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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년반만에 나스닥 상장한 중국의 Luckin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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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미국시간 금요일) 럭킨커피 Luckin Coffee(중국어로는 루이싱커피 瑞幸咖啡)의 나스닥상장(IPO)이 큰 화제였다. 중국에서 스타벅스의 대항마가 미국에서 상장한 것이다. 그것도 이 회사는 2017년 10월 설립이다. 불과 회사설립 1년반 조금 넘었는데 나스닥 상장을 이뤄냈다. 게다가 첫날 주가가 공모가에서 50%정도 뛰었고 약 5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게 됐다.

나는 보통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은 자영업자의 영역에 속하지 스타트업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보통 이야기하고 있다. 노동집약적이고 오프라인 점포를 임대해서 개설해야 매출이 올라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빠르게 확장,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럭킨커피는 이런 내 말을 무색하게 했다. 어떤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업도 회사설립 불과 1년반만에 나스닥에 상장해 시총 5조짜리 기업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럭킨은 그것을 해냈다.

내가 럭킨커피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해 8월이었다. VIPKID의 베이징 사무실에 갔다가 1층 로비에 있는 이 커피숍을 만났다. 아래는 그때 찍은 사진이다.

그런데 카운터에 가서 커피 한 잔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안된다고 했다. 앱으로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좀 황당했다. 아무리 첨단으로 한다고 해도 사람이 앞에 있는데 주문을 받지 않고 앱으로 하라니 말이 되는가.

그래도 해보고 싶었는데 나는 중국 전화번호가 없어서 번호인증을 하고 앱에서 주문을 할 수가 없었다. 앱으로 첫 주문하는 커피 한 잔은 무료라고 한다.

이 회사의 차별화요소는 경쟁사인 스타벅스보다 30% 정도 싼 커피값이다. 그리고 커피에 맛을 들인 중국인들이 사무실에서 커피를 다같이 시켜 마시는 트렌드에 주목해 앱으로 간편히 주문하면 빠르게 배달해주는 사업모델을 만든 것이다. 매장의 직원들은 음료를 만드는데만 집중한다.

탕 웨이 같은 톱모델을 써서 인지도를 높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거액을 펀딩하는 능력과 빠르게 점포를 확장하는 능력이다. 럭킨커피는 지난해 싱가포르투자청(GIC)등으로부터 40억불을 펀딩했으며, 올해는 블랙록으로부터 15억불을 투자받았다. 불과 1년사이에 6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받은 것이다. 이 자금으로 럭킨은 무섭게 점포를 확장해 1년반사이에 2370개의 점포를 중국 전역에 냈다. 그리고 이번 IPO로 조달한 약 7천억원의 자금으로 이제부터 일년간 2500개를 더 낼 예정이라고 한다. 스타벅스의 중국 점포수는 3600개다. 스타벅스가 큰 위협을 느낄만하다.

그래서 중국의 스타벅스와 맥도널드는 지난해부터 커피를 배달하기 시작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하지 않던 것을 중국에서 먼저 시작한 것이다.

물론 럭킨커피는 아직 큰 적자다. 지난해 매출은 125M이었는데 적자는 그보다 휠씬 큰 241M이었다. 물론 출점비용이 크니까 이럴 수 있다. 향후 몇년간이 수익성확보에 있어서 중요할 것 같다.

실제로 중국에서 럭킨커피를 이용해 보면 어떤지를 소개하는 미국 비즈니스 뉴스보도다. 이용하기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중국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료와 먹거리를 낸다는 것이다.

불과 3년만에 25조원가치로 상장한 핀두오두오도 그렇고 중국회사들의 저돌성과 빠른 미국증시상장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거품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중국기업들은 글로벌 자본 생태계를 이용해서 회사를 빨리 키우는데 있어서 우리보다 휠씬 능한 것이 사실이다. 미중무역전쟁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처럼 미국증시에 상장하는 모습도 놀랍다. 이런 저돌적인 중국회사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일년에 수십개씩 미국증시에 상장해서 수조에서 수십조 회사가 된다.

미중무역전쟁으로 중국이 조금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중국의 스타트업생태계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5월 18일 at 11:46 오후

테슬라 로보택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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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놀라운 발표가 있었는데 테슬라의 로보택시 이야기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말까지 테슬라의 자율주행기능을 이용해 무인으로 라이드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택시’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니까 테슬라 오너는 차를 안 쓸때 테슬라네트워크에 로보택시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차가 무인으로 나가서 손님을 태우고 돈을 벌어서 온다는 것이다. 테슬라 네트워크에 등록해서 이처럼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면 버는 돈의 25~30%를 테슬라가 수수료로 가져간다.

