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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연결고리(Weak ties)’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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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미국왔을때 저녁자리에 초대되었다가 우연히 합석해 인사를 주고 받고 조금 이야기했던 변호사가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잊고 지냈는데 며칠전 갑자기 메일이 왔다.

누가 나를 소개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괜찮으면 메일로 연결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고 메일로 연결해서 시간을 잡고 방금 뉴욕에 있는 그 소개받은 친구와 전화통화를 마쳤다.

어떻게 나를 알았냐고 했더니 우리 회사와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데 Linkedin을 보니 내가 그 변호사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또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국에서도 근무한 일이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MS에 6개월간 있었다고 한다.(즉, 포스코빌딩) 그렇다면 당시 바로 근처에 살았던 나와 지나치다가 우연히 마주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얘기했다. “What a small world!” 어쨌든 보스턴에 오면 한번 들르라고 했고 아니면 내가 뉴욕갈때 잠깐 보자고 했다.

그리고 소개해준 변호사와는 메일을 주고 받은 김에 다음주에 간단히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 워낙 스타트업관련된 일을 많이 하는 분이기에 서로 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다.

이게 다 2년전에 한번 명함을 교환하고 Linkedin으로 연결을 해두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 다시 볼 일이 없을 사람일지도 모른다. 소셜네트워크의 느슨한 연결(Weak ties)의 힘을 이럴때 실감한다.

Written by estima7

2011년 2월 18일 , 시간: 11:39 am

Webtrends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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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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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크 그라노베터씨도 Linkedin에 보이네요.

    아거

    2011년 2월 20일 at 10:32 pm

  2. […] #3.  4년전 보스턴에 라이코스CEO로 갔을때 우연히 합석해서 식사를 같이 한 미국변호사가 있었다. 링크드인으로 연결해두고 있었는데 2년후 갑자기 이메일이 왔다. 누가 나를 소개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소개해 준 뉴욕에 있는 사람과 전화통화를 했다. 우리 회사의 일부 서비스의 인수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 연락을 하려고 했는데 링크드인으로 확인하니 자기 지인인 그 변호사가 나와 연결되어 있어서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참고: “느슨한 연결고리(Weak ties)의 힘”  […]

  3. […] 이 두 명을 채용하는데에는 에스티마 임정욱 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느슨한 연결고리 (Weak ties)”의 덕을 보았습니다. 둘 다 저나 저희 회사 CEO 호세가 전부터 알고 지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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