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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아카데미 위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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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부터 7일까지 지난주는 ‘버클리’로 충만한 일주일이었다. 월화는 버클리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진행했고, 수목금은 버클리VC아카데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올해를 마감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나름 대형국제프로젝트였다. 위는 버클리VC아카데미 졸업 기념사진이다.

이 프로젝트는 버클리법대 법과 비즈니스센터 Executive director인 애덤 스털링을 2016년 11월 만났을 때 시작됐다. 버클리 하스 동문이기도한 그를 역시 버클리에서 일하는 노유진님을 통해서 소개를 받아서 토요일에 스얼 사무실에서 만났다. 쾌활하고 스타트업에 대해서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애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가 500스타트업과 함께 진행한다는 버클리VC딜캠프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초기투자자들에게 실리콘밸리식 투자방법을 가르치는 4일짜리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2017년 2월에 내가 직접 가서 들어봤다.

위는 당시 찍었던 사진이다. 왼쪽에 있는 분이 처음 애덤을 내게 소개해준 노유진님이다. 역시 버클리대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투자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내가 직접 이렇게 검증했고 2017년 12월 애덤과 의기투합해서 이틀짜리 프로그램으로 처음 버클리VC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그리고 올해는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일주일간 디캠프에서 진행했다. 블록체인아카데미에는 버클리블록체인 회장으로 유명한 맥스 팡이 와서 기술적인 디테일과 산업에의 적용에 대해서 강연했다.

코인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블록체인에 대한 열기가 식은 상황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기술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열공을 하고 가셨다.

인상적인 참가자는 두바이에서 온 자딥이었다. 인도출신으로 두바이에서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는 변호사인 그는 이 버클리프로그램에 일주일간 참가하기 위해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그가 이번 프로그램의 유일한 비한국인학생이었다. 

그리고 수요일부터 버클리VC아카데미가 시작됐다. 많은 VC분들이 참석하셨는데 특히 새로 출범한 VC인 TBT파트너스가 회사문을 닫고 6명 전원이 모두 와주셨다. 사진은 인사하는 이람대표.

이밖에도 해시드,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등에서 대거 참가해주셨다.

벤처캐피탈의 역사와 역할에 대한 르블랑교수의 강연이 인상적이었다. 벤처캐피탈은 돈뿐만이 아니라 경험과 네트웍을 통한 가치를 스타트업에 더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 아는 얘기같지만 실리콘밸리의 사례를 들면서 현실감있고 박진감 있게 이야기해주는 선생님이라고 할까.

학생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기고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셨다. 첫날 강의를 마치고 일부러 대중교통을 이용해보고 싶다며 9호선+공항철도로 홍콩으로 바쁘게 가셨다.

감사하게도 한국벤처투자(KVIC) 용윤중본부장이 오셔서 강연해주셨다. KVIC은 한국VC의 젖줄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다. 윤본부장은 실리콘밸리의 KVIC사무소를 만들고 5년간 일한 경험에서 나온 한국과 미국VC생태계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마지막에는 한국VC를 위해 이런 조언을 해줬다.

-스타트업에 더 집중하라.
-LP보다 스타트업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시스템적인 분석을 하고 데이터를 모아라.
-목소리를 내라.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이야기해라. 오피니언리더가 되라.

애덤은 본인의 가상 스타트업 Hairbnb(모발이 나게 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사례를 통해 Convertible Note를 통해 Discount rate, Valuation Cap을 정하고 신속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스터디파이의 김태우대표가 와서 5분동안 회사소개 피칭을 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그리고 그룹별로 나눠서 각자 스타트업(스터디파이), 투자자로서 투자협상을 하는 연습을 했다. 

이 모의투자세션은 애덤과 같이 방한한 버클리 비즈니스와 법센터 데보라 강이 진행했다.

초청강연도 많았다. 이것은 파이어사이드챗.

