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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1월 19th, 2010

Check-in Wars of SNS:체크인 전쟁에 돌입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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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을 먹으러 인근에 있는 중국집에 갔다. 만날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요즘 버릇이 된 Foursquare 체크인을 시도했다.

별 문제없이 Check-in! 요즘은 GPS로 위치연동을 해서 레스토랑DB를 서제스트해주기 때문에 체크인하기가 휠씬 수월해졌다. (물론 거짓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들이 abuse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시스템인듯)

그런데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Yelp의 아이폰앱도 Check-in을 지원한다는 뉴스가 기억이 나서 한번 실행해봤다.

Nearyby 버튼을 누르니 제일 위에 지금 있는 레스토랑이 떠올라서 선택하니 바로 정보가 나온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랫부분에 ‘Check In Here’라는 버튼이 나온다는 것. 예전 버전에는 확실히 없던 것이다.

미국의 레스토랑이나 펍 등에서 아이폰으로 Yelp평점을 검색해 보는 유저의 수는 엄청날 것이다.(경험상 Yelp의 평점이 가장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GPS위치와 장소가 일치하면 (오차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자동으로 Check-in버튼을 보여주는 것 같다. 체크인수를 비약적으로 늘리겠다는 Yelp의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듯 하다. 별 생각없이 “이게 뭐야?”하고 체크인버튼을 눌러보는 유저들도 많을테니까.

체크인하면 바로 보스턴에서의 랭킹을 보여준다. 경쟁심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Foursquare와 시스템이 비슷하다. 포스퀘어 창업자 데니스크라울리가 화를 낼만하다. ㅎㅎ

어쨌든 Yelp가 바라는 바는 명확하다. 이제는 로컬DB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그 특정 업소에 방문한 유저 정보까지 쌓아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정보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더 막강한 입체적인 로컬정보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만약에 한국이라면 어떨까? 명동의 맛있는 스파게티점에서 점심을 먹은 사람이라면 분명히 식사후에 인근 커피숍이나 찻집을 찾아서 느긋한 시간을 즐길 것이다. 스파게티점에서 체크인하는 순간 인근의 맛있는 찻집정보를 제시한다면? 특별할인 쿠폰을 제시한다면?

만약에 저녁에 대치동의 갈비집에서 동료들과 소주한잔을 기울인다면… 그러면서 이런 SNS를 통해 체크인한다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고기집이 끝나면 2차로 인근 호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체크인한 유저에게 인근 맥주집이나 바 등을 잘 추천해주면 큰 비즈니스기회가 생길 것이다.

나도 역시 포스퀘어로 체크인하면서 요즘은 습관적으로 Tips버튼을 눌러보는 버릇이 생겼다. 근처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이다.

눌러보니 점심을 먹은 중국집 근처의 업소에 대해 다른 포스퀘어 유저들이 올린 Tip을 공유해준다. 이것을 보고 근처에 Conley’s라는 바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식사를 마치고 운전하면서 나가다 보니 맞은 편에 Conley’s라는 간판이 보인다. “스테이크&치즈샌드위치가 맛있고 맥주 한잔할 수 있는 바“라는 정보가 포스퀘어를 통해 나에게 이미 입력되어 있다.^^

(실제로 이 바의 포스퀘어 페이지를 보니 체크인한 사람은 얼마 안된다)

어쨌든 이런 경험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있어 앞으로 유저의 ‘위치’정보를 확보하는 ‘체크인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이제 곧 페이스북도 어떤 형태로든지 유저의 현재위치를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서 내놓지 않을까 싶다.

점심먹으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을 간단히 공유해봤다.ㅎㅎ

사족 : Yelp, Urbanspoon 등 로컬정보를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회사와 집근처의 맛집정보를 쭉~ 훑은 덕분에 웬만한 맛있는 집 정보는 머리속에 다 들어있다. 간혹 여기 계신 분들이 “맛있는 곳 소개해 줄께”라고 이야기해서 “어디인데요?”하고 들어보면 거의 90%는 내가 이미 Yelp를 통해서 찾아낸 곳이더라… 알고 있다. 가봤다고 하면 대개 어떻게 알았냐며 깜짝 놀란다.ㅎㅎ

Written by estima7

2010년 1월 19일 at 6: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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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square의 새로운 잠재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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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square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몇번했더니 많은 분들이 제게 친구신청을 하시고 관심을 가지십니다. 한국에서 포스퀘어가 이용가능하게 된 이후 특히 친구신청을 하는 분들이 부쩍늘어서 지금은 150명이상의 친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지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하는 것으로는 웬지 심심하다며 “포스퀘어의 진짜 매력요소가 무엇이냐”라고 트위터를 통해 물어오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저라고 사실 그렇게 헤비유저가 아니어서 대답이 좀 군색합니다. 저는 사실 포스퀘어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반했지 개인적으로 그렇게 열심히 쓰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미국보스턴의 교외에 살면서 매일 차로 집-사무실-식당(점심) 정도를 오가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체크인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회사위치가 보스턴시내가 아닙니다)

