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t By Google-구글이 그리는 미래
구글의 중국 철수 건으로 한창 시끄러운 가운데 구글이 그리는 미래상을 쓴 짧은 에세이 발견. 너무 흥미롭게 읽어서 몇몇 부분만 발취해서 소개합니다. 마치 단편SF소설같은 느낌도 드는데 글쓴이의 상상력이 일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던데요ㅎㅎ 그리 길지 않으니 영어공부삼아 한번 읽어보시길.
이름은 ‘Build By Google’ (Google Blogoscoped)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0.3초만에 부팅되는 구글 넷북을 켜고 하루를 시작하는 젊은이의 일상.
- 구글의 클라우드자체에 연결된 넷북을 서핑하는 동안 전화가 울림. 전화는 구글폰 Nexus Nine. 홀로그래픽 3차원영상을 통해 여자친구와 통화.
- 구글커뮤니케이션계정을 로그인하니 12개의 새로운 메시지. 구글이 이메일, 보이스메시지, 협업문서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 가장 중요한 것부터 알아서 보여줌.
- 일을 시작하는데 재택근무. 구글봇에게 말로 일을 시키는 것이 주된 일. 하루 1시간만 일하고 나머지는 웹서핑하는 노는 것.
- 인터넷서핑자체부터 모든 것은 음성으로 다함. 언어의 경계가 없음. Google Translate가 자동으로 다 번역해주기 때문에 원래 어떤 언어로 쓰여졌는지도 모르고 정보를 찾아다님.
- 구글게임을 시작하자 가상의 여자친구가 등장.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여자친구와 잡담을 시작. 여자친구는 머신러닝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화제를 이끌어감. 여자친구와 잡담하는 동안 옆으로 자동차가 지나다님. 브랜드 등에 내가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자동으로 광고주가 돈을 지불하는 PPA(Pay per awareness)광고임. 내 동공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클릭’비슷하게 인식.
국경을 넘나든 2010 Digital Kids -트위터의 가능성
트위터를 즐기다 보면 가끔씩 마술과 같은 트위터의 파워를 느낄 때가 있다. 어제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을 했는데 기록해놓고 싶어서 가볍게 블로그에 끄적거리기로 했다.
요즘엔 Twitter.com홈피 오른쪽의 Retweet을 가끔씩 눌러보는 것이 버릇이 됐다. 트위터붙박이 Retweet기능을 이용해서 (자기 코맨트를 붙이지 않는) RT를 하면 그 RT숫자가 자동으로 카운트된다. 그리고 트위터홈 오른쪽의 Retweet링크를 누르면 내가 Follow하는 사람들이 RT한 트윗들의 리스트가 떠오른다. 가끔 여기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어떤 트윗에 대해서 사람들이 투표하는 셈이니까 재미있는 것이 골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잠깐 서핑하다가 우연히 This is 2010 Kids라는 트윗이 눈에 들어왔다.
재미있어보여서 클릭했다.
순간적으로 너무 앙증맞아 보이는 애기들이 귀여워서 나도 RT했다… 그러자 이때부터 나를 follow하시는 분들의 RT가 이어졌다.
끊임 없이 한 백번 가까이 RT와 Mention, 리플이 이어졌고 (내 기억에) 처음에 조회수가 몇백번 안됐던 사진이 금새 조회수 1천회를 넘어서 24시간후에는 2천회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반응은 ‘공감한다’, ‘우리애들도 그렇다’, ‘귀엽다’ 등등 ㅎㅎ 너무나 반응이 뜨거워 나도 놀라서 사진을 올리신 분의 트위터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봤다. 본인도 놀랄 것 같아서…. (엄청나게 멘션이 뜨니까)
보아하니 사진을 올린 분은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젊은 엄마 교코상. Follower는 85명… 아니 일본사람의 트윗이 어떻게 해서 미국쪽으로 넘어간거지? 다시 자세히 봤다.
아하! 본인도 놀랐는지 곧 설명이 올라왔다. “아이들은 모두 3살. 엄마의 아이폰을 checking중. 남편이 한줄 RT한 것만으로 국외유출–>무서운 속도로 조회수급증중“^^
알고보니 쿄코상은 외국인과 결혼한 일본주부. 남편이 RT하는 바람에 해외에 있는 남편친구들에게 퍼져간 사진을 내가 RT한 바람에 그 불이 한국으로 옮겨붙은 것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트위터의 힘.
쿄코상은 Tweetie를 사용하는지 한국에서 불붙은 Mention을 보고 있다가 이런 트윗을 날렸다.
@youthinking @zerofe @tman05 @estima7 Thanks! lots of RT from korea and 90% understood from translating by tweetie. Great indeed.
Tweetie로 번역해서 대체적인 한글트윗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estima7 Oh, didn’t notice you tweet lots about 2010 kids. no expected RT from Korea but now enjoying translation by tweetie. new world!
한국에서의 RT가 나로 인해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아까 확인하니 이런 트윗도 날렸다.
