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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받을때 기억해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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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에서 Qeexo(킥소) 이상원대표가 소개한 스타트업이 투자받을때 주의해야 할 할 3가지 내용. 본인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시행착오를 거쳐서 느낀 것이라고. 이대표의 발표내용에 내 생각을 곁들여서 메모. 이상원대표 발표 동영상 링크.

“May take longer than you think”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정말 그렇다. 그런데 많은 스타트업CEO들은 투자피칭을 시작하면서 투자받는 것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VC를 처음 만나서 아무리 빨리 딜이 이뤄져도 3개월에서 4개월은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딜 진행이 잘 되는 것 같아도 막판에 어그러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운영 자금이 최소한 6개월에서 9개월정도 남아있는 시점에서 펀드레이징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미리미리 준비하라.

“Interest” is NOT “Demand”.

어떤 VC는 스타트업의 발표를 보고 냉혹하게 “이 사업은 안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VC는 데모를 보고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흥미와 관심(Interest)을 보이는 것과 당신의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구체적인 요구(Demand)를 하는 것은 다르다는 얘기다.

그런데 많은 초보 스타트업CEO들이 여기서 착각을 한다. VC가 조금만 호의적으로 대하거나 흥미를 보여주면 “아 이제 투자받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들뜨게 된다. 더 이상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사실은 더 많이 VC를 만나서 이런 흥미를 더 끌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요구를 끌어내야하는데 그것을 못하게 된다.

VC를 많이 만나보지 못한 초보 창업자는 누군가의 호의에 감동을 받고 착각을 하게 된다. VC는 투자할 생각은 없으나 제품이나 사업모델에 흥미가 있어서, 아니면 원래 친절한 편이라 잘 대해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투자까지 이어지는 것은 다른 얘기일 수가 있다. 그리고 그 VC가 좋아하더라도 다른 파트너의 동의까지 얻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딜이 어그러지는 경우도 있다. 냉정해야 한다.

“It’s not done until you see the money in the bank.”
“돈이 통장에 들어오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다. 다 됐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사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투자회사에서 갑자기 고위임원이 틀어버려서 망연자실해 하는 경우도 봤다. 투자하기로 한 대기업이 마지막에 투자계약서에 갑자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독소조항을 넣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딜을 깨버린 경우도 봤다. 돈이 통장에 들어와야 딜이 완료된 것이다.

***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투자피칭은 감정이 무뎌질 때까지 계속하고 거절하는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꼼꼼히 받아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거절당했다고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 처음에는 지인이나 멘토, 어드바이저의 소개를 받아서 자신에게 투자 안할 것 같은 (다른 분야의) VC들을 (연습삼아) 먼저 만나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 그들의 솔직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표내용을 보완한 뒤 진짜 투자를 받기를 원하는 중요한 VC를 만나는 것이 좋다. (몇년전 내가 아는 스타트업을 KTB이호찬대표에게 먼저 보내서 이런 피드백을 받게 한 일이 있다.)

이상 킥소 이상원대표, KTB실리콘밸리 이호찬대표 등 에게 듣고 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짬뽕한 메모를 써봤다. 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지만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제품과 서비스가 뛰어나다고 반드시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창업자들의 강한 멘탈과 주위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발표내용을 개선해 가는 유연성이 중요하다. 자신감에 차 있는 것도 필요하지만 남의 말을 안 듣는 것은 곤란하다.

어쨌든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자본 싸움이 중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VC에게 투자를 잘 받는 것은 스타트업창업자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다. 겨울이 오고 있다지만 좋은 제품을 가진 스타트업창업자들은 어려움을 다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Written by estima7

2016년 4월 17일 , 시간: 10:42 오후

스타트업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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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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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사에 참석해서 들은 내용이지만 이렇게 다시 들으니 새롭습니다^^
    현장감이 중요하지만 복습도 필요한 듯~

    엄일용

    2016년 4월 18일 at 9: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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