세마트랜스링크 김범수 파트너, 충남대 신영근 교수, 500스타트업 임정민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두나무파트너스 이강준대표, 해시드 알렉스 신 등 많은 외부스피커가 오셔서 인사이트를 더해줬다. 애덤은 초청연사들의 높은 수준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정가는 버클리VC아카데미 2000불, 블록체인아카데미 1500불이었다. 버클리현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3분지 1 정도밖에 안되는 가격이었지만 한국실정에는 상당히 비싼 코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해서 열공해주신 참가자여러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끝없는 에너지로 쉬지 않고 강연과 패널사회를 본 애덤 스털링과 전체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보라 강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직접 수업도 듣고 전체 행사도 진행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스얼의 매니저들, 뒤에서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겨주신 이기대이사님의 노고가 아니었으면 마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전체 프로젝트 진행 실무를 맡아서 꼼꼼하게 마무리해준 정다연 매니저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멋진 디캠프 6층 공간을 내주셔서 많은 분들이 훌륭한 배움의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신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Go Bears!~

***

“실리콘밸리 투자 전략 배운다” 버클리VC아카데미 – 벤처스퀘어

벤처스퀘어 주승호기자가 이번 VC아카데미를 소개한 기사를 써주셨다. 감사드립니다!

Berkeley Center’s Adam Sterling on future of VCs, startup ecosystem 

코리아헤럴드 박가영기자가 애덤 스털링을 인터뷰하고 기사를 써주셨다. 역시 감사드립니다!

3년간 블록체인 설파한 버클리 교수…2019년 전망 들어보니 

블록인프레스 김지윤기자의 맥스 팽 인터뷰 기사. 감사합니다.

Written by estima7

2018년 12월 12일 at 11:20 오후

스타트업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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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시상식을 투스크린으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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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에 이 블로그에 트위터와 TV와의 상관관계: 워터쿨러효과라는 글을 쓴 일이 있다. 그 이후 TV와 소셜미디어와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는 편이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TV를 보면서 랩탑을 쓰거나 아이패드를 보거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멀티태스킹시대다. 이런 흥미로운 통계도 나왔다.

출처: WSJ

WSJ의 기사에서 발췌한 것인데 아카데미상시상식 시청자의 10%가량이 TV를 보면서 인터넷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즉, Two Screen족이다.

이번 아카데미상을 중계하는 ABC방송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다각도로 묶어두기 위해서 재미있는 시도를 이번에 했다. Oscar.com과 아이패드 Backstage앱을 이용해 시상식 무대뒷모습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Oscar.com의 모습이다. 파파라치카메라라는 버튼을 누르면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카메라맨들 뒷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시상식이 시작하기 전 레드카펫시간중에 아이패드앱으로 보면 이런 모습으로 나온다.

시상식이 시작된 이후에는 이처럼 바뀌어 있다. 즉 시상대에서 공식소감을 마치고 내려오면 무대뒤에서 다른 언론들을 위해 사진도 찍고 또 간단한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

뭐 그렇게까지 유용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자체가 신기했다. 매년 이런 새로운 시도가 추가될 것임을 생각하면 몇년뒤에는 시청자에게 정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ABC보다 개인적으로는 뉴욕타임즈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중계가 신선했다. 톱페이지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상결과를 전하는 모습도 좋았지만 Oscar Dashboard라는 페이지가 참신했다.

NYT는 특히 미리부터 아카데미수상작후보를 나름대로 독자가 선택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놓았다. 재미삼아 대충 투표해봤다.

재미있는 것은 CBS앵커 케이티쿠릭이나 마샤스튜어트같은 유명인들의 예상투표내용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런데 Dashboard페이지에서는 각 시상결과가 발표되는 즉시 내 예상투표가 얼마나 들어맞았는지를 실시간으로 채점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각 시상결과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주며 NYT영화담당기자의 실시간 비디오 해설이 나온다. 내용에 트윗과 페이스북내용도 적절히 버무려진다.

ABC의 백스테이지앱보다 오히려 TV와 컴패니언으로 붙여서 보기에 NYT의 오스카대쉬보드가 더 적절하다고 여길 정도였다.

어쨌든 매년 미디어의 진화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내년도 오스카상시상식에서는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Written by estima7

2011년 2월 27일 at 10:50 오후

Webtrends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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