과연 오래봐도 눈에 편할까 하는 의문은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솔직히 오래 기사나 책을 읽어보질 못했다) 그렇지만 터치인터페이스의 편리성과 방대한 용량 그리고 이미 거의 모든 주요 언론사들이 아이패드 플렛홈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이미 아이패드는 미디어사에 큰 획을 그었다.

iBooks, Kindle앱

iBooks에서 다운받은 베스트셀러 The Help. 사전이 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실망스럽게도 킨들앱은 사전지원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자잘한 버그가 있는 듯 싶다. 어쨌든 화면은 킨들보다 나은 느낌.

Instapaper Pro. 이 앱을 잘 활용하면 아주 유용할 듯 싶다. 웹페이지를 북마크했다가 싱크. 오프라인상태에서 나중에 볼 수 있다.

신문-잡지 앱

뉴욕타임즈. 신문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 컬럼단위로 나눠져 있어서 마치 실제 신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USA Today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좀 더 써봐야겠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말 종이지면의 프론트페이지 느낌이 난다. 재미있는 점은 탑페이지 가운데에서 비디오뉴스가 재생된다는 점.

종이지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듯. 앞으로 더 써봐야 괜찮은지 느낌을 알 수 있을 듯 싶지만.

재미있는 것은 산케이신문의 아이폰앱. 산케이신문은 종이신문 지면을 아이폰으로 그대로 서비스해준다. 좋기는 한데 화면이 너무 작아서 읽기는 많이 불편한 편이다. 그런데 아이패드에서 이 앱을 2배로 확대해서 보니까 이렇게 나온다. 거의 실제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보는 느낌이다. 이런 지면을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데 종이신문을 정말 살 필요가 있을까? (산케이신문이 아이패드를 계기로 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타임지는 4.99불을 주고 샀다. 잡지지면을 그대로 넘기는 느낌. 이것도 더 읽어봐야 알겠지만 나쁘지 않다.

방송-영화앱

넷플릭스의 방대한 온라인라이브러리에서 이런 식으로 영화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면

30 Rock-from Nexflix

이런 식의 화면이 나온다. iTunes에서 다운받아서 보는 것과 거의 진배없는 화질이다.

ABC앱도 비슷하다. Wifi하에서는 iTunes와 버금가는 훌륭한 화질을 보여준다. 3G버전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못하겠지만.

어쨌든 이 정도 콘텐츠만 가지고도 사실 하루종일 아이패드를 붙들고 영화보고, TV보고, 책읽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과연 기존 종이책, 종이신문, 종이잡지 그리고 이제는 TV마저도 iPad앞에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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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주마간산식의 리뷰를 마칩니다. 아이패드의 단점도 많을 것인데 일단은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해봤습니다. (조금 무겁다는 점외에 큰 단점은 아직 안보였고요…) 좀 더 써본뒤 다시 한번 블로깅을 해보겠습니다. 서툰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3일 at 4:31 pm

아이패드리뷰2-기본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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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이패드의 앱들을 소개. 처음 발매된 새로운 카테고리의 기기에 첫날부터 이렇게 훌륭한 SW들이 가득차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아이패드는 앞으로 이런 훌륭한 앱들의 지원에 힘입어 아이폰이상의 성공을 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물론 지금 시간이 없어서 단 한두시간 잽싸게 이것저것 써보고 하는 날림 리뷰임을 미리 밝힌다. (30분뒤면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서 정말 후다닥~)

우선 아이패드 기본앱은 위와 같다. iBooks도 미리 깔려있지 않아 우선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설치해야 한다. 이중 나는 이중 맵과 유튜브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맵을 힘들게 마우스로 스크롤하는 것보다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움직이면 얼마나 직관적이고 쉬운지 실감했다. 앞으로 지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의 인기어플이 될 것 같다. wifi정보만으로도 현재위치를 정확하게 잡아낸다.

유튜브앱, 오래 써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속도가 빠르고 화질이 좋다. 앞으로 애용하게 될 듯 싶다.

다음은 사파리로 본 다음 화면. 보는데 문제는 없으나 플래시 부분이 빈공간으로 나오는 것이 조금 신경쓰이긴 한다.

뉴욕타임즈를 그냥 사파리로 들어가서 기사부분만 멀티터치로 확대해서 읽으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나온다. 가독성이 좋은 듯.

내 블로그도 한번 들어가봤다. 깔끔하다.

엔가젯 아이패드 리뷰 화면이다.

일본어는 어찌 나오나 싶어 IT미디어 기사에 들어가 봤다.

웹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해가면서 브라우징한다는 개념이 좀 새롭긴 하다. 그런데 아이폰에서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지 별 위화감 없이 웹서핑을 할 수 있었다.

좀더 써보고 나서 감상을 이야기해야겠지만 일단은 합격!  다음편은 신문, 방송, 책 어플.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3일 at 4: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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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리뷰1-전반적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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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시 15분전에 뉴햄프셔 애플스토어에 도착해서 약 한시간가량 기다린 끝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패드를 손에 넣었다. 용량을 넉넉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64기가버전으로 구입했으며 애플 액세사리 커버까지 같이 구입했다.

