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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종이책압도현상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는 미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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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전에 “미국의 베스트셀러는 얼마나 많이 E-Book으로 존재할까?”라는 블로그포스팅을 쓴 일이 있다. 킨들이야기를 트윗하면 “실제로 미국에 전자책이 그렇게 많이 나와있냐”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는 아이패드첫버전이 발매된지 정확히 3주가 되는 시점이었다. 킨들도 성공적으로 시장진입을 했지만 지금버전보다 많이 비쌌고 (260불) 그만큼 대중화는 되지 못한 시점이었다. 그런데도 당시 내가 본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책 22권중 단 2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킨들전자책버전이 나와있었다.

불과 1년사이 아이패드는 전세계적으로 1천4백만대 팔린 상태에서 신제품 아이패드2가 나와서 또 날개돛힌듯이 팔리고 있다. 지난해 8월말 발매된 아마존 킨들3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공표는 안하지만 최소한 5~6백만대는 팔리지 않았을까 싶다.  지난해 11월 발매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반스앤노블 Nook Color도 최근 3백만대판매에 근접하고 있다고 기염을 토한바 있다.

갤럭시탭, 모토로라 Xoom같은 아이패드의 경쟁 안드로이드타블렛을 제외하고도 1년여사이에 족히 2천5백만대내외의 전자책리더가 미국내에 보급됐을 것이다. 실로 가공할 만한 일이다. 보더스가 파산하게 된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며칠전에는 아마존이 스크린세이버에 광고를 넣는 대신 $25 더 싼 $114짜리 킨들을 발표했다. 이제 보급형모델이 1백불이하로 내려가는 것도 시간문제인듯 싶다.

얼마전 문을 닫은 우리동네 보더스서점

경쟁에서 밀린 전자책리더는 이렇게 땡처리된다. 보더스폐점세일에서 팔리고 있는 코보와 소니북리더.

문득 그래서 며칠전 샌프란시스코공항 출장길에서 마주친 공항서점 진열대의 신간들은 얼마나 많이 킨들버전으로 나와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지금 찾아봤다. 베스트셀러랭킹이라기 보다는 서점의 큐레이터가 자신의 입맛대로 진열한 소설들이다. 신경숙씨의 “Please look after mom”이 진열되어 있길래 찍어본 사진이었다.

세워져서 진열되어 있는 12권의 책을 아마존에서 찾아봤다. 리스트는 아래쪽에.

시간을 내서 하나하나 아마존에서 검색해봤다.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이 신간 12권 모두 킨들버전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도 1년전에는 더러 킨들버전이 안나와있는 책이 수십권에 한두권은 있었는데) 더 흥미로운 것은 (소설이라 그렇겠지만) 오디오북다운로드버전도 동시에 나와있다는 점이다. 즉, 미국에서는 책이 새로 출간될때 하드커버, 전자책, 오디오북(CD and 다운로드버전)이 동시에 발매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는 이야기다.

생각해보면 너무 놀랍고 편리한 세상이다. 내가 고교때 신문에 광고가 난 에릭시걸의 신간을 읽고 싶어서 노량진의 동네서점을 찾아헤멘 일이 있다. 어느 곳에도 없었다. 그렇다고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갈수는 없었기에 서점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일주일만에 그 책을 구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전세계 어디서나 본인이 원하면 1분안에 책을 구해서 읽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영어책만 그렇기는 하지만) 오디오북조차 5분안에 다운로드받아서 아이폰에 넣어서 들고다니면서 들을 수 있다. 전자책의 판매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마침 이 글을 쓰다가 내 예상을 정확히 뒷받침하는 통계를 발견했다. 지난 2월 미국의 전자책이 다른 모든 포맷(하드커버, 페이퍼백, 오디오북)의 매출을 눌렀다미국퍼블리셔협회의 발표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전자책매출은 전년도와 비교해 202% 늘어났다. 다운로드하는 디지털오디오북도 36.7% 늘어났다. 스마트폰의 보급량을 생각하면 역시 당연한 수치다.

이런 판국이니 종이책판매가 타격을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가 없다. 미국퍼블리셔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전자책 매출은 지난해보다 169%늘어난 1억6천4백만불, 종이책매출은 24.8% 떨어진 4억4천1백만불수준이었다. 즉, 미국책시장의 약 27%, 1/4이 이미 전자책이다. 종이책 매출이 사라지는만큼 전자책 매출이 채워주는 셈.

잊지말고 또 일년뒤에 책시장 상황점검을 해봐야겠다. 현재 내 예상으로는 일년뒤면 이미 전자책판매가 종이책판매를 능가할 듯 싶다. 아니, 올해가 가기전에 전자책이 종이책을 완전히 눌렀다는 뉴스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참, 글을 다 쓰고 든 생각인데 한국교보문고 소설진열대의 책리스트를 가지고 비슷하게 전자책발매여부를 따져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다. 과연 몇권이나 전자책으로 나와있을까 궁금하다.