布団の中でつぶやいた、2010 KIDSの写真が国境を超えて意外な場所、韓国で大量RT中。そういう今も4ヶ月の子供おんぶしながら呟いてます。忙しい毎日、twitterの可能性は案外こういう所にあるのかも知れない。 (이불속에서 날린 2010KIDS의 사진이 국경을 넘어서 의외의 장소, 한국에서 대량RT중. 지금도 4개월아기를 업고 트윗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바쁜 가운데, 트위터의 가능성이 의외로 이런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 그 사진의 조회수는 아래와 같다. 도쿄에서 찍힌 사진이 순간적으로 국경을 넘어퍼지다가 보스턴에 있는 나를 통해 한국에 급속 침투… 국경없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파워를 웅변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겨우 애들 사진하나가지고 호들갑 떠는 것 같지만 말이다ㅎㅎ
(허락도 안받고 이미지를 써서 많은 분들이 본의아니게 제 포스트에 등장하셨습니다… 죄송하고요.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할테니 언제든지 제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제임스 캐머론+리들리 스콧 감독을 만든 조지 루카스
엔터테인먼트위클리를 읽다가 “프로메테우스” 개봉을 앞둔 거장 리들리 스콧감독도 조지 루카스가 인생의 전환점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예전에 썼던 블로그내용을 약간 다시 편집했다.(2012년 6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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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를 보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 Wired 11월호의 제임스캐머론 감독 인터뷰 기사 ‘Second Coming’을 읽었다. 이 기사는 아바타가 공개되기 전에 쓰여진 것인데 읽고 나서 더 캐머론감독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이건 뭐 어떤 면에서는 스티브잡스와 거의 비슷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소개한다.
-77년. 제임스캐머론은 22세의 트럭운전사였다. 그는 친구와 함께 스타워즈를 보고 와서는 엄청나게 열이 받았다. 남부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학교급식도시락을 배달하는 일을 했던 그는 여가시간에는 모형을 만들고 머나먼 우주에 대한 SF를 썼다. 스타워즈는 그가 만들었어야 하는 영화였다! (루카스에게 엄청난 질투)
그는 모든 것을 전폐하고 루카스가 도대체 어떻게 스타워즈를 찍었는지 알아내는데 몰두했다. 모형을 만들고 영상을 찍어보고 USC도서관에 가서 특수효과에 대한 책을 몽땅 뒤져서 기술을 습득했다. 한마디로 미쳤다. 그는 동네 치과의사들을 꼬셔서 2만불을 모은 다음 12분짜리 스톱모션 SF영상을 만들었다. 이것을 가지고 헐리웃을 전전했지만 그에게 영화를 찍게 해주겠다는 영화사는 없었다. 하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B급 영화킹 로저 코맨에게 발탁이 되 세트를 만드는 스페셜리스트로 취직하게 되었다.
—결국 희대의 천재 조지 루카스에 대한 경외와 질투심이 제임스 캐머론의 열정에 불을 당긴 것이다. “Only the paranoid survive”라는 말이 생각난다.
제임스 캐머론이 타이타닉을 만들때… 타이타닉은 이름 그대로 큰 재앙이 될 뻔했다. 초기 100M의 예산을 100M초과해 타이타닉은 역사상 가장 비싼 영화가 됐다. 더구나 독립기념일 개봉예정일에도 맞추지 못했다. 제임스는 폭스영화사의 압박으로 감독개런티는 물론 수익쉐어까지 모두 포기했다. 제임스는 친구에게 “난 2천억이상을 쓰고 모든 사람이 죽어나가는 여성용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막 깨달았다.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거지. 난 내 커리어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을 정도로 괴로와했다. 그런데 반대로 타이타닉은 1.8B의 수입을 올리며 영화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작이 된다. 계약상 한푼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영화사는 그에게 75M을 보너스로 건냈을 정도다. 그는 타이타닉이후 어떤 영화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 됐다.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그가 12년전에 ‘아바타’의 아이디어를 주위에 이야기했을때 모두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 당시에는 그랬을 것이다. 그는 안된다는 말에 포기하기보다는 천천히 세상을 바꿔나갔다.
-초창기에는 3D카메라가 도저히 쓰기 어려운 물건이었다. 사용도 불편하고 무겁고… 캐머론은 아이디어가 있었다. 그는 일본도쿄의 Sony에 날아가서 카메라 사업부를 설득해 자기가 원하는 3D카메라를 개발하도록 했다. 소니가 승락했고 그는 결국 자신이 원하는 3D카메라를 얻었다.
-그는 아바타를 디지털3D로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3D로 만들어도 상영할 수 있는 극장이 없었다. 극장들은 10만불을 투자해 3D시설을 갖추는 것을 꺼렸다. 그는 자신의 새로운 카메라기술로 Spy Kids 3-D를 만들게 했으며 각종 컨벤션을 통해 극장주들을 집요하게 설득했다. 결국 2009년에는 미국내 약 3천개의 스크린이 digital 3-D를 갖추게 됐다.
–캐머론감독의 평생의 염원은 루카스를 이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Out-Lucas Lucas). 조지루카스는 30년에 걸쳐서 스타워즈 유니버스를 창조했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엄청나다. 영화, 캐릭터, 책, 행성, 사회 등등 스타워즈안에는 이미 우주가 있다. 제임스 캐머론은 스타워즈와 같은 세계를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 모르겠다. 그것이 아마 아바타에 나오는 ‘판도라’라는 세계다. 그는 판도라의 나비종족이 쓰는 언어를 만들기 위해 USC의 언어학자를 고용해서 새로운 언어를 만들었다. 되는대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문법을 가진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그는 300페이지가 넘는 ‘Pandorapedia’라는 책을 만들었다. 이 책에는 판도라행성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이것은 ‘스타워즈 백과사전’을 의식하고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캐머론 감독은 곧 이를 베이스로한 ‘아바타2’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이 와이어드의 기사는 아바타를 흥미롭게 보신 분이라면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좋은 기사다. 나도 77년에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를 보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어린 마음에도 어떻게 저런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그런 조지 루카스의 천재성이 또다른 천재를 자극하고 결국 조지 루카스이상의 위대한 감독이 되게 한 것이 인상적이다. 조지 루카스가 아니었으면 제임스 캐머론은 LA인근에 사는 그저 그런 중산층 트럭운전사 등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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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1일 추가.
