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stimaStory.com

Thoughts on Internet

Posts Tagged ‘알토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업자의 말씀

with 3 comments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공감이 가서 나도 몇마디 덧붙여 메모.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업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이 가는 내용을 적은 것이라고 한다. (그 유명한 창업자가 누구인지는 나중에 개인적으로 물어봐야겠다.)

* 개발팀 숫자가 빨리 많아지니 너무 힘들었다. 재미도 덜 있었고. 진짜 잘하는 몇 명이 그저그런 몇 십명보다는 나은것같다.

위 말을 읽고 스티브 잡스의 예전 발언이 생각났다. 잡스는 아래 인터뷰 동영상에서 SW업계에 있어서 A급인재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개의 경우 보통 인재와 최고의 인재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택시기사를 예로 들어볼까요. 최고의 운전기사와 보통의 기사는 한 30%정도 능력에서 차이가 날 것입니다. 보통 인재와 최고 인재의 생산성은 20~30% 정도 나고 2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일반적인 업계에서는 아주 큰 편입니다. 그런데 SW업계는 다릅니다. 보통과 최고의 차이는 50배, 심하면 100배가 납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런 선택받은 A플레이어를 찾는데 내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B플레이어로 타협하지 않습니다.”

* 개발 잘하는 사람하고 개발자 잘 이끄는 사람하고는 다른 것 같다. 괜히 잘하는 개발자를 다른 개발자들 manage 하라고 했다가 이것도 저것도 안되었다.

현역시절 최고의 선수가 감독으로도 꼭 잘한다는 법은 없는 것과 같은 얘기다. 개발자의 세계도 비슷한 것 같다. 한국에서는 개발실력이 뛰어난 엔지니어가 승진해서 CTO까지 맡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CTO가 전체 개발조직을 총괄한다. 그런데 내가 예전에 미국에 가서 알게 된 것은 많은 테크회사에서 CTO는 조직운영을 맡지 않는다는 것이다. CTO는 그 회사의 기술로드맵이나 비전을 그리는 일을 하고 기술 관련해서 외부에 회사를 대변하는 얼굴 역할을 한다. 그리고 내부의 개발 조직은 보통 VP of engineering이나 Director of engineering 같은 직함을 가진 매니저능력을 가진 사람이 맡아서 운영한다. CTO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이들은 직접 개발을 하지 않고 프로젝트 운영을 한다고 할까.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다.

* 무지 빨리 성장하는 회사들은 안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개판이다. 간신히 고쳐나가면서 빨리 크는거다. 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잘 처리하는 회사치고 빨리 성장하는것 못봤다.

이 말씀에 가장 공감이 갔다. 미친듯이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회사 내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은 정말 문제가 많고 개판이다”라는 이야기를 나도 그동안 많이 들었다. 알고 보면 엉망이고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99년, 2000년쯤에 한메일과 카페 등으로 쭉쭉 성장하던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미팅을 다녀온 사람들은 “직원들이 너무 건방지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학교 동아리 같다.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한다. 창업자가 성격이 괴팍하고 경쟁자 실무진에게 전화해 소리를 지른다”고 했다. 회사가 뜨는 것은 일시적 거품이고 저러다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얘기도 했다. 미국에 가서도 보면 구글도 한때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부 의사결정과 일하는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고 너무 혼란스럽고 직원들에게 공짜밥을 너무 많이 주는 등 돈을 많이 써서 주저 앉을 것이란 얘기였다. 2005년인가 2006년쯤 그런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도 비슷하다. 잘 나가는, 쑥쑥 크는 회사들에 대해서 뒷담화가 난무한다. 그 회사 사실은 운영이 엉터리다, 직원들을 갈아 넣어서 희생시킨다, 창업자가 성격이 나쁘다더라, 공동 창업자들이 다 떠났다더라, 비즈니스모델이 말이 안된다, 대기업들이 정색하고 들어가면 곧 망한다… 등등. 들어보면 그럴듯 해서 나도 같이 걱정이 될 정도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자. 어떤 사람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 하나? 신입사원일때부터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실행하는 원숙한 40, 50대의 부장, 임원처럼 하는 사람이 있을까.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 배워가면서 크는 것이다. 처음에는 미숙하지만 열정과 패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다.

