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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의 리더쉽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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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곧 퇴임하는 로버츠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해사(US Naval Academy)에서 졸업식축사를 했다. 이날 이야기한 그의 리더쉽론이 공감이 가서 졸업식축사전문을 찾아서 리더쉽에 관한 부분을 발췌해서 옮겨보았다.

그가 꼽은 리더쉽덕목은 비전(Vision), 확고한 신념(Deep conviction), 자신감(Self-confidence), 용기(Courage), 청렴성(Integrity)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예의(Decency)다.

조직생활을 오래하고 이젠 회사를 이끄는 위치에 있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리더쉽에 더 많은 관심이 간다. 그래서 지난주에 제니퍼 여 넬슨감독의 리더쉽이란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특히 나는 게이츠장관의 리더쉽 이야기중 청렴성(Integrity)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리더의 일거수일투족을 부하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그런 리더가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면 그 조직 전체가 망가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명백한 부정을 저지르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돈을 내 돈 아니라고 막 써버리는 경우가 있다. 부하들이 다 보고 배운다. 거래처에 압력을 넣어서 작은 특혜를 받는다. 모두다 지키는 원칙을 자기는 예외라고 대수롭지 어긴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도덕성을 망가뜨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아는 나름 잘 알려진 기업이 있었는데 그 회사 CEO는 회사에서 불과 몇Km에 있는 곳에 살았다. 편리하게 주유를 하시라고 회사에서 기름카드를 지급했는데 지방출장을 다니는 것도 아닌 사람이 매달 몇십만원어치의 주유비용을 쓴다. 즉, 가족소유의 차량까지 회사비용으로 기름을 넣은 것이다. 본인은 “내 연봉이 얼만데 이것쯤이야”하고 생각했겠지만 회사의 재무부서는 다 안다.

그리고 자신감(Self-confidence)에 대한 이야기도 와닿는다. 우리는 겉으로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사람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런 자신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와 부하들을 신뢰하고 일을 맡기고 그 공을 모두 다른 사람에게 돌릴 수 있는 그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말하는 것이다. 진짜 실력이 있는 사람만이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 우리는 직장에서 부하가 다 한 일을 자기가 한 일처럼 포장하거나, 자신의 중요한 노하우나 거래처를 부하와 공유하지 않고 끌어안고 있는 사람을 본다. 그러면서 허세를 부리는 이런 사람과 이야기해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는 “나는 언제 잘릴지 몰라”라는 불안감이 있다. 동료나 부하에게 일을 맡기거나 공을 돌렸다가 나중에 자기가 밀려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마음속에 숨어있다. 이런 사람이 맡은 팀은 조직내에서 하나의 성채, 사일로(Silo)가 되서 영토싸움을 한다. 조직전체에 해악을 끼침은 물론이다.

어쨌든 리더쉽에 관심이 있는 분은 한번쯤 음미해볼만한 내용이기에 여기 소개한다.

축사내용은 전문은 미국국방성홈페이지에서, 연설내용 동영상은 C-SPAN에서 볼 수 있다. 이 리더쉽 이야기는 7분부분부터 시작한다. 번역내용은 나도 공부삼아 요점만 의역한 것이니 이왕이면 영어원문으로 읽고 음미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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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you start your careers as leaders today, I would like to offer some brief thoughts on those qualities.  For starters, great leaders must have vision – the ability to get your eyes off your shoelaces at every level of rank and responsibility, and see beyond the day-to-day tasks and problems.  To be able to look beyond tomorrow and discern a world of possibilities and potential.   How do you take any outfit to a higher level of excellence?  You must see what others do not or cannot, and then be prepared to act on your vision.

훌륭한 리더는 반드시 비전을 가져야한다. 매일매일의 일상과 골치거리를 넘어서 멀리내다보고 세상의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분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An additional quality necessary for leadership is deep conviction.  True leadership is a fire in the mind that transforms all who feel its warmth, that transfixes all who see its shining light in the eyes of a man or woman.  It is a strength of purpose and belief in a cause that reaches out to others, touches their hearts, and makes them eager to follow.

또다른 리더쉽의 필수요건은 확고한 신념이다. 리더안에 있는 불꽃을 다른 사람들이 느끼고 따라가도록 만드는 신념, 믿음이다.

Self-confidence is still another quality of leadership. Not the chest-thumping, strutting egotism we see and read about all the time.  Rather, it is the quiet self-assurance that allows a leader to give others both real responsibility and real credit for success.  The ability to stand in the shadow and let others receive attention and accolades.  A leader is able to make decisions but then delegate and trust others to make things happen.  This doesn’t mean turning your back after making a decision and hoping for the best.  It does mean trusting in people at the same time you hold them accountable.  The bottom line: a self-confident leader doesn’t cast such a large shadow that no one else can grow.

