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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12월 2019

지난 10년간의 글로벌 벤처투자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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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은 전세계적으로 비약적으로 벤처투자가 늘어난 기간이었다. 벤처투자 데이터를 조사하고 있는 피치북이 지난 10년간의 벤처투자 추세를 잘 보여주는 차트 몇 가지를 공개했길래 블로그에 메모해둔다.

글로벌하게 VC들이 조성한 펀드규모는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마 인터넷의 시대가 열리면서 이렇게 된 것 같다.

지난 10년간 매년 조성된 펀드규모와 딜 숫자다. 2018년이 과열 수준이었고 2019년은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2017년보다는 휠씬 높다.

지난 20년간 글로벌VC들의 현금흐름이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회수보다는 투자가 휠씬 많았고 2012년부터 현금흐름이 흑자로 반전되면서 VC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을 알 수 있다.

큰 투자딜의 리스트다. 중국딜이 많다. 1등인 앤트파이낸셜외에 디디추싱의 투자딜이 3개나 순위에 들어가 있다. 또 싱가포르의 그랩도 들어가있다. 이제 큰 규모의 벤처투자가 미국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0년간 25개의 큰 엑싯이 나온 나라들의 비중이다. 당연히 미국이 압도적이지만 중국도 만만치 않다. 아쉬운 것은 그 밖의 나라는 보여주지 않는 점이다.

가장 큰 엑싯을 한 VC들의 순위다. 동부에 있는 T로우 프라이스를 제외하고는 역시 실리콘밸리의 명문VC들이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12월 22일 at 9:59 오후

Venture Capital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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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테크트렌드를 보여주는 차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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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Recode에서 그 해의 테크업계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그래프나 차트를 연말에 소개한다. 이번에도 기사가 나와서 몇 개의 그래프를 기억해 두고자 내 블로그에도 기록해 둔다.

상장(IPO)후 주가가 폭락한 유니콘이 많았던 해였다. 특히 리프트와 슬랙은 반토막이 났다. 우버도 상장후 29%나 빠졌다. 그렇다고 다 주가가 빠진 것은 아니다. 화상회의 솔루션인 줌은 3.8% 올랐다. 의외인 것은 원격 동영상 피트니스 솔루션인 펠로톤이 20% 상장후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사실 가장 거품이 아닐까 생각했던 회사다.

이미 다 알고 있듯이 위워크의 상장전 밸류에이션이 47B에서 온갖 스캔들이 터진 후 7.8B까지 하향 조정되고 창업주인 애덤 뉴먼은 쫓겨났다. 위워크의 거품 붕괴는 유니콘 스타트업 관련해 올해 최고의 화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위워크의 거품붕괴와 우버, Wag 등의 손실 처리 때문에 잘 나가던 소프트뱅크가 갑자기 큰 7B 가까운 분기 적자를 냈다. 기본적으로 실질적인 현금흐름에서 오는 흑자가 아니라 투자회사의 평가 이익에서 오는 영업손익이라는 것이 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어쨌든 현재 회계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니 소프트뱅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소프트뱅크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테크회사들의 힘이 너무 강해지면서 테크와 독점금지에 대한 기사가 늘어나고 있다.

아마존의 파워가 커지면서 미국기업의 연간 보고서(Annual Report)에서 아마존을 위협으로 언급한 경우가 이렇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큰 격차로 1등. 이 시장에 디즈니와 애플이 참전. 하지만 2020년까지는 넷플릭스의 독주가 계속될 것 같다. 디즈니와 애플은 당분간 콘텐츠에 계속 투자해야 할 듯.

사람들이 모바일 인터넷에 중독되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미국에서 테크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 과실은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시애틀, 샌디에이고, 보스턴만 가지고 가고 있다는 그래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앱이 미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그래프. 내년에도 이 인기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Written by estima7

2019년 12월 20일 at 10:56 오후

CES 2020 오리엔테이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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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내년 CES 2020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매년 느끼는 것인데 CES에 가는 분들이 갈수록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등록비가 비싸고 통신에 치중된 MWC에 비해 등록비도 일찍 등록하면 무료고 현장에서 해도 그다지 비싸지 않으며 휠씬 넓은 영역의 기술을 다루는 CES가 가성비가 좋은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CES에 가는 분들에게는 이 전시회를 어떻게 봐야할지 난감합니다. 너무 크고 복잡한 전시회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전시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다녀야 하는지부터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매년 저도 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리엔테이션을 해드리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CES전시회의 최고전문가중 한 분인 국민대 정구민교수님께서 CES 2020 참관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자료와 함께 그 자료를 해설하는 동영상을 공개하셨습니다.

너무 유용한 것 같아서 제 블로그에도 소개해 둡니다.

CES 2020 주요 전망 및 시사점 자료 링크.

아래는 위 자료를 자세히 설명하는 동영상들입니다.

첫번째 동영상은 CES의 전시장과 주요 전망 등을 브리핑하는 내용입니다.

