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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상속에서 애용하는 스타트업 서비스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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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통해 스타트업을 도와주는 일을 하기 시작한지 3년이 됐다. 일반인에게도 알려진 좋은 스타트업이 많지 않았던 그때만 해도 내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한국스타트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타트업의 서비스가 없이는 일을 효율적으로 하거나 여가생활을 즐기기 어려울 정도까지 됐다. 그만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스타트업들이 예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일상생활에서 애용하는 한국스타트업 제품을 소개한다.

우선 업무관련해서 쓰는 스타트업 서비스

매일처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자라는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는 20년전부터 명함관리가 골치였다. 쌓여가는 명함을 정리하기 위해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과 PDA(개인정보관리기기) 등을 사용해봤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하는 것은 번거롭고, 자동으로 명함을 인식하는 방법은 정확도가 낮아서 쓰기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드라마앤컴퍼니라는 스타트업이 만든 리멤버앱으로 6천장 가까운 명함을 클라우드에 입력해두고 필요할 때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아보고 있다. 받은 명함을 리멤버앱으로 찍어두면 사람이 반자동으로 정확하게 입력해주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상대방이 자신의 신상정보를 수정하면 나에게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요즘에는 팀원들과 함께 서로 리멤버명함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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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나 저녁에 이동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요즘에는 택시 대신 풀러스앱을 이용한다. 풀러스는 내가 가려는 목적지와 같은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자가용운전자를 매칭시켜주는 일종의 카풀앱이다. 예를 들어 강남에서 여의도에 가는데 풀러스를 이용해서 김포공항쪽의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차를 타고 갔다. 택시보다 체감상 20%정도 더 저렴하고 다양한 종류의 자가용을 얻어타고 가는 재미가 있다. 항상 매칭이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60~70%의 확률로 되는 것 같다.

지방 출장을 갈 때는 데일리호텔이란 앱을 이용해 예약한다. 어느 호텔이나 항상 남는 객실이 있기 마련인데 데일리호텔은 전국 호텔의 당일 남는 객실을 연결해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덕분에 미리 호텔예약을 안하고 출장을 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유용한 핀테크서비스도 많다. 얼마전 재팬부트캠프행사를 위해 일본출장을 가면서 돈을 공항에서 환전하지 않고 핀테크 스타트업인 모인의 서비스를 이용해 일본의 지인에게 국제송금을 해서 받아서 썼다. 50만원을 환전했는데 유리한 환율과 낮은 수수료로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2~3만원정도를 이득을 봤다.

또 일본에 가져갈 자료를 번역하는데는 번역앱인 플리토를 이용해서 처리했다. 외국에 이메일을 보낼 때 간단한 문장 번역은 물론이고 중요한 안내문서도 고품질로 잘 번역해줘서 도움을 받았다.

일주일에 한번씩 중국어과외공부를 받고 있는데 수업이 끝나면 과외수업료를 토스앱을 통해서 송금한다. 번거롭게 공인인증서를 설치하고 OTP암호 등을 반복해 입력해야 송금할 수 있는 은행앱과 달리 토스는 지문인증만으로 쉽게 돈을 보낼 수 있어 편리하다. 한번에 50만원이내의 금액으로 보낼 수 있으며 한달에 5번까지 송금이 무료이며 이후는 500원씩 수수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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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겸한 회의나 모임을 가질 때는 플레이팅이나 쉐프온으로 일류요리사의 요리를 시켜서 먹는다. 버섯 리조또, 부리토볼, 연어스테이크 등 일류레스토랑의 유명 요리사가 만든 맛있는 요리를 앱이나 온라인으로 주문해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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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대한 질문이나 반응을 이렇게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하는 컨퍼런스에서는 IT&베이직의 심플로우(Symflow)라는 서비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청중이 발표자에게 스마트폰을 통해서 간편하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연의 흐름을 끊지 않고 미리 다양한 질문을 받아서 나중에 한꺼번에 답을 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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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대부분 온오프믹스를 통해 신청을 받고 진행한다. 온오프믹스가 아니었으면 이 많은 행사를 어떻게 진행했을지 모르겠다.

