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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the ‘모바일웹트랜드’ Category

아이패드에서는 광고의 모습이 바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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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이틀간 사용하면서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의 아이패드전용앱을 통해 기사를 읽어보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이 두 신문사는 아이패드 앱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마치 신문지면을 재현한 듯한 유저경험을 제공하는 훌륭한 앱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무료, 월스트리트저널은 월 4불정도로 꽤 비싼 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모든 기사가 유료인 것은 아니고 무료 기사도 많다.

이 뉴스앱을 사용해보면서 “종이신문이 사라질 시기가 더 앞당겨졌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패드의 등장이 신문사의 윤전기가 멈추는 날을 한 5년은 앞당겼다고 하면 과장일까.

이 신문앱을 살펴보면서 내가 주목한 것 중 하나는 광고. 기존 웹페이지의 광고와 이런 신문앱의 광고가 어떤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을까 궁금했다. 또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타임지 등의 광고가 2~3개월분이 입도선매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으므로 어떤 방식으로 그런 광고가 집행되는지도 궁금했다.다음은 그 캡처페이지들.

뉴욕타임즈 기사중의 돌출 광고. 체이스은행의 광고다. 마치 신문지면위의 돌출광고와 비슷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면을 손가락으로 넘길때마다 2~3면마다 하나씩 전면광고가 나오는 느낌이다. 광고내의 동영상을 클릭하면 전체화면으로 이동하면서 깨끗한 화질로 1분여의 동영상광고가 뜬다.

캐피탈원의 광고. 역시 동영상이 붙어있다.

코카콜라의 전면광고

이것은 타임지에 실린 대한항공의 전면광고. 위의 월스트리트저널의 광고와는 달리 동영상을 터치하면 전체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위 그림내에서 동영상광고를 재생한다.

이런 광고는 이제 시작이다. 광고가 얼마나 노출됐는지, 어떤 지역에서 노출됐는지, 동영상은 얼마나 플레이됐는지 등의 정보가 광고주에게 정확히 리포팅될 수가 있다. 너무 화면이 작아 표현력이 떨어졌던 아이폰 등 휴대폰매체와 달리 아이패드와 같은 타블렛매체는 화면이 크고 고객의 반응을 얻기도 일반데스크톱PC보다 쉽다. 이제 과연 이런 광고가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 주목해야 할 시기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4일 at 10: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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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다른 디바이스의 가독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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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패드에게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부분은 ‘Reading Device’로서의 역할이다. 읽기를 즐기는 내게는 최대의 관심사다. 킨들의 E-Ink가 눈에 편하다고는 하지만 wifi의 부재로 인한 느린 네트워크, 화면의 느린 반응속도, 좁은 화면, Backlit의 부재 등에 실망한 나로서는 아이패드가 나에게 종이신문, 잡지, 책을 대체해주길 바랐다.

어제는 아이패드를 사서 트윗하고 변변치도 못한 리뷰쓰느라고 천천히 글을 읽어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마침 아침에 일어나서 흥미롭게 읽어볼만한 이코노미스트의 기사가 보이길래 아이패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정독을 해보았다. 좋은 한글기사가 있었으면 했으나 이번엔 Economist의 ‘Return of the overload’라는 제목의 삼성 이건희회장 복귀에 대한 해설기사를 선택했다.

나는 웹페이지에서 바로 글을 읽기도 하지만 Read Later북마크로 저장해놓고 Instapaper라는 아이폰앱으로 옮겨서 읽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고, 문자만 배치하고 사진크기는 줄여줘서 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우선 웹페이지에서는 이렇게 보인다. (맥의 경우)

이코노미스트 홈페이지 캡처, 로이터사진인용

아이폰에서는 우선 사파리 화면은 이렇다.

사파리보다는 나는 Instapaper앱을 이용해서 글을 읽는 경우가 많다. (긴 글의 경우)

조금 폰트가 크게 나왔는데 폰트크기는 마음대로 확대축소할 수 있다.

이번엔 킨들로 Instapaper 갈무리 내용을 옮겨서 보는 경우. 번거롭지만 매번 킨들용 mobi파일을 Instapaper홈페이지에서 생성해 킨들로 USB케이블을 통해 옮긴다.

그럼 이번엔 아이패드로 보는 화면.

사파리화면이다. 아래는 Instapaper로 옮겨서 읽는 화면.

이코노미스트 종이잡지 원본이 있으면 사진으로 찍어서 비교하겠으나 없어서 그냥 Newsweek잡지 기사를 하나 비교대상으로 찰칵!

