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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캘러닉을 우버CEO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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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 ( Source : https://en.wikipedia.org/wiki/Travis_Kalanick )

2017년 6월 트래비스 캘러닉이 우버 CEO자리에서 사임했다. 당시 캘러닉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창업자 CEO였지만 각종 스캔들로 투자자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었다. 버티던 그는 결국 투자자들의 편지를 받고 사임을 결정하게 된다.

그 투자자들의 편지가 공개됐다. 벤치마크캐피탈, 퍼스트라운드캐피탈 등 5개 VC가 함께 쓴 편지인데 우버와 구글 웨이모간의 소송전에서 법정에 증거로 제출됐고 판사가 공개를 결정해서 언론을 통해서 나오게 됐다. 이런 편지는 이렇게 쓰는구나 싶어서 나도 메모삼아 블로그에 소개해 본다.

내용을 아주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우선 이런 70B짜리 회사를 키워낸 캘러닉의 비전과 노고를 치하한다. 그리고 나서 각종 스캔들과 웨이모 소송전 등 위기에 직면한 우버의 문화가 본질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우버 의결권 주식 40%, 전체주식 28%를 가진 주주로서 변화를 위해 4가지를 요구한다. 첫째, 트래비스 캘러닉이 즉시, 영원히 CEO자리에서 사임할 것. 두번째, 새 CEO는 독립되고 중립적인 이사회에 보고해야 하니 캘러닉이 임명할 수 있는 이사회멤버 두 명은 반드시 다양성을 갖추고 독립적인 이사를 임명할 것. 셋째, 캘러닉은 새 CEO가 회사를 치유하고 성공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 CEO를 찾는 서치위원회를 지원할 것. 넷째, 회사는 바로 필요한 경험을 갖춘 CFO를 채용할 것. (우버는 그동안 의도적으로 재무분야에서 경험을 갖춘 중역을 뽑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요지는 우버가 당신없이도 새출발할 수 있도록 방해하지 말고 물러나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라는 것이다.

2017년 6월 캘러닉이 사임한 직후, 나는 솔직히 이런 어려운 상황에 우버 이사회가 어떤 적당한 적임자를 찾아서 우버CEO자리에 앉힐 수 있을까 의심했다. 쉐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마크 필즈 전 포드CEO, 메그 휘트먼 전 이베이CEO 등이 언급되었는데 누가 들어와도 평판이 바닥에 떨어진 회사를 돌려놓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런데 2017년 8월 의외의 인물인 엑스피디아 CEO 다라 코슬로샤히가 임명됐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사람이었지만 인터넷업계에서 잔뼈가 굵었고 평판이 좋고 리더십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는 기대보다 CEO직을 잘 수행해 우버의 평판을 바꾸어 놓고 있으며 올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고집 센 창업자CEO가 회사를 망칠 수도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나서 물러나게 하고 새 CEO를 임명해 이렇게 회사의 방향을 돌려놓을 수 있다는데서 미국 기업시스템의 저력을 느꼈다. 아래 편지 원문을 여러분도 한번 정독해 보시길.

Travis Kalanick
1455 Market St. #400
San Francisco, CA 94103

Dear Travis:

On behalf of Benchmark, First Round Capital, Menlo Ventures, Lowercase Capital, and Fidelity Investments, we are writing to express our profound concerns about Uber’s future, its willingness to fully embrace the changes that are needed to move forward, and your ability to implement them.

We all believe in Uber’s mission. We are deeply grateful for your vision and tireless efforts over the last eight years, which have created a company whose technology and workforce have transformed the world’s idea of transportation.

A series of recent revelations, however, continues to affect Uber’s business and put the mission at risk. Among the enormously troubling developments that have recently come to light are the issues of discrimination, harassment, and retaliation that prompted the Holder Report, as well as publicly reported allegations about the behavior of Uber’s senior executives in connection with the India rape incident and other matters. The ongoing Waymo trade secret litigation and Greyball investigation are also extremely serious and unresolved.

We believe that the cultural values of Uber need to be transformed to embrace transparency, diversity and social responsibility alongside growth and the bottom line. We believe that this transformation is possible – and is necessary for Uber to succeed operationally and as a respected member of the community. The public perception is that Uber fundamentally lacks ethical and moral values. Uber has a clear opportunity to engage positively with its employees, drivers and customers to change the company, correct this perception and achieve Uber’s full potential.

As shareholders representing approximately 40% of Uber’s voting shares and 28% of Uber’s overall stock, we believe the company must immediately take concrete steps to address these issues and strengthen Uber. The company must change at its core. If Uber does not adequately address the company’s ethical, cultural, and governance issues now, Uber’s operations and reputation will continue to erode, to the detriment of the company and all of its stakeholders, including you.

