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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5월 22nd, 2010

사요나라 아이폰-내가 안드로이드로 옮기는 이유(Newsweek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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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독설로 유명한 Newsweek의 테크칼럼니스트 Daniel Lyons가 “Sayonara, iPhone: Why I’m Switching to Android“란 제목의 컬럼을 공개했다. 잘 안터지는 AT&T서비스에 질려서 안드로이드로 옮길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안드로이드2.2 Froyo발표를 보고 바꾸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를 독설과 함께 자세히 적어놓았다. 그의 시각에 전적으로 동감.

(구글 안드로이드 2.2 Froyo데모 동영상)

확실히 그는 “이제는 아이폰을 버리고 안드로이드로 가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진 듯하다. 사실 나도 어제 위 데모동영상을 보고 많이 놀랐다. 그리고 이제는 안드로이드폰을 메인으로 쓰고 테더링해서 보조로 아이패드를 쓰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모토로라 Droid를 써보면서 안드로이드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당시에는 아이폰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었다. 덜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겨우 반년사이에 많이 따라잡았다. 참고 : 일주일간 써본 Droid리뷰

사실 안드로이드2.2는 아이폰을 능가하는 면도 많이 보였다. 의도적으로 애플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근슬쩍 애플을 조롱하는 센스도 만점이었고 무엇보다 이제는 “애플을 이길 수 있다”는 구글의 자신감이 보이는 것 같았다.

특히 대놓고 애플을 조롱하는데 구글말고 어떤 회사가 이렇게 할 수 있으랴. 특히 안드로이드 2.2와 아이패드의 자바스크립트 실행속도를 비교하는 부분은 압권이었다.

안드로이드 데모 동영상의 8분정도 지점부터 보면 된다.

Vic Gundotra가 “Draconian future, a future where one man, one company, one device, one carrier would be our only choice.”라며 애플의 그 유명한 1984년 맥킨토시 TV광고를 패러디한 위 포스터도 인상적이었다.

Daniel Lyons는 심지어는 “Apple now is chasing Google”이라고까지 말한다. 어쨌든 경쟁은 좋은 것이다. 아이폰이 아무리 좋아도 이제 사람들이 아이폰에 싫증을 낼 때도 됐다.

더구나 아이패드까지 갖게 되니까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서로 중복된다는 느낌도 있다. 앞으로 이 대단한 두 회사의 불꽃튀는 경쟁이 기대된다. 아무쪼록 선의의 경쟁을 해주시고 서로의 감정까지 너무 상하게 하는 그런 공격은 하지 마시길…..

참고로 Daniel Lyons는 원래 굉장한 독설가로 유명한 사람이다. The Secret Diary of Steve Jobs라는 블로그로 유명하기도 하며, 지난 1월의 아이패드 발표때 육두문자를 날리며 “기대를 져버런 형편없는 제품”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이패드 발매 직전 리뷰에서는 “Why the iPad will change everything”이란 제목의 Newsweek커버스토리로 아이패드에 대한 태도를 돌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뭐 그가 변덕이 죽끊듯하는 줏대없는 저널리스트라는 뜻은 아니다. 성격이 너무 화끈한 듯 싶다ㅎㅎ)

Written by estima7

2010년 5월 22일 at 5:52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