침대에 누워서 (안경을 안끼고) 가까이 가져다대고 읽을 때는 아이폰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도 컴퓨터LCD화면과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너무 크고 묵직해서 휴대성이 용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앉아서 무릎에 놓고 천천히 읽기에는 괜찮다는 느낌. 누워서 책 같은 것을 밑에 놓고 약간을 경사각을 만든다음 화면을 슬슬 터치하면서 읽기도 좋다. 무엇보다 어두운 곳에서도 조명이 필요없다는 점이 내게는 마음에 든다. (집이 밤에는 좀 어둡다)

어쨌든 조금 긴 기사하나를 아이패드로 읽은 경험은… “쓸만하다”. 다음에는 Kindle앱이나 iBooks앱으로 책읽기에 도전해봐야겠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4일 at 8: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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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리뷰 3 -신문, 방송, 책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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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달간 아이패드가 미디어산업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회자되었다. 잠깐 써보고 받은 내 느낌은? “그럴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아이패드는 당신의 신문이 되고, TV가 되고,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기존 LCD와 비교해 그렇게 다르지 않고 과연 오래봐도 눈에 편할까 하는 의문은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솔직히 오래 기사나 책을 읽어보질 못했다) 그렇지만 터치인터페이스의 편리성과 방대한 용량 그리고 이미 거의 모든 주요 언론사들이 아이패드 플렛홈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이미 아이패드는 미디어사에 큰 획을 그었다.

iBooks, Kindle앱

iBooks에서 다운받은 베스트셀러 The Help. 사전이 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실망스럽게도 킨들앱은 사전지원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자잘한 버그가 있는 듯 싶다. 어쨌든 화면은 킨들보다 나은 느낌.

Instapaper Pro. 이 앱을 잘 활용하면 아주 유용할 듯 싶다. 웹페이지를 북마크했다가 싱크. 오프라인상태에서 나중에 볼 수 있다.

신문-잡지 앱

뉴욕타임즈. 신문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 컬럼단위로 나눠져 있어서 마치 실제 신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USA Today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좀 더 써봐야겠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말 종이지면의 프론트페이지 느낌이 난다. 재미있는 점은 탑페이지 가운데에서 비디오뉴스가 재생된다는 점.

종이지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듯. 앞으로 더 써봐야 괜찮은지 느낌을 알 수 있을 듯 싶지만.

재미있는 것은 산케이신문의 아이폰앱. 산케이신문은 종이신문 지면을 아이폰으로 그대로 서비스해준다. 좋기는 한데 화면이 너무 작아서 읽기는 많이 불편한 편이다. 그런데 아이패드에서 이 앱을 2배로 확대해서 보니까 이렇게 나온다. 거의 실제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보는 느낌이다. 이런 지면을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데 종이신문을 정말 살 필요가 있을까? (산케이신문이 아이패드를 계기로 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타임지는 4.99불을 주고 샀다. 잡지지면을 그대로 넘기는 느낌. 이것도 더 읽어봐야 알겠지만 나쁘지 않다.

방송-영화앱

넷플릭스의 방대한 온라인라이브러리에서 이런 식으로 영화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면

30 Rock-from Nexflix

이런 식의 화면이 나온다. iTunes에서 다운받아서 보는 것과 거의 진배없는 화질이다.

ABC앱도 비슷하다. Wifi하에서는 iTunes와 버금가는 훌륭한 화질을 보여준다. 3G버전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못하겠지만.

어쨌든 이 정도 콘텐츠만 가지고도 사실 하루종일 아이패드를 붙들고 영화보고, TV보고, 책읽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과연 기존 종이책, 종이신문, 종이잡지 그리고 이제는 TV마저도 iPad앞에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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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주마간산식의 리뷰를 마칩니다. 아이패드의 단점도 많을 것인데 일단은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해봤습니다. (조금 무겁다는 점외에 큰 단점은 아직 안보였고요…) 좀 더 써본뒤 다시 한번 블로깅을 해보겠습니다. 서툰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3일 at 4:31 pm

아이패드리뷰2-기본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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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이패드의 앱들을 소개. 처음 발매된 새로운 카테고리의 기기에 첫날부터 이렇게 훌륭한 SW들이 가득차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아이패드는 앞으로 이런 훌륭한 앱들의 지원에 힘입어 아이폰이상의 성공을 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물론 지금 시간이 없어서 단 한두시간 잽싸게 이것저것 써보고 하는 날림 리뷰임을 미리 밝힌다. (30분뒤면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서 정말 후다닥~)

우선 아이패드 기본앱은 위와 같다. iBooks도 미리 깔려있지 않아 우선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설치해야 한다. 이중 나는 이중 맵과 유튜브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맵을 힘들게 마우스로 스크롤하는 것보다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움직이면 얼마나 직관적이고 쉬운지 실감했다. 앞으로 지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의 인기어플이 될 것 같다. wifi정보만으로도 현재위치를 정확하게 잡아낸다.

유튜브앱, 오래 써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속도가 빠르고 화질이 좋다. 앞으로 애용하게 될 듯 싶다.

다음은 사파리로 본 다음 화면. 보는데 문제는 없으나 플래시 부분이 빈공간으로 나오는 것이 조금 신경쓰이긴 한다.

뉴욕타임즈를 그냥 사파리로 들어가서 기사부분만 멀티터치로 확대해서 읽으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나온다. 가독성이 좋은 듯.

