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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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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아침에 아이폰5를 받아들었다. 그래서 짧은 첫 인상을 공유한다.

일단 그동안 아이폰4를 사용해오던 내게는 확실히 가볍고 얇고 빠르다. 아이폰4는 뭔가 조금 두껍고 단단한 글래스로 된 묵직한 놈의 느낌이 났다면 이 아이폰5는 좀더 가볍고 날렵한 알루미늄조각 같다는 느낌도 든다. 뒷판이 알루미늄같은 판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평소 셔츠 윗주머니에 아이폰을 넣고 다니는 편인데 주머니에 넣었을때의 무게감이 휠씬 줄어든 느낌이 난다.

좀 느려서 답답하던 아이폰4를 써와서 더 그렇겠지만 속도도 빠르다. 트위터앱 등을 실행할때 뭔가 팍팍 나온다는 느낌을 준다.

출근하면서 논란이 많은 애플맵을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해서 운전했는데 일반 GPS내비와 똑같이 바로바로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길을 안내해준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Siri를 통해 음성으로 길을 찾아봤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더 길어진 화면은 예전 아이폰 화면보다 아래에 앱을 4개 더 놓을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아이폰5에 맞춰 최적화된 앱만 이 길어진 공간을 이용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위 사진에서 왼쪽은 크롬앱, 오른쪽은 사파리를 이용해 다음 모바일페이지를 열어본 모습이다. 보시다시피 아직 아이폰5에 최적화가 되지 않은 크롬앱의 경우는 위아래로 까만 공간이 남아있다. 유튜브앱도 그렇고 구글의 앱은 아직까지 아이폰5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며칠안에 될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위는 아이폰5에 최적화가 된 팟캐스트앱으로 본 NBC뉴스의 화면이다. 동영상사이즈가 아이폰5에 딱 맞는다. 아래는 아직 최적화가 되지 않은 HBO GO앱으로 보드웍엠파이어를 본 화면이다.

그래도 플립보드 등 생각보다 많은 앱들이 벌써 아이폰5에 최적화되어 있다. 뭐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닐테니 다음주말 정도면 대부분의 주요앱들은 아이폰5에 대응되지 않을까 싶다.

화면은 아이폰4보다 확연히 좋아졌다. 육안으로 보면 뭔가 더 밝고 색표현이 좋아진 듯 싶다.

아직 많이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카메라 셔터도 빠르고 사진의 질도 좋다.

역시 많이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LTE로 메일을 다운로드받아본 결과 체감속도는 집의 느린 wifi보다 더 빠르게 느껴졌다. (우리집 인터넷이 워낙 느려서…)

 길고 얇아진 것 이외에 또 큰 변화는 Lightening 충전단자로의 변화와 이어폰단자가 하단으로 옮겨간 것이다. 비판이 많지만 지나치게 구멍이 크고 항상 반대방향으로 꼽을까봐 신경이 쓰였던 기존 충전단자에 비해 새로운 Lightning단자는 가볍고 쓰기 편해보인다. (아무래도 추가로 또 케이블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다.)

알루미늄재질로 보이는 뒷판의 경우 그립감이 좋다. 아이폰4와 비교하면 앞부분 스크린과 뒷부분의 두꺼운 강화유리가 아이폰5에서 빠졌기 때문에 얇고도 가벼워진 것 같다.

아직 오래 사용해보지 못해서 배터리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 버전과 비슷하지 않은가 싶다.

 그리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았던 것이 이어팟이다. 기존에 그저 그랬던 애플의 이어폰에 비해 이 놈은 귀에 착 달라붙는 맛이 있는데다 저음이 보강된 사운드가 이 정도 가격대의 이어폰에서는 거의 최상이 아닐까 싶었다. 지금 아주 만족스럽게 듣고 있다.

어쨌든 불과 몇시간 가지고 사용해 본 정도지만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럽다. 사무실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줬는데 다들 화면이 더 깔끔하고 가볍고 얇아서 멋지다는 반응이다.

(미국에서 사용하는데 있어) 아이폰5의 부족한 점이라면 iOS 6로 올라가면서 생긴 구글맵의 빈자리라고 할 수 있겠다. 애플맵도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등 장점도 있지만 구글맵만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이 곧 아이폰5에 대응한 구글맵을 내놓고 유튜브앱 등을 최적화시킨다면 금세 해결될 문제다.

