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터졌을 때 가족이나 친구의 안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페이스북
파리테러사건이 터지고 나서 모교인 UC버클리 하스경영대학원 학장에게 위와 같은 메일이 왔다. 테러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우리 하스커뮤니티의 구성원중에 파리에 살고 있거나 여행중인 사람이 있으면 자신의 안부를 페이스북으로 알리라는 당부를 담았다. 페이스북 링크까지 포함해서 보냈다.
그 링크를 누르면 이렇게 쉽게 파리에 있는 지인들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플로리안은 실리콘밸리의 박스(Box.net)출신으로 얼마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강연을 한 일이 있어서 알게 된 분인데 프랑스인으로 파리로 돌아가서 일한다고 했었다. 그는 사건이 터지자 마자 자기는 무사하다고 표시했다. 이케다 마사루상은 일본의 스타트업매체인 브릿지의 편집장인데 지금 유럽여행중인데 그저께 파리의 사고가 터진 지점 근처에 있었다고 했다.
단순한 기능이지만 소셜미디어의 힘으로 이렇게 전세계에 흝어져 있는 가족, 친구들이 빠르게 서로의 안부를 전할 수 있는 것이 대단하다.
4년반전에 일본 대지진당시 도쿄에 있는 동생의 안부를 트위터로 빨리 확인하고 ‘일본대지진과 트위터‘라는 글을 썼던 일이 있다.
이런 점은 소셜유틸리티(Social utility)로서 SNS의 순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메모삼아 써봤다.
그리고 파리테러사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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