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stimaStory.com

Thoughts on Internet

Archive for the ‘모바일웹트랜드’ Category

MWC 2019 참관기[위클리비즈]

with 3 comments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 기고한 MWC 2019 참관기를 블로그에 재발행합니다.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 다녀왔다. 그동안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 여러번 다녀왔지만 MWC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MWC는 GSMA(세계이동통신협회)에서 1987년부터 개최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 겸 콘퍼런스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다 2006년부터는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열리고 있다. 당연히 모바일에 방점이 찍힌 업계가 중심이 되어 치르는 전시회다.

그런데 MWC는 CES와 함께 지난 7~8년 사이 크게 각광받으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단조로운 휴대폰과 통신 장비를 전시하던 MWC가 각종 첨단 스마트폰과 모바일 앱을 선보이는 자리로 변모하면서 더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CES와 쌍벽인 글로벌 IT 행사

그러면 MWC는 CES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규모로 보면 CES가 더 크다. CES에는 약 3600사와 약 16만명이 참관한다. MWC에는 약 2400여사와 11만명가량이 참관한다. CES는 원래 TV, 냉장고 등을 전시하는 가전제품 전시회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부터 자율주행 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첨단 기술 제품을 선보이는 종합 전시회가 됐다. 그리고 아무래도 하드웨어 위주의 전시회다. 반면 MWC는 모바일에 좀 더 집중된 전시회다. 스마트폰부터 통신 장비가 중심이며, 모바일 앱, IoT(사물인터넷) 기기 회사 등이 참가한다.

CES 참관객이 많은 것은 사실 입장료가 거의 무료이기 때문이다. 일찍 등록하면 무료이며, 나중에 등록해도 100달러로 크게 비싸지 않다. 그래서 전자 업계와 크게 관련이 없는 일반인도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참관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MWC는 다르다. 전시장만 둘러볼 수 있는 제일 싼 티켓이 799유로로 우리 돈 100만원쯤 한다. 콘퍼런스 등을 듣고자 하면 200만원 이상을 내야 하며, 모든 네트워킹 행사에 다 참석할 수 있는 플래티넘 티켓은 600만원이 넘는다. (필자가 이번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프레스로 등록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언론매체기고 내용, SNS활동, 블로그 활동 등을 제출해서 기자로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MWC 전시장 바로 앞에 있는 이 호텔의 평소 숙박료가 80유로 정도인데 MWC기간동안에는 800유로가 된다.

게다가 행사 기간 바르셀로나의 호텔 숙박료가 천정부지로 오른다. 평소 1박 10만원대에 묵을 수 있는 호텔이 거의 100만원을 줘야 한다. 이처럼 참관 비용이 높기 때문에 꼭 필요한 업계 사람들만 온다는 것이 MWC의 장점이다. 이런데도 10만명이 참관한다는 점이 오히려 놀라울 정도다. 그래서 MWC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이 많이 일어난다.

폴더블폰·차이나·5G가 키워드

이번 MWC의 키워드는 ①폴더블폰 ②화웨이와 중국 회사 ③임박한 5G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이런 글로벌 전시회는 미디어의 눈을 확 끄는 주인공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이 나온 지 10년이 넘어가면서 이제 스마트폰에서 눈길을 확 끄는 혁신은 보기 어렵게 됐다. 그런 가운데 접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크기로 주머니에 들어가고 꺼내서 펴면 태블릿 컴퓨터처럼 커지는 폴더블폰이 이번 MWC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MWC가 개막하기 바로 전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공개했다. 중국 업체들과 나란히 무대에 선다는 게 자존심 상한 듯 선수를 친 것이다.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고대 유물 같은 대접을 받은 삼성 갤럭시 폴드
화웨이전시관의 화웨이 메이트 X

그래서 이번 MWC에서는 현장에서 새로 공개한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가 더 주목받았다. 삼성 갤럭시 폴드는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반면 메이트X는 바깥쪽으로 접히는 점이 달랐다. 갤럭시 폴드 가격은 약 222만원으로 4월 말 출시 예정이다. 화웨이 메이트X는 거의 3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6~7월경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폴더블폰이 실제로는 어떨지 무척 궁금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갤럭시 폴드는 특급 경호를 받았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 폴드는 박물관 전시물처럼 직육면체 유리상자 안에 넣어 가까이 다가갈 수 없게 ‘경호선’이 쳐져 있었다. 화웨이 메이트X도 만질 수 없게 전시하긴 했지만 적어도 가까이서 볼 수는 있었다. 초고가 폴더블 스마트폰이 과연 실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일지, 아니면 3D TV처럼 한때 관심을 얻다가 사라져 버릴지 관심거리다.

화웨이 ‘기술 굴기’ 자신감 돋보여

지난 1월의 CES에서는 중국의 굴기가 꺾였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다. 그런데 이번 MWC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지난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전자 회사들이 호평을 받았다면 이번 MWC의 주인공은 단연 화웨이였다. 화웨이는 MWC 전시관 입구 홀1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대형 부스로 기세를 과시했다.

미리 초대받은 고객과 기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이 부스는 입구부터 전 세계 각국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미녀들이 맞아준다. 이 안에는 폴더블폰부터 5G 장비, 인공지능 설루션까지 화웨이 기술을 총망라한 전시관이 있다.

