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stimaStory.com

Thoughts on Internet

Posts Tagged ‘트위터

구글TV가 잘 될 것 같은 이유

with 4 comments

오늘 문득 일본사이트에서 흥미로운 내용의 트윗을 접했다.

딸(5살) : 아빠, TV 좀 멈춰줘! 다시 한번 보고 싶어!

나: Youtube가 아니니까 멈출수가 없는데.

딸 : 왜?… 자~ 그럼 고양이를 보고 싶어!

나: TV는 검색을 할 수가 없어.

딸: 무슨 말이야. 이해를 못하겠어! ….

여러분, 이런 아이가 진정한 디지털네이티브입니다.

트윗은 작년 11월에 등장, 일본에서 상당히 많이 RT된 글이다. 일본만 해도 동영상에서 유튜브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아이들에게도 유튜브를 보여주는 일이 많으니까 이렇게 어린 딸이 TV를 보면서 착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성세대는 TV는 당연히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는 매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트윗을 보고 컴퓨터, 아이패드, 아이폰에 익숙한 어린아이들에게는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들만 해도 엄마에게 “엄마, 나 TV봐도 돼?”라고 물어본다. 그리고 허락을 받고는 TV를 켜는 것이 아니라 랩탑을 열고 카툰네트워크홈페이지에 접속, 온라인으로 애니메이션을 본다. 너무도 당연하게… 그리고 어제와 오늘은 아이패드 넷플릭스앱으로 닥터후를 본다.

이런 아이들이 커나가는 시대에 구글TV는 장기적으로 당연한 발전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Written by estima7

2010년 8월 1일 at 11:05 pm

Webtrends에 게시됨

Tagged with ,

미국방송이 SNS를 대하는 자세-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해

with 9 comments

요며칠 미국뉴스를 보다가 “참 미국은 페이스북, 트위터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기세가 대단하고 언론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제는 파죽지세의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이 5억 액티브사용자를 돌파했다고 발표한 날이다. ABC방송의 프라임타임뉴스인 ABC월드뉴스는 메인앵커 다이앤소이어가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로 날라가 직접 현지리포트를 했다. (페이스북 5억돌파에 대한 의미를 설명한 @kwang82님의 포스팅 –페이스북사용자 5억돌파.. 10억까지 간다)

뒷편의 건물은 스탠포드대학이다. 아예 뉴스리포트를 스탠포드대를 배경으로 했으며 이날 뉴스시간의 절반정도를 페이스북에 할애했다. (사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스탠포드와는 관계없다. 하버드를 다니다 페이스북을 창업, 중퇴하고 스탠포드가 있는 팔로알토로 옮겨온 것이다)

다이앤소이어는 페이스북 본사도 투어하고 26세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긴 인터뷰를 가졌다. 프라이버시문제나 올 가을 개봉하는 (페이스북창업과정을 부정적으로 그린) 영화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곤란한 질문도 했다. 물론 마크는 다 가볍게 받아넘겼지만.

다이앤소이어는 뉴스를 마치면서 “나도 드디어 페이스북에 조인했다.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다이앤소이어의 페이스북페이지 링크

그리고 나서 이번엔 CBS이브닝뉴스를 봤는데 이번엔 여기저기서 트위터 화면이 너무 많이 보인다. 정치인, 연예인 등등 보도를 하면서 트위터에서 많이 인용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나보다.

뉴욕의 모스크건립을 둘러싼 논란보도에서 사라페일린의 트위터발언을 인용보도.

린제이로한의 수감사실을 보도하면서 그녀의 트위터인용.

그리고 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져나오는 트윗을 분석해 미국의 기분(Mood)를 분석하는 노스이스턴대의 “Pulse of the Nation”프로젝트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카이스트출신으로 보스턴에 와계신 @yy님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

트위터에 대한 재미있는 리포트이니 한번 보시길. Embed가 안되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길.

바로 이 리포트뒤에 CBS이브닝뉴스앵커 캐이티쿠릭은 자신을 팔로하라고 대문짝만하게 아이디를 광고(?)하며 뉴스를 마친다.

어찌보면 이렇게 SNS를 과잉보도(?)하고 직접 활용까지하는 미국방송과 언론인들이 호들갑을 떠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일반적인 미국인들의 삶에 큰 변화를 주고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된 페이스북,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활용하는 모습이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에 블로그에 짧게 써봤다. (쓰다보니 뭐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괜히 나도 호들갑스럽게 쓰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후회가 밀려옴)

Update :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Youtube프론트페이지에 영화 ‘The Social Network’의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리다. 마크저커버그의 페이스북창업이야기를 음모론적 시각(?)에서 그린 영화인데 10월 개봉예정. 위 다이앤소이어인터뷰에서 “보러갈거냐?”라고 저커버그에게 물어봤더니 “I don’t think so”라고 대답. 페이스북 5억돌파로 Buzz가 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듯.

한편 페이스북이 5억사용자 돌파 팡파레를 울린 날, 우연히 한국포털사이트를 통해 아래 기사를 접했다.

“미혼녀, 섹스가 필요해” 페이스북 쓰레기 정보 통로 전락” 이란 제목에 낚였다.ㅎㅎ

무슨 내용인가 보니 한 미혼녀가 페이스북을 통해 섹스파트너를 구한다는 내용을 올렸는데 그중 연락온 50여명과 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라이프사이트뉴스라는 (내가 알기로는) 듣보잡사이트를 인용했는데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듣보잡온라인뉴스를 중심으로 실리긴 했다. 다만 우리가 이름을 알만한 메이저언론에서는 아무 곳에서도 보도하지 않았다.

급성장하는 소셜미디어의 부작용에 대해서 비판은 물론 필요하다. 미국언론에서도 페이스북의 부정적인 축면에 대해 다양한 각도의 기사도 나온다. 어쨌든 이런 기사를 통해 소셜미디어를 보는 한미언론의 시각차를 느낀다고 할까.

