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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 연사소개-VC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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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4월12일 개최)가 이제 일주일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참가신청 Link : http://onoffmix.com/event/6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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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타트업 창업자 연사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VC들을 소개해드립니다.우선 KTB의 실리콘밸리 법인장을 맡고 있는 이호찬대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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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대기업 및 컨설팅 회사에 근무했으며 UC버클리에서 MBA를 했습니다. (킥소 이상원대표에 이어 또 제 하스후배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그는 2006년 MBA과정을 마치고 지난 10년간 실리콘밸리에서 VC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닷컴 버블 이후의 미국 벤처업계, 소셜/모바일의 등장, 금융위기에 따른 벤처투자업계의 충격, 유니콘의 등장을 투자자의 관점으로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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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는 자신의 10년간의 경험을 ‘한국VC의 미국VC 생존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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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지켜본 실리콘밸리의 굴곡을 한번 뒤돌아 보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0년대후반 다음에서 일을 할 때 실리콘밸리출장을 갈 때마다 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당시 잘나가던 스타트업이나 유명한 VC를 그의 소개로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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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과연 실리콘밸리에 겨울이 온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예정입니다. 저도 그의 이야기에 기대가 큽니다.

이대표의 발표가 끝나면 두 분의 VC를 더 모셔서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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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트랜스링크 코리아 허진호 대표입니다. VC로 변신한 한국인터넷의 산 증인이십니다. 허대표는 KAIST 전길남교수님의 직속 제자로 94년 아이네트를 설립해 한국 인터넷의 산파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인터넷 대중화의 일등공신중 한 분이십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실리콘밸리VC인 트랜스링크의 한국지사인 트랜스크링크코리아 펀드를 맡아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즐겁게 후배 스타트업들을 만나며 좋은 투자처를 찾아다니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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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 김한준대표는 한국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계신 실리콘밸리VC입니다.

한국스타트업이 글로벌화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스타트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스타트업생태계의 매력을 해외투자가들에게 설명하고 투자하도록 인도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김대표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김대표는 소프트뱅크에서 1조원을 투자받은 쿠팡이나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중인 배달의 민족에 투자했습니다. 그외에도 직방, 하이퍼커넥트, 비트, 미미박스, 잡플래닛, 이음, 비바리퍼블리카 등 주목받는 스타트업들에 줄줄이 투자했습니다. 김대표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조언을 해주고 해외투자가들을 연결해주고, 해외진출까지 도와주고 있습니다.

김대표는 한국 벤처생태계의 투자문화까지 바꿔가고 있습니다. 투자했던 리모택시가 청산자금이 모자라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못하는 일이 생기자 추가로 4억원을 지원해준 일은 올초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을 모신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Written by estima7

2016년 4월 5일 at 1:59 오후

허진호-VC로 변신한 한국인터넷의 산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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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퓨쳐플레이, 빅베이신캐피탈, 더벤처스가 주최하는 송년파티에 잠깐 들렀다가 반가운 분을 만났다. 한국 인터넷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허진호박사님이다. 한국에 귀국해서 미리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못하다가 몇년만에 뵈었다. 정말 반갑게도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VC인 Translink Capital이 한국투자를 위해 새로 만든 트랜스링크캐피탈 코리아에서 파트너를 맡게 되셨다고 한다. (트랜스링크는 실리콘밸리에 있을때 절친하게 지내고 항상 많이 배운 음재훈대표가 있는 곳이라 더욱 반가웠다.)

허박사님은 KAIST 전길남교수님의 직속 제자로 94년 아이네트를 설립해 한국 인터넷의 산파역할을 했다. 인터넷 대중화의 일등공신중 하나다. 나도 당시에 나우누리를 통해서 제공되는 아이네트의 PPP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이용해서 웹을 즐겼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허박사님은 내가 인터뷰해서 글로 소개한 최초의 IT업계인사이기도 하다. 찾아보니 1996년 1월5일자다. 나는 당시 신참 사회부기자였는데 신년호 아이디어를 내라고 해서 내가 평소에 만나보고 싶었던 아이네트 허진호사장을 인터뷰하겠다고 꾀를 냈다. 다행히 내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져서 당시 허대표님을 만나뵙고 인터뷰를 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내 기사의 함량이 떨어졌는지  1월1일자로 내보내는데는 실패하고… 밀리다가 1월5일자로 나간 것이었다.

어쨌든 “인터넷, 전화처럼 쓰게 될 겁니다“라는 제목의 당시 인터뷰 기사를 찾아서 다시 읽어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인터넷보급원년인 당시 인터넷 이용자수는 ’20만’이었다. 지금은 4천만명이 넘는다. 그리고 당시 대성공을 거뒀던 아이네트의 인터넷개인가입자는 5천5백명이었다.(그중 한명이 나였다…) 지금은 페북에서 입소문만 잘 타면 몇천명이 앱 유료다운로드받게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세상이 됐다.

그 당시에는 솔직히 누구도 인터넷이 이렇게까지 뜰줄은 몰랐다. PC통신의 좀 다른 유형으로 여긴 사람도 많았다. 그런데 이 기사를 쓴 시점으로부터 거의 19년 경과했는데 세상이 인터넷으로 인해 얼마나 엄청나게 변했는지 경이로울 지경이다.

어쨌든 이제는 VC로 변신해 창업 후배들을 양성하고 투자까지 된 허박사님의 소식은 한국스타트업생태계에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키워내는데 누구보다도 적임인 분이 벤처투자자로 들어오시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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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월 5일자 조선일보 사회면 캡처

1996년 1월 5일자 조선일보 사회면 캡처

“인터넷, 전화처럼 쓰게 될 겁니다.”

『지금의 인터넷은 미래 「정보 고속도로」의 초기 모습입니다. 앞으로는 자동차와 항공기는 물론 일반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돼 마치 전화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겁니다. 』

「인터넷 대중화 원년」이 될 96년을 맞이하는 「인터넷 전도사」 아이네트기술 허진호 사장(35.공학박사). 「전화처럼 쉽게、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인터넷」을 만드는 것이 그의 신년 최대 관심사.

지난해의 한국 컴퓨터계의 화두(화두)는 「인터넷」. 「인터넷 보급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95년엔 1년만에 국내 이용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허사장은 94년 8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상용서비스제공 민간업체인 「아이네트기술」을 설립、 「인터넷 붐」에 불을 당긴 주인공.

그가 처음 인터넷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83년 과기원(kaist) 학생시절 「한국 인터넷의 대부」 전길남 박사(52) 밑에서 국내최초의 컴퓨터망인 sdn망을 구축하는데 참여하면서부터. 이후 kaist를 나와 잠시 휴먼-삼보컴퓨터에 몸담았던 그는 94년 「때가 왔음」을 느끼고 kaist시절 「인터넷 동지」 5명을 규합해 일을 벌였다.

『누구든지 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결코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 결과는 대성공. 아이네트기술은 1년만에 개인가입자 5천5백명、 기관가입자 1백50여기관을 확보했다.

이후 아이네트기술은 「월드와이드웹(www) 서비스」、 「인터넷국제바둑서비스(igs)」를 국내최초로 제공하는 등 「인터넷에 관한 한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아이네트기술은 우선 올해에는 5대 광역도시 등 전국에 인터넷서비스를 확대하고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가지 부가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아이네트를 10년안에 데이콤 같은 종합 정보통신회사로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 < 임정욱기자 >

 

Written by estima7

2014년 12월 12일 at 12:31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