그런데 알고 보니 조지 루카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도 만들었다. 엔터테인먼트위클리를 읽다가 발견한 이야기.
35년전 런던에서 TV광고를 제작하던 광고맨 리들리스콧은 The Duellists라는 영화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영화는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다. 갓 40을 넘긴 그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드라마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두번째 영화로 계약하고 준비중이었다. 그런 그를 한 친구가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리들리 너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보는게 좋을거야. 사람들이 영화관을 돌돌 말고 줄을 서있어. 이렇게 대중들이 흥분한 것은 처음봐.”
리들리 스콧은 스타워즈를 보러갔다. 영화 관람후 그는 “도대체 내가 왜 ‘트리스탄과 이졸데’ 같은 것을 만들려고 하고 있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 제대로 일을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Why the hell am I doing Tristan and Isolde? Things are changing. It’s time to get down to business!”
그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감독하기로 한 계약을 다 파기했다. 그리고 6주뒤 그는 “Alien”이라는 영화를 감독하기로 새로 계약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Turning point라는 것이 있는 법이다. 조지 루카스라는 사람은 제임스 캐머론과 리들리 스콧이라는 희대의 거장 2명에게 Turning point를 제공했다.
참, 따지고 보면 ‘픽사’를 스티브 잡스에게 매각한 조지 루카스는 잡스가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셈이기도 하다.
스타워즈가 처음 나온 1977년에 조지 루카스는 33세였으며 리들리 스콧은 40세, 제임스 캐머론은 23세였다. 천재들은 확실히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감화를 받는 듯 싶다. (지금도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중인 이들은 리들리 스콧 74세, 조지 루카스 68세, 제임스 캐머론 57세다.)
인간이 변하는 방법 3가지
人間が変わる方法は3つしかない。1番目は、時間配分を変える。2番目は、住む場所を変える。3番目は、付き合う人を変える。この3つの要素でしか人間は変わらない。もっとも無意味なのは、『決意を新たにする』ことだ。/via Twitter: @motomocomo
인간이 변하는 방법은 3가지밖에 없다. 첫번째는 시간배분을 바꾼다. 두번째는 사는 장소를 바꾼다. 세번째는 교류하는 사람을 바꾼다. 이 세가지 요소가 아니고서는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가장 무의미한 것은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결의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음성검색, 비주얼검색-검색습관의 변화가 임박했다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인터넷 검색의 방법이 송두리채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내 자신 생활속에서 변화를 느끼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만해도 프랑스에서 아이폰이 올해 2백만대 가까이 판매됐다는 기사를 맥북으로 읽으며 “프랑스의 인구는 몇명이나 될까”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랩탑에서 브라우저탭을 하나 더 열고 검색하기는 조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아이폰을 집어들고 “Population of France”라고 말했다.
너무 쉽다. 사실 서치결과 링크를 클릭해볼 필요도 없이 대략 프랑스의 인구가 6천1백만~2백만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런 일에 몇번 익숙해지면 예전의 습관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렵게 된다. 뭔가 궁금할 때는 컴퓨터를 켤 필요없이 그냥 전화에 말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 음성검색을 많이 쓴다는 우리 회사 매니저 제임스와 이야기하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제임스 왈 자기의 경우 “음성으로 검색하는 것이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는 신기한 기술이라는 생각도 안든다. 이젠 그냥 일상이다”라고 말한다.
다만 내게 조금 불편한 것은 가끔씩 구글이 내 발음을 잘 못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내 발음이 부정확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마침 말 나온 김에 제임스에게 확인해봤다.
예를 들어 내가 “Bridge School”이라고 말을 하면 구글은 자꾸 “British School”로 알아듣는다. 가끔씩 이렇게 구글이 못알아듣는 단어가 있는데 이게 구글 잘못인지 내 발음의 문제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나름대로 정확하게 발음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래서 제임스에게 아이폰으로 “Bridge School”을 찾아보라고 했다. 그러자 그가 대답하길 “British School을 찾아보라고?”라며 나에게 반문하는 것이다! 순간 “헉, 아! 내 발음이 정말 잘못된 것이었구나”하고 자각했다.
제임스에게 시켜서 아이폰으로 검색해보니 구글은 “Bridge School”이라고 정확하게 인식한다. 이번에는 내가 제임스가 시키는대로 “G”발음을 조금 교정한 후에 다시 말해보니까 이번엔 구글이 “Bridge School”로 알아듣는다… ㅎㅎ 감동.
음성인식소프트웨어의 경우 최근에 아이폰앱이 나온 Dragon Naturally라는 제품이 있다. 이것도 아주 뛰어난 음성인식율을 자랑한다.
그러나 제임스는 구글이 더 말을 잘 알아듣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Context를 더 잘 이해하고 음성인식을 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즉, 한 단어만을 말할때는 좀 인식율이 떨어지지만 한 문장을 말할 경우에는 더 잘 인식한다. 내 경우 “Bridge”라고 한 단어를 말할 경우에는 잘 인식하지 못했지만 “Bridge over troubled water”라고 하면 잘 인식했다.
Cloud라는 구글의 수퍼컴퓨터가 Background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내 경우 아직도 어떤 단어의 경우는 음성검색이 잘 되지 않는다. 다만 이것이 내 발음문제인지, 구글의 문제인지는 확실히 구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음성검색이 모든 스마트폰에 보편화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검색행동에 큰 변화가 일어날 듯 싶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시간 문제다.
