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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보스의 12가지 사인

with 26 comments

질 가이슬러는 이 인기팟캐스트의 내용을 집대성해서 내년 6월에 책을 출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리 찜해놨다.

내가 즐겨듣는 Podcast중에 Jill Geisler라는 분이 진행하는 “What great bosses know”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각 대략 3분정도의 짧은 팟캐스트에 매니저, 훌륭한 리더로서 갖춰야 할 소양에 대해 설명하는, 통찰력 넘치는 훌륭한 리더쉽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여동안 이 팟캐스트를 알게 된 후 출퇴근하면서 자투리시간이 날때 반복해서 들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렇게 자주 업데이트되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조직에서 단 몇 명이라도 팀원으로 관리하고 있다면, 리더쉽에 관심이 있다면 지나간 1백여편의 에피소드를 다운받아 하나씩 들어보면 큰 도움이 될 만한 주옥같은 내용이다. (강추!)

(물론 영어 팟캐스트다. 하지만 그리 어려운 내용이 아니고 팟캐스트의 내용이 블로그로 그대로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가 부족하신 분들은 영어학습을 위해서도 좋은 내용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그 분이 막 Forbe.com에 쓰신  “훌륭한 보스의 12가지 사인”이라는 글이 나도 두고두고 새겨둘 만한 내용인 것 같아 여기 간단히 소개해 본다. 번역은 대충 의역이라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조직을 책임진 리더로서 여기 12가지 사인중 절반만이라도 내 경우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으면 대단히 훌륭한 매니저가 아닐까 싶다. (많은 리더들은 부하들이 자기를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착각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부하들이 생각하는 것이 크게 다를 수 있다. 360도 다면평가를 해보면 안다.)

12 Signs of a Great Boss
1. You get genuine pleasure from helping others do their best work; you measure your own success by theirs.
다른 사람들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서 진정한 기쁨을 얻는다. 그들의 성공이 당신의 성공이라고 느낀다.

2. You don’t treat everyone the same. You know your people well enough to manage them as individuals.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지 않는다. 자신의 부하들을 잘 알고 그들을 각각 하나의 개체로서 이끌어간다.

3. You understand that your title gives you power, but intelligence and integrity give you influence, which is invaluable.
자신의 타이틀이 그대로 조직에서의 권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한다. 대신 자신의 총명함, 명석함과 청렴한 행동, 솔선수범 등이 조직에서 큰 영향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4. Your feedback is specific, sincere and constructive. People know where they stand with you.
구체적이고 진실되며 건설적인 피드백을 준다. 사람들이 당신이 지향하는 바를 이해한다.

5. More than a few people on your team have saved notes of praise you’ve sent them. Your words carry that much impact.
팀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보낸 칭찬의 메모를 소중하게 간직한다. 당신의 말은 그 정도로 가치를 지닌다.

6.Your constructive response to mistakes and problems leads people to feel they can safely bring you bad news, when necessary.
당신은 사람들의 실수와 문제점에 대해 충실한 답변을 해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필요하면 나쁜 소식이라도 안심하고 당신에게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7. You communicate your plans and goals clearly, and people understand their roles and responsibilities as members of your team.
부하들이 팀멤버로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목표와 계획을 커뮤니케이션한다.

8. You hire people smarter than you are and aren’t intimidated by their knowledge. You can look out your office door and see your replacement.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뽑고 그들의 지식에 겁을 먹지 않는다.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인재가 누구인지 알아본다.

9. Your staff members feel ownership of ideas and initiatives, even those you originate, because you share power and control.
부하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나 시도에 대해서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비록 처음부터 내가 낸 아이디어라도 적절한 권한이양을 통해 부하들이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부하들의 공을 빼앗지 않는다.

10. You know the occasions when only a top-down decision will do: times of crisis, high risk or high conflict. And your staff appreciates it.
톱다운결정이 언제 필요한지를 알고 실행한다. 위기가 닥쳤을 때나, 큰 베팅을 해야할 때, 큰 갈등이 있을때가 그렇다. 필요할때 단호한 톱다운 결정을 내린다면 부하들이 믿고 따를 것이다.

11. You’re a continuous learner, always looking to improve your skills and knowledge.
항상 계속해서 공부한다. 언제나 자신의 지식과 역량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한다.

12. Your employees know what you stand for and are proud to stand with you.
당신의 직원들은 당신이 지향하는 바를 알고 당신과 같이 한다는 것에 대해서 자랑스러워한다.

