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모바일웹트랜드’ Category
Foursquare의 새로운 잠재력 발견
Foursquare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몇번했더니 많은 분들이 제게 친구신청을 하시고 관심을 가지십니다. 한국에서 포스퀘어가 이용가능하게 된 이후 특히 친구신청을 하는 분들이 부쩍늘어서 지금은 150명이상의 친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지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하는 것으로는 웬지 심심하다며 “포스퀘어의 진짜 매력요소가 무엇이냐”라고 트위터를 통해 물어오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저라고 사실 그렇게 헤비유저가 아니어서 대답이 좀 군색합니다. 저는 사실 포스퀘어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반했지 개인적으로 그렇게 열심히 쓰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미국보스턴의 교외에 살면서 매일 차로 집-사무실-식당(점심) 정도를 오가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체크인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회사위치가 보스턴시내가 아닙니다)
제가 사내 발표회에서 소개한 이후 우리 직원들중에도 포스퀘어에 맛을 들여 열심히 쓰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수퍼마켓이나 주유소에서 체크인하는 내가 한심하다”며 포스퀘어 사용을 중단한 친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스퀘어는 많은 상점, 레스토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울이나 뉴욕같은 곳에서 자유분망한 삶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즐겨야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우연히 foursquare: The arrival of the location based business “game” 라는 포스팅을 읽으며 포스퀘어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 눈을 떴습니다. (미국에서도 포스퀘어에 쏠린 관심이 대단합니다) 이 블로그기사는 새로운 위치기반 소셜 비즈니스마케팅플렛홈으로서의 포스퀘어의 가능성에 주목한 것입니다. 다 공감이 가는 내용인데 저는 여기서 특히 4번째 “Capturing local search results“라는 부분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즉,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가능성입니다. 이미 포스퀘어의 POI(Point of interest)장소정보페이지가 구글의 검색결과에서 쭉쭉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정보를 검색했을때 구글의 검색결과 첫번째 페이지에 나온다는 것은 미국에서는 대단한 일입니다. 구글에서 상위에 소개되는 것만으로도 아주 가치있는 트래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사에 소개된 샌프란시스코의 21st Amendment Brewery Cafe를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검색결과 클릭
아직 좀 하단에 있기는 하지만 포스퀘어가 첫번째 페이지에 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색결과를 보시면 로컬검색에 있어서 구글검색의 랭킹시스템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등 로컬정보검색을 하면 첫번째로 레스토랑 자체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두번째는 보통 Yelp페이지가 나옵니다.(Yelp의 파워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이 레스토랑의 트위터계정. 그 다음은 Menupix, Urbanspoon, Citysearch 등 레스토랑 리뷰, 로컬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이 레스토랑 소개페이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포스퀘어의 이 레스토랑 로컬정보페이지가 나옵니다. 야후트래블 정보보다도 위에 있습니다.
포스퀘어가 등장한지 얼마 안되는 서비스임을 고려하면 이건 대단한 겁니다. (구글의 검색알고리즘은 그 사이트의 신뢰도, 링크지수 등이 올라가면 점점 랭킹이 올라갑니다. 즉 스타트업이라도 좋은 사이트를 만들어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구글에서도 인정을 받아 랭킹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레스토랑, 서점, 쇼핑몰 등등 어떤 장소정보를 찾을때 대부분 아무 생각없이 구글링을 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페이지에서 스캐닝을 하면서 정보를 찾습니다. 위치나 전화번호, 주소 등을 확인하려면 구글맵이나 레스토랑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되지만 많은 경우 ‘평판정보’를 원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리뷰DB를 가지고 있는 Yelp가 맨 위에 있고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그 다음으로 신뢰성있는 DB를 가진 순서대로 나열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퀘어의 정보는 유니크합니다.
그럼 이 21st Amendment Brewery Cafe의 포스퀘어 페이지를 볼까요?
Wow! 자그마치 2천2백번이상 체크인이 있었고 (포스퀘어유저) 방문자수만 1천명가까이 되네요.(이건 페이지뷰와는 다른 실제 사람이 그 장소에 방문한 숫자입니다) 그러니 Mayor 경쟁도 얼마나 치열할지 상상이 갑니다.
이 레스토랑(정확히는 맥주집인 모양)이 대단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명소인 모양인데 이렇게 되면 레스토랑오너로서도 도저히 포스퀘어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 체크인한 1천명에게 쿠폰만 뿌려도 대단한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Mayor에게는 반드시 특전을 줘야 합니다. 굉장히 그 레스토랑에 로열한 친구일테니까요.
반면 위 레스토랑의 포스퀘어페이지는 다른 로컬정보사이트와 달리 아직 그다지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그저 레스토랑지도,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방문했던 포스퀘어유저들이 남긴 팁(이 레스토랑에서 뭘하면 좋다는 정보) 정도가 리스트되어 있을 뿐입니다. 즉, 바꿔말하면 아직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포스퀘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페이지에 더 좋은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저리뷰, 레스토랑 소개 사진, 비디오 등등 …
앞으로 몇달뒤 미국에서 유명 레스토랑이나 명소정보를 구글링하면 상위권에 포스퀘어페이지가 대거 점거하고 있지 않을까…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어 적어봤습니다.
최근의 행보를 봐도 API공개, 하버드와 제휴 등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포스퀘어, 잘만하면 모바일SNS업계의 ‘무서운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길.
참고: 예전의 포스퀘어 관련 포스팅
블랙베리냐, 넥서스원이냐.