Written by estima7

2010년 7월 23일 at 11:08 pm

Webtrends에 게시됨

Tagged with ,

트위터팔로어 2만 돌파 그리고 늘어가는 부담감

with 25 comments

내 트위터 팔로어수가 드디어 2만을 돌파했다. 연예인들이나 유명기업인에 비하면 그렇게 많다고 할 수는 없는 숫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보스턴에 있는 평범한 보통CEO의 이야기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고 생각하니 황송할 뿐이다.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2009년초 수십명을 넘어 수백분들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신다는데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격세지감이다. 나는 원래 오랜 예전부터 IT업계의 뉴스트랜드를 훑고, 신문, TV뉴스를 챙기는 것이 오랜 버릇이 되어 있다. 그래서 숟가락하나 더 놓는 느낌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유용한 정보를 간단한 내 생각과 함께 트윗으로 그때그때 부담없이 날리는 것 뿐이다. 나중에 찾아보기 쉽게 어딘가 메모를 남기는 것과 진배없는데 그것을 온세상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니 놀라운 일 아닌가?

나는 항상 뭔가 흥미로운 트랜드를 발견하면 기억해두었다가 주위 동료들이나 친구, 업계지인들을 만나면 이야기하곤 했다. 나 혼자 알고 있는 것이 아까와서다. 그리고 다음에 있을 때는 사내 트랜드세션을 열거나,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가능한한 외부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직원들과 나누고자 노력했다.

지금은 그런 정보의 공유를 트위터를 통해서 비교적 쉽게 완전 오픈해서 하고 있는 셈이다. 트위터를 하면서 정보는 공유하면 할 수록 더 확실한 내 것이 되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이 돌아온다는 것을 실감하는 중이다. 많은 분들을 팔로하면서 내가 배우는 것도 더 많다. 트위터는 끊임없는 실시간정보가 살아숨쉬는 정보네트워크라는 것을 항상 실감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트위터의 지난 2년간의 놀라운 성장은 사실 놀랄 일이 아니다)

반면 팔로어수가 급격히 늘어가고 하루에 받는 멘션의 수가 수백개에 이르면서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사실 항상 CEO로서 매일매일 골치아픈 이슈를 맞닥뜨리고 해결해야하는 바쁜 일상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말로 못할 고충은 솔직히 트위터에서 공유할 수가 없다^^ 거의 나홀로 삭여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트위터를 스트레스해소용(?)으로 가끔 사용하는 내가 애시당초 모든 분들을 맞팔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멘션에 일일이 답할 수도 없다. 무조건 맞팔로해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도 많고 응답을 요청하는 멘션을 날려주시는 분들도 많다. 가능하면 답해드리려고 하지만 놓치는 경우도 많고 쌓여가는 멘션속에 파묻혀버리는 경우도 있다. 반면 질문하신 분 입장에서는 “저 사람이 나름 유명인(?)이라고 내 말을 씹는구나”하고 생각하실 수 있다. 그 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나도 똑같은 경험을 한 일이 있고 답을 못받으면 좀 섭섭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팔로어가 천명단위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무의미한 채팅같은 트윗은 나를 팔로해주시는 분들께 폐가 될 수 있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무의미한 트윗은 자제하는 편이다.

그리고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이제는 내 트윗하나의 무게가 너무 커졌다. 아이패드나 아이폰4 등에 대해 무심코 날린 트윗(물론 솔직한 내 느낌)이 나도 모르게 언론기사에 인용되기도 하고 RT되면서 급속하게 전파된다. 많은 분들이 내 이야기에 신뢰를 가져주신다는 것은 고마운데 그럴 수록 더 조심해야하는구나 하는 부담감도 커진다.

위의 트윗은 쓸까말까 약간 주저하다가 솔직한 내 느낌을 한마디 날린 것이다. Twitter의 Native retweet(코맨트없이 RT하는 것)을 통해서만 30분이 RT하셨다. 자신의 생각을 담아서 RT하신 분들도 또 그만큼 된다. 갤럭시S와 아이폰4구입결정에 있어서 내가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할 수 있다는 반증이자 내가 그만큼 신중해야한다는 반증이다. 내 진의와 달리 오해를 살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는 뜻이다. 나를 단순한 애플빠, 아이폰빠로 여길 수도 있고… 이것참 난감하다.

내가 한 RT도 마찬가지다. @SadGagman님의 트윗을 RT한 것은 더 많이 퍼져나갔다.

송인표님은 내 트윗이 이렇게 많이 Favorites된다는 분석을 해주셨다. 이것도 참 뜻밖이다.

@wooram님의 말씀은 “아니 내가 기자인가?”하는 반문을 하게 했다. 가능하면 어느 한 업체를 조롱하거나 비난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조심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의아니게 내 트윗으로 피해를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 취미차원에서,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즐기는 트위터가 나도 모르게 나를 하나의 미디어화하고 있다(?)는 아이러니….

이러다가 무슨 큰 사고(필화사건?) 한번 치고 절필(아니 절 트위터)선언을 하게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유해정보를 전하는 트위터네트워크의 수괴(?)중 하나로 미디어에서 지목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황당한 생각도 든다.

어쨌든  무슨 대단한 정보를 전하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사람도 아닌데 너무 과분하게 많은 분들이 팔로해주셔서 (기쁘기도 하면서) 부담도 많이 된다.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약간 여유있는 토요일 아침에 써봤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7월 10일 at 7:54 am

짧은 생각 길게 쓰기에 게시됨

Tagged with

미래를 만들어 낸 창업자들

with 7 comments

큰 깨달음을 주는 Steve Blank의 멋진 발표, “Days of Future Past”를 소개한다. Web 2.0 Expo에서 가진 발표다. 영어의 압박이 있지만 강추동영상이다.