*퇴근이후 쓰는 스타트업의 서비스

나는 퇴근해서도 스타트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가지 콘텐츠를 즐기고 공부하고, 건강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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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식힐 때는 왓챠플레이앱에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으로 시청한다. 영화평점서비스인 왓챠에 입력해둔 영화 리뷰점수에 따라 내가 좋아할 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알아서 추천해준다. 최근에는 일본의 미식가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를 보는데 재미들렸다. 그밖에도 꽤 볼만한 영화가 많다. 얼마전부터는 크롬캐스트를 지원해서 TV에 연결해서 볼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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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는 소설책은 주로 리디북스를 통해 구매해서 타블렛이나 스마트폰으로 읽는다. 예전에는 인기있는 책들이 종이책으로만 나오고 전자책으로는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웬만한 책은 다 리디북스에도 나와있는 느낌이다. 최근에는 스티븐 킹의 ’11/22/63’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외부에 나가있거나 출장을 다닐 때 무거운 책을 휴대하지 않아도 되서 편리하다.

운동은 TLX패스앱을 이용해서 스포츠센터에 가서 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일정 금액을 내고 패스포인트를 충전해 둔다. 그런뒤 TLX와 제휴되어 있는 집이나 사무실 근처의 다양한 헬스클럽이나 안마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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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어공부는 차이나탄앱을 이용해서 하고 있다. 일년 사용권을 구매해서 단계별로 학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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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은 P2P금융사이트인 렌딧8퍼센트를 통해 투자하고 있다. 펀다, 미드레이트  등 이런 P2P금융서비스가 많아졌는데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 더 수익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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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용내역은 뱅크샐러드앱을 통해서 확인한다. 매달 외식비나 식료품 구입비용으로 얼마를 썼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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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공기의 질은 비트파인더라는 스타트업이 만든 어웨어라는 사물인터넷(IoT)기기를 통해서 측정한다. 우리 집은 습도가 낮고 먼지가 많아서 자주 환기를 하고 가습기를 켜는 편이다.

집에서 떡볶이를 자주 시켜먹는 편인데 배달의 민족앱을 통해서 단골 가게에서 쉽게 주문한다. 맛집 나들이를 갈 때에는 망고플레이트나 다이닝코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서 주변 맛집을 검색하고 리뷰를 읽은 다음에 갈 곳을 정한다.

나는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통해서 틈틈이 책 값도 벌고 있다. 텐핑을 이용하면 정보성 광고를 골라서 내 SNS를 통해서 홍보해주고 돈을 받을 수 있다. SNS로 입소문을 내주는 것이다. 한달전부터 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광고를 골라서 가끔 공유하고 있는데 벌써 15만원정도를 벌었다. 한달 책 값으로 충분한 정도다.

***

위에 소개한 스타트업 서비스들은 내 개인적인 취향에 맞춘 것들이다.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서 많은 다양한 스타트업의 서비스가 사랑받고 있다.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차량관리앱 마카롱을 쓰면 좋다든지,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는 눔을 이용한다든지, 모텔예약을 위해서는 야놀자나 여기어때앱을 쓴다든지 다양한 선택이 있다. 젊은 여성들은 패션큐레이션서비스 지그재그 같은 앱을 써서 옷을 구경하고 구매한다. 웹툰을 즐기는 젊은층에게는 레진코믹스가 인기다. 내 생활속에서 쓰지 않아서 그렇지 다 훌륭한 서비스다.

스타트업들은 이처럼 일상속에서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생산성을 높여주거나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놓고 있다. 이런 스타트업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방법은 이들의 제품을 이용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도움을 받았다면 그 가치만큼 돈을 내고 써주는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회사들이 나와서 성장하다보면 이중에서 또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회사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한국의 미래를 위한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것이다. 새해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의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써보게 됐으면 한다.

Written by estima7

2017년 1월 13일 , 시간: 7:49 오후

6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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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지세요~ ^^

    • 멋지긴요. 좋은 서비스가 정말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stima7

      2017년 1월 16일 at 10:58 오전

  2. 매번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에 감사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앱을 사용하시다니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단 앱의 스크린샷이 빠져서 약간… 참고로 데x리x텔 앱입니다. ^^b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pinkredmobile

    2017년 1월 16일 at 3:11 오후

    • 너무 스크린샷이 많아서 넣다가 지쳐서…ㅎㅎ 큰 회사는 뺐습니다. 나중에 넣을께요.

      estima7

      2017년 1월 16일 at 3:12 오후

  3.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고운 정보 감사합니다…^^

    Gomuband

    2017년 1월 19일 at 9: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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