넥서스원의 Soft Keyboard (from Engadget)
요즘 많은 미국의 얼리아답터들이 아이폰과 넥서스원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양이다.
오늘 유명한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블로거인 Fred Wilson의 ‘The Quandary’라는 포스팅을 흥미롭게 읽었다. Quandary는 ‘난처한 지경’이라는 뜻.
원래 열렬한 블랙베리유저인 그는 얼마전 구글에게서 ‘넥서스원’을 선물 받았다. 그는 상당히 호의적인 간단한 리뷰를 쓰기도 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폰 넥서스원이나 아이폰으로 못하는 곤란한 점을 토로한 것. 바로 타이핑이다.
Tom Sella pointed to my Google phone and asked me ‘can you type a three or four paragraph email on that?’ I thought about it and honestly answered ‘no, I can’t.’ (탐셀라가 내 구글폰을 가르키며 물어봤다. “3~4문단짜리 이메일을 이걸로 쓸 수 있나?” 나는 잠시 생각한뒤 솔직히 대답했다. “아니 못해”)
설명인즉, 블랙베리로는 긴 이메일을 문제 없이 쓸 수 있는데 반해서 아무리해도 넥서스원이나 아이폰의 소프트키보드로는 긴 문장을 쓸수가 없다는 것. 그래서 브라우징만 넥서스원으로 하다가 답장할 이메일에 표시를 한다음 나중에 데스크탑에서 몰아서 답장을 한다는 설명이다.
나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우리 회사의 사내변호사의 경우는 얼마나 블랙베리로 빨리 입력을 하는지 한번은 엄청나게 긴 이메일을 보내왔는데 그걸 블랙베리로 다 작성을 했다고 해서 깜짝 놀란 일이 있다. 그래서 블랙베리가 미국 비즈니스사회에 그렇게 빨리 퍼졌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우리 회사 부사장의 경우는 블랙베리로는 운전중이라도 한손타이핑이 가능하다고 자랑을 늘어놓길래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한 일도 있다. 빨리 답장안해도 되니까.
이처럼 아이폰이 다 좋은데 도저히 블랙베리처럼 빠르게 타이핑을 할 수 없는 점이 유일한 불만이라는 이야기를 주로 현재 아니면 예전 블랙베리유저들에게 많이 들었다. 넥서스원도 비슷한 문제에 봉착한 모양이다.
참고로 프레드윌슨은 위 포스팅을 헬스클럽에서 자전거(정확히는 elliptical) 타면서 블랙베리로 작성했다고 한다. 대단한 공력!
국경을 넘나든 2010 Digital Kids -트위터의 가능성
트위터를 즐기다 보면 가끔씩 마술과 같은 트위터의 파워를 느낄 때가 있다. 어제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을 했는데 기록해놓고 싶어서 가볍게 블로그에 끄적거리기로 했다.
요즘엔 Twitter.com홈피 오른쪽의 Retweet을 가끔씩 눌러보는 것이 버릇이 됐다. 트위터붙박이 Retweet기능을 이용해서 (자기 코맨트를 붙이지 않는) RT를 하면 그 RT숫자가 자동으로 카운트된다. 그리고 트위터홈 오른쪽의 Retweet링크를 누르면 내가 Follow하는 사람들이 RT한 트윗들의 리스트가 떠오른다. 가끔 여기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어떤 트윗에 대해서 사람들이 투표하는 셈이니까 재미있는 것이 골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잠깐 서핑하다가 우연히 This is 2010 Kids라는 트윗이 눈에 들어왔다.
재미있어보여서 클릭했다.
순간적으로 너무 앙증맞아 보이는 애기들이 귀여워서 나도 RT했다… 그러자 이때부터 나를 follow하시는 분들의 RT가 이어졌다.
끊임 없이 한 백번 가까이 RT와 Mention, 리플이 이어졌고 (내 기억에) 처음에 조회수가 몇백번 안됐던 사진이 금새 조회수 1천회를 넘어서 24시간후에는 2천회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반응은 ‘공감한다’, ‘우리애들도 그렇다’, ‘귀엽다’ 등등 ㅎㅎ 너무나 반응이 뜨거워 나도 놀라서 사진을 올리신 분의 트위터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봤다. 본인도 놀랄 것 같아서…. (엄청나게 멘션이 뜨니까)
보아하니 사진을 올린 분은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젊은 엄마 교코상. Follower는 85명… 아니 일본사람의 트윗이 어떻게 해서 미국쪽으로 넘어간거지? 다시 자세히 봤다.
아하! 본인도 놀랐는지 곧 설명이 올라왔다. “아이들은 모두 3살. 엄마의 아이폰을 checking중. 남편이 한줄 RT한 것만으로 국외유출–>무서운 속도로 조회수급증중“^^
알고보니 쿄코상은 외국인과 결혼한 일본주부. 남편이 RT하는 바람에 해외에 있는 남편친구들에게 퍼져간 사진을 내가 RT한 바람에 그 불이 한국으로 옮겨붙은 것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트위터의 힘.
쿄코상은 Tweetie를 사용하는지 한국에서 불붙은 Mention을 보고 있다가 이런 트윗을 날렸다.
@youthinking @zerofe @tman05 @estima7 Thanks! lots of RT from korea and 90% understood from translating by tweetie. Great indeed.
Tweetie로 번역해서 대체적인 한글트윗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estima7 Oh, didn’t notice you tweet lots about 2010 kids. no expected RT from Korea but now enjoying translation by tweetie. new world!
한국에서의 RT가 나로 인해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아까 확인하니 이런 트윗도 날렸다.
布団の中でつぶやいた、2010 KIDSの写真が国境を超えて意外な場所、韓国で大量RT中。そういう今も4ヶ月の子供おんぶしながら呟いてます。忙しい毎日、twitterの可能性は案外こういう所にあるのかも知れない。 (이불속에서 날린 2010KIDS의 사진이 국경을 넘어서 의외의 장소, 한국에서 대량RT중. 지금도 4개월아기를 업고 트윗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바쁜 가운데, 트위터의 가능성이 의외로 이런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 그 사진의 조회수는 아래와 같다. 도쿄에서 찍힌 사진이 순간적으로 국경을 넘어퍼지다가 보스턴에 있는 나를 통해 한국에 급속 침투… 국경없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파워를 웅변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겨우 애들 사진하나가지고 호들갑 떠는 것 같지만 말이다ㅎㅎ
(허락도 안받고 이미지를 써서 많은 분들이 본의아니게 제 포스트에 등장하셨습니다… 죄송하고요.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할테니 언제든지 제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음성검색, 모바일검색의 미래