이 강연은 ‘창업자’에 대한 4개의 이야기다. 그야말로 미래를 만들어내는 꿈을 가진, 세상을 바꾼 창업자들의 이야기다. 그것도 그런 창업자들의 삶을 그 시대의 또다른 훌륭한 인물들과 비교해서 설명한다. 쉽사리 듣기 어려운 독특한 시각의 이야기지만 많은 울림을 준다.

첫번째는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스탠포드교수 프레드터먼의 이야기. MIT의 킬리안교수와 비교했다. 왜 실리콘밸리가 보스턴과는 다른,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한 ‘실리콘밸리’가 됐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다.

요약하면 2차대전동안 미정부의 군수관련 연구자금을 MIT가 독식했다. 미국정부는 스탠포드에서는 터먼교수만을 동부로 데리고 가서 군수관련 연구를 시켰다. 스탠포드는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그런데 전후 스탠포드로 돌아온 터먼교수는 거의 혼자 힘으로 스탠포드공대를 일으켜세웠다.  무기관련 전자기술을 제공하는 첨단센터로 변모시킨 것이다.

그런데 무엇보다 터먼교수가 MIT의 킬리언교수와 차별되는 점은 제자들에게 창업을 장려했다는 점이다. 터먼교수는 스탠포드가 직접 장비를 제작해 사업에 뛰어들기 보다는 그의 제자들이 스탠포드에서 연구한 지적재산을 자유롭게 들고 나가서 창업을 하도록 복돋웠다. 그의 제자들이 팔로알토, 마운틴뷰 일대에 나가서 회사들을 창업하면서 실리콘밸리의 씨가 뿌려졌다.

두번째는 실리콘밸리를 만들어낸 페어차일드 창업자 로버트 노이스와 인텔창업자 고든무어의 이야기. 그 유명한 쇼클리와 비교했다. 진짜 왜 실리콘밸리가 ‘실리콘’밸리가 됐는지 알 수 있다.

월리엄 쇼클리는 AT&T출신의 천재과학자로 트랜지스터의 Co-inventor이며 노벨상까지 수상한 사람이다. 그는 50년대에 서부에 와서 쇼클리반도체를 창업했다. ‘실리콘’을 실리콘밸리에 처음 가져온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매니저, CEO로서의 자질은 정말 없었는지 그 밑에서 일하던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1년여만에 다 짐싸서 나가서 독립했다. 그 ‘배신한 8명’중에 가장 유명한 2명이 인텔창업자 고든무어와 페어차일드창업자 로버트 노이스였던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후 20년동안 65개의 반도체회사가 인텔이나 페어차일드에서 분가해 나왔다. 65개!

세번째는 누구나 다 아는 빌게이츠이야기. IBM PC제작을 지휘한 IBM의 필 에스트릿지씨와 비교했다. 왜 사람들이 대기업을 탈출해 창업에 나서는지 알 수 있다.

빌게이츠의 스토리는 다 아실 것이고… IBM의 필 에스트리지는 IBM PC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그는 IBM내에서 PC프로젝트를 이끌며 사실상 PC혁명을 주도한 사람이다. 외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IBM내부에서도 놀란 큰 성공을 이뤄냈지만 그는 4년뒤 내부적인 정치싸움에서 밀려서 PC부문을 떠나 한직으로 밀려났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뒤 항공사고로 사망했다.

네번째는 GM창업자 빌리듀란트 이야기. 그 유명한 현대 경영의 기틀을 닦은 알프레드 슬론과 비교했다. 슬론은 대기업의 아버지,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풍운아 빌리듀란트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빌리듀란트는 처음에 마차를 만들던 사업가였다. 그는 자동차에서 미래를 보고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그는 작은 자동차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해 GM을 만들었다. 하지만 좌충우돌의 경영으로 은행에 의해 회사에서 쫓겨났고 그러자 Chevrolet라는 다른 자동차회사를 세워 성공, 이번에는 GM을 인수해버렸다.  그런데 10년뒤에는 또 은행에 의해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알프레드 슬론이 들어와 오늘날의 GM을 만들어냈다. 결국 빌리듀란트는 아무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이 볼링장을 운영하며 쓸쓸히 죽었다. 하지만, 빌리듀란트가 GM을 세우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GM이 있었을까?(물론 지금 GM은 미국국민의 세금으로 간신히 연명하는 회사가 됐지만 말이다.)

이 강연을 듣고 그야말로 미국이 오늘날의 초강대국이 된 것은, 또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도 혁신이 흘러넘치는 나라가 된 것은, 지치지 않는 정열로 도전하는 창업자들과 창업가정신이 넘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큰 이야기다.

비슷한 맥락에서 트위터창업자 잭 도시의 3 Keys to Twitter’s Success도 챙겨볼만한 훌륭한 발표다. 창업가정신과 실행력, 행운, 그리고 그런 창업가들을 받쳐주는 사회적 분위기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역시 강추.

Written by estima7

2010년 5월 17일 at 11:11 pm

트위터의 파괴력이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

with 20 comments

얼마전 ‘새로운 정보유통채널의 부상-트위터’라는 포스팅을 쓴 일이 있다. 매스미디어, 포털 프론트페이지, 검색 등 기존 채널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트위터만의 도움으로 새로운 콘텐츠가 발견(Discovery)되고 유통된다는 이야기였다.

소셜미디어가 발달한 미국 등 구미에서나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현상이 슬슬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WSJ람스타드기자와 관련해 일어난 해프닝 뒷 이야기를 전한 블로그에 트위터를 통해 6천여명이 하루만에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예로 들었었다.

그런데 어제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례를 목도했다. @sungmoon님이 써주신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 (NAVER)’가 트위터를 통한 방문만으로 약 반나절만에 1만조회수를 돌파했다.

이 글이 몇번 Retweet됐는지 Topsy.com을 통해 조회해봤다. 현재까지 755회! (영어권의 인기콘텐츠들의 Retweet횟수도 가끔 체크해보는 편인데 현재까지 가장 많이 본 것이 2천여회였다. 단시간에 이 정도라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한국트위터사용자의 수가 적기는 해도 영어권유저에 비해서 휠씬 액티브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성문님 본인도 얼마나 놀랐는지 이런 트윗을 했다.