내 블로그도 한번 들어가봤다. 깔끔하다.

엔가젯 아이패드 리뷰 화면이다.

일본어는 어찌 나오나 싶어 IT미디어 기사에 들어가 봤다.

웹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해가면서 브라우징한다는 개념이 좀 새롭긴 하다. 그런데 아이폰에서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지 별 위화감 없이 웹서핑을 할 수 있었다.

좀더 써보고 나서 감상을 이야기해야겠지만 일단은 합격!  다음편은 신문, 방송, 책 어플.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3일 at 4: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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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리뷰1-전반적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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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시 15분전에 뉴햄프셔 애플스토어에 도착해서 약 한시간가량 기다린 끝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패드를 손에 넣었다. 용량을 넉넉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64기가버전으로 구입했으며 애플 액세사리 커버까지 같이 구입했다.

실시간으로 트윗했던 것처럼 미리 Pre-order한 사람줄과 예약없이 바로 사러온 사람들로 줄이 2개로 나뉘어 있었다. 그런데 재고가 충분했던듯 미리 예약없이 온 사람들도 아무 문제없이 아이패드를 사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이 친구는 오늘 자기가 항공기승무원이 된 것 같다고 농담. 애플스토어직원들도 출근해서 오픈 30분전에 처음 아이패드를 봤다고.

애플스토어측은 물과 초콜릿 등을 준비해서 줄서있는 고객들에게 나눠줬으며 기다리는 사람들도 아이패드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특히 내 뒤에 남편과 같이 온 백인 할머니가 계시길래 “직접 쓰려고 사는거냐”고 질문해봤다. 그러자 “Yes, it will be my first tech toy. I’m so excited!”라는 대답. 인상적이었다.(60대중후반정도로 보였다)

이 친구에게서 아이패드를 샀다.

재미삼아 실시간 트윗을 했는데 너무 반응이 엄청나서 당황스러울 지경이었다. 아이폰 Echofon을 리로드할 때마다 수십개씩의 멘션이 떴다. 아이폰 발매이후 한국에서 얼마나 애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아마 아이폰이 발매되지 않았더라면 한국에서 아이패드에 이 정도 관심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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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인상

Unbox를 하면 달랑 본체와 USB케이블(아이폰, 아이팟용과 동일), 충전기가 들어있다. 한장짜리 종이와 애플제품이 항상 그렇듯이 애플스티커가 들어있고 그게 끝이다. 미니멀리즘. 아이폰, 아이팟과는 달리 이어폰이 들어있지 않았다.

아이튠스에 꽃고 액티베이션을 해야만 쓸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하다. 다만 처음엔 메일, 아이튠스, 맵 등 기본앱만 깔려있어서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제 몇시간 써봤지만 스티브잡스가 “내 평생의 역작이 될 것 같다”고 한 것에 동의한다. 시원한 화면을 바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직관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이 이렇게 상쾌하구나하는 느낌이다. iPhone 3GS보다 속도가 빠른데다가 터치에 대한 반응도 아주 훌륭하다. 정확하게 인식하고 반응하는 느낌이다.

애플 제품답게 우아한 디자인이다. 제품에 대한 감촉도 좋고 검정테두리부분을 잡고 있기도 좋다. 다만 킨들보다는 역시 크고 묵직하다. 케이스없이 가지고 다니기는 부담스러울 듯 싶다. 떨어뜨리면 큰 일 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한손으로 들고 이것저것하다보니 팔이 저리다. 확실히 무겁기는 하다. 받침대가 없어서 앉아서 읽고 키보드를 두드리기가 좀 애매하다. 어떻게 편하게 써야할지 앞으로 연구가 필요할 듯 싶다.

화면 밝기나 시야각도 좋은 듯 하다. 다만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는 가독성이 좀 떨어질듯 싶으나 그래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 충분히 글자를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종이와 거의 비슷한 느낌의 킨들 E-Ink스크린이 이 부분에서는 당연히 승자다.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미 작동방법을 다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거의 누워서 떡먹기라고 해야할까. 설정화면이 아이폰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거의 문제가 없다.

정말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들의 경우 처음에 wifi설정 등만 약간 도와드리고 쓰기 편하게 웹페이지 북마크 등만 해드리면 그다음부터는 걱정없이 알아서 잘 쓰실 것 같다. 모든 앱과 설정이 미국에 최적화되어 있는 점을 생각하면 미국의 노년층에게는 환상적인 제품이 되겠다.

키보드는 생각보다 입력이 쉬웠다. 생각해보면 그 작은 아이폰 키보드로도 트윗을 문제없이 날리는데 이렇게 큰 터치키보드를 어려워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것으로 업무를 하고 긴 에세이를 쓰라면 어렵겠지만 이메일 읽고 답장하고 하는 것은 충분하고도 남을듯 하다.