또 창업자가 온화하고 착하고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해서 회사가 빨리 성장할 수 있을까. 현실은 스티브 잡스나 제프 베조스처럼 독한 사람이 회사를 빨리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직원처우보다 고객을 우선시한다. 얼핏보기에 황당한 결정을 내리며 미친듯이 일하는 창업자들이 많다. 당연히 모든 직원이 만족하기 어렵다. 공동창업자도 의견이 안맞아서 나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어떻게 직원들이 다 만족할까. 잡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얌전하게 하는 보통 회사들을 제치고 빠르게 성장한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하나 고쳐나가면서 크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고쳐나가는 능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자리를 잡으면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느냐는 것이다. 그런 능력이 있는 회사가 좌초하지 않고 나중에 유니콘이 된다.

지난해 테헤란로펀딩클럽에서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에게 한국의 스타트업생태계가 더 잘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질문을 한 일이 있다. 그러자 박대표가 이렇게 대답했다.

“생태계 구성원들의 따뜻한 시각이 필요하다.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투자도 하고 운영도 하니 여러 상황을 보는데 보통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지만 서비스 기준으로 유저가 500만 명이 넘으면 그때부터 정확하게 욕을 먹는다. 사실 대중들이 인지한다 뿐이지 그 회사는 성장 단계로 아직 많이 미숙한 초기회사인데도 그렇다. 시샘이 나서일 수도 있고, 작은 실수를 못 참아서 일수도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떤 회사의 긴 여정을, 10년 정도는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주는 시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Written by estima7

2019년 3월 2일 at 9:39 오후

주문거래액 5천억원을 돌파한 지그재그 창업스토리

with 10 comments

여성 쇼핑몰 모음 서비스인 ‘지그재그‘가 올해 주문거래액 5천억원을 돌파했다는 뉴스가 오늘 떴다. 남자로서 직접 사용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애정하는 스타트업이라 지난 3월에 했던 지그재그 서정훈 대표를 인터뷰했을 때 써둔 글을 블로그에 업데이트해서 다시 옮겨 본다.

한국20대여성들의 필수앱이라고 할 수 있는 지그재그를 만든 크로키닷컴 서정훈대표의 창업스토리를 들어봤다.

그를 알게 된 것은 사실 지금부터 6년여전인 201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당시 보스턴에 있던 내게 메일을 보낸 일이 있다. 내 트위터를 잘 읽고 있다고 하면서 스포츠SNS를 만드는 창업자라고 하면서 자신을 소개했었다.

2012년 5월 서정훈대표의 메일

그로부터 6년, 서대표의 엎치락뒤치락 스타트업 창업기는 다른 많은 창업가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러니한 점은 그가 최장 1년까지 공을 들여서 개발한 아이템들은 잘 안됐고, 일상속에서 필요성을 느껴서 열흘만에 만들어서 내놓은 제품들이 좋은 고객반응을 얻으며 크게 성공했다는 점이다. 린스타트업 이론의 딱 떨어지는 사례라고나 할까. 성공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음은 그의 창업 스토리 메모.

-지그재그는 동대문패션 여성온라인소호몰을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앱.
-여성모바일쇼핑몰을 ‘북마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시작해 3400여개의 여성쇼핑몰이 제공하는 600만개의 상품중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옷과 액세서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앱으로 성장.
-여성들은 한번 쓰기 시작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보게 된다. (내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는 뉴스큐레이션앱과 비슷한지도.)
-아무 생각없이 지그재그로 옷구경하다가 모바일데이터한도를 다 소진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앱시작할때 wifi로 볼 것을 권유하는 메시지가 뜸.)
다운로드수 1천400만 돌파. 매달 활성사용자가 230만명. 한국의 20대여성중 2명중 1명은 쓴다고 해도 될 정도.