제가 사내 발표회에서 소개한 이후 우리 직원들중에도 포스퀘어에 맛을 들여 열심히 쓰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수퍼마켓이나 주유소에서 체크인하는 내가 한심하다”며 포스퀘어 사용을 중단한 친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스퀘어는 많은 상점, 레스토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울이나 뉴욕같은 곳에서 자유분망한 삶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즐겨야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우연히 foursquare: The arrival of the location based business “game” 라는 포스팅을 읽으며 포스퀘어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 눈을 떴습니다. (미국에서도 포스퀘어에 쏠린 관심이 대단합니다) 이 블로그기사는 새로운 위치기반 소셜 비즈니스마케팅플렛홈으로서의 포스퀘어의 가능성에 주목한 것입니다. 다 공감이 가는 내용인데 저는 여기서 특히 4번째 “Capturing local search results“라는 부분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즉,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가능성입니다. 이미 포스퀘어의 POI(Point of interest)장소정보페이지가 구글의 검색결과에서 쭉쭉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정보를 검색했을때 구글의 검색결과 첫번째 페이지에 나온다는 것은 미국에서는 대단한 일입니다. 구글에서 상위에 소개되는 것만으로도 아주 가치있는 트래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사에 소개된 샌프란시스코의 21st Amendment Brewery Cafe를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검색결과 클릭

아직 좀 하단에 있기는 하지만 포스퀘어가 첫번째 페이지에 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색결과를 보시면 로컬검색에 있어서 구글검색의 랭킹시스템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등 로컬정보검색을 하면 첫번째로 레스토랑 자체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두번째는 보통 Yelp페이지가 나옵니다.(Yelp의 파워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이 레스토랑의 트위터계정. 그 다음은 Menupix, Urbanspoon, Citysearch 등 레스토랑 리뷰, 로컬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이 레스토랑 소개페이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포스퀘어의 이 레스토랑 로컬정보페이지가 나옵니다. 야후트래블 정보보다도 위에 있습니다.

포스퀘어가 등장한지 얼마 안되는 서비스임을 고려하면 이건 대단한 겁니다. (구글의 검색알고리즘은 그 사이트의 신뢰도, 링크지수 등이 올라가면 점점 랭킹이 올라갑니다. 즉 스타트업이라도 좋은 사이트를 만들어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구글에서도 인정을 받아 랭킹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레스토랑, 서점, 쇼핑몰 등등 어떤 장소정보를 찾을때 대부분 아무 생각없이 구글링을 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페이지에서 스캐닝을 하면서 정보를 찾습니다. 위치나 전화번호, 주소 등을 확인하려면 구글맵이나 레스토랑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되지만 많은 경우 ‘평판정보’를 원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리뷰DB를 가지고 있는 Yelp가 맨 위에 있고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그 다음으로 신뢰성있는 DB를 가진 순서대로 나열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퀘어의 정보는 유니크합니다.

그럼 이 21st Amendment Brewery Cafe의 포스퀘어 페이지를 볼까요?

Wow! 자그마치 2천2백번이상 체크인이 있었고 (포스퀘어유저) 방문자수만 1천명가까이 되네요.(이건 페이지뷰와는 다른 실제 사람이 그 장소에 방문한 숫자입니다) 그러니 Mayor 경쟁도 얼마나 치열할지 상상이 갑니다.

이 레스토랑(정확히는 맥주집인 모양)이 대단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명소인 모양인데 이렇게 되면 레스토랑오너로서도 도저히 포스퀘어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 체크인한 1천명에게 쿠폰만 뿌려도 대단한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Mayor에게는 반드시 특전을 줘야 합니다. 굉장히 그 레스토랑에 로열한 친구일테니까요.

반면 위 레스토랑의 포스퀘어페이지는 다른 로컬정보사이트와 달리 아직 그다지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그저 레스토랑지도,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방문했던 포스퀘어유저들이 남긴 팁(이 레스토랑에서 뭘하면 좋다는 정보) 정도가 리스트되어 있을 뿐입니다. 즉, 바꿔말하면 아직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포스퀘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페이지에 더 좋은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저리뷰, 레스토랑 소개 사진, 비디오 등등 …

앞으로 몇달뒤 미국에서 유명 레스토랑이나 명소정보를 구글링하면 상위권에 포스퀘어페이지가 대거 점거하고 있지 않을까…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어 적어봤습니다.

최근의 행보를 봐도 API공개, 하버드와 제휴 등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포스퀘어, 잘만하면 모바일SNS업계의 ‘무서운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길.

참고: 예전의 포스퀘어 관련 포스팅

땅따먹기 모바일 SNS, Foursquare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는 Foursquare

Written by estima7

2010년 1월 19일 at 12: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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