일본어, 중국어 입력을 지원하는데 한글입력이 처음부터 지원안되는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예전 아이폰 첫 버전 나왔을 때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입력 다 안됐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처음부터 한글도 지원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만큼 애플이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다. 내 생각엔 여름쯤 아이폰OS 4.0발표할때쯤 iPad OS도 같이 업글하면서 지원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 한국에도 출시하지 않을지)

일본어입력방식은 약간 테스트해본 결과 훌륭했다. 중국어입력은 한자를 필기체로 그대로 인식하는 입력방식을 테스트해봤는데 터치감이 워낙 좋아서 손가락으로 한자를 쓰는데도 불편이 없을 듯 싶다. 화면이 크니까 휠씬 이용하기가 쉽다.

iPhone 3GS 백업내용을 Restore하고 iPhone app까지 싱크하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아이폰의 앱중 iPad에서도 호환가능한 것만 선별해서 자동으로 옮겨졌다.

아직 더 써봐야겠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다. 한글입력이 안되는 점이 아쉽지만 한글, 일본어, 중국어 등 당장 다국어를 읽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괜찮다. 한글로 트윗을 날리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다. (조만간 해결되겠지만)

몇시간 아이패드를 쓰다가 아이폰화면을 보니까 갑자기 왜 이렇게 작아보이는지….  ㅎㅎ

다음 편은 간단한 아이패드 기본 앱 리뷰.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3일 at 3: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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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쓴 iPa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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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사와서 조금 써보다가 iTunes 9.1과 싱크를 시켰는데 내 아이폰 3GS의 백업을 Restore할거냐고 하길래 Yes.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벌써 한시간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함흥차사.

그래서 일단 iPad를 잠시나마 써본 느낌을 공유.

-스티브잡스가 “내 평생의 역작이 될 것 같다”고 한 것에 동의. 잠깐만 써보았지만 정말 물건이라는 느낌.

-속도 빠르고 터치에 대한 반응도 아주 좋음. iPhone 3GS보다도 훌륭.

-애플 제품답게 우아한 디자인. 제품에 대한 감촉도 좋고 검정테두리부분을 잡고 있기도 좋음.

-역시 킨들보다는 크고 묵직함. 케이스없이 가지고 다니기는 부담. 떨어뜨리면 큰 일 날 것 같은 느낌.

-화면 밝기나 시야각도 좋음. 다만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는 가독성이 좀 떨어질 듯. 그래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음. (종이와 거의 비슷한 킨들의 E-Ink스크린이 이 부분에서는 승자)

-아이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미 작동방법을 다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음. 설정화면이 아이폰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거의 문제가 없음.

-다음, 네이버, 조선일보 등 화면을 열어본 결과 한글 폰트도 가독성이 좋았음. 일본폰트도 좋음.

-키보드도 생각보다 입력이 쉬웠음. 아주 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미국인들의 경우 영어입력이 어렵다는 말은 못할듯. 이메일 읽고 답장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듯.

-일본어, 중국어 입력을 지원하는데 한글입력이 처음부터 지원안되는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 예전 아이폰 첫 버전 나왔을 때는 한중일 다 안됐던 것으로 기억. 이왕이면 한글도 지원해주지…. 내 생각엔 여름쯤 아이폰OS 4.0발표할때쯤 iPad OS도 같이 업글하면서 지원하지 않을지. (그러면서 한국에도 출시하지 않을지)

-일본어입력은 약간 테스트해봤는데 훌륭. 중국어입력은 한자를 필기체로 그대로 인식하는 입력방식을 테스트해봤는데 터치감이 워낙 좋아서 손가락으로 하는데도 불편이 없을 듯.

-Netflix iPad app은 정말 훌륭한듯.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는 온라인영화라이브러리를 생각해보면 이제 누워서 끝도 없이 영화를 볼 수 있음. DVD한개빌리고 온라인영화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월 9불짜리 플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듯.

-ABC iPad app은 로스트, 그레이아나토미 등의 인기드라마들이 가득 들어있음. 역시 훌륭한 화질. 다만 한번 프로그램이 튕기는 현상. 온라인비디오광고를 한 에피소드당 5~6번 넣은 것 같음. 광고모델.

-위 2개의 비디오앱은 훌륭하기는 한데 자막이 지원안됨. 그 부분이 빨리 해결되야 할 듯.

-뉴욕타임즈앱은 마치 신문을 보듯 칼럼을 여러개로 나눠서 디스플레이. 이렇게 보는 것이 더 편할지는 잘 모르겠음. 신문을 읽으면서 바로 사전을 찾아볼 수 없어서 일반 컴퓨터로 브라우징하는 것보다 불편하다는 생각도 듬. (사파리로 보는 것이 나을지도)

-USA Today앱은 아이폰버전보다 휠씬 낫다는 느낌. 역시 화면이 크고 시원하니까 좋다는.