지난번에 Droid를 통해서 Google Voice Search를 써보고 그 잠재력에 눈을 떴다고 포스팅한 일이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구글모바일앱을 설치하면 음성검색을 할 수 있지만 ‘영어’로만 해야하는 것이고 앱을 찾아서 실행하고 마이크버튼을 누른다음 말을 해야 해서 좀 번거롭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폰에서는 구글 모바일앱을 찾아서 실행한 뒤 화면 위에 보이는 마이크아이콘을 터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트위터를 통해 ‘Tip’을 하나 알게 됐습니다. 구글모바일앱을 실행시킨뒤 그냥 귀에 가져다 대고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따로 마이크아이콘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음성검색이 전화를 거는 것보다도 쉽다는 것을 알게 된 뒤 구글모바일앱을 아이폰초기화면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뭔가 검색할 일이 생기면 사파리를 열어 타이핑을 하는 대신 그냥 귀에 가져다 대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제 영어발음을 ‘테스트’하는 효과도 있어 나름 재미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최근 이 ‘음성검색’이 정말 편리하다고 실감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단순하지만 의미심장한 두가지 사례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며칠전에 뉴욕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맨하탄 한가운데의 Penn Station에 내렸는데 나와보니 택시를 기다리는 줄이 한없이 깁니다. 일단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만 회사직원이 예약을 해서 저는 어느 호텔인지 모릅니다. 옆에 같이 동행한 회사직원에게 어느 호텔인지 물어봤습니다. 얼마나 먼지 보고 웬만하면 택시말고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요. “Millennium Broadway Hotel”이랍니다. 이런 젠장~ 왜 이렇게 길어. 양손에 짐을 든 채로 택시줄에 서서 아이폰에 이 긴 호텔이름을 버추얼키보드로 입력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귀에 가져다 대고 “밀레니엄 브로드웨이 호텔”이라고 말해봤습니다. 구글이 제 발음을 잘 알아듣기를 기원하면서요. 바로 검색결과가 떠오릅니다.
지도옆에 표시된 Direction을 누르고 현재위치에서 호텔까지 가는 최단거리를 구글맵으로 열어보니 걸어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옆에 동행한 직원은 제가 음성으로 검색한 것을 모르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정보를 찾아냈느냐”고 조금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 나중에 이야기해주니 감탄하더군요.
아이폰으로 음성검색을 할때 구글이 제 위치를 알고 있다는 것도 큰 강점입니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 등을 검색하면 지도를 같이 보여줍니다. 이런 경우 대개 가는 길을 확인하거나 전화를 걸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그 목적에 부합한 결과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저희 회사 건너편에 있는 “Doubletree Hotel”을 음성검색해봅니다.
정확하게 제가 원하는 정보가 나옵니다. 전화를 걸려면 번호를 터치하면 되고 가는 길을 확인하려면 ‘Get Directions’를 누르면 됩니다.
Droid와 같은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맵내비게이션을 쓰면 “Navigate to Doubletree hotel”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GPS내비모드로 전환됩니다.
또 다른 사례 하나. 어제 집에서 아파트이웃에 사는 한국분들이 모여서 조촐하게 와인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한 분이 뉴욕에 가면 “피터 루거”라는 스테이크하우스에 가보라고 강력추천을 하십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집이랍니다. 조금 있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어딘가에 메모를 할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아이폰을 살짝 집어들었습니다. 이야기 도중에 고개를 돌리고 살짝 아이폰에 속삭입니다. “피터 루거” 정확한 영어스펠링은 모르지만 혹시 똑똑한 구글이 찾아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나왔습니다.
아이폰을 바로 들어서 말씀하신 분에게 보여드립니다. “여기가 맞나요?” 당연히 맞습니다. ㅎㅎㅎ
갈수록 똑똑해지는 구글. MS나 야후, 어떻게 이런 회사와 경쟁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마침 MS도 Bing 아이폰앱을 내놓고 음성검색을 지원합니다만 테스트한 결과 인식율이 구글보다 떨어지고 오작동이 아직 많아서 쓸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빨리 추격하길 기대합니다.
음성검색이 앞으로 모바일검색의 미래를 바꿔놓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한국어음성검색은 언제 선을 보일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일주일간 써본 Droid 간단리뷰
지난번에 정말 대충 쓴 Droid와 iPhone 3GS 포스팅에 대해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습니다. 한국의 아이폰출시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폭증한 상태에서 아이폰못지 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안드로이드폰의 대표선수 Droid의 조기출시설도 오가고 있고 그래서 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 아이폰과 드로이드.
Droid는 회사 전체를 위한 시험용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한 일주일간 사용해보고 지금은 직원들이 돌려가면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아이폰이 손에 익어버린 상태라 아주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안드로이드폰이 어떤 것인지 최소한 확실히 체험은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Droid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구글의 비주얼서치 Google Goggles가 나와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던 점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1.6버전 이상에서만 동작하는 앱입니다) 어쨌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모바일관련해서 전략을 짜는데 이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주일간 Droid를 조금 사용해본 제 경험을 이번엔 조금 더 자세히 공유해봅니다.
우선 아쉬운 점
-아이폰이 손에 익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작성이 좀 떨어집니다. 아이폰의 Home버튼을 누르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가 매번 Droid를 켜기 위해 위쪽의 버튼을 누른뒤 터치스크린으로 lock을 푸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몇가지 메뉴버튼 조작도 익숙해지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비해 앱이 많이 부족하고 정돈이 되어 있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웬만한 앱은 다 있는 것 같았는데 의외로 없는 앱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섹션별 정리나 추천앱 등의 편집이 잘 안되어 있어서 좋은 앱을 골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부러 인터넷 등을 뒤져서 정보를 얻어내야 하니 불편했습니다. Yelp 등의 아이폰 필수앱이 의외로 없어서 실망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나오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이폰앱스토어의 다양성에는 계속 뒤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쪽은 더욱 뒤질 것 같다는 생각이… 유료앱 구매는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해서 합니다만 실제로 사지는 않았습니다. 앱의 가격체계도 좀 정돈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Qwerty키보드- 저의 경우는 뭔가 입력할때마다 키보드를 꺼내서 입력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하게 여겨지더군요. 키보드를 열면 화면이 Landscape모드로 바뀌면서 왔다갔다 하는 것도 좀 어색했구요. 화면의 터치키보드가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한글을 입력할때도 불편하고요. 키보드감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었습니다.