또 한가지 내가 생각하는 검색의 큰 변화는 비주얼서치에서 올 것 같다. 지난주에 뉴욕에서 트위터모임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구글의 미키가 자신의 안드로이드폰으로 Google Goggles 시범을 보였다. 주문한 와인의 Label을 카메라로 찍어서 바로 검색한 것이다. 라벨을 카메라로 찍은지 10여초 지나서 구글은 정확하게 와인정보를 찾아주었다. 아래 유튜브비디오도 비슷한 테스트결과를 보여준다.
와인라벨을 보고 이름을 바로 타이핑, 검색해서 찾는 것이 더 편리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하겠지만 내 경험상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엄청나게 많은 와인의 종류와 빈티지를 고려할때 쉽게 검색해내기 어려웠다. 더구나 작은 스마트폰으로는 더 어렵다. 이런 경우 Google Goggles가 큰 활약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직은 베타테스트 단계지만 벌써 큰 가능성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 아이폰버전으로 빨리 Google Goggles가 나오길 기대한다.
벌써부터 나는 길을 다니면서 뭔가 궁금한 것이 생길때마다 어떤 방법으로 검색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타이핑이 나을 수도 있고 음성으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를때는 사진을 찍어 보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조차 한다. 앞으로 몇년 뒤 일반인들의 검색습관이 어떻게 바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족: 이 포스팅이 벌써 음성+비주얼검색에 대한 내 4번째 포스팅이다. 첫번째 음성검색과 비주얼검색, 검색의 새로운 장을 열다, 두번째 구글선생님, 제가 졌습니다. 음성검색의 가능성 , 세번째 음성검색, 모바일검색의 미래 내가 좀 오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내 자신 음성검색이 앞으로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서 자꾸 언급하게 되는 것 같다.
음성검색, 모바일검색의 미래
지난번에 Droid를 통해서 Google Voice Search를 써보고 그 잠재력에 눈을 떴다고 포스팅한 일이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구글모바일앱을 설치하면 음성검색을 할 수 있지만 ‘영어’로만 해야하는 것이고 앱을 찾아서 실행하고 마이크버튼을 누른다음 말을 해야 해서 좀 번거롭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폰에서는 구글 모바일앱을 찾아서 실행한 뒤 화면 위에 보이는 마이크아이콘을 터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트위터를 통해 ‘Tip’을 하나 알게 됐습니다. 구글모바일앱을 실행시킨뒤 그냥 귀에 가져다 대고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따로 마이크아이콘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음성검색이 전화를 거는 것보다도 쉽다는 것을 알게 된 뒤 구글모바일앱을 아이폰초기화면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뭔가 검색할 일이 생기면 사파리를 열어 타이핑을 하는 대신 그냥 귀에 가져다 대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제 영어발음을 ‘테스트’하는 효과도 있어 나름 재미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최근 이 ‘음성검색’이 정말 편리하다고 실감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단순하지만 의미심장한 두가지 사례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며칠전에 뉴욕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맨하탄 한가운데의 Penn Station에 내렸는데 나와보니 택시를 기다리는 줄이 한없이 깁니다. 일단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만 회사직원이 예약을 해서 저는 어느 호텔인지 모릅니다. 옆에 같이 동행한 회사직원에게 어느 호텔인지 물어봤습니다. 얼마나 먼지 보고 웬만하면 택시말고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요. “Millennium Broadway Hotel”이랍니다. 이런 젠장~ 왜 이렇게 길어. 양손에 짐을 든 채로 택시줄에 서서 아이폰에 이 긴 호텔이름을 버추얼키보드로 입력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귀에 가져다 대고 “밀레니엄 브로드웨이 호텔”이라고 말해봤습니다. 구글이 제 발음을 잘 알아듣기를 기원하면서요. 바로 검색결과가 떠오릅니다.
지도옆에 표시된 Direction을 누르고 현재위치에서 호텔까지 가는 최단거리를 구글맵으로 열어보니 걸어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옆에 동행한 직원은 제가 음성으로 검색한 것을 모르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정보를 찾아냈느냐”고 조금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 나중에 이야기해주니 감탄하더군요.
아이폰으로 음성검색을 할때 구글이 제 위치를 알고 있다는 것도 큰 강점입니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 등을 검색하면 지도를 같이 보여줍니다. 이런 경우 대개 가는 길을 확인하거나 전화를 걸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그 목적에 부합한 결과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저희 회사 건너편에 있는 “Doubletree Hotel”을 음성검색해봅니다.
정확하게 제가 원하는 정보가 나옵니다. 전화를 걸려면 번호를 터치하면 되고 가는 길을 확인하려면 ‘Get Directions’를 누르면 됩니다.
Droid와 같은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맵내비게이션을 쓰면 “Navigate to Doubletree hotel”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GPS내비모드로 전환됩니다.
또 다른 사례 하나. 어제 집에서 아파트이웃에 사는 한국분들이 모여서 조촐하게 와인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한 분이 뉴욕에 가면 “피터 루거”라는 스테이크하우스에 가보라고 강력추천을 하십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집이랍니다. 조금 있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어딘가에 메모를 할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아이폰을 살짝 집어들었습니다. 이야기 도중에 고개를 돌리고 살짝 아이폰에 속삭입니다. “피터 루거” 정확한 영어스펠링은 모르지만 혹시 똑똑한 구글이 찾아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나왔습니다.
아이폰을 바로 들어서 말씀하신 분에게 보여드립니다. “여기가 맞나요?” 당연히 맞습니다. ㅎㅎㅎ
갈수록 똑똑해지는 구글. MS나 야후, 어떻게 이런 회사와 경쟁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마침 MS도 Bing 아이폰앱을 내놓고 음성검색을 지원합니다만 테스트한 결과 인식율이 구글보다 떨어지고 오작동이 아직 많아서 쓸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빨리 추격하길 기대합니다.