-트위터앱. Tweetdeck, Twitteriffic 두개를 깔아봤는데 역시 화면이 커서 가독성이 좋음. 한글이 입력안되니 여기선 영어로 트윗하는 수 밖에 없음. (아니면 일본어나)

-iBook는 앱스토어를 실행하면 바로 다운받으라는 안내가 나옴. 다운받고 실행하니 데모에서 보여줬던 ‘곰돌이푸’ 동화책이 기본으로 자동 다운. 책을 열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음. 예상했던 그대로. 책을 읽으면서 영어사전을 바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Kindle for iPad도 예상했던 그대로. 기존에 킨들에서 샀던 책을 바로 다운받아서 열어봤음. iBook보다 좀 문자가 빽빽하게 들어있다는 느낌. 폰트크기 등을 적당히 조절해서 읽으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안될 듯. 다만 사전이 내장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매번 사전앱으로 가서 확인해야할듯.

-Instapaper Pro버전. 훌륭! 영어, 한글, 일어로 저장했던 웹페이지가 보기 좋게 싱크되어 저장됨. 오프라인상태에서도 읽을 수 있으므로 애용하게 될 전망. 사전도 내장되어 있어 어떤 면에서 킨들앱보다 낫다는.

-오래 읽어도 눈이 필요할지 어떨지는 써봐야 알 것 같음. 누워서 써봐야하는데… 일단은 지금쓰고 있는 맥북프로 스크린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느낌.

일단 여기까지 후다닥 적어봤습니다. 스크린샷 등을 넣고 싶은데 아직도 싱크중….ㅠ.ㅠ 저 말고 훌륭하신 분들이 리뷰를 많이 써주시고 계시므로 다행!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3일 at 12: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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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아이폰앱과 아이폰이 잘 안터지는 MIT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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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MIT에 가서 MIT 아이폰앱 프로젝트를 리드한 앤드류 유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앤드류는 하버드를 졸업하고 두번의 스타트업경험을 거쳐 지금은 MIT에서 모바일플렛홈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인재이십니다.

제가 예전에 MIT의 모바일최적화 사이트를 트윗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그 사이트를 만든 분이 한국분이라고 소개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그 분입니다. MIT의 IT오피스에 계신 분이 감사하게도 소개를 해주셔서 앤드류를 만나뵙고 또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MIT아이폰앱은 MIT재학생에게 필수적인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훌륭한 앱입니다.

앤드류는 MIT모바일프로젝트의 리드를 맡고 있습니다.

MIT는 m.mit.edu라는 주소로 거의 모든 휴대폰에 최적화된 모바일웹페이지를 일찍부터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앱은 2월초에 막 1.0버전이 처음 나왔습니다. 아이폰이 나오지 얼마안된 한국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이미 아이폰출시가 3년이 된 미국에서, 그것도 MIT가 아이폰전용앱을 이렇게 늦게 내놓았다는 것은 좀 이해가 안됐습니다. 물론 훌륭한 앱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왜 그런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m.mit.edu MIT모바일전용페이지

그러자 정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아이폰을 MIT에서 쓸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학생들이 쓸수가 없는데 어떻게 아이폰앱을 개발하겠습니까”

앗,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했더니 MIT캠퍼스의 상당부분이 AT&T음영지역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아이폰이 잘 터지질 않는다는 것이죠. 쓸 수 있는 것처럼 신호는 들어오는데 실제로는 안터지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폰을 쓰고 싶어도 전화가 터지지 않으니 구입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상당수의 MIT MBA 학생들은 iPhone쓰는 것으로 봐서 다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심지어는 앤드류가 1년여전에 NYT와 인터뷰를 한 일이 있는데 그때 이런 AT&T의 불안정한 MIT캠퍼스 네트워크 문제를 제기한 일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그 기사를 구글링해봤습니다. 쉽게 찾았습니다. Welcome, Freshmen. Have an iPod. 이라는 1년반전 기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At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iPhones might already have been everywhere, if AT&T, the wireless carrier offering the iPhone in the United States, had a more reliable network, said Andrew J. Yu, mobile devices platform project manager at M.I.T.

MIT의 모바일디바이스플렛홈프로젝트매니저 앤드류 유의 이야기에 따르면 AT&T가 보다 안정적인 망을 MIT에 제공했다면 iPhone은 광범위하게 (캠퍼스에) 퍼졌을 것이다.