갈수록 트위터가 거대한 Social Contents Discovery Engine역할을 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콘텐츠에 공평하게 한표씩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팔로어가 많은 순서대로… 아니 영향력이 높은 트위터러들이 선택해준 콘텐츠들이 RT를 통해서 급속도로 퍼져나간다. 그런 까닭에 리트윗되서 올라오는 콘텐츠들이 경쟁력이 있는 좋은 글이거나 동영상일 경우가 많다.

조성문님의 글에 쏟아진 1만회의 조회수는 보통 트래픽이 아니다. 조성문님이 워낙 의미있는 글을 써주었기에 그렇기는 하지만 무거운 주제의 글에 트위터만으로 이 정도 트래픽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변화를 원하고 깨어있는 얼리아답터층이 만들어낸 트래픽이다. 언론사홈페이지나 포털의 톱페이지에 낚시성제목으로 끌어들이는 수만~수십만 조회수를 올리는 연예인 가쉽과는 격이 다르다. 어떤 면에서 이런 정보유통채널의 등장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바람직한 변화일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만 이끌어내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마당으로 이 새로운 정보유통채널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Update :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트위터뿐만이 아니라 미투데이를 통한 유입도 꽤 있었던 듯 싶다. 그것도 NHN 김상헌대표님의 미투를 통해서! 김대표님이 아까 오셔서 아래 “하하 아마도 그 조회수의 꽤 큰 부분은 제가 제 미투데이에 이 조성문님의 글 링크를 걸었던 것에도 기인할 것 같아요. 그 점도 확인하고 써주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댓글을 달아주셨다.김대표님은 어제 “비판을 경청하겠습니다”라고 미투데이에 글을 남기고 조성문님의 글을 링크하셨다. 미처 못봐서  죄송합니다! (송구스럽게도 김대표님이 가끔 오셔서 댓글을 달아주신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3월 23일 at 4:03 pm

Webtrends에 게시됨

Tagged with

한국방문 두서없는 소감 몇가지

with 22 comments

게이트 열릴 때까지 두서없는 소감 몇마디.

-일주일 동안 만난 분들 대부분이 흥분상태. 트위터와 아이폰이 가져다 주는 변화에 들떠있다는 느낌. 내가 나가던 모임의 회장님이 꼭 나오라고 해서 점심에 갔더니 그 자리에 나오신 분들이 모두 제 팔로어. 회장님은 아이폰을 꺼내보이시면서 ‘혁명이다’라고 역설, 요즘 트위터, 아이폰 전도사가 되셨다고 역설. 올해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5백만대가 팔릴 것이라고 예측(^^)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나 아이폰이 ‘찻잔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고 일부 얼리아답터들의 열광일뿐이라는 신중론도 제기.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

-새로운 골드러시. 모임에 오신 많은 분들이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대기업을 얼마전에 그만두고 앱개발을 시작하신 분 등 들썩들썩하는 분위기.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변한 것이냐고 하니 “그동안 너무 억눌려 있었잖아요. 폭발한거예요”라고 빙그레.

-번개에 오신 인기협 허회장님 @hur 말씀. “아이폰 등장 불과 3개월사이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변했는지 깜짝 놀랐다. 특히 방통위원장님등 높으신 분들이 직접 아이폰을 써보시면서 직접 문제를 이해하게 됐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풀리지 않던 Active-x등의 문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국내 거대기업, 미디어기업들이 이런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있지 못하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았음.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 아주 구체적인 증언들을 여러차례 들었음.(여기서 밝히기는 어려운)

-잠깐 커피를 마신 곰TV 배인식대표님 말씀이 “지난 설날의 경우 곰TV전체 트래픽의 17%가 아이폰에서 나왔다. 우리도 깜짝 놀랐다. 여기에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연구중이다.”

-번개에 오신 분들과 뒷풀이하면서 보니 거의 80~90% 아이폰 지참. 이렇게 맥 사용자 비율이 높은 모임은 처음봤다고 애플유저동호회 같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음.

-개인적으로는 특히 블로그의 파워에 대해서 다시 실감. 내가 블로그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음. 내가 직접 쓰고 그를 통해 파생되는 현상을 통해 몸소 블로그매체의 위력을 경험한 것임. 이미 옛날부터 나를 알고 있던 분들중 많은 분들이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임정욱을 다시봤다”라고 하심. 어쩌다 한번 만난 자리에서 꺼내놓기에는 한계가 있는 이야기를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면서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됐음.디

-덕분에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엄청나게 확장하게 됨. 사실 예전부터 인맥은 보통사람보다 휠씬 넓은 편이었는데 그 네트웍이 휠씬 공고해지고 저변이 넓어졌음.

-지난 1년간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면서 내 자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정리가 됐다는 것을 느끼고 내 자신에게 놀라기도 했음. 지난 1년동안 새로운 세계를 도전하고 공부하고 정리하면서 머리속에 많은 것이 축적되었다는 느낌임. 트위터를 전혀 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상상. 여유시간에는 그냥 멍하니 국내언론기사 웹서핑이나 하면서 지내지 않았을까.