-서정훈대표는 학부 물리학과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미디어전공. 토이스토리를 보고 픽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키움.
-디지털아리아라는 벤처기업에 병특으로 21번째 직원으로 입사. 3년뒤 병특을 마칠때 70~80명규모가 됨. 성장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재미를 느낌. 그래서 그 회사에서 계속 일하기로 함.
-2008년 디지털아리아의 자회사 라일락을 분사해서 맡음. 처음에는 팀만 세팅하고 본사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책임감에 대표를 맡음. 그리고 3~4년만에 누적매출 100억원까지 올리다.
-이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기다. 나도 창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2012년 1월 회사를 그만두고 2월에 창업.
-같이 일하던 신뢰하던 엔지니어를 설득해서 공동창업자 CTO로 영입. 삼성전자후배 등 원래 조인한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결국 안오더라. 2명으로 시작.
첫 아이템은 스포츠팀이 쓰는 SNS. 처음부터 글로벌향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영국과 미국의 스포츠팀 코치들에게 접촉해서 아이디어 피드백을 받고 개발.

저희 크로키닷컴(주)는 뚜렷한 목표를 지니고 2012.3월초에 창업하여 좋은 사람&비전을 지니고 함께 나아가고 있는 회사입니다.저희 사업 서비스는 스포츠SNS로 영국에서 첫 런칭할 계획으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만나 뵐 기회가 있을 때 설명 드리겠습니다.꼭 좋은 모습으로 임정욱대표님과 처음 대면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2012년 5월 서정훈대표가 내게 보낸 이메일에서

-주위에 이야기했다가는 아이디어를 빼앗길 것 같아서 비밀리에 스텔스모드로 진행.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일년동안 개발.
-제품을 내놓고 나서야 자기들이 얼마나 바보같았는지 알다. 예를 들어 30명이 있는 영국팀에 아이폰, 안드로이드 알파테스트버전을 제공했는데 3~4명밖에 설치를 안했다. 왜 그러냐고 질문하니 아직도 대부분 블랙베리를 쓴다고. 고객조사도 제대로 안하고 개발했던 것.
실패를 인정하고 돌파구를 찾았다. 머리를 썼다. 나이키코리아에 찾아가서 스포츠팀을 위한 SNS앱인데 써보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앱의 완성도는 높기 때문에 시도해 본 일이다.
-나이키에서 마침 이렇게 앱을 잘 만드는 팀을 찾고 있었다며 서비스를 사줬다. 매년 2억씩 3년간 써줬다. 나이키가 생존의 구세주였다.

-스포츠SNS는 실패했는데 재미로 만든 앱은 큰 성공을 거뒀다. 창업한지 한달만에 아이폰에서 영어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사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저희 회사에서 본 서비스(스포츠SNS)는 꽤 긴시간 진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시간에 이슬이 되어줄 녀석을 짧은 시간동안 만들어 봤습니다.앱 이름은 ‘쿠키단어장(Cookie words)’ 입니다. http://cookiewords.com 얼마전 Clear 라는 앱을 모티브로 해서 단어장 테마에 두고 제작해 봤습니다^^

2012년 5월 서정훈대표가 내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이드프로젝트로 영어사전앱 ‘비스킷’을 11일만에 만들었고 앱스토어에 올려봤다. 그런데 정말 반응이 좋았다. 2013년 에버노트에서 주최하는 경진대회와 글로벌K스타트업대회 등에서 큰 상을 탔다.

2013년 에버노트 스타트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크로키닷컴 팀. 맨 왼쪽에 있는 사람은 지금은 피플펀드 김대윤대표. 좋은 스타트업이 좋은 스타트업창업자를 또 만들어 낸다.