당시 이 기사를 보고 AT&T가 발칵 뒤집혀 연락이 왔고, 부사장등 담당임원들까지 날아 와서 어떻게 하면 MIT에서 아이폰보급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인지, 망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논의하고 갔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은 망이 좋아졌겠네요” 했습니다.  아니랍니다. 1년반이 지난 지금도 거의 진전이 없다고 합니다. 한국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알고 보니 AT&T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미국의 행정문제 탓이 크다고 합니다. 셀타워를 MIT앞에 새로 올리는 경우에도 일부 주민 등이 민원을 제기하면 그대로 스톱이라고 합니다. 그 상태에서 교착상태에 빠지고 진전이 없다는 것이죠. 미국의 행정프로세스상 양쪽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내리고 등등 절차를 진행하다보면 한도끝도 없이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전화 안터진다고 하면 일사천리로 달려와서 중계기 달아주는 한국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2000년에 제가 버클리유학시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아무생각없이 전자제품양판점 Frys에 갔다가 스프린트 삼성폰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버클리캠퍼스끝쪽에 위치한 비즈니스스쿨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전화가 안터지는 것이었습니다. 한국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학교에서 전화할 일도 없을 것이고 금새 해결되겠지 하고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졸업할 때까지 2년이 되도록 결국 스프린트폰은 학교에서 터지지 않았습니다.(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저는 그것이 단순히 관료주의적이고 느린 미국이통사들의 프로세스와 광활한 국토탓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었군요.(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진행한다는 것인데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방면에 밝지 않은 저로서는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라 MIT 앱을 소개하는 김에 적어봤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새로 휴대폰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집과 사무실에서 잘 터지는지 확인합니다. 아이폰을 쓰고 싶은데 자기 집에서는 AT&T가 잘 안터져서 구입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은 일이 있습니다.

어쨌든 MIT에서 아이폰이 펑펑 터진다면 MIT출신의 혁신적인 아이폰앱도 더 많이 등장하고 관련벤처도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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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9일 at 10:5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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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을 위한, 아이들을 위한 i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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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이야기가 지겹긴 하지만 생각난 김에 한마디.

지난주에 iPad이 나오고 그 엄청난 가능성에 감탄했지만 그 중에서 특히 ‘보드게임’에 기가 막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항상 PC에서 윈도기본게임으로 포함되어 있는 Solitaire를 소일거리로 즐기시는 서울에 계신 우리 어머님을 떠올렸다. 그런 의미에서 iPad는 유아-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어르신들에게 얼마나 큰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혁명적인 디바이스인가를 생각했다.

지난주에 보스턴에 우리 매니저 제임스와 같이 다녀온 일이 있다. 보스턴의 지하철 T에 나란히 앉았는데 제임스가 아이폰을 꺼내들고 Crossword퍼즐을 시작했다. (제임스가 평소 가장 즐기는 아이폰앱이라고 한다)

보는 순간 떠오른 생각은 “우와 이것을 iPad 대형화면으로 노인분들에게 제공하면 얼마나들 좋아하실까”하는 것이었다. 미국인들을 아는 분들은 그들이 얼마나 이 퍼즐에 열광하는지 알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크로스워드퍼즐앱 하나만으로도 iPad가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아이폰앱을 그대로 확대해서 iPad에서 즐겨도 별 문제가 없을 듯 싶다.

똑같이 생각하면 그동안 화면이 작아서 아이폰에서 즐기기 어려웠던 바둑이나 체스의 iPad에서의 성공가능성도 크다. 아래는 모두 아이폰앱을 캡쳐한 화면들이다.

생각해보자. 웬만큼 눈이 밝고 손가락터치감이 좋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런 바둑이나 체스를 아이폰에서 즐기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이제부터 적어도 바둑팬들에게 iPad는 기가막힌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소파에 편히 앉아서 손가락으로 바둑알을 옮기며 온라인 대국을 즐길 수 있으니까!

솔리테어도 마찬가지다. PC앞에 앉아서 마우스를 이용해서 게임을 하는 것과 소파에 앉아서 손가락으로 카드를 옮기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있어 멀티미디어동화책을 iPad으로 구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소리를 내면서 반응하는 그림책.

이젠 더 이상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 비싼 멀티미디어 동화책을 사줄 필요가 없을 것이다. iPad App Store를 통해서 동화책을 사면된다.

더구나 화면에서의 멀티터치의 가능성은 또 다른 큰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직접 안써본 사람은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내 경우는 맥북에서 웹브라우징을 하면서 두손가락을 이용해 스크롤링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 가끔 윈도랩탑에서도 똑같이 두손가락을 쓰려고 하다가 반응하지 않아서 당황하고는 한다. 이 멀티터치는 애플 제품만의 강점으로 갈수록 힘을 발휘할 것이다.

어쨌든 이런 상상을 머릿속으로 하면서 주말을 맞이했는데 NYT, Techcrunch, Recombu.com에서 내 생각과 일치하는 컬럼들을 만나게 되었다. 역시 사람의 생각이란 것은 모두 비슷한 모양이다.

우선 NYT의 Is the iPad a Child’s Best Friend?(iPad는 아이들의 가장 친한 친구인가?) iPad가 올 연말에는 Toy of the Year로 뽑힐지도 모른다는 과감한 상상(?)을 하고 있다. ㅎㅎ

두번째는 Recombu.com의 iPad board games: Apple has created a ‘Jumanji platform’ (iPad보드게임:애플은 주만지플렛홈을 창조해냈다) – iPad이 모노폴리류의 보드게임에 기가막힌 플렛홈이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번째는 Techcrunch의 Why My Mom’s Next Computer Is Going To Be An iPad(왜 우리 엄마의 다음 컴퓨터는 iPad이 될 것인가) 짧지만 아주 명쾌한 이야기를 하는 글이다. 100%동감한다.

