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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9살 청년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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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뉴스에서 인공지능 로봇변호사를 개발해 16만명이 약 40~50억원어치의 주차위반벌금을 안낼 있도록 도와준 19 죠슈아 브로더란 청년을 알게 됐다.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블로그에도 소개해 본다.

96년 런던태생인 그는 18세에 면허를 취득하고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차위반티켓을 4번이나 받게 됐다. 부모님이 “이젠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하며 더이상 벌금을 대신 내주는 것을 거부하자 그는 연구에 들어갔다. 쉬운 방법은 변호사를 써서 항의레터를 보내는 것이었는데 그는 변호사에게 비싼 돈을 주기 싫었다.

그래서 그는 주차티켓이 어떻게 해서 발부되는지를 알기 위해 수백개의 정부문서를 찾아서 읽었다. 심지어는 정보공개청구를 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된 그는 조심스럽게 항의서한을 직접 써서 당국에 보냈다. 그리고 티켓을 취소시키는데 성공했다. 나름 요령을 알게 된 그는 가족과 친구들의 위반티켓도 취소시키는 것을 도와주다가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서는 인공지능봇으로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어릴 때부터 코딩을 배워서 컴퓨터프로그래밍에 능숙했다. 스탠포드에 입학해서 유튜브를 통해 머신러닝 등을 익혀서 3달간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집중적으로 코딩했다. 모르는 것은 머신러닝 전문가인 스탠포드 교수에게 직접 물어봤다. 그리고 지난해 9월 DoNotPay.co.uk라는 사이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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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는 대화형으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면 변호사가 써준 같은 항의레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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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주위 친구들에게만 알렸는데 점점 입소문이 났고 허핑턴포스트에서 한번 소개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이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16만명이 사이트를 이용해 항의레터를 보냈고 티켓을 취소하는데 성공했다. 취소된 금액만 40~50억원정도. 많은 언론들이 이 소식을 소개했고 그는 유명해졌다.

그는 서비스를 뉴욕, 시애틀로 확장중이다. 또 항공편이 지연됐을 때 항공사에 배상을 청구하는 법률문서를 자동으로 써주는 서비스도 개발했다. 그리고 시리아난민을 돕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영어를 모르는 난민들이 아랍어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난민망명신청서를 영어로 써주는 것이다.

이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과 접근 방법, 실행력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역시나 유대계 청년이었다. 유대인들의 교육이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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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슈아 브로더는 DLD컨퍼런스에 참가해 로봇변호사를 소개하면서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이 느낀 것 두가지를 말했다.

첫번째로 앞으로 인공지능이 많은 인간이 숙련된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다. 자기처럼 어린 사람도 이처럼 쓸만한 인공지능변호사를 개발해 수많은 주차위반관련 변호사를 대체할 수 있는데 전세계 수천명의 실력있는 프로그래머들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대단한 인공지능서비스를 만들어낼 것이냐는 것이다.

두번째로 이런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것이다. 그는 로봇변호사를 만들고 노인들과 장애인들에게 감사편지를 많이 받았다. 이들은 주로 무분별한 주차위반티켓으로 피해를 봤던 사람들이다. 이처럼 예전에는 비싸서 법률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란 얘기다.

어쨌든 겨우 19살 청년이 혼자 힘으로 이런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수천명 변호사를 대체하는 시대가 됐다. 앞으로 펼쳐질 수십년 미래는 어떤 세상이 될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살아갈지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한국에도 죠슈아 브로더처럼 생각하고 실행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CBS뉴스의 보도 동영상.

죠슈아 브로더의 DLD컨퍼런스 발표 동영상.

Written by estima7

2016년 7월 26일 at 12:21 pm

사바스에서 길러지는 창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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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올드시티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유대인들.

예루살렘의 올드시티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유대인들.