테슬라 오너가 원하는 시간대에 이처럼 차를 내보내서 돈을 벌어오게 할 수 있다. SNS에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번 돈으로 테슬라 구매 할부금을 갚아나갈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는 우버같은 승차공유 서비스의 마일당 원가가 2~3불이고, 차를 직접 소유하는 경우에는 마일당 62센트의 원가가 드는데 테슬라 로보택시의 원가는 18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테슬라를 로보택시로 열심히 돌리면 연간 3만불 가까이 11년간 벌 수 있다는 계산도 제시했다.


수요는 충분히 있다는 것도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의 말이 완전히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너무나 낙관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경향이 있는데 뭔가 보여주기는 했다. 그의 말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자율주행 전문가들은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등장은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어떤 분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한다.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어쨌든 스페이스X도 그렇고 말도 안된다는 일을 해낸 일론 머스크다. 이번 로보택시 계획도 지금은 너무 황당하게 들리지만 수년내에 실현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 오너십과 구매파이낸싱, 그리고 모빌리티 서비스에 있어서도 혁명적인 변화가 올 것 같다.

테슬라가 이번에 공개한 자율주행 테스트 동영상도 흥미롭다. 사실 이런 자율주행 테스트 동영상은 이전에도 많이 봤다. 갈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테스트 동영상은 항상 팔로알토의 테슬라 본사에 도착해서 동영상이 끝난다. ㅎㅎ

과연 일론 머스크의 생각대로 내년 말까지 로보택시 서비스가 제공될까.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4월 23일 at 10:57 오후

Pitch@Palace Korea에 참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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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드류 왕자가 만든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있습니다. 영국의 피치앳팰리스 Pitch@Palace입니다. 세계를 순회하며 열리는 이 행사가 아시아리더십컨퍼런스의 부대행사로 5월15일 오후 5시에 신라호텔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에서 12팀이 참가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3분간의 짧은 영어발표로 경쟁합니다. 저도 심사위원중 한 명으로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1~3위로 뽑힌 스타트업은 올해말 영국 런던 세인트제임스 궁전에서 열리는 피치앳팰리스 글로벌 결선에 진출할 기회를 부여받습니다.

위는 지난해 11월 영국 버킹엄궁전에서 열린 행사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입니다. 영국왕실에서 이런 스타트업 행사를 주관한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초기단계의 스타트업부터 이미 상당히 성숙한 스타트업까지 참가자격에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글로벌한 홍보가 필요한 회사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할 것 같습니다. Q&A도 없고 3분간의 영어 피치만으로 경쟁합니다. 웬만한 회사들은 짧은 영어소개 자료는 준비되어 있을테니 한번 신청해 보세요! 4월28일이 마감입니다.
신청링크 https://pitchatpalace.com/korea1application/

Written by estima7

2019년 4월 22일 at 10:15 오후

CBS선데이모닝에 나온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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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CBS방송 일요일 아침 모닝쇼인 선데이모닝에 BTS가 나왔다. 선데이모닝은 일요일 아침인 만큼 차분하게 흥미로운 이슈를 긴 호흡으로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CBS의 민완기자인 세스 돈이 서울을 방문해 BTS와 함께 했다.

CBS모닝쇼는 또 BTS가 안무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들었다. 스얼에서 일했던 인재가 방탄의 엄청난 팬이었다.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에 투자한 VC분과 식사를 하고 방탄소년단의 친필 사인이 있는 CD를 받은 일도 있다. 당시에는 BTS가 이렇게 글로벌할 스타가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얼마전에는 빅히트 본사에 가서 방시혁대표도 잠깐 뵙기도 했다. 지하에 연습실이 있는데 BTS가 있는 공간의 철저한 보안이 인상적이었다. 워낙 팬들이 많이 찾아와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어쨌든 BTS는 정말정말 대단하고 대견하다. BTS 화이팅!

Written by estima7

2019년 4월 21일 at 11:38 오후

공유 전동스쿠터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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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공유 전동스쿠터 스타트업이다. (킥보드라고도 하지만 여기서는 스쿠터라고 하겠다.) 2017년말에 처음 등장한 이후 불과 1년만에 전세계를 휩쓸었다. 그리고 지난해 2018년 9월 킥고잉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서비스가 서울 강남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지금 킥고잉은 강남, 마포, 해운대 등으로 지역을 확장중이며 10여곳의 다른 스타트업이 이 시장에 참전을 준비중이다.

