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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6월 25th, 2010

iPhone 첫인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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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썼던 iPhone 4 첫인상 블로그 포스팅에 이어 오늘 이틀째 사용한 느낌을 간단히 메모.

-아이폰 4 테두리 안테나 문제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폰 테두리 안테나, 특히 틈새부분을 양손으로 거머쥐었을때 신호가 떨어지고 전화가 끊긴다는 사용자 보고. 내 경우 회사에서 실험해본 결과 전파신호바가 천천히 떨어지는 것은 나도 경험. 하지만 그렇다고 전화가 안된다던지 통화중 끊김현상은 경험 못함.

오른손에 잡고 20분정도의 긴 통화, 헤드폰을 끼고 2시간가량의 컨퍼런스콜, 왼손으로 잡고 짧은 통화 여러번 등을 했지만 단 한번도 문제가 없었음. 통화품질은 오히려 좋아졌다는 느낌. 사내에 아이폰4로 업그레이드한 몇몇 친구들에게 “문제있냐”고 확인했지만 “진짜 그렇게 잡으면 시그널이 떨어지는 것 같기는 한데 사용하는데 문제를 느끼지는 않았다”고 이야기.

이 문제때문에 트위터를 통해서 질문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애플빠’라서 감싸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런 문제가 나오게 된 자체는 큰 실수라고 생각하며 “그런 식으로 잡지 않으면 된다”고 답변한 스티브잡스의 이메일도 웃기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경우는 전혀 사실 문제가 없기에 (아직까지는) 뭐라고는 못하겠다.

-레티나디스플레이

보면 볼 수록 너무나 훌륭한 레티나디스플레이의 품질에 감탄. 사파리로 웹페이지를 읽거나 트위터앱에서 관련 링크정보를 읽는데 아주 쾌적. 아이폰4를 쓰다가 예전에 쓰던 3GS화면을 다시 보니 “아, 어떻게 이렇게 구린 화면을 봤었지?”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젠 모든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300DPI이상의 고해상도로 이동할 수밖에 없겠다는 예상.

현미경으로 찍어 분석한 아이폰4 레티나디스플레이 미국 한 과학자의 분석포스팅도 읽어볼만하다. 스티브잡스의 이야기는 과장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속도

쾌적하다. 앱 실행속도가 빠르니 인터넷도 덩달아 빠른 느낌이 든다. 3GS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써보니 확실히 빠른 것 같다. 그리고 휠씬 무거워진 iOS4에서도 이렇게 빠르게 동작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메모리가 512M으로 기존 3GS보다 2배 늘어난 것도 중요한 이유인듯.

-카메라

카메라사진의 품질은 휠씬 만족스럽다. 아이폰4가 맥월드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테스트에서 1등을 했다는데 No Wonder다.

iPhone 4로 찍은 오늘 내 사무실 바깥 전경

-페이스타임

테크크런치의 기사를 보고 1-888-Facetime으로 한번 전화를 걸어봤다. 그리고 텍사스의 애플상담원과 페이스타임으로 연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실제 사용화면은 위와 같다. 아이폰4를 가진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고, 양쪽이 다 wifi상에 있으면 Facetime버튼을 터치해서 화상통화를 활성화시키면 된다. 따로 회원가입, 아이디입력 등이 필요한 것이 아니어서 정말 편하다. 다만 상대방의 비디오화상은 아주 고화질은 아니다. 육안으로 보면 약간 흐릿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뚝뚝 끊어지거나 소리가 끊기거나 하는 현상은 전혀 없고 깔끔하게 통화가 가능했다. 최소한 스카이프화상통화이상은 되는 듯 싶다. 상담원의 설명에 따르면 일단 서로 페이스타임으로 연결되는 순간 기존 Cell Network는 끊기면서 인터넷상의 통신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물론 그러므로 휴대폰통화요금은 0가 된다. (이통사들이 반길 모델은 아닌듯)

-결론

계속 사용할 수록 단단한 디자인, 선명한 화면, 빠른 속도, 훌륭한 카메라, 그간의 단점을 보완한 훌륭한 iOS4 등의 모든 장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iPhone 4는 ‘완벽에 가까운 정말 훌륭한 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화가 잘 안되는 점을 빼면 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내게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음성통화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만족도가 극히 높다.

하지만 첫번째 첫인상포스팅에서의 이야기는 아직 유효. 아이폰을 사용한지 2년이 넘어 Contract가 끝난 유저(즉, 3G사용자)라면 iPhone 4로 업그레이드가 아주 자연스럽다. 하지만 특별히 기존 3GS의 디스플레이에 큰 불만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벌금등의 비용을 들여서  iPhone 4로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것이 내 의견. iOS4로 공짜로 업그레이드만 해도 새 폰으로 바꾼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iOS4로 업그레이드한 내 아이폰3GS를 처음 만져본 우리 아들 왈 “아빠, 이게 iPhone 4야?”라고 하더라)

Written by estima7

2010년 6월 25일 at 11: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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