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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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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오피스홈페이지를 가보면 CEO에 대한 질문의 주제별로도 내용이 아주 잘 분류되어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된다. 훌륭한 CEO들에게 경영의 팁을 전수받는 느낌이랄까.

내가 참 좋아하는 뉴욕타임즈 선데이비즈니스섹션의 코너오피스(Corner Office)칼럼. 일요일마다 CEO를 인터뷰해서 실리는 이 칼럼은 CEO의 자화자찬성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PR성 회사소개도 없다. 그냥 이 사람은 이런 회사의 CEO라는 한줄 소개이외에는 그 CEO가 어떻게 조직을 이끌고 운영하는지, 직원들을 동기부여하고 자신을 관리하는지 리더쉽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Q&A로만 이뤄져 있다. 그 CEO가 이끄는 회사가 뭘하는 회사인지, 매출이 얼마인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등등에 대한 얘기는 없다. 한마디로 CEO들이 어떻게 고뇌하면서 조직을 이끌어가는지 엿볼 수 있는 칼럼이다.

인터뷰대상도 다양하다. 포드의 알랜멀랠리CEO같은 대기업의 거물부터, 징가의 마크핀커스 등 벤처CEO, 대학총장, 공익재단CEO 등 다양한 조직을 이끄는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오늘은 Yammer의 CEO David Sacks의 인터뷰가 실렸다. 평소 내 생각과 거의 90% 이상 일치하는 그의 인터뷰를 흥미롭게 읽었다. 다음은 마음에 드는 부분.

Q. And besides problem solving, are there other intangible qualities are you looking for? (사람을 뽑을 때 문제해결능력이외에 보는 다른 요소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If we are hiring someone for a management position, they can’t be too hierarchical. They’ve got to be prepared for the fact that people don’t perceive legitimacy from rank. They perceive legitimacy from how good you are. The way you have to persuade people as a manager is you can’t really appeal to your rank or authority. You’ve got to be able to persuade people based on rational argument. That can be an adjustment for some managers who are not used to having to defend their positions, rather than just saying, we’re doing this because I’m saying we’re doing this.

우리가 누군가를 관리자로 뽑을 때는 너무 권위적(hierarchical)이 아닌지 살핀다. 높은 직함으로 당신의 말이 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사람들은 당신의 실력에서 권위를 찾는다. 관리자로서 사람들을 설득할때 당신의 직위나 그로 인해나오는 권위를 내세우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합리적인 논쟁, 의견을 통해서 사람들을 설득해야한다. “내가 시키니까 해야한다”고 찍어누르는데 익숙한 어떤 관리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변화일 수 있다.(의역임을 감안하시길)

즉, 권위로 사람을 이끌려는 사람은 뽑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부하들을 이끌때는 합리적인 의견(rational argument)로 설득을 해야지, “(팀장인)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 해야한다”(We’re doing this because I’m saying we’re doing this)는 안된다는 얘기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실제로는 이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직급이 높아지면 부하들이 당연히 자신의 말을 들을 것이라고, 아니 들어야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아니다. 특히 요즘 세상에는.

“Earn Respect”

PS. Yammer는 기업용 트위터다. 한국에서도 쓰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Update : 이 코너오피스칼럼을 책으로 묶은 ‘Corner Office‘의 한국어판이 나왔다. ‘사장실로 가는 길‘. 제목이 조금 위화감이 있지만 어쨌든 반가운 소식.ㅎㅎ (2011년 12월말)

Written by estima7

2011년 7월 17일 , 시간: 7:37 오후

경영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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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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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감합니다. 권위가 아닌 설득과 이해가 상호간 더 큰 믿음을 낳죠.

    이장석

    2011년 7월 19일 at 7:04 오후

  2. 아..공감입니다..늘 내고집으로만 해보려 했었는데..합리적 의사교환.. 명심해야겠네요

    최병식

    2011년 7월 22일 at 2:10 오전

  3. coner office라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

    Chae Hyun

    2011년 7월 23일 at 8:01 오전

  4. 참으로 공감합니다.

    박선주

    2011년 12월 28일 at 8:37 오후

  5. […] 미국의 주요 기업리더들과 문답을 통해 리더십에 대해서 탐구하는 코너다. 주옥같은 인터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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