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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1월 2021

애플 피트니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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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피트니스+ 사용을 시작했다. 2020년 12월 공식적으로 시작한 서비스인데 뭐 별게 있을까 싶어서 안 쓰고 있었다. (현재는 미국 앱스토어에 가입해 있어야 쓸 수 있는데 미국 계정도 있어서 가입했다.) 그런데 쓰고 나서 약간 과장을 보태면 신세계를 경험했다.

애플워치를 처음 차기 시작한 것이 2015년 4월이다. 나름 5년이 지났고, 지금까지 한번 업그레이드도 하고, 잘 사용하고 있지만 카톡, 구글캘린더, SMS 등 아이폰 앱 관련해서 알림을 받는 것 이외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없었다. 단지 매일 목표 600k칼로리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서 매일매일 조금이라도 더 걸으려고 노력하게 된 것이 애플워치를 차면서 도움이 되는 점 정도다.

그리고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할 때마다 애플워치에 소모 칼로리를 제대로 기록하기 위해서 운동 선택 버튼을 누르게 된다. 외부에서 걸을 때는 ‘실외 걷기’ 버튼을 눌러서 선택을 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해야 운동을 했을 때 소모 칼로리가 제대로 기록된다. 그런데 매번 이렇게 버튼을 눌러서 기록하는 것이 좀 귀찮기는 하다. 매번 운동하면서 칼로리 소모량을 애플워치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도 조금 귀찮다.

그런데 애플 피트니스+는 이런 내 귀차니즘을 한 방에 해결해 줬다. 운동을 할 때 화면에 애플워치에 표시되는 정보를 동시에 씽크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 사이클링 운동을 시작한 지 몇 분이 됐는지, 내 심박수는 얼마인지, 지금까지 소요 k칼로리는 얼마나되는지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게 운동하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과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운동을 마무리하면 이렇게 결과를 종합해서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이 Burn Bar다. 이것은 운동을 할 때 내 심박수와 소요 칼로리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 운동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속도를 올리면 “그룹의 상위권에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뭔가 동기부여를 해준다.

운동을 하면서 피치를 올려야 할 때는 위에 1분, 30초 등 타이머가 뜨면서 비주얼하게 보여주면서 힘을 내라고 독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백그라운드 음악이 나올 때마다 곡과 가수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좋다. 나중에 애플뮤직에서 다 모아서 들을 수 있다.

트레이너 한 사람뿐이 아니라 한 5명쯤 그룹으로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렇게 뭔가 팀으로 같이 운동한다는 분위기도 좋은 것 같다. 다들 애플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이다.

이렇게 애플 피트니스로 운동을 시작한지 3일쯤 됐다. 처음에는 “뭐 별게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유료 결제(첫 달 무료)를 하고 시작을 해봤는데 기대 이상이다. 가장 강력한 차별화 요소는 애플워치와의 동기화다.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잘 된다는 점도 (애플 빠 입장에서) 편리하다. 맥북에서는 안된다. 다만 TV화면으로 보려면 애플TV 콘솔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러닝머신을 통한 10분, 20분 러닝, 워킹도 괜찮다. 사이클링을 통한 운동도 좋고, 코어 운동도 해봤는데 나쁘지 않다. (코로나 상황에서 집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마침 러닝머신, 실내 자전거 등을 장만했다.)

영어로 말하는 트레이너와 운동을 해 본 일은 없는데 해보니 나쁘지 않다. 뭐 어차피 어려운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운동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말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 못 알아들어도 큰 문제가 없다. ㅎㅎ 나중에 한글 자막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지금은 콘텐츠가 러닝머신, 사이클, 요가, 코어운동, 근력 강화 운동, 댄스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좀 자리 잡으면 라이브 클래스도 시작할 것 같다. 그리고 라이브클래스가 시작되면 또 큰 반향을 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월 9.99불인데 계속 좋은 콘텐츠가 추가가 된다면 계속 쓸 것 같다. 어쨌든 드는 생각은 “넘사벽 애플”이다. 도대체 뭘 해도 다 잘 해…

Written by estima7

2021년 1월 30일 at 11:49 pm

KBS와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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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이제는 넷플릭스 등 OTT서비스와 기존 전통TV와의 전쟁이고 좋은 콘텐츠는 다 OTT에서 나온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OTT는 매달 안정적으로 받는 구독요금이라는 수입이 있기 때문에 강력하다는 것이다. 이걸 보고 문득 KBS 시청료 수입과 넷플릭스의 한국에서의 매출을 비교해 보고 싶어졌다. 결국 얼마나 매출을 올리느냐가 앞으로 TV와 OTT의 경쟁의 방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KBS는 매달 2500원의 시청료를 가구당 징수한다. 한국의 세대수는 2020년 현재 2천3백만 정도니 연간 수입은 6천900억원정도가 나온다. 실제로 KBS는 2019년 시청료 수입이 6천600억원이었고 1인가구의 증가로 매년 이 수입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KBS전체 매출에서 수신료 비중은 절반정도라고 하는데 광고 부진으로 이제는 수신료 비중이 휠씬 커졌을 것이다. 3분의 2정도를 차지 하지 않을까…)

