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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7월 25th, 2010

당신의 시각을 미국대법원과 비교해보기(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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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라는 신문에 너무 자주 감탄하곤 하는 NYT팬인 나지만 오늘 아침 또 “역시”라는 말을 연발하게 하는 기사가 있어서 간단히 소개.

일요일 아침 Sunday edition톱이 큰 박스로 The Most Conservative Court in Decades. 미 대법원은 존 폴 스티븐스가 은퇴하면서 이제 존 G 로버츠 주니어가 이끄는 체제가 되는데 근래에 보기드물게 보수화된다는 것 같다. (일단 기사는 너무 길고 어려워서 첫페이지만 살짝 읽었음)

감탄한 것은 기사의 수준도 수준이지만 같이 제공되는 그래픽과 Interactive feature의 정성과 친절함이 대단하다. 미대법원이 어떻게 보수적인 판결을 내려왔는지 어떻게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그래프와 함께 분석해주고 있고 파노라마사진을 통해 대법원 내부를 360도 들여다볼 수 있게 해놓았다. 읽지 않더라도 한번씩 클릭해서 살펴보시길.

특히 일반독자의 눈높이에서 어려운 기사를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미국사회의 중요이슈를 정리해주는 “How Your Views Compare With the Court”라는 Interactive feature는 직접해보면 기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미국에서 첨예한 이슈가 되는 6개의 질문에 대해서 하나씩 Yes or No식으로 답하면 이처럼 미국의 여론과 미 대법원의 판결결과를 보여준다.

6개의 질문에 모두 답하면 내 성향(?)이 대법원판사들과 비교해 어느쪽으로 기울었는지 이렇게 보기좋게 설명해준다. 아주 간단하지만 미국대법원을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터넷기획이라고 칭찬해주고 싶다. 총기소지문제, 낙태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며 한국에서 생각하는 좌파, 우파와는 많이 다르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문에서 ‘좌파’, ‘친북좌파’, ‘우파 보수’ 같은 표현이 나오는 한국에서 나는 진짜 내가 좌파인지 우파인지 모르겠다. 기사를 읽다보면 나는 원래 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좌파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트윗했다가 ‘친북좌파’로 몰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보수쪽에서 보면 좌파고, 좌파쪽에서 보면 보수인 회색분자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친절한 좌파-우파 감별 퀴즈기능을 한국신문들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NYT 칭찬하다가 이야기가 삼천포로^^)

Update : 오늘 아침자에 또 하나 멋진 멀티미디어기사를 발견. 브룩클린 한 블록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기사에 붙은 Interactive feature, Beyond the Stoop.

취재기자와 사진기자가 아마 같이 짝을 이뤄서 이 일대를 취재했을텐데 사진과 녹취록을 버리지 않고 이렇게 독자들에게 모두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했을 것 같다. 이 기사를 보면서 NYT의 내부적인 인터넷보도역량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7월 25일 at 7: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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