예전에 이스라엘 사람과 일한 적이 있다. 그는 유대교를 독실하게 믿는 사람이었다. 반면 나는 이스라엘이나 유대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평소에는 밤늦게라도 이메일이나 전화에 바로바로 응답을 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이 사람이 금요일 오후부터는 매번 연락두절 상태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 토요일 저녁이 되면 비로소 답장이 왔다. 처음에는 급한 일로 연락했는데 간단한 질문에도 답을 안 해주니 섭섭했다. 그런데 나중에 이유를 알고 보니 그는 유대교의 안식일인 ‘사바스’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었다. 그 시간 동안은 일을 해서도 안 되고 전화나 컴퓨터를 써도 안 되기 때문에 당연히 이메일을 읽고 답장하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었다. 철저하게 쉬는 것이다. 그것을 알고부터는 안식일에는 그를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당시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일주일에 하루 일을 멀리하는 그가 그리 부럽지 않았다. 오히려 쓸데없는 구속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달라졌다. 강제로라도 그런 안식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기게 된 것이다. 너무나 바쁘게 사는 한국인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산다. 아침 일찍 조찬모임에 가거나 학원에 가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종일 정신없이 일하고 야근도 다반사다. 그리고 또 직장동료나 친구들과 함께 한잔을 한다. 주말은 주말대로 등산·골프 등 취미활동에 바쁘다. 놀러 가는 것도 무슨 전투를 치르듯이 한다. 아이들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바쁜 일정 속에서 산다. 밤늦게까지 학원에 있고, 주말에도 과외활동을 하기에 바쁘다. 한마디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한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이처럼 열심히 사는 한국인들이 요즘 ‘스마트폰’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만났다. 덕분에 예전보다도 더 바쁘게 산다. 머리가 쉴 새가 없다. 남들을 따라가려면 유행하는 게임도 열심히 해야 한다. 쉴새없이 울리는 카톡메시지에도 답을 해야 인간관계가 유지된다. 인기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고 봐줘야 한다. 지하철을 타보면 온 국민이 스마트폰 화면에 머리를 박고 있는 듯싶다. 스마트폰은 바쁜 생활을 더욱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이제 우리에게 멍하니 있는 자투리 시간은 허용되지 않는다. 덕분에 이른바 ‘저녁이 있는 삶’은커녕 조용한 아침이나 한가로운 주말도 없는 삶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얼마 전 뉴욕에서 독실한 유대교 신자인 한 젊은이를 만났다. 그는 컴퓨터프로그래머다. 그런 그도 안식일은 철저히 지킨다고 한다. 전화·컴퓨터는 건드리지도 않는단다. 그럼 주로 뭐 하냐고 물었더니 “그냥 철저하게 쉰다. 독서를 하고, 가족·친구와 대화하고, 사색을 많이 한다. 정말 머리를 식히기에 좋다”고 한다.

 삶을 열정적으로 바쁘게 사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처럼 여유롭게 사색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유대인들을 접하면서 그들이 얼마 안 되는 인구인데도 인류에 큰 족적을 남긴 수많은 창의적인 인물을 배출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일주일에 한번씩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면서 토론하고 사색하는 습관도 그들의 중요한 성공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우격다짐으로 쥐어짠다고 창의적인 생각이나 혁신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을 보면서 무엇보다도 쉬면서 사색하고 대화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이 창의력을 키우는 원천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주일에 몇 시간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앞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2013년 3월12일자 한겨레 <임정욱의 생각의 단편>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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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무슨 내용으로 한겨레칼럼을 쓸까 고민하다가 유대인의 사밧(Sabbath), 즉 안식일과 관련해 써봤다. (원래 ‘사밧’이라고 써서 칼럼을 보냈는데 ‘사바스’로 고쳐져서 나왔다. 뭐 미국에서는 ‘사밧’이라고 발음하지만…) 어쨌든 이스라엘인과 유대인을 접하면서 이런 안식일을 갖는 전통이 그들의 생각의 깊이와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 것이 아닌가 평소 생각했었다. 물론 일반화는 위험하다. 많은 이스라엘인과 미국의 유대인들은 그다지 ‘종교적’이지 않다. 내가 위에 소개한 사람들처럼 안식일의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안식일에 그냥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민족과 비교할때 유대인은 안식일을 조용히 보내고 특히 사밧의 저녁은 모든 것을 끄고 가족과 함께 대화하는 만찬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리고 이처럼 쉬면서 사색하고 가족들과,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생각의 깊이가 더해지는 것 같다.

