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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식지않은 가상화폐 투자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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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전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지난해 연말 비트코인 등의 가격붕괴로 다 식었다고 생각했다. 이제 더 이상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사람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위 MBC뉴스의 보도를 보니 아직도 자기들이 파는 코인을 사면 일확천금을 할 수 있다고 사기를 치는 일이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다. 2월 10일에 코엑스에서 열린 코인업 파트너스 밋업 데이라는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한다.

문재인대통령과의 (가짜) 사진을 앞세우는 것하며,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과장된 발언, 투자하겠다는 사람을 데려오면 마진을 떼어주는 다단계식 판매방식 등 전형적인 사기 수법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넘어가서 거액을 맡긴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1월 중순에도 KBS 추적 60분에서 비슷한 내용을 상세하게 다룬 일이 있다. 사기꾼들이 “다른 회사는 다 사기꾼이지만 나는 진짜다”라고 하면서 천연덕스럽게 사기를 치는 모습이 나온다. 사기꾼들이 가상화폐라는 대목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쉽게 속아넘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사기꾼들은 당국에서 잡아서 일벌백계해야 한다. 하지만 자기들의 무지와 욕심으로 인해 큰 돈을 잃게 된 피해자들은 이번 일을 교훈으로 다시는 이런 바보짓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 비트코인의 가치 하락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그래도 옥석이 가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2월 15일 at 11:27 오후

올해 테크업계의 영욕을 보여주는 차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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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de가 올해의 테크트렌드와 시련(tribulations)을 보여주는 14개의 차트를 소개하는 기사를 냈다. 영광과 시련이라고 할까. 나도 기억해두고 싶은 차트 몇개가 보여서 메모.

“당신의 개인정보에 관한 한 이중에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회사는 어디입니까”라는 설문조사에 압도적으로 ‘페이스북’이라고 사람들이 답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한 개인정보유출 스캔들에 이어 개인정보수집, 비판세력 뒷조사와 여론몰이 등의 이슈로 페이스북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 마크 저커버그, 쉐릴 샌드버그의 리더십도 위협받고 있고 주가에도 큰 타격이 왔다. 마크 저커버그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왔던 나로서는 상당히 실망하기도 했다. 과연 페이스북이 내년에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어쨌든 페이스북도 이제는 그 영향력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왔다.

위는 테슬라의 2018년 주가 추이. 모델3의 생산차질과 함께 파산설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만들 자금이 확보됐다는 일론 머스크의 “Funding secured”트윗으로 주가가 롤러코스터처럼 출렁거렸다. 테슬라가 정말 파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3분기에 3천억원이 넘는 흑자를 내면서 오뚝이처럼 다시 부활했다. 정말 놀라운 회사다.

위 그래프는 미국의 플러그인 전기차의 판매량이다. 올해는 2017년보다 57% 판매량이 늘었다고 한다. 일등공신은 11만4천대를 판매한 모델3다. 과연 이런 판매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인가.

블록체인붐은 지난해말과 올해초에 정점을 찍었다. 비트코인가격은 작년말에 거의 2만불까지 올랐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월에 1377불까지 올랐다. 그러던 것이 계속 하락하기 시작해 이제 비트코인은 지금 3287불, 이더리움은 지금 87불까지 떨어졌다. (2018년 12월16일 현재) ICO는 대개 이더리움으로 펀딩을 받는데 받고 나서 바로 현금으로 바꾸어 두지 않았다면 큰 폭의 가치하락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수백억씩 ICO로 펀딩했다는 많은 스타트업의 자금이 지금은 수십억정도로 줄어들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블록체인붐은 이어질 것인가. 다시 살아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상화폐의 폭락은 2000년에 경험했던 나스닥 폭락으로 인한 닷컴거품이 터지는 현상을 떠오르게 한다. 당시 인터넷으로 장밋빛세상이 펼쳐진다는 말은 사기라고 이며 인터넷붐은 끝났다고 여긴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과연 블록체인은 어떻게 될까.

Written by estima7

2018년 12월 16일 at 7:44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