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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10월 24th, 2019

버클리VC아카데미 2019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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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UC버클리법대와 함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 방식에 대해서 배워보는 버클리VC아카데미를 12/4(수) -12/6(금)에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3일간 갖습니다.

버클리 VC 아카데미는 미국 버클리대학교 교수와 강사진이 국내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대기업 관계자나 변호사를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VC의 투자 전략과 협상 노하우를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2019 버클리VC아카데미 참가신청 링크

애덤 스털링

이 프로그램은 (UC버클리MBA졸업생인) 제가 버클리법대 Executive director인 애덤 스털링을 2016년 11월 그가 서울에 왔을 때 만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토요일 한시간정도의 만남이었지만 쾌활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애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당시 제게 실리콘밸리의 초기스타트업액셀러레이터로 유명한 500스타트업과 함께 버클리VC딜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들어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전세계의 초기 투자자들에게 실리콘밸리식 투자방법을 가르치는 4일짜리 프로그램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2017년 2월에 직접 가서 들어봤습니다. 4일간 버클리 캠퍼스에서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의 역사와 운영 방식, 투자철학, CB를 통한 초기 투자 방식 등에 대해서 많은 생생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전세계에서 온 호기심 많은 초기 투자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는 덤이었습니다. 그래서 애덤과 이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운영하기로 의기 투합했습니다.

그래서 2017년 12월, 2018년 12월에 두 번 개최했고, 올해 세번째로 버클리VC아카데미를 무역협회의 도움으로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3일간의 수강료가 2000불로 한국에서는 좀 비싼 편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버클리의 4일짜리 딜캠프 프로그램은 (항공료와 숙박비 등 여비를 제외하고도) 9200불, 즉 한화로 무려 1천만원이 넘습니다. 그에 비하면 서울에서 휠씬 저렴하게 버클리의 교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셈입니다.

프로그램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날에는 UC버클리 법-경영 연구센터의 애덤 스털링 센터장과 오렌지 실리콘밸리 데릭 오 프린시펄이 벤처캐피털의 역사, VC들의 투자철학, VC의 역할, 관련 용어, 협상 등 투자 생태계 전반에 대해 실리콘밸리의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또 실리콘밸리에서 5년간 코리아벤처창업투자 센터장으로 일했던 한국벤처투자 용윤중 본부장이 한국과 미국 VC 생태계의 차이에 대해서 강연합니다.

둘째 날에는 VC, 창업자, 변호사 등 각자의 입장에서 스타트업 초기투자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모의 투자 협상 워크숍을 통해 배워봅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스터디파이 김태우 대표가 실제 VC들에게 하듯이 IR발표를 하고 질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투자자 역할, 창업자 역할의 각 그룹으로 나눠져서 각각 SAFE, KISS, CB를 통해 어떻게 빠르게 투자결정을 내리고 각자의 입장에서 협상하는지를 그룹별로 경험해 봅니다. (SAFE, KISS는 와이콤비네이터와 500스타트업이 만든 전환사채방식 투자계약서입니다. 초기투자에서 밸류에이션을 하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 조건, 단계에 따라 창업자와 투자자들의 지분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직접 캡테이블을 만들어 실습해봅니다. 대개 투자를 한다고 해도 이렇게 세밀하게 엑셀로 캡테이블을 만들어서 각 투자조건이 변할 때마다 지분이 어떻게 희석되고 엑싯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시뮬레이션을 해보지는 않습니다. 좋은 실습 경험이 될 겁니다.

다음에는 500스타트업코리아 임정민 공동대표 파트너,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김범수 대표, 핀다 이혜민 대표를 모시고 실제 투자현장에서는 어떻게 투자결정이 내려지고 진행되는지에 대해 들어봅니다. 임정민 파트너는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의 한국담당 파트너로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스탠포드대출신으로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해 엑싯한 경험이 있고 구글캠퍼스서울의 총괄을 맡기도 했습니다. 김범수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브라이트스톰이라는 교육스타트업의 창업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실리콘밸리에 주재하며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핀다 이혜민 대표는 눔코리아 대표를 맡았으며 핀테크스타트업인 핀다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버클리대학교의 데보라 강 디렉터의 투자계약서 협상 부트캠프를 진행합니다.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실제 투자 계약서를 검토하고 협상할 수 있는 모의 투자 세션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서 스타트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법무법인 딜라이트의 조원희 변호사가 법률가의 포커스에서 한국 스타트업생태계에 대한 발표를 갖습니다. 신생VC로서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강준 두나무 파트너스 대표, 브랜던 리 뮤렉스 파트너스 대표,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를 모시고 한국VC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서 들어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에서 VC로 잔뼈가 굵은 이강준 대표는 두나무파트너스를 이끌며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뮤렉스파트너스는 모빌리티, 반려동물 스타트업 등에 포커스를 두고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신생 투자사입니다. 옐로우독은 요즘 활발히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임팩트투자사입니다. 패널토론은 애덤 스털링이 모더레이터로 이끌어 갑니다.

이처럼 3일간의 버클리 vc 아카데미 과정을 마치면 현장에서 버클리 수료증을 드립니다.

2018년 수료때 사진입니다.

3일간의 과정동안 티타임, 저녁식사(2일째 저녁) 등의 시간을 통해서 같이 공부하는 분들과 교류할 수 있고 연사로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스타트업 투자자들과 좋은 인맥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요즘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부러 버클리까지 가지 않아도 수준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 추천합니다. 장차 VC로서의 커리어를 꿈꾸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어느 정도 영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분이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2019 버클리VC아카데미 참가신청 링크

Written by estima7

2019년 10월 24일 at 8:18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