[위 서점에 진열된 소설들의 킨들북리스트]

All the Time in the World: New and Selected Stories [Kindle Edition]

The Free World: A Novel [Kindle Edition]

Touch: A Novel [Kindle Edition]

Left Neglected [Kindle Edition]

Please Look After Mom [Kindle Edition]

The Silent Land: A novel [Kindle Edition]

The Inner Circle [Kindle Edition]

The Four Ms. Bradwells: A Novel [Kindle Edition]

Save Me [Kindle Edition]

Say Her Name: A Novel [Kindle Edition]

The Lake of Dreams: A Novel [Kindle Edition]

The Beauty of Humanity Movement: A Novel [Kindle Edition]

Written by estima7

2011년 4월 17일 , 시간: 11:30 오전

iPad, Webtrends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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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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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카로운 분석과 재밌는 글에 감사.전자책이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군요.개인적으론 대형서점이 받는 타격 보다 대학 도서관들을 비롯한 수많은 도서관들이 이 흐름에 어떻게 대응 할지가 궁금하군요. 다른 하나는 DRM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하느냐도 전자책 시장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미국 전자책 시장에 비해 유럽이나 아시아 시장은 아직 초보 단계인 것 같은데… 맞나요?

    marxtoday

    2011년 4월 17일 at 11:55 오전

    •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겠지만, DRM 생각하다보면 시장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음원시장이나 영상시장이 어떻게 됐었고, 어떻게 일어섰나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데..

      골빈해커

      2011년 4월 17일 at 12:14 오후

      • 신기한 것이 킨들이 보급된지 꽤 되었지만 해적판 전자책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읽고 난 책을 친구에게 못 빌려줘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킹해서 복사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일도 없고요. 아마 누군가는 이미 킨들 등 해킹을 했겠지요. 하지만 사회분위기(?)상, 아니면 처벌이 두려워 그런 해적판들이 돌아다니지 않고 절실하게 구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은 원래 좀 돈을 주고 사야 읽게 되는 것 아닙니까?^^ 반면 음악의 경우는 미국에서도 불법다운로드로 MP3를 쌓아놓고 듣는 친구들은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 비하면 휠씬 적겠지만요. 이것도 아이튠스, 넷플릭스, 아마존 등이 있어서 워낙 뭐든지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estima7

        2011년 4월 17일 at 12:33 오후

      • 아, 해적판이 돌아다니지 않는 이유는 적절한 리더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PC에서 ePub 를 편안하게 볼 수 있을 리 만무하고..(PC에서 리더로 ePub 읽는 분들 계시면 용자;;) 애플리케이션을 깔 수 있는 유용한 리더는 이제 작년에 막 나오기 시작했으니까요. 근데, 아이패드를 쓰는 사람들은 이미 구매에 익숙해져 있고, 그것이 해적판 구하는 것 보다 더 편하기 때문에 해적판 보다는 구매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도 ePub 해적판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는 있는데, ePub 리더가 공개된 ePub 리더들 중에선 아이북이 월등히 좋으니, 해적판은 사용하기가 불편해서 안쓰게 되더군요.

        음원 같은 경우 구매해서 듣는 것이 훨씬 불편했기 때문에 해적판이 훨씬 많았었는데, 아이튠즈/아이팟을 위시로 구매가 더 편한 경험이 되어서 점차 구매로 많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inamp 라던가 하는 것들이 나오기 전에 음원 구매 시장이 미리 형성되어 있었다면, 훨씬 더 빨리 디지털 음원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음원이 CD에서 추출하기도 쉽고 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건 미약한 요소라고 보고 있구요. 물론 책은, 책을 읽으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매까지 가는게 어렵지 않은 인식을 가지는 사람들이라는 점도, 디지털 서적 시장에 해적판이 많이 돌지 않는 이유도 클 것 같습니다. ㅎㅎ

        골빈해커

        2011년 4월 17일 at 1:09 오후

    • 유럽은 아무래도 영국의 경우는 (당연히) 전자책이 많이 보급되었을 것 같고요. 프랑스, 독일 등은 잘 모르겠지만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일본, 한국, 중국인데요. 출판사들이 보수적이고 영세해서 (특히 한국은) 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estima7

      2011년 4월 17일 at 12:25 오후

  2. 누적 전자책 매출은 지난해보다 169%늘어난 1억6천4백만불, 종이책매출은 24.8% 떨어진 4억4천1백만불수준이었다. 즉, 미국책시장의 약 27%, 1/4이 이미 전자책이다.