음성검색이 앞으로 모바일검색의 미래를 바꿔놓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한국어음성검색은 언제 선을 보일지도 관심거리입니다)
트위터의 진정한 파워를 느끼다
가끔씩 트위터를 하다보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오늘도 그런 일이 있었다.
오늘 아침에 이런 트윗을 하나 날렸다. ‘서울버스’라는 아이폰앱의 교통정보갱신이 중단됐는데 그것이 서울시 아니면 경기도에서 교통상황 데이터제공을 막아서 그렇다는 말이 나와서다.
공식적인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겠지만 서울시가 실시간교통정보제공을 유료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http://bit.ly/6esxle 설마하는 생각이 드는데 서울시는 데이터를 공개해 혁신을 촉진하는 미국도시들의 사례를 꼭 참고하시길.
미국의 경우에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 등 주요도시들은 무료로 시의 공공데이터를 API화해서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을 하는 추세다. 소위 Government 2.0이라는 트랜드다. 이런 분위기에 정말 서울시가 오히려 데이터제공을 막겠다는 결정을 했다면 그건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다 싶어 조심스럽게 날린 트윗이다. 뭔가 오해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얼마전에 뉴욕시가 시의 데이터를 이용한 앱개발 콘테스트를 연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서 잽싸게 검색해 찾아내서 다시 트윗하나를 날렸다.
뉴욕시는 2만불의 상금을 걸고 BigApps라는 어플개발콘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http://www.nycbigapps.com/ 뉴욕시의 데이터를 공개해 시를 더욱 투명하고 믿을만하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도 본받아야!
그리고 바로 오전 회의에 들어가서 거의 2시간 가까이 회사 매니저들과 이야기하고 나왔다.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엄청나게 많은 Mention과 Retweet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놀란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내게 이메일이 하나 와있는데 BigApps라는 행사를 진행하는 ChallengePost의 CEO 브랜던에게 온 것이었다. 아니 날 어떻게 알았을까?
메일 내용은 간단하다.
I saw your tweet about NYC BigApps (thank you) and figured I’d reach out about Lycos or Gamesville. Challenging the public to use your property through an exciting public initiative is an incredibly low-cost way to build awareness and customer acquisition. (NYC BigApps에 대한 당신의 트윗을 봤다. (감사) 라이코스나 게임스빌도 ChallengePost의 플렛홈을 이용해 일반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그런 내용이다)
이 회사는 뉴욕시가 주관하는 앱콘테스트를 실제로 웹사이트로 운영하는 뉴욕소재의 Startup이다. 원래 기업과 일반대중, 개발자커뮤니티를 연결해주는 온라인콘테스트커뮤니티를 운영하는듯 싶다. 자기네 플렛홈을 우리보고 한번 써보라는 제안성 이메일이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BigApps라는 키워드를 트위터에서 모니터하고 있었으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날 알았냐?”라고 물어봤다.
The words “BigApps” and the website URL came up in English on my TweetDeck, and we saw all the re-tweets. Then we researched you and translated. 🙂 (BigApps라는 키워드와 웹사이트URL이 영어로 내 트윗덱에 떴다. 그리고 우리는 수많은 리트윗을 이어서봤다. 그래서 우리는 너를 리서치했고 (내 블로그를?) 번역해봤다)-하긴 BigApps키워드로 수십번이상 연달아 리트윗과 멘션이 되면서 타임라인에 계속 한글이 떠오르니 이게 웬일인가 했을거다… 내 트위터 프로필을 열어보고, 내 Linkedin profile까지 당도해 내 정체(?)와 이메일까지 알아냈겠지.
이것이 트위터의 힘이다. 실시간으로 전세계의 누구라도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를 이야기하면 바로 다가가서 말을 걸 수 있는 능력! 닫혀있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완전히 열려있는 그 오픈된 세상.
사실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도 내 트윗을 찾아서 번역해서 읽고 메일이나 트윗으로 연락해 온 일이 몇번 있었다.(두번 모두 영국에서) 지금은 모두 귀중한 비즈니스 파트너쉽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각지도 않게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다. 한번은 일본 무슨잡지의 무슨 특집이 흥미로운데 인터넷으로는 구할 수가 없어서 안타깝다고 넋두리를 늘어놓았더니 다음날 스캔해서 PDF로 보내주신 분이 있다. 또 검색이야기하다가 한국의 연구결과는 어떤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더니 바로 논문을 찾아서 보내주셨다. 또 한번은 요즘 인터넷스팸과 어뷰즈가 심해서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하자 어뷰즈를 막는 멋진 아이디어를 슬라이드로 만들어서 보내주신 분도 있다. 전혀 대답을 기대하고 한 트윗이 아닌데 일부러 자료를 찾아서 보내주셔서 너무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다. 내게는 트위터는 전세계 무림의 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인이다. 좋은 정보를 전해주시는 분들께 이 기회를 빌어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ㅎㅎ
나의 경우 트위터를 조금 일찍 시작한 덕에 Follower가 많아서 더 그런 혜택을 보는 것 같다. 다만 바쁜 일상속에서 틈틈히 하는 것이라 Mention주시는 모든 분들 제대로 응답을 못해드려서 죄송할 뿐. 감사합니다!
업데이트: 경기도가 대변인실이름으로 서울버스에 대한 데이터차단을 해제했다고 발표. http://is.gd/5qYmq 당연한 일! 앞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도민 생활에 편익을 도모할지 연구하길 바람.