2번째 동영상은 키워드로 보는 CES 2020입니다. 이게 핵심이라고 합니다.

3번째 동영상에서는 CES 주요혁신상을 탄 한국기업들, 특히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해주십니다.

정구민교수님은 CES와 MWC를 지난 10여년간 매년 한번도 안 빠지고 가시고 이렇게 자세한 분석을 내놓고 열심히 공유하시는 분입니다. (MWC전문가로는 강릉원주대학교 최재홍교수님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번에 CES가시는 분들은 정교수님의 자료와 동영상을 많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12월 20일 at 9:41 오후

미국 빈곤층의 생존 방법(DW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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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가끔 좋은 내용의 영어 다큐멘터리를 접할 때가 있다. DW Documentary 라는 채널인데 어떻게 이렇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가 싶어 찾아봤더니 독일의 국영 국제방송국이다. 아리랑TV같은 곳 같은데 펀딩은 독일정부가 하지만 운영은 독립적이라고 한다. 전세계 곳곳의 다양한 이슈를 취재해 아주 길지 않은, 적당한 분량의 내용으로 리포트한다.

그런데 DW가 며칠전 (11월27일) “How poor people survive in the USA”(미국 빈곤층의 생존 방법)이란 내용의 다큐를 공개했다. 불과 며칠만에 조회수가 130만회가 됐고 악성댓글이 많이 올라와 댓글창을 닫아버릴 정도다.

세계최강국이자 경제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미국이지만 4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50년전에 비해 빈곤층이 2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물론 계산해보니 같은 기간 인구도 1.6배가량 늘었다.) 여기서는 집에서 쫓겨나 차나 길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캘리포니아의 홈리스들과 미국 동부 애팔레치아 인근의 푸드스탬프에 의존해 살아가는 백인극빈층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가 최고조라고 항상 자랑하지만 정작 자국내의 빈곤층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을 다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들중 상당수는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들이다.

유럽인의 시각에서 미국의 치부,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내용이라 미국인들은 상당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한국의 방송 같으면 얼굴을 다 모자이크처리했을텐데 여기서는 그대로 다 보여준다. 그래서 더 안쓰럽다. 어쨌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나도 다시 한번 충격적으로 봤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12월 1일 at 8: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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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붐이 가져온 실리콘밸리의 주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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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초 실리콘밸리에 다녀와서 엄청난 테크붐이 실리콘밸리에 번영을 가져다 줬지만 그 한편으로는 치솟는 집값, 렌트비와 물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글을 썼다. 실리콘밸리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넘치지만 나오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그리고 들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고연봉의 테크 엔지니어가 많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를 보여주는 적절한 통계를 찾지 못했는데 마침 CNBC에서 “Can Big Tech Curb A Housing Crisis It Helped Cause”라는 흥미로운 탐사보도내용을 유튜브에 올렸다.

테크기업들이 자신들이 자초한 실리콘밸리의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내용이다. 꽤 볼만한 내용이다. 여기 소개된 그래픽을 몇 개 메모해 둔다.

우선 실리콘밸리가 있는 베이에어리어의 인구증가와 주택숫자의 비교다. 2010년에서 2018년사이에 인구는 710만에서 770만으로 8.4% 증가했는데 주택수는 2백70만에서 2백90만으로 4.9%만 늘어났다.

이렇게 새로 들어오는 인구에 비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데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테크기업의 평균 연봉은 미국 전체의 평균보다 40%는 높다. 그러니까 이들은 주택에 더 많은 돈을 낼 여력이 있다.

그러니까 실리콘밸리의 전체 주택 렌트비용은 가파르게 올라서 상승률이 뉴욕시를 앞섰다.

집값 상승률도 엄청나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의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10년사이 거의 2배가 올랐다. 반면 미국 전체의 평균 주택가격은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이 보도에서 지적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실리콘밸리의 최상위층을 차지하는 테크기업의 직원 대부분은 백인이나 아시안(인도계, 중국, 한국계 등)의 남성이라는 것이다. 심하게 한쪽으로 쏠려있다. 그런데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나마 이들 테크기업에서 일하는 얼마 안되는 히스패닉, 흑인들은 엔지니어가 아니고 대체로 요리사나 빌딩 관리 등 관리나 용역 일쪽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종간 성별간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이런 문제가 시차를 두고 이제는 시애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테크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조단위의 돈을 회사 캠퍼스 근처의 주택개발에 투입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과연 이런 노력이 실리콘밸리의 주택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일개 민간기업이 아니라 정부가 해결해야 할 것이 아닌가. 지난 2000년에 있었던 것 같은 나스닥 폭락 같은 거품붕괴 충격이 있기 전에는 실리콘밸리의 이런 주택난 문제는 쉽게 해소될 것 같지가 않다. 테크호황이 실리콘밸리에 엄청나게 많은 좋은 일자리를 가져다 줬지만 그 지역에 원래 살던 많은 보통 사람들을 오히려 바깥으로 내몰고 있는 상황이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12월 1일 at 7:48 오후

스타트업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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