Written by estima7

2011년 11월 1일 , 시간: 12:36 am

경영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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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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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고 갑니다.

    kimjunho79

    2011년 11월 1일 at 2:36 am

  2. 귀담아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Eungjin Cho

    2011년 11월 1일 at 2:56 am

  3. 8번 참어려운 거네요.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채용하는거….보기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Young Ho Ji

    2011년 11월 1일 at 4:20 am

  4. […] Geisler가 쓴 “Do You Have The 12 Signs Of A Great Boss?”에 대해 estima님이 쓴 “훌륭한 보스의 12가지 사인” 에서 배낀것. 맘속에 새기고 […]

  5. 절대공감하는 글이네여 특히 팀원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는 생각

    이승호

    2011년 11월 1일 at 5:35 pm

  6. 좋은 내용입니다.

    니힐

    2011년 11월 1일 at 6:22 pm

  7.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 1일 at 7:08 pm

  8. […] 쓴 사람에 대한 설명과 12 가지 신호에 대한 한글 번역은 임정욱님 블로그에 올라와 있으므로 참고할 수 […]

  9. 네 꼭 들어봐야겠어요.

    황성연

    2011년 11월 1일 at 10:52 pm

  10. 감사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부족한 부분 채워서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네요!

    이진기

    2011년 11월 2일 at 1:12 am

  11. 명심하겠습니다! 🙂

    Aram Baek

    2011년 11월 2일 at 3:44 am

  12. 역시 리더란 많은 경험을 쌓고 엄청난 내공을 쌓아야지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우진

    2011년 11월 2일 at 4:53 am

  13. Good

    Sung Kyun Hong

    2011년 11월 3일 at 10:15 am

  14. 11번까지 갖추고 있는 리더라면 12번은 자연스럽게 따라올것같습니다. 저런 리더가 있는 조직은 아주 극히 드물겠죠. 특히 9번같은 경우는 리더가 많은걸 스스로 비워야 되는 부분인데 절대 쉽지 않겠지만 차암 좋은 말입니다 ㅎㅎ
    요즘 그 뽀로로 저작분쟁이 어떻게됐는지 모르겠군요. 상황이 복잡하지만 보아하건데 9번의 덕목이 전혀 보이질 않는 상황같습니다. 투자자-기획자-제작자-실무자(디자이너) 등등에게 모두 어느정도 권한을 줄수있겠지만 보아하니 그중에 가장 대빵 (리더) 만이, 혹은 대빵들끼리, 서로 내꺼라고 주장하는 걸로도 보입니다. 왜 9번의 덕목을 전혀 실행하지 못할까요? 뽀로로가 대단한 캐릭터라면 그 미적감각을 가장 근접해서 만들어낸 디자이너에게는 왜 공을 돌리지 않을까요?

    손님

    2011년 11월 5일 at 9:20 am

    • 저기의 반만 할 수 있어도 대단한 리더지요. 100% 만족하는 리더는 과연 존재할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ㅎㅎ

      그런데 뽀로로는 정말 요새 다시 조용하네요. 수면하에서 합의를 모색하고 있겠지요.

      estima7

      2011년 11월 5일 at 9:16 pm

  15. 잘 읽고 갑니다.. 직접 메모해보겠습니다

    곽행철

    2011년 11월 5일 at 8:50 pm

  16. 트위터에 공유하시는 글들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EY! JIN (@heyjinkim)

    2011년 11월 5일 at 10:29 pm

  17. 좋은 글과 훌륭한 정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jerry

    2011년 11월 9일 at 9:47 pm

  18. Good !

    eshan

    2011년 11월 29일 at 7:45 am

  19. 뒤늦게 보고 갑니다. 몇 명안되는 스타트업을 운영이지만 규모와 상관없이 생기는 management 고민 사항에 대한 팁을 어디서 어떻게 구할까 하다가 너무 좋은 podcast 를 소개 받아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Patrick Kim

    2011년 12월 6일 at 11:42 pm

  20. 혹시…다운로드 받아두신 파일은 없는지 (너무 욕심 부리는 것 같기는 한데..^^)

    kwangyeol

    2014년 2월 13일 at 7:21 pm

  2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준범

    2014년 2월 24일 at 8:51 am

  22. 글과 같은 자세로 많은 이들이 인내하며 성공이
    사회의 빛으로 연결되여 더.많은이들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읽고 감사~

    2014년 10월 5일 at 4:34 am

  23. […] 알기로는, 좋은 글을 많이 써주시는 블로거님의 바로 이 글(https://estima.wordpress.com/2011/11/01/greatbosssign/)이 번역본 원문으로 알려진 […]

  24. […] 훌륭한 보스의 12가지 사인 […]

  25. 이 책이 로 출간되었습니다.

    cheombooks

    2017년 2월 21일 at 2: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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