“구글 선생님, 제가 졌습니다.”-음성검색의 가능성
나 자신 Native English speaker가 아닌 관계로 음성검색의 가능성을 그다지 깨닫지 못했다. 가만보면 미국인들은 전화를 사용할때 음성으로 연락처목록을 검색해 전화를 걸어주는 Voice Dialing기능이 아주 중요하다. 아마 운전을 많이 하는 생활패턴때문에 그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다지 음성검색을 사용하지도 않고 보이스메일을 남기는 습관도 없기 때문에 전화를 음성으로 조작한다는데 좀 익숙하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우연히 일본의 블로거 유카와씨의 “구글모바일어플의 음성검색이 정말 대단하다“는 포스팅을 읽고 그 잠재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카와씨의 이야기는 대략 이렇다.
기본적으로 (일본어) 음성인식기술이 그렇게 훌륭하지않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다. iPhone 3GS에 기본장착된 음성인식도 그렇게 잘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구글이 모바일어플에 일본어 음성검색기능을 탑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구글블로그에서 자랑스럽게 발표한 것을 보고 한번 직접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우선 “마구도나루도” (맥도널드의 일본식 발음)
어 단번에 찾아지네. 그럼 이번에는 스타벅스를 찾아보자. “스타바쿠스”
역시 잘 찾아진다. 그럼 다음에는 “프론토”(일본의 커피전문점), “프론토 점포” 역시 다 한번에 알아듣고 검색이 된다.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조금 놀랐다.
그럼 이번에는 내 이름을 한번 검색해보자. “유카와 츠루아키”
아니 내 이름까지도 정확히 알아듣고 결과를 보여주다니! (이 부분은 좀 놀랍다는…일본인 인명이 쉬운 것이 아닌데. 아마 유명블로거라서 그런 것이 아닌지)
그렇다면 이번에는 “츠부야키 쟈날리스토”를 시험해보자. 이 말은 원래 존재하는 단어도 아니고 내가 맘대로 만든 말이니 못알아들을지도… (지껄이는 저널리스트라는 뜻으로 유카와상이 자기 별명처럼 지어서 트위터에 표시한 말)
우와! 대단하다. 구글선생, 내가 졌습니다. 앞으로 음성검색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유카와씨의 이야기. 사실 많은 일본인들이 별 기대없이 음성검색을 사용해봤다가 비슷한 놀라움을 느꼈을 듯 싶다.
나도 여기(미국)에서 우리 회사 직원들중 아이폰 유저가 “나는 웬만하면 음성으로 검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뭐 나와는 별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음성검색데모와 함께 직접 시험해보니 나도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음성검색을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 Droid를 사용해 보니 초기화면에 검색창과 음성검색 아이콘이 자리잡고 있어 더욱더 음성검색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오늘 운전을 하면서 아이폰으로 Podcast를 듣고 있었다. 그런데 라디오쇼중에 ‘Watershed moment”라는 말이 나왔다. 대충 뜻은 알고 있었지만 한번 정확한 뜻 확인을 위해 검색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신호에 잠시 정지했을때 Google Mobile App을 실행하고 “Watershed moment”라고 말해봤다.
내가 말을 하면 음성데이터를 순간적으로 Google Cloud에 보내고 분석한 결과를 다시 되돌려준다. 걸리는 시간은 1~2초.
정확히 단어를 인식해서 바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내용을 사실 열어볼 필요도 없다. 첫번째 검색결과에 나온 것처럼 Watershed moment는 ‘A critical turning point’라는 뜻이다. 이 단어를 터치스크린 키보드를 입력했으면 말로 검색하는 것보다 10배이상 시간이 더 걸렸을 것이다. (운전하면서 그렇게 하기는 너무 위험하다)
특히 아이폰의 특성상 내 현재위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맥도널드’ 등의 레스토랑 상호로 검색하면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부터 표시해준다. 전화번호, Direction등을 터치하면 바로 전화를 걸거나 지도를 볼 수 있어서 더 할 나위없이 편리하다.
물론 음성검색이 100% 정확한 것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우리처럼 Native Speaker가 아닌 경우는 아무리 여러번 말을 해도 구글이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긴하다. (그러나 네이티브에게는 아주 친절한 듯 ㅠ.ㅠ)
휴대폰은 사실 말로 입력하는 기계다. 조그만 키보드로 입력하는 기계가 아니다. 사람들이 한번 음성으로 검색하는데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쉽게 버릇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로 검색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모바일검색의 절반이상은 음성검색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운전을 하면서, 길을 걸어가면서 뭔가 궁금한 사람들이 일일이 조그만 키보드로 입력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귀에 전화를 가져다대고 궁금한 내용을 말하면 되지 않을까?
음성인식기술은 사실 쉽게 쫒아갈 수가 없는 분야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할 수록 그 데이터를 통해 인식율을 더 높일 수 있기도 하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더 훌륭한 기술을 축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엄청난 기술을 쌓아가고 있는 구글이라는 회사를 어떻게 경쟁해서 이겨야할지… 도대체 몇년뒤의 검색시장은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이 가지않는다.
일주일간 써본 Droid 간단리뷰
지난번에 정말 대충 쓴 Droid와 iPhone 3GS 포스팅에 대해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습니다. 한국의 아이폰출시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폭증한 상태에서 아이폰못지 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안드로이드폰의 대표선수 Droid의 조기출시설도 오가고 있고 그래서 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 아이폰과 드로이드.
Droid는 회사 전체를 위한 시험용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한 일주일간 사용해보고 지금은 직원들이 돌려가면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아이폰이 손에 익어버린 상태라 아주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안드로이드폰이 어떤 것인지 최소한 확실히 체험은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Droid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구글의 비주얼서치 Google Goggles가 나와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던 점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1.6버전 이상에서만 동작하는 앱입니다) 어쨌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모바일관련해서 전략을 짜는데 이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주일간 Droid를 조금 사용해본 제 경험을 이번엔 조금 더 자세히 공유해봅니다.