To that end, we believe that the company must take certain concrete steps to enhance its leadership and culture. Please know that we remain fully supportive of Uber’s mission and the incredibly positive role Uber can play in communities around the world. But that positive role -and Uber’s full value for all its stakeholders -cannot be realized unless Uber achieves a new level of trust, social responsibility and transparency through the adoption of values that transcend the negative business practices and culture of the past. With these changes we firmly believe Uber can ensure its future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companies Silicon Valley has ever produced.

Below are the steps that we believe are imperative to serve this end:

First, you need to immediately and permanently resign as CEO and transition this leadership role to capable hands. We strongly believe a change in leadership- coupled with effective Board oversight, governance improvements, and other immediate actions -is necessary for Uber to move forward. We need a trusted, experienced, and energetic new CEO who can help Uber navigate through its many current issues, and achieve its full potential.

Second, Uber’s current governance structures, including the composition and structure of the Board of Directors, are no longer appropriate for a $70 billion company with over 14,000 employees. The new CEO must report to an independent Board that will exercise appropriate oversight, which will help the company attract the most qualified candidates for CEO. Further, as you know, the Holder Report calls for the appointment of additional independent Board members. To that end, you should fill two of the three Board seats you control (retaining one for yourself) with truly independent directors who comply with the Holder Report’s recommendations for qualification for service on the Board as an independent -that is, they should be experienced, unbiased, and come from diverse backgrounds. They should also have the unanimous support of all the directors. You should also commit to apply the same standards to any future appointments to those two Board seats.

Third, new leadership from a revitalized Board and a new CEO will allow Uber to begin the critical process of healing and rebuilding to resume its path to success. You should support a board led CEO search committee, with an independent chairperson, and the inclusion of a representative of senior management and a representative of the driver community. We believe CEO candidates must have not only a fully articulated strategic vision and expert management skills to lead Uber, but -equally important -the ability to establish the ethical, values -based culture Uber needs to move forward.

Fourth, the company should immediately hire an adequately experienced interim or permanent Chief Financial Officer. Uber has shown an unwillingness to hire and retain experienced executives, especially in the finance area. The company has intentionally operated without a properly qualified executive in the top finance role for over two years. The interests of all of Uber’s stakeholders would be served by urgently addressing this need for financial expertise in management.

We hope you will agree to move forward with us on this path, and look forward to your response.

Written by estima7

2019년 2월 6일 at 8:26 오후

2016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 연사소개-VC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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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4월12일 개최)가 이제 일주일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참가신청 Link : http://onoffmix.com/event/6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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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타트업 창업자 연사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VC들을 소개해드립니다.우선 KTB의 실리콘밸리 법인장을 맡고 있는 이호찬대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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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대기업 및 컨설팅 회사에 근무했으며 UC버클리에서 MBA를 했습니다. (킥소 이상원대표에 이어 또 제 하스후배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그는 2006년 MBA과정을 마치고 지난 10년간 실리콘밸리에서 VC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닷컴 버블 이후의 미국 벤처업계, 소셜/모바일의 등장, 금융위기에 따른 벤처투자업계의 충격, 유니콘의 등장을 투자자의 관점으로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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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는 자신의 10년간의 경험을 ‘한국VC의 미국VC 생존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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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지켜본 실리콘밸리의 굴곡을 한번 뒤돌아 보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0년대후반 다음에서 일을 할 때 실리콘밸리출장을 갈 때마다 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당시 잘나가던 스타트업이나 유명한 VC를 그의 소개로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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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과연 실리콘밸리에 겨울이 온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예정입니다. 저도 그의 이야기에 기대가 큽니다.

이대표의 발표가 끝나면 두 분의 VC를 더 모셔서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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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트랜스링크 코리아 허진호 대표입니다. VC로 변신한 한국인터넷의 산 증인이십니다. 허대표는 KAIST 전길남교수님의 직속 제자로 94년 아이네트를 설립해 한국 인터넷의 산파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인터넷 대중화의 일등공신중 한 분이십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실리콘밸리VC인 트랜스링크의 한국지사인 트랜스크링크코리아 펀드를 맡아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즐겁게 후배 스타트업들을 만나며 좋은 투자처를 찾아다니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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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 김한준대표는 한국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계신 실리콘밸리VC입니다.

한국스타트업이 글로벌화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스타트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스타트업생태계의 매력을 해외투자가들에게 설명하고 투자하도록 인도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김대표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김대표는 소프트뱅크에서 1조원을 투자받은 쿠팡이나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중인 배달의 민족에 투자했습니다. 그외에도 직방, 하이퍼커넥트, 비트, 미미박스, 잡플래닛, 이음, 비바리퍼블리카 등 주목받는 스타트업들에 줄줄이 투자했습니다. 김대표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조언을 해주고 해외투자가들을 연결해주고, 해외진출까지 도와주고 있습니다.

김대표는 한국 벤처생태계의 투자문화까지 바꿔가고 있습니다. 투자했던 리모택시가 청산자금이 모자라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못하는 일이 생기자 추가로 4억원을 지원해준 일은 올초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을 모신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Written by estima7

2016년 4월 5일 at 1:59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