    음.. 종이책과 전자책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순이익으로 따지면 전자책 매출이 종이책 매출을 눌렀을 수도 있겠는데요? 아직 그정도까진 아니려나요? ㅎㅎ

    골빈해커

    2011년 4월 17일 at 12:12 오후

    • 생각보다 전자책매출신장율이 너무 빨라서 저도 약간 반신반의하면서 글을 썼는데 체감적으로는 저 수치가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만 둘러봐도 그러니까요. 지금 미국에서 종이신문을 읽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피식 웃는데 몇년뒤면 종이책읽는다고 하면 그런 반응 나올지도요ㅎㅎ (좀 과장입니다만.. 책과 신문은 좀 다르니까)
      어쨌든 순이익면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네요. 적어도 출판사입장에서는. 앨범단위로 CD를 팔아서 큰 이익을 보다가 MP3이후 몰락한 음반업계와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작가들의 기존 구간인 Backlist도 전자책으로는 제법 잘 팔린다고 하는 것도 희망적인 소식이고요.

      estima7

      2011년 4월 17일 at 12:28 오후

  3. 저 자신이 아마존 킨들을 얼마전에 사서 정말 즐겨서 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아마존에서 며칠 기다려야 볼 수 있던걸 Whispernet으로 몇초만에 받아볼 수 있으니… 대신 충동구매를 조심해야하더군요 하하. 몇몇 책들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영어 학습자인 저로써는 충분히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hansollkim

    2011년 4월 17일 at 4:31 오후

    • 예, 원서를 쉽게 구하기 어려운 한국에서는 더더욱 전자책이 큰 도움이 되겠네요. ^^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estima7

      2011년 4월 17일 at 4:58 오후

  4. 좋은 내용의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국내시장에선 10년전부터 준비한다지만 아직 여건이 안되는 모양입니다.
    일단 국내 신간부터라도 도입했으면 좋으련만 힘든가보네요.

    champ3

    2011년 4월 17일 at 7:15 오후

    •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소니가 이미 90년대부터 리브리에라는 이북리더를 내놓고 시장형성을 시도해봤지만 역부족이었죠.
      미국에서는 아마존 같은 강력한 콘텐츠유통채널과 출판업계에 강한 영향력을 지닌 업체가 초기에 손실을 봐가면서 밀어붙여서 만든 시장입니다. 그위에 애플과 구글까지 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전자책시장이 뜨려면 아마존, 애플, 구글중의 한 업체가 들어와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업체들 입장에서는 한국시장이 우선순위가 높지 않으니 자연히 좀 오래걸릴 듯 싶네요.

      estima7

      2011년 4월 17일 at 7:24 오후

      • 한국 업체들 중에선 없나요? 네이버나 다음이 구글을 제대로 견제하려면 구글에 없혀 가는 전략 보다는 선점하는 전략도 필요하지 않나 싶군요.전자책 시장이 걸음마 단계일 때 필요한 전략은 뭐가 있을까요? 임사장께서 좋은 제안 있으신지.ㅎㅎ

        marxtoday

        2011년 4월 17일 at 8:17 오후

      • 아이리버, 인터파크 등 시도는 계속 있습니다만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조차도 포기하고 철수했지요. 네이버나 다음도 전자책 검색 같은 측면에서 조금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하드웨어는 아니고) 그래도 다 지지부진한데요. 아마존정도의 전자책에 대한 창업자의 철학, 열정과 함께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닌 업체가 몇년간 손해를 감수하며 밀어붙이기 전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estima7

        2011년 4월 18일 at 8:25 오전

  5. 전자책을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주부입장에서 전자책 얘기 나올때마다 정말 궁금했는데 아이들 그림책은 어떤가여? 꼬맹이들도 전자책 좋아하는지 그림 색감 종이질 판형 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또 미국맘들은 아이들에게 전자책을 안겨주는지 궁금하네요^^

    정영주

    2011년 4월 17일 at 8:08 오후

    • 종이책과 비교해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흑백인 킨들은 애들 그림책용으로는 부적합하고요. Nook Color는 괜찮고 그림책 타이틀도 많이 나와있지만 화면이 너무 작지요. 결국은 아이패드가 애들 그림책은 최적인 것 같습니다.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고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소리와 음악까지 있으니까요. 만화책 보기에도 좋아요. 다만 아이패드는 게임도 되고 할 수있는 것이 많다보니 책을 보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지요ㅎㅎ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시면 많은 사용예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stima7

      2011년 4월 17일 at 8:17 오후

  6. 한국에서 kindle사용환경은 어떤가요??
    혹 한국에서 사용중이신 분 계시면 kindle, 아마존e-book 구입에 제약은 없는지요…

    kycho

    2011년 4월 17일 at 8:53 오후

    • 전 미국에 있어서 모릅니다만. wifi사용환경에서 아마존을 통한 전자책구입에는 문제가 없을 듯 싶습니다.

      estima7

      2011년 4월 17일 at 8:56 오후

    • 한국에서 킨들사용할 때 WiFi로 스토어에 접속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구입 등 관련하여 전혀 문제 없습니다.

