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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12월 8th, 2009

음성검색과 비주얼검색, 검색의 새로운 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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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라는 회사에는 정말 계속해서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오늘 오후 바쁜 월요일 일을 대충 끝내고 테크뉴스를 훑기 시작하다가 구글 뉴스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Realtime Search, Google Goggles, Favorite Places (바코드서치) 등등 경탄스러운 기술들을 한꺼번에 쏟아내서 쫓아가기도 힘들게 만들더군요.

아이폰을 오래 써왔고, 마침 지난주부터 잠시 Droid까지 사용하고 있는터라 이번 구글의 새로운 검색기술 발표가 대부분 모바일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더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Google Goggles의 경우는 최신 안드로이드폰인 Droid에서 가장 잘 작동되는 것 같아 마음껏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성검색과 비주얼검색은 앞으로 사람들의 검색의 이용행태를 송두리째 바꿔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지난주부터 Droid를 쓰면서 음성검색의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떴습니다.

Droid의 첫 화면입니다. 위에 보면 검색창이 붙박이로 있죠? 마이크표시를 누르면 바로 음성검색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에서도 구글 모바일앱을 설치하면 음성검색이 가능했지만 Default가 아니어서 별로 사용할 생각을 안했습니다만 Droid의 경우 첫화면에 있어서 자주 시도하게 되더군요. 특히 Google Map Navigation을 사용하면서 그 편리성에 감탄했습니다. 운전하면서 타이핑이 쉽지 않은 관계로 음성으로 찾기를 시도했는데 제 후진 발음에도 생각보다 잘 찾아지더라고요. 아래 비디오를 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아이폰 첫번째 페이지로 구글앱을 가지고 왔습니다. 몰랐는데 구글앱을 실행시키고 귀에 폰을 가져다대고 말하면 바로 음성인식을 하는군요. 아주 편리합니다.

맨위 왼쪽에서 두번째가 구글앱입니다.

그런데 보니까 구글 음성검색이 일본어도 지원한다는 것이 아닙니까. 영어외의 언어도 지원하는지 몰랐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더구나 일본어는 음성인식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한자어에 워낙 비슷한 발음이 많아서…) 일본어 음성검색 소개 비디오를 보십시오. (일본어기는 하지만)

물론 데모동영상이긴 하지만 일본어음성검색의 완성도가 높아서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뭐든지 궁금한 정보를 말하면 알려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신주쿠에서 시부야로” 같은 경로검색 같은 것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검색하려면 “Youtube”를 넣어서 말한다든지, 사진을 검색하려면 “사진”을 넣어서 말한다든지 하는 요령을 터득하면 말로 뭐든지 검색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사카사투리도 알아듣는다든지, “에~또”하는 일본인 특유의 의미없는 말투는 제거하고 인식한다든지, 시끄러운 거리에서도 문제없이 인식한다든지 하는 이야기에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제 아이폰을 일본어설정으로 바꾸고 테스트해본 결과 제 별로 훌륭하지 않은 일본어발음으로도 충분히 쓸만하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ㅎㅎ

거의 아주 정확하게 찾아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모바일폰에서 이런 단어를 타이핑하는 것이 아주 번거롭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단한 진보이며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애용하는 기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의 오늘 발표에서는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음성검색을 지원하며 앞으로 모든 주요언어를 다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글 번역기술을 이용해 어떤 말을 음성으로 하면 그 말을 해석해 다른 언어음성으로 실시간 변환해 전달해주는 기술도 내년에는 선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상과학소설에서나 보던 자동번역기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일까요?

다음으로 감탄한 것은 Google Goggles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비주얼 검색입니다. 수많은 이미지를 인덱싱해서 저장한 뒤 그 Pattern을 기억하고 있다가 어떤 비슷한 이미지를 올리면 매칭해서 그 이미지가 무엇인지 찾아주는 기술입니다. (말이 복잡) 비디오 보세요.

마침 Droid를 가지고 있기에 바로 안드로이드마켓에서 Google Goggles앱을 다운로드받아서 테스트해봤습니다. 우선은 주위에 보이는 별로 안알려진 로고, 글자 같은 것을 찍어보니까 잘 못찾더군요. 그래서 잘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 와서 든 생각이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나온 사진을 한번 찍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MIT에 있는 Stata센터라는 유명한 건물사진을 검색해서 찍어봤습니다. 남대문사진도 해봤습니다.

잘 찾죠? 웹에 이미 공개되어 있는 사진은 이미 구글이 잘 인덱싱을 해놔서 잘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예전에 뉴욕 록펠러센터에 올라가서 직접 찍은 센트럴파크사진을 가지고 다시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설마했는데 되서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나 해서 우리 아들 데리고 2002년에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에 가서 찍은 사진을 한번 테스트해봤습니다. 앞에 아이의 사진이 있고 뒤에 레스토랑의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Bubba Gump라는 Seafood체인레스토랑입니다.

헉~ 설마했는데… 몬트레이에 있는 그 레스토랑이라는 것까지 정확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벌써 이 정도가 구현된다면 우리 아들 얼굴을 파악해내서 제가 피카사앨범에 올린 사진과 이미 대조를 끝내서 ‘동일인물’로 파악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Privacy문제때문에 “절대 안한다”고는 하지만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니까요. 피카사의 얼굴인식기능도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고…

어쨌든 농담으로 계속 이야기하던 “구글의 세계정복”이 어떤 의미에서 진짜 가능한 것이 아닐까…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Droid를 이용한 Google Goggles 테스트 동영상입니다.

Written by estima7

2009년 12월 8일 at 12: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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