실시간으로 트윗했던 것처럼 미리 Pre-order한 사람줄과 예약없이 바로 사러온 사람들로 줄이 2개로 나뉘어 있었다. 그런데 재고가 충분했던듯 미리 예약없이 온 사람들도 아무 문제없이 아이패드를 사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이 친구는 오늘 자기가 항공기승무원이 된 것 같다고 농담. 애플스토어직원들도 출근해서 오픈 30분전에 처음 아이패드를 봤다고.

애플스토어측은 물과 초콜릿 등을 준비해서 줄서있는 고객들에게 나눠줬으며 기다리는 사람들도 아이패드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특히 내 뒤에 남편과 같이 온 백인 할머니가 계시길래 “직접 쓰려고 사는거냐”고 질문해봤다. 그러자 “Yes, it will be my first tech toy. I’m so excited!”라는 대답. 인상적이었다.(60대중후반정도로 보였다)

이 친구에게서 아이패드를 샀다.

재미삼아 실시간 트윗을 했는데 너무 반응이 엄청나서 당황스러울 지경이었다. 아이폰 Echofon을 리로드할 때마다 수십개씩의 멘션이 떴다. 아이폰 발매이후 한국에서 얼마나 애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아마 아이폰이 발매되지 않았더라면 한국에서 아이패드에 이 정도 관심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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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인상

Unbox를 하면 달랑 본체와 USB케이블(아이폰, 아이팟용과 동일), 충전기가 들어있다. 한장짜리 종이와 애플제품이 항상 그렇듯이 애플스티커가 들어있고 그게 끝이다. 미니멀리즘. 아이폰, 아이팟과는 달리 이어폰이 들어있지 않았다.

아이튠스에 꽃고 액티베이션을 해야만 쓸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하다. 다만 처음엔 메일, 아이튠스, 맵 등 기본앱만 깔려있어서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제 몇시간 써봤지만 스티브잡스가 “내 평생의 역작이 될 것 같다”고 한 것에 동의한다. 시원한 화면을 바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직관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이 이렇게 상쾌하구나하는 느낌이다. iPhone 3GS보다 속도가 빠른데다가 터치에 대한 반응도 아주 훌륭하다. 정확하게 인식하고 반응하는 느낌이다.

애플 제품답게 우아한 디자인이다. 제품에 대한 감촉도 좋고 검정테두리부분을 잡고 있기도 좋다. 다만 킨들보다는 역시 크고 묵직하다. 케이스없이 가지고 다니기는 부담스러울 듯 싶다. 떨어뜨리면 큰 일 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한손으로 들고 이것저것하다보니 팔이 저리다. 확실히 무겁기는 하다. 받침대가 없어서 앉아서 읽고 키보드를 두드리기가 좀 애매하다. 어떻게 편하게 써야할지 앞으로 연구가 필요할 듯 싶다.

화면 밝기나 시야각도 좋은 듯 하다. 다만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는 가독성이 좀 떨어질듯 싶으나 그래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 충분히 글자를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종이와 거의 비슷한 느낌의 킨들 E-Ink스크린이 이 부분에서는 당연히 승자다.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미 작동방법을 다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거의 누워서 떡먹기라고 해야할까. 설정화면이 아이폰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거의 문제가 없다.

정말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들의 경우 처음에 wifi설정 등만 약간 도와드리고 쓰기 편하게 웹페이지 북마크 등만 해드리면 그다음부터는 걱정없이 알아서 잘 쓰실 것 같다. 모든 앱과 설정이 미국에 최적화되어 있는 점을 생각하면 미국의 노년층에게는 환상적인 제품이 되겠다.

키보드는 생각보다 입력이 쉬웠다. 생각해보면 그 작은 아이폰 키보드로도 트윗을 문제없이 날리는데 이렇게 큰 터치키보드를 어려워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것으로 업무를 하고 긴 에세이를 쓰라면 어렵겠지만 이메일 읽고 답장하고 하는 것은 충분하고도 남을듯 하다.

일본어, 중국어 입력을 지원하는데 한글입력이 처음부터 지원안되는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예전 아이폰 첫 버전 나왔을 때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입력 다 안됐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처음부터 한글도 지원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만큼 애플이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다. 내 생각엔 여름쯤 아이폰OS 4.0발표할때쯤 iPad OS도 같이 업글하면서 지원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 한국에도 출시하지 않을지)

일본어입력방식은 약간 테스트해본 결과 훌륭했다. 중국어입력은 한자를 필기체로 그대로 인식하는 입력방식을 테스트해봤는데 터치감이 워낙 좋아서 손가락으로 한자를 쓰는데도 불편이 없을 듯 싶다. 화면이 크니까 휠씬 이용하기가 쉽다.

iPhone 3GS 백업내용을 Restore하고 iPhone app까지 싱크하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아이폰의 앱중 iPad에서도 호환가능한 것만 선별해서 자동으로 옮겨졌다.

아직 더 써봐야겠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다. 한글입력이 안되는 점이 아쉽지만 한글, 일본어, 중국어 등 당장 다국어를 읽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괜찮다. 한글로 트윗을 날리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다. (조만간 해결되겠지만)

몇시간 아이패드를 쓰다가 아이폰화면을 보니까 갑자기 왜 이렇게 작아보이는지….  ㅎㅎ

다음 편은 간단한 아이패드 기본 앱 리뷰.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3일 at 3: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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