Written by estima7

2010년 3월 6일 at 8:55 pm

짧은 생각 길게 쓰기에 게시됨

Tagged with ,

내 생애 가장 기억에 남을 트위터번개 이야기(행사후기)

with 30 comments

Wow!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제게 벌어진 일이지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지난 일요일밤 한국에 들어와서 불과 며칠동안 트위터번개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은 제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발표에서 계속 이야기한 것이지만 트위터를 둘러싸고 일어난 제 독특한 경험들중  이번 트위터번개가 제 최고봉(?)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트위터를 소개할 때마다 두고두고 평생 이야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밤 한국에 입국해서 삼일절 시차적응하고 화요일날부터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7개월만의 한국방문을 트위터로 알린(?) 탓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만나고 싶다고 연락해오셨습니다. 보통 어디 출장을 가는 경우 예전에는 굳이 외부에 알릴 필요가 없고 필요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나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디로 출장다녀와~”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팔로어가 1만명이 되고 그중에 원래 저를 아는 분이 못해도 수백명은 되는 관계로 트위터를 통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만나자’고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회사일시간이외에 짬을 내 열심히 만났지만 모두 만나뵐 수가 없어서 너무 안타까왔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 친숙해진 분들을 저도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화요일 오후 6시에 위처럼 트윗을 날렸습니다.(표시시각은 보스턴기준) 물론 저도 이렇게 이야기하면 많은 반응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지난 8월에도 비슷하게 말씀드렸는데 순식간에 열분정도가 오셨으니까요. 그래서 한 수십분정도가 오시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인 만남’이라 많은 인원이 식사등을 같이 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간단히 차모임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시간조정을 말씀하셔서 5시반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오실 분은 저희 다음에서 저와 같이 일하는 @searcherj에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pureRED_님이 참가신청페이지를 만들어주셨고 저는 그 주소를 감사히 RT했습니다.  그런데 오래지 않아 금새 신청자가 1백명을 돌파했습니다. 저는 갑자기 급당황!  번개가 수백명이 신청하는 상황이 되면 개인행사로서는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오신 분들에게 그냥 인사만 할 수 없고 뭔가 준비해야 하지 않나….

인터넷기업협회의 한창민국장님(@tWITasWIT)이 사회를 봐주시겠다고 바로 연락을 해오셨고 다음 대외협력본부장이신 이병선님(@byonlee)의 결단과 대외협력실장 정혜승님(@hsjeong), 기업커뮤니케이션팀장 정지은님의 도움으로 행사가 착착 준비되어졌습니다. 한국장님은 “이건 엄청난 일이다. 한국의 변화를 상징하는 일이다. 가볍게 생각하지말고 꼭 잘 준비해서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부담을 팍팍 주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총 신청해주신 분은 250분을 돌파했습니다. 평소 80명 정원의 교육장을 행사장소로 하기로 했는데 이걸 바꿔야하나 그대로 가야하나도 엄청 고민했습니다. 제반상 여러가지 어려움 때문에 결국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위 번개 참가신청 페이지주소를 절대 다시 노출(?)하지 않았고 트윗을 통해 “발표 내용을 너무 기대하시지 말 것”과 “가능하면 오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을 은근히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사내에도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고 미리 예행연습(?)도 필요하다 싶어 사내 세미나도 금요일 아침 9시에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저녁행사 참가인원이 분산되는 효과도 거둔 것 같습니다)

어쨌든 행사당일 아침까지 바쁘기도 했고 시차때문에 피곤하기도 해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전날밤에 하려다가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어떤 이야기를 할지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옛날 제가 썼던 블로그 내용을 참조하고 블로그로 쓰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어서 못한 주제들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리고 라이코스에서 매분기 사내미팅을 할때마다 만들었던 발표자료를 추가했습니다.

이야기할 거리를 이렇게 메모한뒤 Keynote로 급히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글씨를 너무 못쓰네요ㅠ.ㅠ

그래서 그야말로 아침에 후다닥~ 대충 만들어서 오전 9시부터 다음내부 특강을 시작했고 그 내용을 오후에 좀더 사진과 캡쳐화면 등을 보강해서 번개에 임한 것입니다.

참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방에 계시거나 업무시간이 참가가 어렵다고 온라인중계를 부탁해오셨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부실할텐데 창피하기도 하고 그 부분까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몰라 사실상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twtbs 트윗방송의 정대웅님이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생중계를 하고 싶다고 연락해오셨습니다. 약간 주저하다가 그러시라고 했죠. ㅠ.ㅠ 결과적으로 더 많은 분들이 덕분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감사드립니다!

행사시작은 5시반이었지만 사실은 오시는 분 인사하고 6시쯤부터 강연을 시작할 생각이었습니다. 대개 늦게들 오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컴퓨터연결하고 준비도 할겸 5시이전에 교육장으로 내려갔는데 이게 웬일! 벌써 많은 분들이 와계신 것입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으니 행사장이 좁다고 해서 미리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일찍들 오셨다고 하더군요. 대단!) 최종적으로 보니 대략 100명~150명사이로 오신 것 같습니다. 비좁은 교육장에 그럭저럭 입석까지 포함해서 수용이되는 수준이어서 그나마 참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다음 최세훈대표님의 인사말, 정혜승대외협력실장님과 인기협 한창민국장님의 사회로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번개가 참 거창하죠?^^

@moohando 님이 찍어주신 제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쨌든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게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거의 2시간에 가까운 번개행사가 잘 끝났습니다. 트윗방송의 도움으로 Ustream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지켜보셨고요. 현장의 열기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교육장의 실제온도가 후끈 달아올라서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방송내용은 전반부 여기, 후반부는 여기에 있습니다. 첫번째 동영상은 벌써 조회수가 1천번이 됐군요.

사실 발표내용이 부실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럴 줄 미리 알았더라면 미국에서 좀 더 준비를 해왔을 텐데요. 저는 보통 프리젠테이션에 예제가 되는 사진, 동영상 등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충분히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더 자세히 차분히 설명하고 싶은 부분도 많았는데 시간관계상 넘어갈 수밖에 없는 부분도 많았어요. 영화평론가 로저이버트이야기 같은 것 말이죠.