-Sync Backup-컴퓨터와 씽크해서 백업을 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더군요. 찾으면 있겠지만 일반 유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튠스처럼 Default로 제공해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컨텐츠구매의 어려움-iTunes Store의 부재도 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일단 iTunes대신 Amazon Mp3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MP3음악의 경우는 여기서 적법하게 사서 들을 수 있겠지만 비디오나 팟캐스트의 경우는 어렵습니다. 뮤직플레이어는 있지만 비디오플레이어는 기본으로 들어있는 것이 없어 사서 집어넣어야 하며 USB를 연결해 동영상 파일을 옮겨서 봐야합니다. 파워유저의 경우는 괜찮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비디오시청이나 팟캐스트구독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불법 콘텐츠이용을 조장(?)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약간…^^ (이 부분은 합법적인 컨텐츠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미국의 경우입니다. 사실 그 반대의 경우인 한국에서는 장점이 될지도 모르겠군요ㅎㅎ)
-배터리관리- 추가배터리를 구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착탈식배터리라도 별 소용이 없죠. 멀티로 여러프로그램을 백그라운드에 돌려놓은 상태에서는 순식간에 배터리가 소모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OS를 잘 이해하고 현명하게 태스크관리를 해야할듯 싶더군요. 역시 초보자에게는 좀 어렵겠더라는…
좋은 점
-멀티태스킹- 두말하면 잔소리. 아이폰에서 판도라라디오를 들으며 뉴스나 이메일을 읽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큰 이점입니다. (물론 아이폰도 그냥 아이튠스로 음악들으며 다른 앱 이용은 됩니다만) 다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멀티태스킹관리가 좀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검색 친화성-첫 화면 상단에 검색창이 있고 마이크버튼을 눌러서 바로 음성검색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쓰면 쓸 수록 원터치로 음성검색이 되는 것이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후에 제 아이폰 첫화면에도 음성검색이 되는 구글앱을 가져다 놨습니다.
-구글과의 완벽한 호환-처음에 세팅하면서 구글아이디, 패스워드만 집어넣으면 알아서 email, contacts 등을 세팅해줍니다. 반면 구글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나 회사메일이용자는 좀 불편하겠더군요. 기본적인 이메일어플은 아이폰보다 못한듯.
-화면해상도와 폰트가독성-저는 폰트의 가독성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편입니다만 Droid의 화면 해상도는 아이폰보다 더 좋고, 폰트도 뛰어납니다. 영어는 물론 한글, 일본어도 마음에 듭니다. 화면해상도가 좋아서 Droid를 읽다가 iPhone을 보면 글자가 번져보이는 느낌이 들 정도이네요.
Car Navi 모드의 화면.
-Google Map Navigation for Android – 사실 이 ‘공짜’ 내비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원래 가지고 있는 200불짜리 Garmin Navi와 비교해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더구나 이것이 1.0버전이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출장을 가면서 가져가서 사용했는데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1. 목적지를 자유롭게 구글검색할 수 있는 점. 2. 목적지 검색시 보이스검색을 하면 되고 인근 검색결과가 구글맵에 바로 표시되는 점. 3. 주요 사거리 등이 스트리트뷰로 프리뷰가 가능하다는 점. 목적지에 도착하면 스트리트뷰로 목적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등이 매력이었습니다. 길안내도 생각보다 정확했고 스무스했습니다. 다만 음성안내목소리가 너무 기계적이라는 점(알아듣는데는 문제 없음), 인터넷접속이 느릴 경우 지도다운로드 등이 느려진다는 점 등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은 버전업을 하면서 개선될테니 앞으로가 크게 기대됩니다. 이런 정도의 제품이 무료라니 (아이폰에서는 적어도 80~100불쯤 내고 내비앱을 사야합니다) 강력한 Killer App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웹브라우저- 아주 많이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웹서핑을 해보면 아이폰 사파리에 거의 근접하는 성능이라고 느꼈습니다. 웹을 이용하는데 있어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전반적인 실행속도-iPhone 3GS 못지 않게 빠릅니다. 터치감도 좋은데 멀티터치가 안되서 약간 아이폰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가 있더군요.
-카메라- 아이폰과 비슷하거나 약간 낫거나…
-음성통화-솔직히 음성통화를 할 일이 없어서 별로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참 이상하게 구글보이스를 쓰려고 설치하고 테스트했건만 잘 안됐습니다.
이상으로 대충 생각나는대로만 적어봤습니다.
결론은 지난번 제 포스팅과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Droid는 큰 가능성을 지닌 스마트폰이지만 아이폰보다는 덜 친절합니다. 현재 아이폰 유저이며 만족하고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바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맥사용자이며 아이튠스를 잘 사용하고 Podcast를 즐겨듣는 유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새로운 전자제품을 구입해 오밀조밀 따져보며 커스토마이징을 즐기는 파워유저나 개발자분들이 아니면 처음에 적응이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Droid를 보고 앞으로 쏟아져 나올 안드로이드를 기다려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Droid가 출시된다면 한국적 상황에 맞게 쓸만한 앱을 빨리 준비해주고 관련서비스를 정비해줘야 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일단 구글유저가 아니면 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다음 등 국내포털을 위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고요. 음악의 경우는 멜론 등 국내서비스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준비해주면 되겠지요. Droid가 국내에 들어오면 ‘스펙다운’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요. 하지만 전 안드로이드의 기본적인 철학이 ‘오픈’이기 때문에 이를 억지로 막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기본 DNA가 ‘Google’인 폰이라 이 제품이 한국에 들어가서 성공한다면 구글이 한국의 모바일인터넷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Droid를 써보니 곧 1월에 나온다는 루머가 강력하게 돌고 있는 Google Phone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Droid와 iPhone 3GS