반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현재 가입자수가 3백30만명이라고 한다. 이용요금은 스탠더드 요금인 12000원을 기준으로 해봤다. 그렇게 계산해 보면 넷플릭스의 한국에서의 연매출은 4천7백억원 수준이 된다. (넷플릭스의 2020년 연간 매출은 약 20B이다. 한화로 22조원쯤된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올리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2%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런 가정으로 계산해서 표로 만들어보니 다음과 같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가입자를 크게 늘릴 것은 올해에도 확실하다. 쉽지는 않겠지만 올해 5백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한다면 연매출은 7천억원 수준이 되면서 KBS의 시청료 수입을 넘어서게 된다. 일년만에 34% 성장해서 5백만명의 가입자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2019년 10월에는 넷플릭스의 가입자수가 2백만명으로 추정됐다. 즉, 넷플릭스의 2020년 성장률은 거의 60% 이상이었던 것이다. 이 추세면 넷플릭스는 몇 년안에 한국에서 천만 가입자도 넘어설 수 있다. 천만 가입자면 연간 매출은 1조4천억원이상 갈 수 있다. 광고수입을 모두 포함한 KBS의 매출을 뛰어넘는 것이다.

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이 KBS의 수입을 넘어선다? KBS분들은 10년 아니 5년전만해도 생각도 못해봤을 구도인 것 같다. 10년뒤는 너무 멀고 5년뒤의 방송 미디어 경쟁 구도는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한지 이제 겨우 5년이 막 넘었다.

Written by estima7

2021년 1월 18일 at 11:31 pm

동영상으로 보는 CE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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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 2021은 온라인으로만 개최된다고 해서 김이 좀 샜다. 지난 8년간 2년에 한 번꼴로 CES 현장에 다녀왔는데 현장에서 내 눈으로 전세계 기업들이 발표한 혁신 기술을 생생하게 보고, 부스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경험을 온라인에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개최하면 기업들이 제대로 참여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동안 온라인에서 열린 CES 2021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서 좀 검색해서 찾아보니 그래도 흥미로운 볼 거리와 신기술 발표는 여전한 것 같았다. 미국의 테크 매체들이 정리한 것 위주로 볼만한 CES 2021 동영상을 몇 개 여기 정리해 둔다.

우선 삼성전자의 CES 2021 키노트발표를 9분으로 압축한 것이다. 삼성의 발표는 정말 볼만하다. 삼성이 이번 온라인 CES의 체면을 살려줬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삼성전자에 정식으로 조인한지 반년밖에 안되는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사장은 정말 멋지게 발표를 잘해서 감탄했다. QLED TV나 제트봇AI로봇 등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 혁신할 것이 없어보이는 TV분야에서도 이렇게 매년 흥미로운 제품을 낸다는 것이 놀랍다.

LG전자도 OLED TV나 롤러블 스마트폰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위는 LG전자가 공개한 LG전시관 온라인 투어다. 삼성과 LG가 참가하지 않았으면 올해 CES는 정말 큰 타격을 받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번 CES에서 눈길을 끈 베스트 제품들을 전반적으로 소개한 CNET의 동영상이다. 삼성과 LG의 제품외에 GM의 드론택시, Razer의 미래형 마스크, 콜러의 6천불짜리 고급 욕조, ASUS의 2단 스크린이 있는 랩탑, 로레알의 립스틱 기기 등이 흥미롭다.

매년 CES에서 선보이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혁신도 흥미로운데 CNET의 브라이언 쿨리가 이번 CES 2021 카테크 트렌드를 소개하는 동영상이다. 캐터필러, 존 디어 등의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이나 이번에 특히 주목을 끈 GM 매리 바라의 키노트 발표 내용 등을 소개한다.

CES에서 선보이는 VR/AR 디바이스와 관련 서비스의 동향도 궁금한데 그 내용을 잘 정리해 소개한 동영상이다.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AR글래스가 매년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일반 안경처럼 보이면서 렌즈에 비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 등이 달린 VIZIX의 제품이 특히 인상적이다.

보통 샌즈엑스포 2층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 홈 테크에 대해서는 이 동영상이 잘 정리해 소개했다. 흥미로운 제품 20가지를 소개하는데 첫 번째로 나오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달린 샤워기가 재미있다. 샤워기를 통해 나오는 물의 압력을 통해 자동으로 충전된다. 강아지가 자유롭게 집을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3천불짜리 자동문이나 아기가 울면 자동으로 흔들리면서 달래주는 아기 침대 등이 눈길을 끈다.

하이진테크(위생테크)라고 해야 하나. 이번 CES에는 코로나 관련해서 선보인 제품들도 많았는데 첨단 마스크나 소독기기 등이 많았던 것 같다. 그중 흥미로운 마스크, UV 소독기기,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WSJ의 조앤나 스턴 기자가 소개한다.

모두 영어 동영상이긴 한데… 위에 소개한 7개 동영상을 모두 보면 약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리고 대략 이번 CES 2021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이렇게 보니 아무래도 큰 회사들만 챙겨보게 되고 작은 스타트업들이 출품한 제품들까지 세세하게 찾아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스타트업들이 모인 유레카관을 이번에 못봐서 아쉽다.

어쨌든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CES주최측은 꽤 선방한 것 같다. 내년에는 꼭 다시 라스베가스에서 오프라인으로 CES가 열리길 바란다. 그럼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백만년만에 다시 블로그를 써봤습니다…)

Written by estima7

2021년 1월 16일 at 1:37 pm

유용한 정보에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