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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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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퇴사했습니다.

조선일보 일본어판을 운영하는 조선일보JNS에서 다음으로 이직한 것이 2006년 6월입니다. 당시 다음톱페이지를 담당하는 서비스지원본부장으로 일을 시작해 서비스혁신본부장, Daum Knowledge Officer, 대외협력본부장, 글로벌센터장이라는 5가지 다양한 타이틀을 3년 남짓 거치며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온라인포털의 운영부터 업계 트랜드를 파악해 사내에 전파하는 역할, 대관업무-법무-고객지원 등을 총괄하는 역할 그리고 글로벌비즈니스업무까지를 참 짧은 시간동안 많은 영역에 걸쳐서 다이나믹하게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초 다음CEO가 되신 최세훈대표의 명으로 2009년 3월에 갑자기 미국 보스턴의 라이코스CEO로 가게 되었습니다. 라이코스의 첫 1년간은 다음글로벌홀딩스CEO로서 다음소속을 유지하다가 회사매각을 위해서 2010년 4월 다음을 퇴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이코스를 인도회사인 Ybrant에 매각하고 1년여동안 더 머물다가 2012년 라이코스를 사직했습니다. 미국회사의 구조조정, 흑자전환, 매각, 이스라엘-인도본사와의 협업 등 또 쉽지 않은 경험을 3년동안 압축해서 했습니다. (이때의 경험중 일부를 요즘 다음스토리볼에 ‘한국 vs 미국 직장 1mm 차이‘라는 타이틀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잠시 쉬는 동안 ‘인사이드애플’을 번역하고 실리콘밸리로 이주해 7월부터 다시 다음의 글로벌비즈니스담당 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1년4개월동안 실리콘밸리에 머물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실리콘밸리가 왜 세계적인 혁신지대가 됐는지 현지에서 직접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다음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 등이 주도해서 만드는 기구로 한국의 대표 인터넷회사들과 한국의 VC, 인큐베이팅기관 47개가 모인 일종의 연합체입니다. (지난 7월에 실린 관련기사 : 미래부-NHN-한국벤처투자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포문) 한국의 초기인터넷스타트업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특히 글로벌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설립취지입니다. 과분하게 제게 이 기구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해주셔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새로운 인터넷트랜드에 관심이 많고, 한국, 미국, 일본의 인터넷업계를 어느 정도 경험한 제가 한국의 스타트업들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 보람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하나하나 준비해서 일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새 사무실도 정해야 하고 주변에 인사를 드릴 곳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어떤 일을 해야 좋은지에 대해 고견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한국의 뛰어난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블로그 독자여러분과 트위터팔로어분들께 인사차 제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한국에 있게 되는 만큼 이제 온라인에서만 뵙던 훌륭한 분들을 실제로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는 점도 큰 기쁨입니다. 일하다보면 많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저와 함께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살림을 꾸려갈 분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기도 합니다. 인터넷비즈니스를 좋아하고 열정과 호기심이 넘치며 창업자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전하겠지만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나중에 제게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stima7앳지메일닷컴)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에스티마 임정욱 드림.

Written by estima7

2013년 10월 31일 at 1:43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