지금 한국의 아이폰 열기를 지켜보면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을 떠올립니다. 지난 3년간 아이폰이 나온 이후 “아이폰이 좋아봤자 얼마나 좋다고 그러냐”는 주위 분들에게 “직접 써보고 말씀해보시라”라고 항상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아이폰이 나오질 않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었죠. 그런데 아이폰 발매후 지금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면 많은 분들이 “써보니까 이제 알겠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역시 체험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Droid를 써보려고 회사용으로 하나 신청해서 가져왔습니다. 안드로이드폰도 미지의 세계이고, 아무리 리뷰를 읽고 비디오를 보고 설명을 들어도 내가 직접 써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는 생각에서죠. (참 바쁜 세상입니다) 일단은 내가 조금 써본뒤 우리 라이코스구성원들이 모두 돌려가면서 써보고 ‘안드로이드폰’이 어떤 것인지, 스마트폰이 어떤 것인지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써보고 다시 다른 Droid 리뷰 읽어보고 하니까 확실히 좀 더 이해가 잘 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Droid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고, SKT에서 내년 1월에 나온다는 루머까지 있는 형편이라 제게 어떠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그렇게 전문가도 아니고, 글재주도 없어서 망설이다가 그냥 이틀간의 느낌을 짧게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트위터 140자로는 정말 무리라서요.ㅎㅎ
Droid와 iPhone을 딱잘라 비유하라고 하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iPhone은 맥 같습니다. 애플이 아주 아름답게 통제해놓은 잘 가꾸어진 세상이지요. 자유도는 적지만 써보면 아주 편합니다. 특히 초보자들도 조금만 써보면 쉽게 익힐 수 있고 아주 User Friendly합니다. Droid는 보니까 리눅스가 깔려있는 PC같습니다.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원래부터 Unix를 사용해오고 오타쿠기질이 강한 개발자들이라면 별 어려움 없이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찾아 설치하고 자기 마음에 맞게 마음껏 커스토마이징을 하겠지만 일반적인 초보자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좀 난감합니다. (제가 요즘엔 우분투같은 요즘 인기있는 리눅스배포판을 안써봐서 요즘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 그래서 인내심을 가지고 쓰다보면 익숙해지고 맥이나 윈도우보다 더 열린 세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Droid는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몇년째, 아니 맥과 아이팟까지 포함해서 거의 5년정도 써온 입장에서는 갑자기 다른 인터페이스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쉽다고는 해도 버튼의 조작법 등이 처음엔 잘 이해가 안가더군요. 많이 쓴 것은 아니지만 이틀째 되니까 조금 알겠습니다. 더 써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마켓도 좀 정돈이 안된 것 같습니다. 괜찮은 앱을 찾아서 다운받아야하는데 아이폰에서 익숙한 앱이 아닌 경우 이게 좋은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더군요. 그래서 필요할때 이미 Droid를 쓰는 다른 친구에게 살짝 물어봐서 해결했습니다. 아이폰에 비해 10분의 1인 1만개의 앱이 있다고 하는데 웬만한 것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에서 자주 만나는 앱들도 웬만한 것은 다 있는 듯.
일단 아이폰에 비해 가장 큰 강점은 멀티테스킹입니다. 아이폰은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하면서 다른 앱을 실행하거나 할 수는 있지만 특정 앱들의 경우는 멀티테스킹이 안됩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이 훌륭한 라디오앱인 Pandora App입니다. 판도라로 라디오를 들으면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메일을 읽고 답장하면 좋으련만 그게 안됩니다. 그런데 당장 안드로이드는 판도라를 틀어놓고 다른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 해도 큰 강점입니다. 특히 메신저를 열어두고 쓰면 아주 편리하겠지요. (이건 블랙베리의 큰 강점이었는데…)
터치감은 좋은 것 같습니다만… 아이폰이 우월합니다. 아무래도 아이폰의 터치감이 더 쾌적하고 반응속도도 빠른 것 같네요. 인터넷브라우징할때도 조금 느린 감이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에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멀티터치가 안되는 것이 좀 아쉽네요. 버릇이 되서 확대하려고 두손가락을 댔다가 당황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 키보드는 매번 뭔가 입력할 때마다 키보드를 열어제친다는게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스크린키보드로 입력하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크게 오타는 안납니다만 이것도 익숙해서 그런지 아이폰이 더 나은 것 같네요. 한글입력은 어찌하는지 몰라서 아직 못해봤습니다.
아이폰으로 온갖 콘텐츠를 소비하는 저로서는 동영상, 음악, 책 컨텐츠등을 어떻게 Droid로 옮기고 플레이해야하는지 좀 난감했습니다. 아이폰은 아이팟과 똑같잖아요. 그런데 Droid는 동영상플레이어를 찾아서 설치해줘야합니다. 어렵진 않지만 약간 불편. USB코드로 PC에 연결해서 MP3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적당히 폴더만들어서 옮기고 즐기면 됩니다. 한국에서 PMP쓸 때와 비슷합니다. 편하기도 하지만 아이튠스같이 일관된 구매과정이 없고 본인이 알아서 Amazon Mp3같은데서 사서 넣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Podcasting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찾아보면 다 방법이 있겠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전화는 아직 한번도 안써봤는데…^^ 괜찮겠죠. 처음에 구글 아이디,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다 알아서 Contacts까지 옮겨주니 편리합니다. 다만 구글을 안쓰는 사람들은 어찌해야 할지 좀 당황스러울 듯.