-장기간에 걸쳐 스포츠SNS를 개발하는 것은 좀 지루했는데 사이드로 만든 비스킷의 성공이 개발자에게는 큰 동기부여와 용기가 됐다.
-하지만 원래 하려고 한 아이템이 아닌데 비스킷이 너무 인기가 있으니 마음이 불편했다. 그 와중에 원래 시도했던 스포츠SNS프로젝트도 실패했다. 비스킷도 그만하자고 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았다. 비스킷은 방치했더니 다른 곳에서 사겠다고 제안이 와서 괜찮은 가격에 팔았다.

-2014년이 우리의 데스밸리였다. 6명의 팀원들이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일년에 3~4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서로 의견이 부딪혔고 결국 하나도 출시를 못하고 포기했다.
팀원들이 다 떠나고 2015년초 다시 CTO와 서대표 둘만 남았다. 3년을 쓰고 출발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통장에 남은 5억원을 서로 나눠갖고 그냥 포기하고 어디 대기업에 취직할까 생각했다. 
-그럴 수 없었다. 그동안 해온 경험이 가치있다고 생각했다.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 무조건 글로벌로 가자는 생각을 말자.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버리자. 한국시장에서 승부를 보자.
2015년 1월에 의식주관련 아이템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후배를 통해 동대문을 알게 됐다.
-새벽에 동대문을 가보니 그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젊은 훌륭한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킥스타터처럼 런칭해볼 수 있는 플랫폼이 동대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동대문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시작했다. 그러다 온라인쇼핑몰을 하는 사장과 술 한잔하고 그 사무실에 가봤다.
-작은 회사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매출도 100억이상이라고 한다. 데스크탑PC를 통해 고객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보여달라고 했다. 1등이 네이버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북마크’라고 한다. 고객들은 자신의 단골 쇼핑몰을 북마크를 해두고 들어온다.
-그런데 모바일 유입이 거의 없다. 모바일에서는 북마크를 안쓰기 때문이란다. 그때 머리에 아이디어가 펑! 떠올랐다. 모바일에서 북마크역할을 하는 서비스를 만들면 편하겠다는 것이었다!
-술먹다 말고 가봐야겠다고 일어섰다. 이 아이디어를 잊어버릴까봐 두려워 밤 11시에 사무실로 돌아가서 적었다.

-쇼핑몰 리스트를 만들어 열흘만에 쇼핑몰 북마크역할을 하는 앱을 2월에 베타로 출시했다. 왜 이런 것을 만드냐고 주위 모든 사람들이 반대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그렇게 힘들게 공부시켰더니 동대문 옷장사를 하냐고 낙담하셨을 정도였다. CTO도 이걸 왜하는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한달간 마케팅해서 1천명을 모아볼테니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직접 밤새 페이스북 마케팅을 해서 1천명의 사용자를 모았다. 
-그리고 한달뒤에 그 사용자들이 얼마나 남았는지 열어봤다. 70%가 남아있었다. 7%를 잘못 본 것 아닌가 싶었다. 
-시장에 앱이 포화되서 더 나올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틈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너무 기뻤다. 
-이후는 고객과 소통하면서 신이나서 개발. 6월에 정식버전을 출시했다.
-별점 하나를 주면서 욕하는 고객도 고맙다. 그래도 써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빠른 성장을 위해서 2016년 1월 알토스벤처스에서 30억원을 투자받다. 첫번째로 외부에서 받은 투자였다. 
-이렇게 늦게 처음 외부투자를 받은 이유가 있다. 외부투자는 ‘생존’이 아니라 ‘성장’을 위해서만 받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2017년 4월말에 70억원을 추가 투자받았다.
-2017년 12월에 다운로드수 1천만건을 돌파. MAU도 2백만을 찍었다.
-잘된다고 소문이 나니 시장에 카피캣이 10개, 20개는 나온 것 같다. 겉으로 보면 따라하기 쉬운 서비스처럼 보인다. 하지만 코어밸류를 따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기에 비해서 매출을 전혀 내지 못하는 것이 부담이었다. 지그재그를 통한 작년 거래액이 3천억이 넘는데도…
-입점료를 받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가 사용자의 취향에 맞춘 개인형 광고상품을 지난 연말부터 쇼핑몰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예상이 적중했다. 광고상품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Update : 2018년 올해 매출은 200억원이 될 것 같다. 이익도 난다.
-회사 운영을 신중하게 하는 편이라 아직 직원이 많지는 않다. 26명. 당분간 더이상 투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Update : 이제 직원수는 45명이다.
-남성의류쪽으로 확장한다든지 하는 시도는 안하려고 한다. 한눈 팔지 않고 계속 지금 이 제품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것만 해도 굉장히 큰 시장이다. 대신 일본시장에 진출하려고 준비중이다.
-수많은 옷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데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

