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stimaStory.com

Thoughts on Internet

Archive for 9월 21st, 2012

아이폰5 첫인상

with 15 comments

드디어 오늘 아침에 아이폰5를 받아들었다. 그래서 짧은 첫 인상을 공유한다.

일단 그동안 아이폰4를 사용해오던 내게는 확실히 가볍고 얇고 빠르다. 아이폰4는 뭔가 조금 두껍고 단단한 글래스로 된 묵직한 놈의 느낌이 났다면 이 아이폰5는 좀더 가볍고 날렵한 알루미늄조각 같다는 느낌도 든다. 뒷판이 알루미늄같은 판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평소 셔츠 윗주머니에 아이폰을 넣고 다니는 편인데 주머니에 넣었을때의 무게감이 휠씬 줄어든 느낌이 난다.

좀 느려서 답답하던 아이폰4를 써와서 더 그렇겠지만 속도도 빠르다. 트위터앱 등을 실행할때 뭔가 팍팍 나온다는 느낌을 준다.

출근하면서 논란이 많은 애플맵을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해서 운전했는데 일반 GPS내비와 똑같이 바로바로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길을 안내해준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Siri를 통해 음성으로 길을 찾아봤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더 길어진 화면은 예전 아이폰 화면보다 아래에 앱을 4개 더 놓을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아이폰5에 맞춰 최적화된 앱만 이 길어진 공간을 이용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위 사진에서 왼쪽은 크롬앱, 오른쪽은 사파리를 이용해 다음 모바일페이지를 열어본 모습이다. 보시다시피 아직 아이폰5에 최적화가 되지 않은 크롬앱의 경우는 위아래로 까만 공간이 남아있다. 유튜브앱도 그렇고 구글의 앱은 아직까지 아이폰5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며칠안에 될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위는 아이폰5에 최적화가 된 팟캐스트앱으로 본 NBC뉴스의 화면이다. 동영상사이즈가 아이폰5에 딱 맞는다. 아래는 아직 최적화가 되지 않은 HBO GO앱으로 보드웍엠파이어를 본 화면이다.

그래도 플립보드 등 생각보다 많은 앱들이 벌써 아이폰5에 최적화되어 있다. 뭐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닐테니 다음주말 정도면 대부분의 주요앱들은 아이폰5에 대응되지 않을까 싶다.

화면은 아이폰4보다 확연히 좋아졌다. 육안으로 보면 뭔가 더 밝고 색표현이 좋아진 듯 싶다.

아직 많이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카메라 셔터도 빠르고 사진의 질도 좋다.

역시 많이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LTE로 메일을 다운로드받아본 결과 체감속도는 집의 느린 wifi보다 더 빠르게 느껴졌다. (우리집 인터넷이 워낙 느려서…)

 길고 얇아진 것 이외에 또 큰 변화는 Lightening 충전단자로의 변화와 이어폰단자가 하단으로 옮겨간 것이다. 비판이 많지만 지나치게 구멍이 크고 항상 반대방향으로 꼽을까봐 신경이 쓰였던 기존 충전단자에 비해 새로운 Lightning단자는 가볍고 쓰기 편해보인다. (아무래도 추가로 또 케이블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다.)

알루미늄재질로 보이는 뒷판의 경우 그립감이 좋다. 아이폰4와 비교하면 앞부분 스크린과 뒷부분의 두꺼운 강화유리가 아이폰5에서 빠졌기 때문에 얇고도 가벼워진 것 같다.

아직 오래 사용해보지 못해서 배터리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 버전과 비슷하지 않은가 싶다.

 그리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았던 것이 이어팟이다. 기존에 그저 그랬던 애플의 이어폰에 비해 이 놈은 귀에 착 달라붙는 맛이 있는데다 저음이 보강된 사운드가 이 정도 가격대의 이어폰에서는 거의 최상이 아닐까 싶었다. 지금 아주 만족스럽게 듣고 있다.

어쨌든 불과 몇시간 가지고 사용해 본 정도지만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럽다. 사무실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줬는데 다들 화면이 더 깔끔하고 가볍고 얇아서 멋지다는 반응이다.

(미국에서 사용하는데 있어) 아이폰5의 부족한 점이라면 iOS 6로 올라가면서 생긴 구글맵의 빈자리라고 할 수 있겠다. 애플맵도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등 장점도 있지만 구글맵만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이 곧 아이폰5에 대응한 구글맵을 내놓고 유튜브앱 등을 최적화시킨다면 금세 해결될 문제다.

갤럭시노트만한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별개의 문제겠지만 누가뭐라고 아이폰5는 현재로서 가장 진화됐고 훌륭한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폰4이하는 업그레이드권장. 아직 약정이 남은 아이폰4S의 경우는 직접 만져보고 판단하시길.

Written by estima7

2012년 9월 21일 at 2:39 오후

모바일웹트랜드에 게시됨

Tagged wi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