화면 맨 위에 구글 검색창이 있는 것이 편하고. 그 옆에 바로 Voice Search버튼이 있어서 생각보다 음성검색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발음만 좋다면 거의 99% 인식해서 잘 찾아줍니다. 사진, 동영상은 찍기만 하고 PC등으로 옮겨보지는 못했는데 괜찮은 것 같고요…
배터리는 생각보다 빨리 소모되는 것 같더군요. 착탈식이라 괜찮기는 하지만 따로 추가 배터리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폰이랑 비교해서 별 차이 없는 듯. (정확히 비교해 본 것은 아니고 그냥 느낌상)
화면 해상도나 폰트는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구글맵 내비게이션! 이거 괜찮습니다. 제가 원래 쓰다가 와이프에게 양도한 Garmin GPS보다 못할 것이 없는 것 같더군요. 물론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만 계속 업그레이드될 것이랑 점을 고려하면요. 더구나 공짜 아닙니까. 어쨌든 이거 써보려고 아이폰용 거치대를 급히 하나 샀습니다. 33불주고… 그런데 약간 더 큰 Droid에는 맞지않아 억지로 걸쳐서 출퇴근길에 조금 써봤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구글 서비스와 바로 연결이 된다는 점. 보이스서치가 된다는 점. 단순 지도가 아니라 위성사진, 교통상황, 스트리트뷰까지 결합해서 볼 수 있다는 점. 등등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해보입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있어도 Droid가 있다면 돈주고 비싼 전용 GPS내비를 살 이유는 전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아이폰내비도 무료버전이 있고 벌써 여러가지가 많이 나와있어서…. (선택할 수 있어서 괴롭습니다ㅎㅎ)
휴~ 엉터리 리뷰를 이만 마치겠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점만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사실 바빠서 손에 쥐고 만지작 거린 시간은 1~2시간밖에 안됩니다.
현재까지의 결론은… Droid는 훌륭한 스마트폰. 하지만 아직 아이폰을 이기기에는 부족. 특히 일반 대중을 위한 폰이라고 하긴 좀 모자람. (좀더 친절해져야 할듯)
두개를 같이 쓰면 몰라도 아이폰을 버리고 Droid로 갈아타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들지 않음.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확실히 앞으로의 가능성은 엄청나다고 생각. 특히 폰제조사나 캐리어가 하기에 따라서 안드로이드를 더욱 멋지게 개선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듬. (확실히 개발자들이 좋아할 만한 폰)
아직도 해볼 것이 산더미처럼 많은데… 언제나 그렇듯이 할 일은 많고 해서 결국은 겉핥기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넘기게 될 듯 싶네요.
이상입니다! 나중에 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는 Foursquare
지난주에 있었던 Web 2.0 Expo NY 09에서 Foursquare의 창업자 Dennis Crowley가 또 흥미로운 10분짜리 발표를 한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제목은 “Turning the Real World into a Game”.
이 어찌보면 가볍고 단순한 위치기반 모바일 SNS가 조금씩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죠. 제가 전에 간단히 소개했던 ‘땅따먹기 SNS, Foursqaure’포스팅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란 일이 있습니다. 이제는 서울까지도 지원하는 것 같고 제게도 많은 분들이 친구신청을 해주고 계십니다. (사실 전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쓰는데 ^^)
데니스의 발표를 보면 진정으로 창업자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속사포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런 열정으로 만든 서비스라 많은 관심을 모으고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도 직원은 겨우 6명이라고 합니다. 뉴욕의 스타트업이고요. 어느 시점이 되면 구글이나 MS, Yahoo같은 대형인터넷기업이 인수에 나서겠죠.
발표에서 몇가지 인상적인 슬라이드를 캡처해봤는데요. 트위터를 통한 이런 유저의 반응에 크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Foursqaure를 통해 일상생활이 게임같아지고 더 활기차게 변했다는 트윗입니다.
Gym배지 같은 것(헬스클럽에 운동하러갈때마다 포인트를 얻어서 배지를 타내는 것 같음)은 사용자의 운동에 대한 욕구를 크게 자극한다고 하는군요.
Starbucks의 Mayor에 대해서도 이렇게 활발한 쟁탈전이….
Foursquare는 최근 API를 공개했는데요. 이 API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서비스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LAYER는 포스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AR(증강현실)앱입니다. 아이폰으로 카메라를 돌려보면 포스퀘어 친구들이 방문했던 곳들이 떠오르는듯.
친구를 좀비로?
SocialGreat라는 서비스는 포스퀘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장소의 포스퀘어유저 방문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웹2.0엑스포가 있던 뉴욕 자비스센터의 포스퀘어유저 시간별 체크인데이터입니다. 재미있네요.
겨우 걸음마단계인 서비스가 벌써 이렇게 재미있는 응용서비스들을 낳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API의 힘이 생각보다 대단하네요!
Foursquare 창업자의 Ignite Presentation
요즘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Foursquare.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SNS. 게임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신 분은 제가 예전에 썼던 포스트 땅따먹기 모바일SNS, Foursquare를 참조하시길)
겨우 3명짜리 회사인데 창업자가 Dodgeball이라는 서비스를 2005년에 Google에 매각하고 구글을 나와서 다시 시작한 벤처라고 한다.(Blogger.com을 구글에 매각하고 6개월쯤 다니다 그만두고 나와서 트위터를 시작한 에반월리암스와 웬지 비슷하다. 부러운 Serial Entrepreneur들)
어떻게 이런 참신한 서비스를 만들었을까 궁금했는데 그 해답을 주는 짧은 프리젠테이션을 발견했다. 역시 Web 2.0 Summit에서 있었던 Ignite시간에 Foursquare의 창업자 Dennis Crowley가 발표한 것이다.
Ignite는 페차쿠차나잇과 비슷한데 20개의 슬라이드를 각기 20초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이벤트다. 즉, 각 6분 20초.
이 유튜브파일에서 23분7초지점부터 데니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시작한다. (왼쪽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그 지점부터 플레이. 너무 말이 빨라서 알아듣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을듯.)
몇가지 흥미로운 슬라이드

