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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벽을 허문다”-오카리나앱 창조자의 Web2.0엑스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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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폰을 처음 사서 사용하면서 가장 감명을 받은 앱은 단연 ‘오카리나‘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폰의 마이크기능을 이용해서 입으로 불고 터치스크린을 눌러서 악기를 연주한다는 개념은 너무나 놀라웠다. 그런데 더구나 전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오카리나앱을 쓰는 사람들의 연주를 실시간으로 들려준다는 부분에서는 완전히 뒤집어졌다. 아마 아이폰이라는 기계가 가져다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이처럼 멋지게 보여준 앱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몇년전 사내외에서 웹트랜드강연을 할때마다 위 동영상을 보여줬는데 반응이 항상 뜨거웠다.

스탠포드대교수이자 Smule의 Chief Creative Officer인 Ge Wang(출처 Web 2.0 Expo)

어떤 사람이 도대체 이런 멋진 앱을 만들었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그 주인공은 스탠포드대교수인 Ge Wang이었다. 원래 듀크대와 프린스턴대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그는 현재 스탠포드대의 Center for Computer Research in Music and Acoustics 소속 교수로 컴퓨터를 활용한 다양한 음악실험을 하고 있다.

스탠포드랩탑오케스트라(사진출처 http://www.apple.com/pro/profiles/slork)

그는 아이폰이 가진 음악도구로서의 잠재력을 일찍 발견하고 아예 Smule이라는 스타트업을 만들어 다양한 아이폰앱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가 만든 라이터부터 오카리나, 최근의 매직피아노, Glee앱까지 그의 앱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넘쳐 흐른다.

그가 지난 12월 시도했던 아이폰오케스트라는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그가 지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Web 2.0 Expo에 등장해 그동안 자신이 만든 음악앱을 총망라해서 선보였다.

약 20분짜리 동영상인데 강추!다. 그가 어떤 앱을 어떻게 개발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있는 귀중한 강연자료다. 이런 자료를 아낌없이 무료로 공개하는 올라일리에게 감사드린다.

맨 마지막에 Ge Wang이 인용한 문구가 인상깊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5월 6일 , 시간: 10:03 오후

모바일웹트랜드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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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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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카리나 앱이 단순한 장난감인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깊이가 있는 창조자가 만들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마지막 인용문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제는 다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고양이가 연주하는 Magic Piano 영상이 어떤 것이가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9NP-AeKX40 액정이 긁히지 않나 걱정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현장

    2010년 5월 6일 at 11:26 오후

    • 네 저도 예전에 이 오카리나앱을 스탠포드 교수님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한 생각과 태도의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패드 매직피아노는 안샀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사고야 말았습니다.

      estima7

      2010년 5월 7일 at 7:02 오전

      • 전 smule 앱 팬입니다. 오카리나 앱도 좋아했는데
        매직피아노 동영상 보고 반해버려서, 아이패드 구입도 하기전에 앱을 세일하길래 먼저 매직피아노만 구입해놨었습니다. 오자마자 깔아서 재미나게 즐기고 있네요.

        건반을 터치에 그대로 옮기는데 고정되버린 여타 피아노 앱과는 달리 편하게 즐길수 있도록 피아노 치는 방법을 재구성 했다는데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xguru

        2010년 5월 7일 at 10:32 오전

      • ㅎㅎ 그러시군요. 저는 음악적 감각이 부족해서 신기해하기는 하는데 막상 잘 연주는 못한답니다. 악기 연주 잘하고 노래 잘 부르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estima7

        2010년 5월 7일 at 4:21 오후

  2. ㅎㅎ 마지막 문구가 정말 인상깊군요. 디지털 인본주의라고나할까요. 🙂

    zariski

    2010년 5월 7일 at 6:34 오전

    • 이런 장난감같은 앱을 만드는데도 철학이 스며있다는데 감탄했어요ㅎ

      estima7

      2010년 5월 7일 at 10:38 오전

  3. 아… Ge Wang. 제작년에 SFO 공항에서 우연히 만나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잠깐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그 사람인지 몰랐네요! 스탠포드 교수로 새로 부임했고, 음악과 관련된 연구를 할 거라고 하길래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지요.

    오늘 iPad가 도착해서 Magic Piano를 해봤는데, 정말 잘 만든 앱더군요. Amazing, amazing!

    sungmoon

    2010년 5월 7일 at 3:37 오후

    • 세상에! 그런 인연이. 저도 오카리나앱 처음봤을때는 그냥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가 만들었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스탠포드 교수가 만들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Ge Wang, 지금은 아주 유명합니다. 애플 키노트할때마다 초청되서 데모를 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iPad 발표때도 나왔었어요.

      estima7

      2010년 5월 7일 at 4: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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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잘지내시죠? 트윗이나 블로그에서 인상깊은 글을 잘 읽는 독자 입니다. (절 모르시겠지만, 전 친근해서 친한척 인사 했습니다. ^^)
    간만에 블로글글을 읽고 있는 데요 좋은 마지막 문구 새겨 놓아야 겠네요 ^^ 즐거운 연휴 마지막날 되세요

    seanmagazine

    2010년 7월 5일 at 3:43 오후

    • 별 다른 내용도 없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IDEO톰켈리 좋은 강연내용을 소개해주셨네요. 언제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estima7

      2010년 7월 5일 at 7:12 오후

  7. […] 첫 번째 제자라고 했다. 거왕 교수에 대해서는 에스티마님이 쓰신 ‘소리로 벽을 허문다‘ 및 조선일보의 “아이폰으로 클래식을 연주하다“에서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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