공유 전동스쿠터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한 버드와 바로 쫓아간 라임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1조가치의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하지만 과연 이 비즈니스가 지속 가능한 것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위험하고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시당국에 의해서 규제 당하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결국 흑자전환에 실패해 이 업체들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과연 그럴지 나도 궁금하다. 그런데 마침 유명한 블로거이자 VC인 마크 수스터가 쓴 The Truth About the Scooter Economy – An Insider’s Perspective라는 글을 접했다. 그는 버드에 투자했다. 버드 스쿠터를 처음 산타모니카 그의 사무실 근처에서 보고 “말도 안된다. 저런게 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면서 매일처럼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꿔 버드 사무실에 찾아가 창업자인 트래비스 밴더잔든을 만났고 투자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가 버드의 투자자로서 스쿠터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을 쓴 블로그포스팅의 요지를 간단히 메모해 둔다.

그는 스쿠터 비즈니스가 이제 1년을 지나서 4단계로 접어 들었다고 한다. 1단계는 스쿠터의 무시무시하게 빠른 보급, 2단계는 시당국의 규제와 화난 사람들의 스쿠터 파손 등의 공격이었다. 3단계는 “안될거다”라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때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이 스쿠터를 무심하게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상황이 됐다고 한다. 처음에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버드는 전세계 100여개 도시에 들어가 있고 100곳이 넘는 캠퍼스에도 들어가 있다. 그리고 스쿠터가 가장 먼저 시작된 산타모니카시는 19마일의 바이크도로를 푸른 색으로 칠하고 자전거와 스쿠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아예 자동차도로에서 자전거도로를 보호하기 위해 3마일 정도는 가벼운 가림막을 설치했다. 스쿠터가 도시의 교통체증과 매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서 시당국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동차와 마주칠 일이 없는 자전거도로에서 달리면 안전하다는 것이다.

버드는 스쿠터 사용이 크게 줄어드는 겨울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실 항공, 호텔, 렌트카 모두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 글로벌하게 확장하면서 이런 변화에도 더 잘 대응하게 됐다.

또 하나 투자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공유스쿠터 대당 구입 및 유지비용이 비싼데 비해 수명이 길지 않아서 채산성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처음에 일반 소비자용 전동스쿠터를 구매해서 썼기 때문이다. 이제 버드는 버드 제로라는 커스텀 제작 스쿠터를 쓰기 시작했다. 배터리수명도 65% 향상됐고 더 튼튼하다. 이런 새로운 제품이 채산성을 높일 것이다.

우버나 리프트 같은 승차공유서비스는 가장 큰 비용요소가 운전사의 임금이다. 자율주행으로 바꾸기 전에는 비용을 크게 줄이기 어려운 구조다. 그런데 스쿠터는 그게 없다. 이용자가 직접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데이터를 잘 쌓고 도난을 줄이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된다.

마크 수스터는 3마일(약 5km) 이하 이동 시장에서 다양한 마이크로모빌리티 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스쿠터를 받아들이는 얼리아답터 도시들과 사람들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버드의 연간 매출규모는 이제 1억불(1천1백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마크 수스터와 버드 창업자 트래비스의 대담 동영상이다. 관심이 있는 업계인들은 봐두면 좋다.

지난해 9월부터 킥고잉을 수십번 정도 이용해 강남일대를 다녀봤다. 그리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킥고잉은 물론이고 각자 전동스쿠터를 구매해 타고 다니는 모습을 일상적으로 보고 있다.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거리의 보행자들은 생각보다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용해보면 편리하고 재미있다. 지하철이나 버스로는 가기 애매한 1~2km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좋다. 자동차 길이 막힐 때는 더 좋다. 다른 사람은 택시로 30분 걸려 온 거리를 나는 스쿠터로 10분만에 간 일도 있다. 그래서 사실 그렇게 싸지 않은데도 자주 이용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생각보다 빨리 공유 전동스쿠터가 자리를 잡게 되지 않을까 싶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4월 20일 at 11:27 오후

5년만에 7배 성장한 글로벌 테크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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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인사이츠의 자료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그래픽. 지난 5년사이 얼마나 스타트업생태계가 글로벌하게 활성화되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해 메모해 둔다.

