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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내비게이션 발표를 보며 든 Disruptive Technology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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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아침 10시에는 Product Meeting을 한다. 4명의 프로덕트매니저와 함께 서비스이슈를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별다른 이슈가 없으면 편하게 요즘 트랜드에 관해서 잡담을 하곤 한다.

다들 자기 프로덕트챙기기 바쁘니까 요즘 돌아가는 일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내가 느낀 마켓의 변화, 트랜드 이슈들을 종종 이야기해준다.

오늘은 Google의 Social Search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했다. Google Blog를 들어가서 소셜서치에 대한 비디오를 보다 보니 오른쪽에 Google Maps Navigation이란 링크가 보여서 눌러봤다. 보니까 방금 발표된 따끈따끈한 뉴스.(캘리포니아시간 오전 7시발표. 즉 동부10시)  “이거 재미있는데”하고 생각하며 다같이 비디오 감상.

쭉 보면서 계속 든 생각은 “도대체 이 앱을 얼마를 받으려고 하지? 혹시 공짜?”… 아니나 다를까. 비디오의 맨 마지막에서 “Free”라고 선언.

“아이고 GPS 업체들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정말 냉혹한 약육강식의 경쟁의 세계.

내가 쓰다가 우리 와이프에게 넘긴 GPS는 Garmin. 가장 큰 GPS제조업체다. 그리고 아이폰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TomTom도 있다.

난 GPS없이 다니다가 가끔 필요하면 iPhone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한다. 그래도 아무래도 Turn by Turn으로 방향을 보이스로 알려주는 전용 GPS보다는 못하다. iPhone TomTom앱은 너무 비싸고 그다지 실용적이지 못한 것 같아서 안사기로 했다.

그런데 구글맵 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맵을 보니 이것 때문에라도 안드로이드를 사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데이터정액제인만큼 추가요금 부담은 없다. 다만 인터넷망이 딸리는 시골로 가면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

어쨌든 Garmin과 Tomtom의 주가가 괜히 걱정되서 방금 좀 찾아봤다.

Screen shot 2009-10-28 at 5.06.22 PM

Garmin의 주가는 16%가량 하루에 날아갔다. 시가총액이 1조이상 증발한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6.33B.

Screen shot 2009-10-28 at 5.06.56 PM

TomTom은 더 심각하다. 더 작은 회사인 만큼 타격이 더 크겠다. 20% 주가가 떨어졌다. 한 5천억 날라간 것 같다.

Disruptive Technology가 주는 파괴력이 이만큼 강하다는 하나의 중요한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혁명의 충격파가 그만큼 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 LG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들이 구글, 애플이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긴장해야 할 듯 싶다.

Update: 오늘 Techcrunch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두 GPS제조업체의 주가하락에 대한 기사를 썼다. 참고. Google’s New Mobile App Cuts GPS Nav Companies At The Knees

Written by estima7

2009년 10월 28일 at 5: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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