갤럭시노트만한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별개의 문제겠지만 누가뭐라고 아이폰5는 현재로서 가장 진화됐고 훌륭한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폰4이하는 업그레이드권장. 아직 약정이 남은 아이폰4S의 경우는 직접 만져보고 판단하시길.

Written by estima7

2012년 9월 21일 , 시간: 2: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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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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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아. 주변 분들이 벌써 하나둘 바꾸시는데 기다릴 수가 없어요 허허.

    푸른곰

    2012년 9월 21일 at 2:44 오후

  2. 잘 봤습니다.
    저는1년 더 아이폰4 쓰고 아이폰5S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유창완

    2012년 9월 21일 at 3:50 오후

  3. “아직 약정이 남은 아이폰4S 사용자는 절대 만져보지 마시길” 이라고 하셔야죠 ㅎㅎㅎ

    최우형 (@seanchoe_kr)

    2012년 9월 21일 at 4:13 오후

    • 그렇겠네요. ㅋㅋㅋ 아직 약정이 8개월쯤 남아서 아이폰5S를 노려야하나…

      김진

      2012년 9월 21일 at 6:36 오후

  4. […] 소감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이폰5 첫인상 estima.wordpress.com/2012/09/21/iph… 오늘 아침에 받아서 몇시간 사용해본 인상을 가볍게 […]

  5. 아 ~ 미국 GDP가 아이폰으로 인해 0.5%나 오른다고 하니 대단하군요

    kimjunho79

    2012년 9월 21일 at 7:32 오후

  6. 조금 상관없는 이야기인듯 하지만 확실하게 요즘 리스닝 디바이스들(헤드폰,헤드셋,이어폰 등)은 저음 강조를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듣는 음악이 트렌드가 바뀌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네요.

    또, 애플이 강조했었던 상/하위 기종 호환(케이블 및 화면)이 깨지는 이번 아이폰으로 인해 주변기기 및 앱 시장의 반응이 어떨까 살짝 걱정은 되네요. 앱은 뭐 따로 돈을 내고 구매하지는 않도록 할 수 있다고 해도 기존 주변기기(충전 선, 스테리오 닥 등)의 변화는 제조사나 소비자나 조금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3개월 후에 나오게 될 얼리아답터들의 장기 사용 후기들을 기대하도록 만드는 글입니다.

    이지석

    2012년 9월 21일 at 8:13 오후

  7. 으으으… (아이폰4 사용자, 지름신을 접신하는 소리입니다.)
    잘 봤습니다.

    김 상훈 (@happyhooni)

    2012년 9월 22일 at 7:53 오전

  8. 이미 아이폰4S를 쓰고 있기 때문에 iPhone5를 못 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어팟만 주문해서 써봤는데, 바깥 소리는 은근히 들리면서 훨씬 소리가 새는게 덜 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파노라마나… 패스북(한국에서는 사용 불가능)이 좀 대박일 것 같다는 생가이 드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Tae Ho Lee

    2012년 9월 23일 at 7:04 오전

  9. 4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5는 발표할때 감흥이 덜해서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속속 주변에서 사용기를 올리면서 지름을 자극하네요. +_+

    XENO(제노) (@xenoj)

    2012년 9월 23일 at 11:28 오후

  10. App 들이 새로운 화면에 대응을 좀 해줘야 더 쓸만해 질 듯 합니다. 광고 노출 영역이 많아질 듯도 하구요. ^^

    mobizenpekr

    2012년 9월 24일 at 1:45 오전

  11. 아이폰3GS 사용자로서는 흥분되는 리뷰네요.
    무슨무슨 게이트를 양산하는 한국의 들뜬 기사들만 보다가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스티브 잡스 없는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아이폰, 기대반 우려반으로 기다립니다^^
    그리고 한국,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도 함께 기대되네요!

    박요철

    2012년 9월 24일 at 5:49 오후

  12. head-lighting.com에서 이 항목을 퍼감댓글:
    저는 스티브잡스가 아이폰5를 봤다면 어떤 의견 이었을까? 이것이 제일 궁금 합니다.

    pixol

    2012년 9월 24일 at 10:09 오후

  13. 저도 얼른 사용해보고 싶네요.

    loveyewon

    2012년 9월 27일 at 9:56 오전

  14. 아 사고싶어지네요

    kimjunho79

    2012년 10월 4일 at 6: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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