Written by estima7

2018년 12월 18일 at 11:08 오후

스타트업에 게시됨

Tagged with , , ,

2016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 연사소개-VC편

with 2 comments

2016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4월12일 개최)가 이제 일주일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참가신청 Link : http://onoffmix.com/event/65206

Screen Shot 2016-04-05 at 1.54.57 PM

지난 스타트업 창업자 연사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VC들을 소개해드립니다.우선 KTB의 실리콘밸리 법인장을 맡고 있는 이호찬대표를 소개합니다.

Screen Shot 2016-04-05 at 11.30.33 AM

이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대기업 및 컨설팅 회사에 근무했으며 UC버클리에서 MBA를 했습니다. (킥소 이상원대표에 이어 또 제 하스후배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그는 2006년 MBA과정을 마치고 지난 10년간 실리콘밸리에서 VC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닷컴 버블 이후의 미국 벤처업계, 소셜/모바일의 등장, 금융위기에 따른 벤처투자업계의 충격, 유니콘의 등장을 투자자의 관점으로 경험했습니다.

Screen Shot 2016-04-05 at 11.31.15 AM

그래서 그는 자신의 10년간의 경험을 ‘한국VC의 미국VC 생존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Screen Shot 2016-04-05 at 11.32.05 AM

10년동안 지켜본 실리콘밸리의 굴곡을 한번 뒤돌아 보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0년대후반 다음에서 일을 할 때 실리콘밸리출장을 갈 때마다 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당시 잘나가던 스타트업이나 유명한 VC를 그의 소개로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Screen Shot 2016-04-05 at 11.32.21 AM

그런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과연 실리콘밸리에 겨울이 온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예정입니다. 저도 그의 이야기에 기대가 큽니다.

이대표의 발표가 끝나면 두 분의 VC를 더 모셔서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Screen Shot 2014-12-11 at 11.56.20 PM

우선 트랜스링크 코리아 허진호 대표입니다. VC로 변신한 한국인터넷의 산 증인이십니다. 허대표는 KAIST 전길남교수님의 직속 제자로 94년 아이네트를 설립해 한국 인터넷의 산파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인터넷 대중화의 일등공신중 한 분이십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실리콘밸리VC인 트랜스링크의 한국지사인 트랜스크링크코리아 펀드를 맡아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즐겁게 후배 스타트업들을 만나며 좋은 투자처를 찾아다니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Screen Shot 2015-11-21 at 9.59.53 PM

알토스벤처스 김한준대표는 한국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계신 실리콘밸리VC입니다.

한국스타트업이 글로벌화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스타트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스타트업생태계의 매력을 해외투자가들에게 설명하고 투자하도록 인도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김대표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김대표는 소프트뱅크에서 1조원을 투자받은 쿠팡이나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중인 배달의 민족에 투자했습니다. 그외에도 직방, 하이퍼커넥트, 비트, 미미박스, 잡플래닛, 이음, 비바리퍼블리카 등 주목받는 스타트업들에 줄줄이 투자했습니다. 김대표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조언을 해주고 해외투자가들을 연결해주고, 해외진출까지 도와주고 있습니다.

김대표는 한국 벤처생태계의 투자문화까지 바꿔가고 있습니다. 투자했던 리모택시가 청산자금이 모자라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못하는 일이 생기자 추가로 4억원을 지원해준 일은 올초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을 모신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Written by estima7

2016년 4월 5일 at 1:59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