이날 제가 이야기한 내용의 핵심적인 요지는 @totoro4님이 ‘임정욱대표님의 트위터번개 트윗 모음’으로 정리해주셨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실시간으로 제 이야기의 요지를 트윗해주셨더라고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뉴스24의 서정근기자님이 정리해주신 ‘트위터 번개’로 푼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의 ‘美 인터넷이야기‘도 제 이야기를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다만 제가 트윗을 통해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과 교분을 맺게 됐다는 것은 “그 분이 제 멘션을 한번 해주셨다”고, 라이코스에는 지금 한명의 한국인직원도 없는 것이 아니라 원래 2명있었는데 한명 그만두고 지금은 한분의 엔지니어가 계시다 정도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발표중에도 언급했는데 기본적으로 제가 미국을 보는 시선은 그 나라의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입니다. 오랜 관찰과 생각에서 나온 것이고 결코 ‘디지털사대주의’, ‘일방적인 미국IT예찬’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생각해보면 이 기사가 포털에 등장한 저와 트위터에 대한 첫 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따로 후기까지 써주신 @kkolzzi님(http://kkolzzi.com/85)과 @elissajeon님(http://blog.naver.com/nnl39/110082046822)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분들이 멘션과 리플을 해주셨는데 제가 토요일에도 밀린 회사업무 등을 처리하느라고 바빠서 제대로 감사인사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제가 답을 일일이 못하더라도 마음만은 다 받고 있으니 너무 섭섭히 여기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7개월만의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의 IT산업지형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이번 번개를 통해 그 변화를 주도하는 가장 깨어있으신 분들을 만난 것 같습니다. 그 소감은 다시 다른 포스팅을 통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새벽에 일어나서 후다닥 정리했는데 이제 빨리 짐싸고 씻고 공항으로 향해야합니다. 11시 비행기입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에스티마 임정욱 드림.

Written by estima7

2010년 3월 6일 at 4:16 pm

짧은 생각 길게 쓰기에 게시됨

Tagged with ,

트위터를 바라보는 두 저널리스트의 상반된 시각

with 2 comments

오늘 흥미로운 글을 2개 읽었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기자들 사이에서도 소셜미디어를 바라보는 시각이 여러가지로 갈리는 듯 싶다. 무엇보다도 두 개의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소개하고 싶다.

우선 The New Yorker에 실린 George Packer의 에세이 “Stop The World” (패커씨는 평소에는 정치와 외교문제를 다루는 기사를 주로 쓰는 저널리스트다)

지난주 금요일에 온라인에 올라온 이 글은 트위터서치엔진 Topsy로 확인해보면 1천번이상 RT가 되면서 트위터에서 대화제를 불러왔다. 왜 그랬을까?

이 글은 트위터를 ‘까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패커씨는 이렇게 말한다.

The truth is, I feel like yelling Stop quite a bit these days. Every time I hear about Twitter I want to yell Stop. The notion of sending and getting brief updates to and from dozens or thousands of people every few minutes is an image from information hell. (사실은 나는 매일같이 멈추라고 소리치고 싶다. 트위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멈추라고 소리치고 싶다. 매분마다 짧은 업데이트를 수십명 혹은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보내고 받는다는 생각은 정보지옥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더 나아가 “Twitter is crack for media addicts“(트위터는 미디어중독자에게는 마약이다)라며 “It scares me, not because I’m morally superior to it, but because I don’t think I could handle it.(내가 도덕적으로 더 낫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것을 통제할 수 없을거란 생각때문에 트위터는 나를 두렵게 한다)”라고 말한다.(번역이 좀… 죄송)

재미있는 것은 그는 자신은 블랙베리도, 아이폰도, 구글폰도 없으며 앞으로 iPad를 구입할 생각도 없는 사람이라는 고백. 그는 자신이 사실 스마트폰이 없다는 것을, 구식 삼성폰을 쓰고 있다는 것을 취재원이 알아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고 한다.(자신을 깔볼테니까) 대신 주로 취재를 다니는 워싱턴DC를 (뉴욕에 거주) 앰트랙(기차)으로 다녀오면서 전화는 끄고 랩탑은 가방에 넣어두고 고요한 두시간동안의 독서를 즐긴다는 고백.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취재원이 일정을 바꾸는 이메일을 보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역에 내리면 인터넷이 되는 장소를 찾아 이메일을 확인한다고.(취재원들은 그가 블랙베리를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는 할 수 없이 집에 있는 와이프에게 전화해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시킨다고 한다.

하하. 패커씨는 결국에는 자신도 블랙베리를 사야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가끔 공포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정치담당 저널리스트로서 블랙베리가 없이 취재하는 것은 마치 군인이 방탄조끼와 위성전화없이 전쟁에 임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잘알고 있지만 자신의 양심(?)에 비춰 타협하기 싫다는 것. 아~ 정말 읽으면서 “이 사람은 Old School이구나“하고 생각했다.

이 글은 어떤 면에서 트위터를 공격한다기 보다는 “테크놀로지가,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가 싫은 한 저널리스트의 푸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역설적으로 미국의 정치담당 기자들도 스마트폰을 안쓰면 원시인취급을 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긴 뭐 오바마부터 백악관스탭들이 다 블랙베리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니까)

그런데 이 글에 대해서 오늘 NYT의 Nick Bilton씨가 강력한 반박의 글을 썼다. 제목은The Twitter Train Has Left the Station“(트위터열차는 이미 역을 떠났다)

빌톤씨는 패커씨의 글에 대해서 “그의 트위터에 대한 의심은 직접 써보지도 않고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듯 하다. 누가 레스토랑에 직접 가서 먹어보지도 않고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혹평을 내린다면 어떨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트위터가 미디어중독자를 위한 마약이라면 차라리 날 디지털마약딜러라고 불러라! 하지만 트위터는 현대정보사회의 중요한 요소다.  패커씨와 다른 비판자들은 비판하기 전에 적어도 트위터를 시도는 해봐야한다”고 썼다.