이런 구절이 있다.

The iPad is a computer for people who don’t like computers. People who don’t like the idea of upgrading their 3D drivers, or adjusting their screen resolution, or installing new memory. Who don’t understand why their computer gets slower and slower the longer they own it, who have 25 icons in their system tray and have to wait ten minutes for their system to boot up every day.

iPad은 컴퓨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컴퓨터이다. 3D드라이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스크린해상도를 바꾸거나 새로운 메모리를 설치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왜 컴퓨터를 오래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느려지는지 이해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이하 생략)

For what most of these people need a computer for, the iPad is perfect. It doesn’t do as many things as a “real” computer does, but the things it does do it does in a way even non-tech-savvy people can figure out, and there are far fewer ways to screw it up. So if you have managed to convince yourself that the iPad is a useless, locked-up DRM-laden failure of a ‘computer’ before even touching one, I have two words for you:

이런 사람들을 위한 컴퓨터로는 iPad은 완벽하다. iPad은 ‘진짜’컴퓨터가 하는 많은 일들을 할 수는 없지만 테크놀로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작동한다. 그리고 컴퓨터를 망칠 수 있는 방법이 (기존 PC보다) 휠씬 적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iPad가 쓸모없는 DRM으로 범벅이 된 ‘컴퓨터’의 실패작이라고 실제로 써보기도 전에 생각하고 있다면 난 ‘두 단어’를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다.

My mom. 우리 어머니.

그런 사람이 누구냐하면 “My Mom”이라는 것이다. 60대의 연세에 매일 컴퓨터를 쓰시긴하지만 왜 컴퓨터가 느려지는지, 왜 프린트가 안되는지, 왜 계속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화면에 떠오르면서 귀찮게 하는지 이해하실 수 없는 우리 어머니.

지난 출장때 내 옆자리에서 아이폰으로 음악과 영화를 보고 계시던 할머니 생각이 난다.

iPad이 나오기를 눈빠지게 기다리게 생겼다. 부모님께 하나 선물해드려야지.

Written by estima7

2010년 1월 31일 at 7: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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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 짤막한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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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정말 말도 많았던 애플타블렛, 그 이름하여 iPad이 오늘 나왔다.

일견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은 것 같다. 멀티태스킹안되고, 카메라없고, GPS안되고, 플래쉬안되고… 등등등

하지만 생각해보면 가격($499부터 시작)과 iBook, 이 두가지가 모든 단점을 덮어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월 15불(250M까지)이나 30불(무제한)의 데이터요금제도 대단하다. 그것도 No Contract로! 이것은 미국에서는 아주 매력적인 딜이다.

오늘 회사에서 몇명에게 “어떠냐. 살거냐? “라고 떠봤는데 “절대 안산다”는 말은 없었고 가격을 듣고는 “아마 살것같다”라는 대답이 많았다.

생각해보면 스티브는 정말 영리하다. iPad는 나 같은 사람 기쁘라고 나온 제품이 아니다. 애플팬보이나 Geek을 만족시키기 보다는 그대신 많은 것을 희생해 가격을 낮추고 단순하게 만들었다. 내가 어제 소개했던 “맥, 킨들, 애플타블렛 그리고 미국인들“같은 포스팅에 나오는 분들을 위한 제품이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일반대중을 겨냥한 제품이다. iPod을 통해 애플에 호감을 가진 일반대중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의 저변을 더욱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나처럼 맥북, 애플TV, 아이팟, 아이폰 등을 줄줄이 가지고 있는 매니아를 겨냥한 제품이 아니다.

이것은 마치 닌텐도가 일부러 최신기술보다는 현존하는 싼 기술을 집약해 훌륭한 게임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값싼 닌텐도DS를 제공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iPad는 iTunes스토어가 제공하는 음악, 영화, TV프로그램, Podcast 그리고  App Store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새로 추가되는 iBook스토어라는 막강한 콘텐츠생태계가 합쳐져서 비로소 진정한 Ultimate Contents Machine이 되는 것 같다. 그 이야기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iPad는 미국에서 가장 완전한 아름다운 제품이 된다. 너무나 결제가 편리하게 때문에 불법복제를 하기보다는 얼마간의 돈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바로 사게만드는 플렛홈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콘텐츠생태계가 지원안되는 한국에서는 반쪽 제품일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나로서는 iPad가 나오는대로 바로 살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난 다른 무엇보다도 iBook에 끌린다. Ebook Reader로서 지금까지 나온 어떤 제품보다도 매력적이다. 다른 모든 기능을 빼고도 무선Ebook Reader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내에 한글책들도 나오면 금상첨화일듯 싶다. 외국어가 지원되지 않는 킨들과는 달리 한글, 일본어책도 마음대로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이 기쁘다.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중요한 것은 역시 기계보다 콘텐츠다. 난 iPad보다 iBook을 선두로 한 iTunes가 있기 때문에 iPad이 몇배 매력적이다. 콘텐츠스토어없이 기계만 있다면 … 안산다.

