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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일상생활에 침투하고 있는 안면인증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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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6일자 닛케이신문에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안면인증방식이 중국의 결제시장에서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는 1면 톱기사가 나왔다.

Nikkei.com

위는 닛케이신문에 실린 사진이다. 미리 앱으로 얼굴을 등록해 두면 세븐일레븐 등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도 없이 그냥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된다는 것이다.

광저우 지하철역에서 안면인증 개찰이 지난 9월부터 시작됐다. 개찰구의 타블렛을 보는 것만으로 이용료가 결제되고 빠르게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0.3초쯤의 처리시간이라고 하니 사람이 많아도 큰 지장없이 승차가 가능할 듯 싶다. 베이징, 상하이에서도 시범도입이 시작되어 순식간에 전국에 보급될 분위기다.

편의점에서는 세븐일레븐이 도입을 시작해 약 1천개점포에서 안면인증결제가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자판기에도 보급이 확대중이다. 나도 저번에 상하이에서 이용해 보려다 (외국인이라) 실패한 일이 있다.

4대은행의 ATM에서도 카드없이 안면인식인증으로 위처럼 예금을 인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건설은행의 경우 약 절반정도의 ATM에서 안면인식인증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무실과 학교 등에서 출석, 출퇴근 등의 관리에 안면인식을 활용중이다.

안면인증결제 등록자가 1억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정부의 독려 때문이다. 심지어 12월부터는 스마트폰 구입, 계약시에 얼굴사진의 제공이 의무화된다. 여기까지는 닛케이 기사에 나온 내용을 요약했다.

그리고 궁금해서 안면인식인증 刷脸支付관련 동향에 대해서 중국 인터넷을 더 찾아봤다.

그리고 놀란 것은 중국의 수많은 아파트단지에 위처럼 안면인식인증방식의 출입관리시스템이 만들어져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주차장에 많이 보급된 차량번호 인식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 주민이 거의 걸음을 멈추지 않고 그냥 천천히 걸어가는데 안면인식시스템이 그의 얼굴을 확인하고 문은 자동으로 열린다. “너무 편리하다”는 주민들의 인터뷰가 나온다. 위는 항조우에 있는 아파트단지다.

또 다른 동영상을 보면 안면인증시스템을 붙인 공동주택이 나온다. 등록이 되지 않은 음식배달원들은 자신의 신분증을 태그해야 들어갈 수 있다. 얼굴을 시스템에 남기지 않고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해져서 공동주택의 보안이 좋아졌다는 주민들의 인터뷰가 나온다.

경찰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예전에는 아파트단지내에 절도가 있어도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단지내의 사람들의 활동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 나온다.

이런 아파트동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체 사람수, 자동차숫자 등이 나오고…

각 호수별로 몇명이 사는지 연령분포는 어떻게 되는지 다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누가 언제 들어가고 나오는지 마치 주차장에서 자동차 번호판으로 파악하듯이 할 수 있으니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놀라운 것은 이 안면인증 기술 관련해서 중국에서 나오는 TV보도의 상당수는 “편리해져서 좋다”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만약에 내 정보를 해킹당해서 돈을 빼가면 어떻게 하냐는 우려는 있지만 국가가 나의 모든 것을 손바닥 보듯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초감시사회’에 대한 우려는 언론에 나오지 않는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사회에 중국이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10월 27일 , 시간: 2:34 오후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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