2013년에 글로벌한 큰 규모의 테크IPO 10개기업(VC의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상장당시 기업가치를 합산했을때 32B이라고 한다. 지금 환율로 약 36조원이다. 그리고 이 기업들이 대부분 Criteo(프랑스) 빼고 모두 미국기업이다. 심지어 트위터 등 6개사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다.

그런데 5년뒤인 2018년에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단 톱 테크IPO 10개사의 총 기업가치가 약 7배 늘어난 218B다. 약 247조원이다. 그리고 이중 메이투안, 샤오미, 핀두오두오, 아이치이, 핑안하오이셩 등 5개사가 중국회사다. 스포티파이는 스웨덴, Adyen은 네델란드회사다. 드롭박스, 도큐사인, 그린스카이만 미국회사다.

5년사이에 테크IPO의 규모가 얼마나 커지고 글로벌하게 됐는지 알 수 있다. 올해는 중국이 주춤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테크IPO의 규모가 휠씬 더 커질 것 같다. 이제 5월이면 100B 기업가치로 우버가 상장할 예정이니 말이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4월 13일 at 10:03 오후

이미 일상화된 다양한 모빌리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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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본 최근 MBC뉴스 리포트. 기자가 판교에서 MBC본사가 있는 상암으로 이동하면서 카카오T전기자전거, 타다, 쏘카, 킥고잉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모빌리티서비스를 이용해 봤다는 내용이다.

사실 이것이 요즘 내 일상이다. 자가용 없이 항상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는 나는 매번 어디로 갈 때마다 어떤 모빌리티수단을 이용해서 갈지 고민한다. 오늘 아침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가면서 대치동 집에서 선정릉역까지 카카오택시앱을 이용해서 이동했다. 그런데 일반택시가 아니고 웨이고 택시가 왔다.

사실 집앞에 킥고잉 전동 킥보드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한다. 택시비 3800원보다 싸고 소요시간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침에는 몇백미터를 걸어나가야 킥고잉을 만날 수 있다.

국회에서 상암동으로 이동하는데 타다를 쓸지, 그냥 택시를 탈지 고민했다. 그런데 의원회관앞으로 바로 택시가 왔길래 그냥 잡아 탔다. 타다를 이용하려고 했더니 수요가 많은 시간이라 그런지 요금이 1.1배라고 한다. 그래서 패스했다.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임무를 마치고 나왔다. 다시 선릉으로 돌아가야 한다. 상암동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문제다. 한 15분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킥고잉 공유 킥보드가 보였다. 아니 상암동에 있는지 몰랐다. 주저 않고 이용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한 800미터쯤 되는 것 같은데 덕분에 5분만에 이동했다. 이용료는 1천원.

어찌어찌 9호선을 타고 선정릉역까지 왔다. 간단히 밥을 먹고 스얼까지 가는데 선정릉을 끼고 또 800미터쯤 걸어야 한다. 킥고잉이 있길래 또 이용했다. 5분간 달려서 1천원 지불.

오후 2시부터는 선릉역 인근의 디캠프에서 매쉬업코리아 데모데이가 있었다. 참석. 끝나고 구 역삼세무서 사거리에 있는 팁스타운에서 모임이 있었다. 약 2km거리다. 그런데 선릉역과 역삼역사이를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9분 도보, 2분 지하철 승차, 13분 도보의 거리다. 총 25분쯤 걸린다.

디캠프 뒷골목에서 킥고잉을 찾아서 타고 갔다. 10분 걸렸다. 1500원 지불.

내가 좀 유난스럽게 이런 것을 좋아하고 시도를 해보는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강남의 뒷골목 길도 잘 알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서 쾌적하게 다닐 수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꽤 탈만하고 재미있다.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않고 조심해서 타면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1~3km거리를 이동하는데 있어서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새로운 모빌리티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 10여개 회사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제 5월쯤 되면 모빌리티서비스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안전성 여부 등을 놓고 많은 논쟁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는데 있어서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등장할 것 같다. 소요 시간, 편의성, 비용 등에 따라 수십가지의 이동경로가 생길텐데 내 취향에 맞는 최적의 이동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내게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서울-부산 같은 장거리 이동까지 생각했을 때 기존 항공, 고속철, 고속버스 외에도 항공 좌석 공유(?), 카풀 등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늘어날 것이다. 고속도로위 휴게소에서 휴게소 사이만 움직인다고 하면 자율주행차 셔틀서비스도 의외로 빨리 상용화될 수 있다.

모빌리티서비스의 미래는 정말 예측 불허다. 앞으로 10년간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큰 변화가 이 영역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4월 9일 at 11:49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