우선 아쉬운 점
-아이폰이 손에 익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작성이 좀 떨어집니다. 아이폰의 Home버튼을 누르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가 매번 Droid를 켜기 위해 위쪽의 버튼을 누른뒤 터치스크린으로 lock을 푸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몇가지 메뉴버튼 조작도 익숙해지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비해 앱이 많이 부족하고 정돈이 되어 있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웬만한 앱은 다 있는 것 같았는데 의외로 없는 앱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섹션별 정리나 추천앱 등의 편집이 잘 안되어 있어서 좋은 앱을 골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부러 인터넷 등을 뒤져서 정보를 얻어내야 하니 불편했습니다. Yelp 등의 아이폰 필수앱이 의외로 없어서 실망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나오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이폰앱스토어의 다양성에는 계속 뒤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쪽은 더욱 뒤질 것 같다는 생각이… 유료앱 구매는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해서 합니다만 실제로 사지는 않았습니다. 앱의 가격체계도 좀 정돈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Qwerty키보드- 저의 경우는 뭔가 입력할때마다 키보드를 꺼내서 입력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하게 여겨지더군요. 키보드를 열면 화면이 Landscape모드로 바뀌면서 왔다갔다 하는 것도 좀 어색했구요. 화면의 터치키보드가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한글을 입력할때도 불편하고요. 키보드감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었습니다.
-Sync Backup-컴퓨터와 씽크해서 백업을 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더군요. 찾으면 있겠지만 일반 유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튠스처럼 Default로 제공해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컨텐츠구매의 어려움-iTunes Store의 부재도 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일단 iTunes대신 Amazon Mp3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MP3음악의 경우는 여기서 적법하게 사서 들을 수 있겠지만 비디오나 팟캐스트의 경우는 어렵습니다. 뮤직플레이어는 있지만 비디오플레이어는 기본으로 들어있는 것이 없어 사서 집어넣어야 하며 USB를 연결해 동영상 파일을 옮겨서 봐야합니다. 파워유저의 경우는 괜찮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비디오시청이나 팟캐스트구독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불법 콘텐츠이용을 조장(?)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약간…^^ (이 부분은 합법적인 컨텐츠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미국의 경우입니다. 사실 그 반대의 경우인 한국에서는 장점이 될지도 모르겠군요ㅎㅎ)
-배터리관리- 추가배터리를 구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착탈식배터리라도 별 소용이 없죠. 멀티로 여러프로그램을 백그라운드에 돌려놓은 상태에서는 순식간에 배터리가 소모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OS를 잘 이해하고 현명하게 태스크관리를 해야할듯 싶더군요. 역시 초보자에게는 좀 어렵겠더라는…
좋은 점
-멀티태스킹- 두말하면 잔소리. 아이폰에서 판도라라디오를 들으며 뉴스나 이메일을 읽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큰 이점입니다. (물론 아이폰도 그냥 아이튠스로 음악들으며 다른 앱 이용은 됩니다만) 다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멀티태스킹관리가 좀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검색 친화성-첫 화면 상단에 검색창이 있고 마이크버튼을 눌러서 바로 음성검색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쓰면 쓸 수록 원터치로 음성검색이 되는 것이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후에 제 아이폰 첫화면에도 음성검색이 되는 구글앱을 가져다 놨습니다.
-구글과의 완벽한 호환-처음에 세팅하면서 구글아이디, 패스워드만 집어넣으면 알아서 email, contacts 등을 세팅해줍니다. 반면 구글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나 회사메일이용자는 좀 불편하겠더군요. 기본적인 이메일어플은 아이폰보다 못한듯.
-화면해상도와 폰트가독성-저는 폰트의 가독성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편입니다만 Droid의 화면 해상도는 아이폰보다 더 좋고, 폰트도 뛰어납니다. 영어는 물론 한글, 일본어도 마음에 듭니다. 화면해상도가 좋아서 Droid를 읽다가 iPhone을 보면 글자가 번져보이는 느낌이 들 정도이네요.
Car Navi 모드의 화면.
-Google Map Navigation for Android – 사실 이 ‘공짜’ 내비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원래 가지고 있는 200불짜리 Garmin Navi와 비교해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더구나 이것이 1.0버전이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출장을 가면서 가져가서 사용했는데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1. 목적지를 자유롭게 구글검색할 수 있는 점. 2. 목적지 검색시 보이스검색을 하면 되고 인근 검색결과가 구글맵에 바로 표시되는 점. 3. 주요 사거리 등이 스트리트뷰로 프리뷰가 가능하다는 점. 목적지에 도착하면 스트리트뷰로 목적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등이 매력이었습니다. 길안내도 생각보다 정확했고 스무스했습니다. 다만 음성안내목소리가 너무 기계적이라는 점(알아듣는데는 문제 없음), 인터넷접속이 느릴 경우 지도다운로드 등이 느려진다는 점 등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은 버전업을 하면서 개선될테니 앞으로가 크게 기대됩니다. 이런 정도의 제품이 무료라니 (아이폰에서는 적어도 80~100불쯤 내고 내비앱을 사야합니다) 강력한 Killer App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웹브라우저- 아주 많이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웹서핑을 해보면 아이폰 사파리에 거의 근접하는 성능이라고 느꼈습니다. 웹을 이용하는데 있어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전반적인 실행속도-iPhone 3GS 못지 않게 빠릅니다. 터치감도 좋은데 멀티터치가 안되서 약간 아이폰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가 있더군요.