그리고 그는 어떻게 기업들이 트위터를 이용해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우주비행사조차도 트위터를 이용해서 소통하는 이야기, 특히 트위터가 어떻게 뉴스유통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는지 이란과 아이티 등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끝을 맺는다. 왜 “트위터열차는 이미 역을 떠났다”고 글의 제목을 붙였는지 알만하다.ㅎㅎ

Ironically, Mr. Packer notes how much he treasures his Amtrak rides in the quiet car of the train, with his laptop closed and cellphone turned off. As I’ve found in previous research, when trains were a new technology 150 years ago, some journalists and intellectuals worried about the destruction that the railroads would bring to society. One news article at the time warned that trains would “blight crops with their smoke, terrorize livestock … and people could asphyxiate” if they traveled on them.(역설적으로 패커씨는 그가 랩탑을 닫고 휴대폰을 끈 상태로 그가 얼마나 조용한 앰트랙열차의 주행을 즐기는지 적었다. 하지만 기차가 새로운 기술이었던 150년전에는 일부 저널리스트와 지식인들이 철도가 사회에 가져오는 파괴현상에 대해서 걱정했다. 당시 한 기사에서는 기차가 “연기로 곡물을 망치고, 가축을 죽이고, 사람들을 질식시킬수있는 것”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I wonder if, 150 years ago, Mr. Packer would be riding the train at all, or if he would have stayed home, afraid to engage in an evolving society and demanding that the trains be stopped. (나는 만약 150년전이었으면 패커씨가 과연 기차를 승차했을지 궁금하다. 아니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두려워하며 열차를 멈추라고 요구하며 집에 칩거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다)

패커씨도 빌튼씨도 모두 아주 유능한 저널리스트다.(위의 링크를 눌러보시면 두 분의 경력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온라인을 통해 이런 재미있는 공방전이 오고가는 것이 재미있다. 빌튼씨를 비롯한 대다수의 NYT기자들은 확실히 테크놀로지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적응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nytimes.com에 나타나고 있다.

이 공방전을 정리하는 트윗으로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찾았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2월 3일 at 10:48 pm

Webtrends에 게시됨

Tagged with ,

국경을 넘나든 2010 Digital Kids -트위터의 가능성

with 10 comments

트위터를 즐기다 보면 가끔씩 마술과 같은 트위터의 파워를 느낄 때가 있다. 어제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을 했는데 기록해놓고 싶어서 가볍게 블로그에 끄적거리기로 했다.

요즘엔 Twitter.com홈피 오른쪽의 Retweet을 가끔씩 눌러보는 것이 버릇이 됐다. 트위터붙박이 Retweet기능을 이용해서 (자기 코맨트를 붙이지 않는) RT를 하면 그 RT숫자가 자동으로 카운트된다. 그리고 트위터홈 오른쪽의 Retweet링크를 누르면 내가 Follow하는 사람들이 RT한 트윗들의 리스트가 떠오른다. 가끔 여기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어떤 트윗에 대해서 사람들이 투표하는 셈이니까 재미있는 것이 골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잠깐 서핑하다가 우연히 This is 2010 Kids라는 트윗이 눈에 들어왔다.

재미있어보여서 클릭했다.

순간적으로 너무 앙증맞아 보이는 애기들이 귀여워서 나도 RT했다… 그러자 이때부터 나를 follow하시는 분들의 RT가 이어졌다.

끊임 없이 한 백번 가까이 RT와 Mention, 리플이 이어졌고 (내 기억에) 처음에 조회수가 몇백번 안됐던 사진이 금새 조회수 1천회를 넘어서 24시간후에는 2천회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반응은 ‘공감한다’, ‘우리애들도 그렇다’, ‘귀엽다’ 등등 ㅎㅎ 너무나 반응이 뜨거워 나도 놀라서 사진을 올리신 분의 트위터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봤다. 본인도 놀랄 것 같아서…. (엄청나게 멘션이 뜨니까)

보아하니 사진을 올린 분은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젊은 엄마 교코상. Follower는 85명… 아니 일본사람의 트윗이 어떻게 해서 미국쪽으로 넘어간거지? 다시 자세히 봤다.

아하! 본인도 놀랐는지 곧 설명이 올라왔다. “아이들은 모두 3살. 엄마의 아이폰을 checking중. 남편이 한줄 RT한 것만으로 국외유출–>무서운 속도로 조회수급증중“^^

알고보니 쿄코상은 외국인과 결혼한 일본주부. 남편이 RT하는 바람에 해외에 있는 남편친구들에게 퍼져간 사진을 내가 RT한 바람에 그 불이 한국으로 옮겨붙은 것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트위터의 힘.

쿄코상은 Tweetie를 사용하는지 한국에서 불붙은 Mention을 보고 있다가 이런 트윗을 날렸다.

@youthinking @zerofe @tman05 @estima7 Thanks! lots of RT from korea and 90% understood from translating by tweetie. Great indeed.

Tweetie로 번역해서 대체적인 한글트윗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estima7 Oh, didn’t notice you tweet lots about 2010 kids. no expected RT from Korea but now enjoying translation by tweetie. new world!

한국에서의 RT가 나로 인해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아까 확인하니 이런 트윗도 날렸다.

布団の中でつぶやいた、2010 KIDSの写真が国境を超えて意外な場所、韓国で大量RT中。そういう今も4ヶ月の子供おんぶしながら呟いてます。忙しい毎日、twitterの可能性は案外こういう所にあるのかも知れない。 (이불속에서 날린 2010KIDS의 사진이 국경을 넘어서 의외의 장소, 한국에서 대량RT중. 지금도 4개월아기를 업고 트윗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바쁜 가운데, 트위터의 가능성이 의외로 이런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 그 사진의 조회수는 아래와 같다. 도쿄에서 찍힌 사진이 순간적으로 국경을 넘어퍼지다가 보스턴에 있는 나를 통해 한국에 급속 침투… 국경없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파워를 웅변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겨우 애들 사진하나가지고 호들갑 떠는 것 같지만 말이다ㅎㅎ

(허락도 안받고 이미지를 써서 많은 분들이 본의아니게 제 포스트에 등장하셨습니다… 죄송하고요.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할테니 언제든지 제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1월 12일 at 11:46 pm

모바일웹트랜드에 게시됨

Tagged with , ,

일본컨퍼런스에서 느낀 1년만의 변화-아이폰, 트위터

with 17 comments

ivs2009

일본의 Infinity Venture Summit을 1년만에 다시 참관했다. 작년에는 Speaker, 패널토론자로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다. 마침 도쿄에서 계약건이 있었고 오랜만에 일본의 웹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라이코스에 가져다 응용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없는지, 파트너를 맺을만한 회사는 없는지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결과적으로 또 많이 배웠다.