      장재현

      2011년 4월 17일 at 9:17 오후

  7. 한국의 전자책 시장을 보고 있으면 스마트폰을 그저 먼나라 얘기로 여겼던 몇년 전이 떠오릅니다. 모두가 잠재력을 공감하고 있는데 국내 전자책 시장이 이토록 차가운 걸 보면서, 다만 시장 수요의 문제인지 아니면 국내 출판업계의 보수성 때문인지 고민하게 합니다.

    1. 국내출판업계의 보수성: 국내 출판되는 베스트셀러들이 대부분 하드커버인 점. 베스트셀러가 아니라도 Paperback은 거의 없는 점. 이건 개별 단가를 올리기 위한 수작인데, 이런 기반에서 어떻게 자기네들의 수익이 줄어드는 “e-Book”을 할 이유가 없겠죠.

    2. 시장 수요: 예전에 임정욱 님도 포스팅해주셨지만 영어권 문서와 한국어 문서는 제주도와 미국의 땅덩어리 차이보다도 크겠지요. 보수적인 업계와 맞물려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 수요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비즈니스 파트에서 일하는 미국인 친구가 있는데, 한국 시장은 진출 계획도 의도도 아직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말씀처럼 아마존 같은 업체가 와서, iPhone이 그랬듯이 국내 시장을 한번 확 뒤집어 놔야 드라이브가 걸릴 것 같은데 이 마저도 녹녹찮네요.

    마두리

    2011년 4월 18일 at 12:08 오전

    • 네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국내출판업계의 영세성과 작은 시장수요가 가장 큰 걸림돌이죠. 변화를 위해서는 아마존, 애플, 구글 셋중하나가 들어와서 Game Changer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한데 한국은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시장이라 그럴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당장 아이튠스스토어조차도 안열리니까요. 사실 이스라엘가서 보니 거기도 마찬가지더군요. 히브리어로 된 전자책 리더를 공항에서 팔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

      estima7

      2011년 4월 18일 at 8:33 오전

  8. 저는 전자책 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출판사관계자분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이곳저곳 혼자 공부중인데요
    전자책활성화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놓여있습니다. 일단 국내에 이북리더들이 대중화 되지 못한점, 국민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점(팔려야 이북개발에 투자를 하겠죠 ), 전자책이 생각만큼 쌀수가 없다는점(출판사에서 인쇄전 완성단계가 pdf파일인데요, 이걸 그냥 파일변환한다고 전자책이 뚝딱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복잡한 레이아웃대로 수정하고 단말기별로 다 맞춰서 호환되게 하는등 인쇄,유통비가 빠진 대신에 이런 비용이 들어갑니다 ㅠㅠ

    김유진

    2011년 4월 18일 at 12:32 오전

    • 저도 구글에 있는 후배에게 전자책을 만드는 과정이 의외로 복잡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한국출판사들 보면 교정쇄를 인쇄소가서 바꾸는 경우가 있던데 그렇게되면 디지털원본은 그대로 수정이 안된 상태로 남아있게 되니까 큰 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크게 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마존에서는 종이책이나 킨들버전이나 가격이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도 편리성때문에 그냥 전자책으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장을 자주 다니는 입장에서 가방에 두꺼운 책을 안넣고 다녀도 된다는 것이 생각보다 장점이 큽니다. 원할때 바로 살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들이 속속 전자책으로 나오고 쓸만한 전자책리더가 보급된다면 아이폰이 일사천리로 보급되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의미에서는 아마존 킨들이 가장 앞서있습니다.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써보면 미세한 차이가 많이 있고 그 미세한 차이가 독자에게는 제법 큰 차이로 다가오더군요.

      estima7

      2011년 4월 18일 at 8:42 오전

  9. 범용적이고 저렴하고 가벼운 디바이스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 확실히 6~700페이지가 넘는 책들은 들고다니기 부담스럽거든요.

    과연 우리나라는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허니몬

    2011년 4월 19일 at 10:36 오전

  10. 전자책을 만들기 쉽지 않다는 말씀이 아쉽지만, 앞서 걸어가신 신경숙씨의 “엄마를 부탁해” 영역본이 킨들로 나온것 처럼 미국 전자책 시장에 먼저 문을 두드려 보는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전자책 시장에서의 또 다른 ‘한류’를 꿈꾸며.. ^^*

    jeonghoony

    2011년 4월 19일 at 7:06 오후

  11. 흥미로운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희성

    2011년 4월 21일 at 9: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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