그에 비하면 요즘 한국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모두들 너무 바쁘게 산다. 이제는 조금있는 여유시간도 스마트폰과 보내면서 머리가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카톡메시지에 답하느라 바쁜 사람들을 보면 ‘스마트폰의 노예’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나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다들 너무 부지런해서 딴 생각을 할 틈이 없어 보인다. 다들 열심히는 사는 것은 좋은데 이야기를 해보면 의외로 생각의 폭이 넓지 않고, ‘자기 생각’이 없는 사람도 많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학창시절 암기식 교육으로 자기 생각을 가질 수가 없었는데 사회에 나와서도 시키는 일만하고 남들 따라가느라 바쁘다보니 ‘내 생각’이 없어진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나의 경우 그래도 4년전 미국에 와서 살게 된 것이 나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보다는 삶의 속도가 한 템포 느린 미국에서 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고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에 계속 있었더라면 과연 지금처럼 블로그를 쓸 마음의 여유가 있었을까 의문이다.

내가 4년전 라이코스CEO로 갈 때 절친한 미국인 CEO분에게 조언을 구한 일이 있다. 그 분이 해준 조언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다. “일주일에 적어도 몇시간은 외부 미팅이나 전화 등을 완전히 블락하고 자신의 시간으로 갖도록 해라. CEO가 너무 바쁘면 안된다. 일주일에 한번은 지금 상황을 냉정히 돌아보고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일부러 그런 시간을 꼭 만들어야 한다.” 참 귀중한 조언이었다.

Written by estima7

2013년 3월 12일 at 11:18 pm

생각의 단편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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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과 한국인의 비슷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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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앙일보의 나탈리포트먼 인터뷰를 트윗으로 소개했다. “유대인과 한국인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는 포트먼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부터 유대인들(정확히는 이스라엘인들)과 긴밀하게 일하고 있는 나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는 점이다.

●한국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한국에 한 번도 못 가봤다. 진짜 가보고 싶은데…. 내가 자란 환경엔 유대인과 한국인이 많았다. 내가 다닌 학교의 학생 중 절반이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유대인과 한국인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 교육, 가정, 그리고 음식조차도 마치 내가 속해 있는 사회 같다고 할까. 내가 개인적으로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본 것들이다. 한때 LA의 한인타운 근처에도 살았다. 그래서 한국어로 된 노래방·식당 간판도 많이 봤다. 물론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실제 한국 이미지와는 다를 것이다.”-중앙일보 나탈리포트먼인터뷰에서

이후 내 트윗에 대해 “유대인과 한국인이 어떤 점이 비슷한가요”고 질문을 해주신 분들이 계셨다.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분들도 계셨다. 물론 섣부른 일반화는 위험하다. 나로서도 일부 유대인을 접해보고 받은 느낌일수밖에 없는 것이니까. 그래도 생각난 김에 내가 왜 유대인과 한국인이 비슷한 점이 있다고 느끼는지를 짤막하게 정리해봤다.

일에 대한 열정

-일을 밤낮없이 한다. 회사일을 위해 가정을 희생하는 편이다. Work ethic(일에 대한 윤리)가 미국인, 유럽인과는 다르고 오히려 한국인과 비슷하다.

교육열이 대단하다

-내가 아는 친구들은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 하지만 보스턴에서 알게된 교수님들과 벤처기업CEO가 있는데 애들교육시키는 것이 한국인 버금간다. 아버지도 MIT교수고 자기도 MIT출신인 CEO분은 요즘엔 자기옛날 공부한 수준으로는 MIT를 절대로 못들어간다며 아이들에게 엄청 과외활동을 시켜야한다고 내게 이야기했다. 고교다니는 큰 아들은 여름방학에 남미로 조정경기 연수를 간다고 한다.