어쨌든…. iPad는 무조건 지른다!ㅎㅎ

사족: 지금까지 헬스클럽에 운동하러 갈때마다 iPhone과 Kindle을 같이 가지고 갔다. 아이폰에는 오디오북, 뉴스, 드라마 등을 가득채우고 듣고 틈틈히 킨들을 꺼내놓고 책이나 미리 instapaper를 통해서 집어넣은 기사들을 읽고는 했다. 앞으로는 iPad하나만 가지고 가면 될 것 같다. (전화를 안받는다는 가정하에서^^) 내 킨들이 이제 너무 딱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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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7일 at 11: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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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in Wars of SNS:체크인 전쟁에 돌입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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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을 먹으러 인근에 있는 중국집에 갔다. 만날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요즘 버릇이 된 Foursquare 체크인을 시도했다.

별 문제없이 Check-in! 요즘은 GPS로 위치연동을 해서 레스토랑DB를 서제스트해주기 때문에 체크인하기가 휠씬 수월해졌다. (물론 거짓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들이 abuse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시스템인듯)

그런데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Yelp의 아이폰앱도 Check-in을 지원한다는 뉴스가 기억이 나서 한번 실행해봤다.

Nearyby 버튼을 누르니 제일 위에 지금 있는 레스토랑이 떠올라서 선택하니 바로 정보가 나온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랫부분에 ‘Check In Here’라는 버튼이 나온다는 것. 예전 버전에는 확실히 없던 것이다.

미국의 레스토랑이나 펍 등에서 아이폰으로 Yelp평점을 검색해 보는 유저의 수는 엄청날 것이다.(경험상 Yelp의 평점이 가장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GPS위치와 장소가 일치하면 (오차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자동으로 Check-in버튼을 보여주는 것 같다. 체크인수를 비약적으로 늘리겠다는 Yelp의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듯 하다. 별 생각없이 “이게 뭐야?”하고 체크인버튼을 눌러보는 유저들도 많을테니까.

체크인하면 바로 보스턴에서의 랭킹을 보여준다. 경쟁심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Foursquare와 시스템이 비슷하다. 포스퀘어 창업자 데니스크라울리가 화를 낼만하다. ㅎㅎ

어쨌든 Yelp가 바라는 바는 명확하다. 이제는 로컬DB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그 특정 업소에 방문한 유저 정보까지 쌓아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정보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더 막강한 입체적인 로컬정보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만약에 한국이라면 어떨까? 명동의 맛있는 스파게티점에서 점심을 먹은 사람이라면 분명히 식사후에 인근 커피숍이나 찻집을 찾아서 느긋한 시간을 즐길 것이다. 스파게티점에서 체크인하는 순간 인근의 맛있는 찻집정보를 제시한다면? 특별할인 쿠폰을 제시한다면?

만약에 저녁에 대치동의 갈비집에서 동료들과 소주한잔을 기울인다면… 그러면서 이런 SNS를 통해 체크인한다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고기집이 끝나면 2차로 인근 호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체크인한 유저에게 인근 맥주집이나 바 등을 잘 추천해주면 큰 비즈니스기회가 생길 것이다.

나도 역시 포스퀘어로 체크인하면서 요즘은 습관적으로 Tips버튼을 눌러보는 버릇이 생겼다. 근처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이다.

눌러보니 점심을 먹은 중국집 근처의 업소에 대해 다른 포스퀘어 유저들이 올린 Tip을 공유해준다. 이것을 보고 근처에 Conley’s라는 바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식사를 마치고 운전하면서 나가다 보니 맞은 편에 Conley’s라는 간판이 보인다. “스테이크&치즈샌드위치가 맛있고 맥주 한잔할 수 있는 바“라는 정보가 포스퀘어를 통해 나에게 이미 입력되어 있다.^^

(실제로 이 바의 포스퀘어 페이지를 보니 체크인한 사람은 얼마 안된다)

어쨌든 이런 경험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있어 앞으로 유저의 ‘위치’정보를 확보하는 ‘체크인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이제 곧 페이스북도 어떤 형태로든지 유저의 현재위치를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서 내놓지 않을까 싶다.

점심먹으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을 간단히 공유해봤다.ㅎㅎ

사족 : Yelp, Urbanspoon 등 로컬정보를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회사와 집근처의 맛집정보를 쭉~ 훑은 덕분에 웬만한 맛있는 집 정보는 머리속에 다 들어있다. 간혹 여기 계신 분들이 “맛있는 곳 소개해 줄께”라고 이야기해서 “어디인데요?”하고 들어보면 거의 90%는 내가 이미 Yelp를 통해서 찾아낸 곳이더라… 알고 있다. 가봤다고 하면 대개 어떻게 알았냐며 깜짝 놀란다.ㅎㅎ

Written by estima7

2010년 1월 19일 at 6: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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