컨퍼런스의 내용외에도 해외에 나와서 새로운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다보면 항상 느끼는 바가 많다. 이번에도 사실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내용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개인적으로 “1년만에 이렇게 바뀔 수가 있나”하고 놀란 것이 두가지가 있다.

뭘까? 그렇다. 내가 항상 지겨울 정도로 이야기하는 두가지 토픽. ‘아이폰’과 ‘트위터’. 이 두가지를 둘러싼 컨퍼런스의 변화다.

떠오른 생각을 잊어버리기전에 메모하고 싶다. 먼저 아이폰.

일년전에 이 컨퍼런스에 왔었을때는 아이폰이 일본에서 발표된지 몇달되지 않는 시기였다. 일부 벤처기업이 Launchpad에서 아이폰어플을 발표하는 것 이외에 누구도 아이폰을 꺼내들고 쓰는 것을 보지 못했다. 모두 일본특유의 길고 화면이 큰 휴대폰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들 아이폰의 성공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해외초청Guest들을 위한 특별세션에서 내가 질문했다. “아이폰이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냐”. 당시 지지통신 유카와상은 “안될 것 같다. 이미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일본휴대폰으로 다 할 수 있다. 아이폰이 팔릴 이유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모두들 고개를 끄떡였다.

1년뒤. 그 사람들 다 아이폰 쓰고 있다.

(유카와상도 열렬한 아이폰의 팬이 됐음은 물론이다. 지금은 일본휴대폰의 미래가 갈수록 걱정된다고 블로그에 쓰고 있다)

첫날 30여명쯤 모인 Welcome dinner에 가니 식사하면서 약간 더 넓적한 아이폰위에 일본휴대폰을 겹쳐 테이블에 올려놓은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아이폰 들고 만지작거리고 있다. 자기들도 놀랐단다 이렇게 많이들 쓰고 있는지 몰랐다고.

컨퍼런스 개시, 3백여명쯤 모인 컨퍼런스인데 체감으로는 절반정도는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 아니 휠씬 더 될지도 모르겠다.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기업의 대표, 임원들만 모인 자리라서 그럴 수는 있겠지만 깜짝 놀랄 일이다.

특이한 것은 아이폰만 쓰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모바게타운, Gree, Mixi등 일본 고유의 SNS, 모바일서비스는 모두 일본의 기존 휴대폰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일본휴대폰도 필수지참이다. 아이폰으로는 기존 그런 서비스를 쓸수가 없고 특히 전자지갑으로도 쓸 수 없다. 자판기부터 거의 모든 매장에서 휴대폰에 내장된 전자화폐가 통용되는 일본에서는 아이폰은 불편하다. 한국의 DMB같은 실시간 모바일TV서비스인 원세그도 아이폰에서 안된다. 그런데도 아이폰이 이렇게 인기가 있다.

옆자리에 앉아있어 친해진 PopCap 일본지사의 아라키상은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아라키상 자신이 하루는 도쿄에서 전철 한줄에 앉은 8명중 7명이 동시에 아이폰을 꺼내서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 7명중 3명은 가끔씩 일본폰도 꺼내서 확인하더라는 것.

그리고 일본벤처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 한가지는 “아이폰은 모바일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게 사실 작은 컴퓨터지 무슨 전화냐”라는 것. 처음엔 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나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사실 전화 2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통화는 기존폰으로 하고 인터넷을 쓸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약간 이해. 아이폰을 무선랩탑을 들고다니는 대용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두번째 느낀 변화는 트위터. 겨우 1년전이었지만 당시에 컨퍼런스에서 트위터를 쓰는 사람을 전혀 보지 못한 것 같다. 트위터를 언급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아마도 내가 트위터를 안써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번에는 #ivs 해쉬태그로 검색을 해보면 컨퍼런스 내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느낌이었다. 연사가 말을 빠르게 해서 잘 알아듣기 어려울때 트위터를 검색해보면 누군가가 그 코맨트를 140자로 잘 정리해서 트윗을 날려 큰 도움이 된 경우가 몇번있었다. 발표를 들으며 같이 있는 청중 누군가의 속삭임, 의견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고 다시금 느꼈다.단상위의 패널들도 “앗 이 말은 트윗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뭐 이런 모습은 이미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반적인 일이 됐을 것이다. 제주도의 리프트컨퍼런스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일도 있다. 어쨌든 불과 1년전만에 이렇게 바뀔 수 있는 것인가… (뒤에 앉아서 사람들 PC나 아이폰 화면을 살짝 보면 상당수가 트위터화면이다)

아이폰과 트위터를 홍보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냥 보니까 그렇다는 것이다. 그럼 한국에서 아이폰이 성공할까? 모르겠다. 한국과 일본은 다르니까. 다시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인데 일본 경제지인 토요게이자이의 IT기술을 활용한 정리의 달인들 기사를 보니까 소개된 사람들 80~90%는 아이폰과 맥북 쓰고 있더라. 안쓰는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재팬 대표이사정도였다. (당연한가?)일본인들의 적성에 정말 애플이 맞나보다. 그리고 물론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인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의 덕도 크다.

어쨌든 Disruptive Technology가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빨리 바꾸어놓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컨퍼런스에 모인 사람들은 일본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1년뒤에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궁금하다.

Written by estima7

2009년 11월 13일 at 6:28 pm

일본웹트랜드에 게시됨

Tagged wit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