자신감은 또다른 리더쉽의 덕목이다. 잘난체하는 독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부하들에게 성공을 위한 일을 맡기고 그 성과를 양보하는 조용한 자기확신을 말한다. 조용히 뒤에 서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주목을 받게 하고 박수를 양보하는 그런 능력을 말한다. 리더는 단호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뒤에는 부하들에게 일을 맡기고 신뢰를 부여해서 일을 완수하도록 해야한다. 의사결정을 내린 뒤 등을 돌리고 그저 잘되길 빌라는 뜻이 아니다. 부하를 신뢰하고 동시에 그들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결론적으로 자신감 있는 리더는 부하들이 자라날 수 없도록 큰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다.

A further quality of leadership is courage: not just the physical courage of the seas, of the skies and of the trenches, but moral courage.  The courage to chart a new course; the courage to do what is right and not just what is popular; the courage to stand alone; the courage to act; the courage as a military officer to “speak truth to power.”

용기도 중요한 리더쉽의 덕목이다. 전투할때 보이는 물리적인 용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도덕적인 용기가 중요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인기있는 것을 쫓는 것이 아니고  옳은 것을 실천하는 용기다. 홀로 서서 실천할 수 있는 용기다.

In most academic curricula today, and in most business, government, and military training programs, there is great emphasis on team-building, on working together, on building consensus, on group dynamics.  You have learned a lot about that.  But, for everyone who would become a leader, the time will inevitably come when you must stand alone. When alone you must say, “This is wrong” or “I disagree with all of you and, because I have the responsibility, this is what we will do.”  Don’t kid yourself – that takes real courage.

팀웍은 중요하다. 하지만 리더로서 반드시 홀로 서야할 시기가 온다.  그럴때 홀로 “이건 틀렸다.”,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책임을 질 사람으로서 이것은 반드시 해야한다”라고 말해야한다. 이것은 진정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Another essential quality of leadership is integrity.  Without this, real leadership is not possible.  Nowadays, it seems like integrity – or honor or character – is kind of quaint, a curious, old-fashioned notion.  We read of too many successful and intelligent people in and out of government who succumb to the easy wrong rather than the hard right – whether from inattention or a sense of entitlement, the notion that rules are not for them.  But for a real leader, personal virtues – self-reliance, self control, honor, truthfulness, morality – are absolute.  These are the building blocks of character, of integrity – and only on that foundation can real leadership be built.

또 다른 리더쉽의 덕목은 청렴성이다. 이런 정직, 청렴성이 없이는 제대로 된 리더쉽이 서지 않는다. 우리는 수많은 성공하고 똑똑한 인물들이 옳은 것을 따르지 않고 작은 부정에 타협하는 것을 본다. 마치 그들에게는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진실한 리더는 개인적인 덕목을 갖추고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신뢰, 절제, 명예, 정직, 도덕성 같은 것은 청렴을 이루는 벽돌같은 요소이다.

A final quality of real leadership, I believe, is simply common decency: treating those around you – and, above all, your subordinates – with fairness and respect.  An acid test of leadership is how you treat those you outrank, or as President Truman once said, “how you treat those who can’t talk back.”

마지막 리더쉽의 덕목은 단순히 다른 사람, 특히 부하들을 공정하게 존중을 갖춰 배려할 줄 아는 예의다. 트루만대통령이 이야기했듯이 이 덕목을 지녔는지 테스트하는 좋은 방법은 “당신에게 맞설 수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보는 것이다.

Written by estima7

2011년 6월 4일 , 시간: 9:04 오전

경영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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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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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Integrity의 중요성을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이 공감하게 됩니다.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Integrity가 의심스러운 리더라면 부하입장에서 신뢰할수가 없게 된다고 생각해요. 리더쉽에 관한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담인데…혹시 2000년인가에 Berkeley랑 Carnegie Mellon동시 합격해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글 쓰시지 않으셨나요? 저도 그당시에 MBA준비중이었는데 그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에스티마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여튼 저는 몇년 후에 결국 Carnegie Mellon으로 갔습니다. ^^

    미국 인터넷업계 종사자로서 항상 앞서가시는 에스티마님의 Insight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보스턴 가게 되면 꼭 뵙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조종희
    Corporate Internet Group
    JPMorgan Chase

    englishinterview

    2011년 6월 4일 at 10:30 오후

    • 지금은 저도 그런 글을 썼었는지 가물가물한데 그걸 기억하고 계신다니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당시 조선일보 이메일클럽에 제가 가끔 글을 썼었죠. 지금 돌이켜보면 Early form의 블로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 MBA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제게 답장을 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작 저는 당시 글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
      그리고 앞서가긴요.^^ 따라가기도 허덕이고 있습니다. 뉴욕에 계신가요? 보스턴 오시면 꼭 연락주십시오.^^

      estima7

      2011년 6월 5일 at 7:03 오전

  2. 귀한 내용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Young W. Park

    2011년 6월 9일 at 3:37 오전

  3. Thank you for your kindness.
    It was very useful.

    Sangkyun Shin

    2011년 7월 3일 at 5: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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