친구들과 여행계획을 공유하다가 장소를 기반으로 한 SNS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는듯.

어떻게 사람들을 많이 참여시킬까 생각하다가 배지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이같은 배지시스템. Foursquare에 열심히 참여하면 할 수록 여러가지 배지를 모을 수 있게 됨.(전 이제 겨우 2개 모았음)

자신의 가게의 Mayor에게 무료로 드링크를 제공한다고 써붙인 샌프랜시스코 카페업주, 오늘의 Mayor누구라고 매일 써붙이는 뉴욕의 커피점.

랭킹, 참여도에 따라 기부금이 늘어나는 이벤트.

샌프란시스코의 교통수단인 BART와 제휴.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이런 모바일서비스와 제휴했다는 샌프란시스코시 BART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구체적으로는 역마다 Check-in을 많이하는 등 Foursquare를 통해 BART를 많이 이용하면 Bart배지를 받을 수 있고 이 배지를 보여주면 25불짜리 프로모션티켓을 상품으로 준다고 한다. 기발!
프레드윌슨의 Foursquare에피소드
Union Square Ventures의 Fred Wilson이 오늘 재미있는 포스트를 남겼다. 그가 투자한 위치기반 SNS인 Foursquare와 관련한 에피소드. 재미있기도 하고 Foursquare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 소개한다. (Fred는 Foursquare의 투자자이다)
I was having breakfast at Pastis with a friend today. The “mayor” of that restaurant, Mark Ghuneim, walks in and goes to the bar to order his morning coffee to go. I said to my friend, “watch this, he’s going to pull out his phone and then look up and and try to locate me in this restaurant”. My friend, who is not on foursquare, says to me “how do you know?” I said “trust me”. Sure enough, Mark starts looking around the restaurant and spots us and comes over and has a ten minute conversation about web music stuff (and foursquare).
나는 오늘 내 친구와 함께 Pastis(뉴욕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그런데 이 레스토랑의 “Mayor”인 Mark Ghuneim이 걸어들어와서 바로 향하더니 모닝커피를 주문하는 모습이 보였다. 난 내 친구에게 장담하기를 “자 봐라. 저 친구가 이제 휴대폰을 꺼내서 본 다음, 이 레스토랑에 있는 날 찾아낼거야”. Foursquare를 사용하지 않는 내 친구는 “그것을 어떻게 알아?”라고 했고 난 “믿어봐”라고 대꾸했다. 역시나, Mark는 레스토랑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하더니 우리를 찾아내고는 뚜벅뚜벅 걸어왔다. 우리는 10여분동안 웹뮤직과 Foursquare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다. (일부발췌)
Foursquare에 대해서 알아야 위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잘 모르시겠는 분은 내가 예전에 썼던 포스팅 땅따먹기모바일 SNS Foursquare를 참조하시길! 거의다 실명으로 57개의 댓글과 88개의 reaction(Twitter mention등)이 남겨져 있는 것도 인상적. 그만큼 이 서비스가 화제라는 의미인듯.
땅따먹기 모바일SNS, Foursquare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났다. Foursquare.
예전부터 이야기는 듣고 있었는데…”내가 저 레스토랑의 시장(Mayor)가 됐다”는둥 좀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 실린 NYT기사 “Face-to-Face Socializing Starts With a Mobile Post”를 읽고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바로 아이폰앱을 깔고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도 지원한다.