-얼마전 미국에서 중국엄마교육논란을 불러일으킨 에이미추아 예일대법대교수나 하버드법대 석지영교수의 남편이 모두 같은 대학원의 동료교수이며 유대인인 것도 우연이 아닐듯 싶다.

머리가 좋다

-물론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같이 일을 하면서 확실히 느꼈다. 일에 대한 빠른 이해력, 정확한 판단력, 순발력에 많이 감탄했다.

다혈질이고 직선적이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돌려서 물어보지 않는다. 툭 까놓고 물어본다. 직설적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같이 일하기 당황스러웠다. 성격도 급하고 강한 편이다. 결정을 빨리해야 직성이 풀린다. 이런 면에서 한국인과 비슷하다.

군대에 간다.(민방위훈련도 간다)

-2년인가 3년인가 모든 남녀가 군대에 다녀오는 징병제다. (물론 예외도 있다. Haredim이라는 종교인들은 군대에 가지 않는다) 예비군까지 소집된다.

좁은 사회다. 다 연결된다.

-이스라엘은 인구 7백만의 작은 나라다. “Everybody knows everybody”라는 말을 자주 한다. 누구든지 한두다리 건너면 다 연결된다고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

작은 나라다.

-바다와 적국으로 둘러싸인 작은 나라다. 물론 면적면에서는 한국보다 이스라엘이 휠씬 작다.

IT회사가 많이 모여있는 지역의 한 골목 모습. 정신없이 빽빽하게 (약간은 무질서하게) 주차를 해놓은 모습이 마치 서울의 한 사무실밀집지대를 연상케 했다.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을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뭔가 친밀감을 많이 느꼈다. 식사를 하러 같이 갔는데 밥 비슷한 것도 나오고 고추장 비슷한 소스도 나오고 해서 “음식조차 비슷한 면이 있네”하는 느낌까지 받기도 했다. 이스라엘에 있는 동안 매일같이 같이 밥먹어주고 손님대접에 신경을 쓰는 점이나 뭔가 급속히 건설붐이 일어나며 아파트빌딩이 우후죽순으로 올라가는 모습 등에서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스라엘음식. 아랍음식의 짬뽕같은 것이라고 하는데 왼쪽에 보면 보리밥 같은 것도 있고 고추장같은 매운 소스도 있다. 그래서 의외로 먹는데 거부감이 없었다.

물론 다른 면도 많다. 유대교라는 종교에 사실상 종속된 정교일치의 국가라는 점. 세계에서 몰려든 다양한 유대민족으로 구성된 이민국가라는 점. 사방이 적국으로 둘러싸인 작은 나라라는 점 등…

라이코스의 새로운 모회사인 Ybrant Digital 이스라엘의 직원들 모습. 개인주의적인 미국인들과 달리 아주 가족적인 분위기다.

어쨌든 유대인은 전세계에 1천5백만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보다 미국(6백여만명)에 더 많은 유대인이 있다. 남한인구 4천8백만명에 비교해도 사실 얼마 안되는 숫자다. 그런데도 그 존재감은 거의 1억인구에 버금간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와 유대인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게 되니 미국과 중동의 미묘한 역학관계가 조금 더 잘 보이는 듯 싶다.

한국과 너무 먼 나라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스라엘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스라엘인들도 한국인에 대해 무지에 가까울 정도로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Update : 쓰고 나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가 떠올랐다. 한국인과 유대인(이스라엘인)의 가장 큰 차이중 하나는 영어실력이다. 유대인들은 어찌 그리 영어를 잘하는지! 한국인들이 유대인만큼 영어를 잘한다면 정말 대단할텐데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Update 2: 이 글을 쓰면서 아카데미시상식을 보고 있었는데 예상대로 블랙스완의 나탈리포트먼이 여우주연상을 수상. 축하! 중앙일보기사를 읽기 전에는 그녀가 유대인인지 몰랐다.

Written by estima7

2011년 2월 27일 at 10:0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