-카메라- 아이폰과 비슷하거나 약간 낫거나…
-음성통화-솔직히 음성통화를 할 일이 없어서 별로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참 이상하게 구글보이스를 쓰려고 설치하고 테스트했건만 잘 안됐습니다.
이상으로 대충 생각나는대로만 적어봤습니다.
결론은 지난번 제 포스팅과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Droid는 큰 가능성을 지닌 스마트폰이지만 아이폰보다는 덜 친절합니다. 현재 아이폰 유저이며 만족하고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바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맥사용자이며 아이튠스를 잘 사용하고 Podcast를 즐겨듣는 유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새로운 전자제품을 구입해 오밀조밀 따져보며 커스토마이징을 즐기는 파워유저나 개발자분들이 아니면 처음에 적응이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Droid를 보고 앞으로 쏟아져 나올 안드로이드를 기다려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Droid가 출시된다면 한국적 상황에 맞게 쓸만한 앱을 빨리 준비해주고 관련서비스를 정비해줘야 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일단 구글유저가 아니면 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다음 등 국내포털을 위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고요. 음악의 경우는 멜론 등 국내서비스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준비해주면 되겠지요. Droid가 국내에 들어오면 ‘스펙다운’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요. 하지만 전 안드로이드의 기본적인 철학이 ‘오픈’이기 때문에 이를 억지로 막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기본 DNA가 ‘Google’인 폰이라 이 제품이 한국에 들어가서 성공한다면 구글이 한국의 모바일인터넷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Droid를 써보니 곧 1월에 나온다는 루머가 강력하게 돌고 있는 Google Phone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Lycos Trends Session : The search innovations in Google
오늘 오래간만에 라이코스 사내 트랜드 세션을 가졌다. 격주로 점심시간에 모여 피자를 먹으며 인터넷업계에서 돌아가는 트랜드 비디오를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세션.
큰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흥미로운 업계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극도 되고 공부도 되고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시작한 시간. 벌써 4번째. 다들 바빠서 별 준비를 못한 것 같아서 이번 시간은 내가 구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대충 순서를 정해서 구글의 프로모션비디오를 보여주는 시간…(너무 무성의한가?)으로 하기로 했다. 제목은.
기록용으로 보여준 순서대로 유튜브 embed. 우선 리얼타임서치. 구글이 트위터 등의 실시간검색결과를 자체 검색결과페이지내에 창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은 일본어음성검색. 이번에 오픈한 중국어와 일본어음성검색의 퀄리티가 놀랄만한 수준이라는 것을 설명.
구글 고글스. 비주얼서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다. 내가 지난번 블로그포스팅에서 소개한 Droid를 이용해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를 소개.
개인화 검색. 특히 보스턴에서 “SOX”를 검색하면 보스턴 레드삭스결과가 가장 먼저 나온다는 점을 강조.
구글의 Favorite Places. QR코드를 이용해 모바일검색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다. 동영상 화면에 나오는 바코드에 내 아이폰 카메라를 가져다 대고 즉석에서 정보를 읽어내는 모습을 시연. 너무 잘되는 모습에 다들 탄성.
너무 구글이야기만 하면 지겨운 것 같아서 Foursquare 창업자 Dennis Crowley의 “Turning the Real World into a Game”이라는 웹2.0Expo뉴욕에서의 발표 비디오도 소개. 내가 근처 이태리식당의 Mayor라는 점.(주로 노인들만 가는 식당이라서…) 실제로 팔로알토의 University Cafe에서 체크인했을때 주위 바의 쿠폰을 받은 일등을 소개했다. 세션 끝난 뒤에 여러명의 직원들이 친구신청.
그 다음에는 아이폰을 통해 펼칠 수 있는 상상력의 세상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스탠포드대의 아이폰오케스트라 동영상을 소개.
여기까지 보고 이야기를 끝내려고 했는데 한 친구가 다 같이 공유해서 보고 싶다며 세션 소개중에 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TED동영상중의 Sixth Sense Technology 발표를 다같이 보자는 것. MIT미디어랩의 상상력에 다들 깊은 인상을 받음.
흥미로운 것은 이 비디오를 며칠전 트위터에서 @ikechoi님이 내게 소개해주셨다는 것.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다 비슷한가 보다ㅎㅎ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stima7 구글의 비주얼검색과 관련해서 올초에 비슷한 데모가 TED에서 있었습니다. 조금 다른 컨셉이긴 하지만… http://www.ted.com/talks/pattie_maes_demos_the_sixth_sense.html”
이번에는 모든 동영상을 미리 다운받지않고 Youtube에서 HD로 바로 보여줬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Youtube는 시청각교육의 최적의 도구!
어쨌든 잘 나가는 회사들 이야기기는 하지만 바깥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라이코스구성원들이 좋은 자극을 받기를 기대한다. 특히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이야기를 끝내고 회사체험용으로 구입한 Droid폰을 전사원이 돌아가면서 써보기로 했다고 선언. 다들 조금이라도 안드로이드폰이 여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기를 기대. “실제로 써봐야만 알 수 있다!”
Update: 이 포스트를 올리고 나서 MIT Media Lab의 SixthSense기술 비디오의 좀더 업데이트된 버전이 있다는 것을 @coolpint님이 알려주셨다. (이래서 트위터가 좋다는^^) 감사합니다! 이 기술을 최초로 생각하고 만들어낸 Pranav Mistry라는 MIT미디어랩 박사과정 학생이 고향인 인도에서 열린 TED India에서 발표한 동영상이다. 이런 뛰어난 인재를 전세계에서 흡수해서 연구하게 하는 미국대학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동영상은 아래. Pranav의 홈피는 http://www.pranavmistry.com
Vodpod videos no longer availa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