시동화면

기본적으로 지금 있는 장소에서 Check-in을 하는 것이 핵심. 우리 회사가 등록되어 있길래 선택하고 체크인했더니 서치팀의 크리스가 이미 시장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장소(레스토랑, 뮤지엄 등등)에서 가장 많이 체크인을 한 사람이 시장이다. 시장자리를 뺏으려면 더 많이 체크인하면 된다. 다만 자기 얼굴사진이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근처를 검색하면 인근에 있는 각종 레스토랑이나 코스트코 등의 정보가 나온다. 누가 시장인지 볼 수 있다.

각 장소에 대한 간단한 평을 남길 수도 있다. To-do라고 해서 나중에 검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근처 레스토랑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될 수 있다.

경쟁심을 유발하는 것이 보스턴내에서의 활동성지수 순위가 매일매일 업데이트된다.

난 이걸 테스트하는 당시 37등. 조금 순위를 올려보겠다는 생각이 자연적으로 들기 마련이다.

점점 게임을 열심히 하면 레벨업이 되면서 배지를 부여받게 된다. 역시 경쟁심을 유발하는 장치.

회사 다같이 영화보러갔다가 생각나서 체크인을 했더니… 재빠른 친구 두명이 먼저 있더라.

기본적으로 소셜네트워크의 속성이 있어 친구로 연결된 사람의 최근 행적을 알 수 있다. Shout를 선택하면 트위터 등으로 날릴 수 있다.

이 친구는 벌써 배지를 꽤 모았다.
Foursquare는 미국 주요도시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국에서는 시험해 볼 수 없다.
사실 아주 간단한 컨셉인데 묘한 중독성이 있다. 아주 쉽고. NYT기사에 보면 Mayor가 되려는 생각에 갑자기 한밤중에 어떤 레스토랑으로 나가려는 충동이 일어난다고 한다.
모바일에 있어 위치정보를 믹스한 SNS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Monetize는 로컬비즈니스와 연계한 프로모션 등을 생각하는 듯 하다. 충분히 가능성있다.

겨우 3명이 아이디어로 창업한 이 회사는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겨우 1.35M의 펀딩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3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빨리 이런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