화웨이 전시관에서 5G장비를 살펴보는 사람들

강릉원주대 최재홍 교수는 “화웨이관은 미니 MWC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안에서는 전 세계 통신사 고객들이 방문해 화웨이의 5G 장비를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층 공간에 미팅룸을 마련해 두고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갔다. 

이뿐이 아니다. 화웨이는 전시관 안에 커다란 카페, 식당 공간을 마련해 두고 식사와 음료를 무제한 제공했다. 심지어 중국 본토에서 중국 도삭면과 고기빵을 만드는 요리사를 데려와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하고, 중국 소수민족 공연까지 펼칠 정도로 신경을 썼다. 

화웨이가 전시관에서 제공한 식사

사람은 먹는 것에 약하다고 했던가. 좋은 음식으로 아낌없이 대접하는 화웨이의 전략은 큰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특히 프레스센터에서 내 옆자리에 있던 일본 기자들조차 “화웨이 밥이 제일 맛있더라”라고 얘기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 메인 전시관 이외에도 화웨이는 3, 4, 7홀에도 대형 부스를 마련해서 일반 참관객들을 맞았다. 심지어 10만명의 MWC 일반 참관객이 목에 두른 배지 줄에도 화웨이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최근 보안 이슈 등 화웨이의 통신 장비에 대한 미국의 견제에 위축된 모습은 전혀 없었다. 이 밖에도 ZTE, 샤오미 등 많은 중국 회사가 큰 규모의 부스를 내고, 활발한 신제품 발표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차세대 통신 기술 5G 상용화 임박

이와 함께 이번 MWC의 가장 큰 화두는 5G였다.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가 그동안 꾸준히 이야기되어 왔지만 이제는 정말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고주파 대역을 쓰는 대신 무선통신 기지국을 더욱 촘촘히 설치해야 하는 5G 기술은 종전 4G(LTE)보다 이론상 100배 빠르고 지연 속도가 거의 없다고 해도 될 만큼 빠르다. 이번 MWC에서는 5G 통신이 가능한 삼성 갤럭시S10 등 삼성, LG, 화웨이, 샤오미 등의 스마트폰이 선보였다. 그리고 화웨이, 에릭손 등은 5G 기지국 장비를 선보였다.

그리고 전 세계 통신사들은 앞다퉈 가상현실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원격의료 서비스 등 5G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 데모를 부스에서 전시했다. 국내 기업 KT와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5G 상용화 서비스를 할 통신사로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과연 현재 4G 서비스에도 그다지 별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고객들을 어떻게 막대한 투자비를 들인 5G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통신사들 고심이 느껴졌다.

홀로렌즈2 데모를 중심으로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전시관

장차 5G를 응용할 수 있는 기술로 이번 MWC에서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구글 글라스처럼 쓰는 안경인데 이것을 통해 사물을 보면 관련된 정보가 함께 떠오르는 일종의 ‘혼합 현실’을 구현해 준다. 첫 번째 버전보다 많은 진전을 이룬 것 같지만 아직도 3500달러로 가격이 비싸서 본격적으로 보급되려면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유럽 중심 전시 미국은 다소 한산

MWC는 참관객 상당수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온 사람이었고 유럽 국가들 국가 전시관이 많이 보이는 유럽 중심 전시회다. 퀄컴과 시스코 등 미국 통신업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CES와 달리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300곳이 넘는 한국 기업이 참가한 CES만큼은 아니지만 MWC에서도 한국 기업이 210여 곳 참가해 비중이 작지 않았다.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같은 대기업 이외에도 코트라,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이 대거 MWC에 참가했다. 이들은 I-Korea라는 통일된 사인을 가지고 참가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너무 많은 곳에 부스가 흩어져 있어 시선을 집중하는 효과는 없어서 아쉬웠다.

MWC는 유럽과 기업인 중심의 대규모 모바일 전시회다. 모바일 기술 트렌드를 보고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기에 적당하다. 기술 혁신이 자동차 산업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요즘 트렌드를 고려하면 CES에 비교해 큰 그림을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3월 18일 at 11:05 오후

MWC19를 동영상으로 구경하기

with one comment

지난 1월에 CES를 동영상으로 구경하기라는 포스팅을 해서 좋은 반응을 얻은 일이 있다. 올해의 CES를 가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분위기인지 보기 위해서 공부 삼아 찾아본 것이다.

그런데 매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 쌍벽을 이루는 행사가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2월말에 열리는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다. 이것은 세계이동통신사들의 협회인 GSMA에서 개최하는데 전자제품이 중심인 CES보다는 모바일기기에 중심을 맞춘 행사다. 약 2천개의 회사와 10만명이 오는 MWC는 약 3천5백개회사와 16만명이 참관하는 CES보다 규모는 작다. 하지만 등록비가 거의 무료에 가까운 CES에 비교하면 100만원~300만원의 등록비를 받는데도 이렇게 많은 참관객이 간다는 것이 놀랍다.

올해는 마침 나도 프레스티켓을 발급 받을 수 있어서 처음으로 참관해 봤다. 이제 돌아와서 이번 MWC의 분위기를 잘 전하는 동영상을 찾아봤다. 그런데 아쉽게도 CES때와 달리 MWC의 전체 분위기를 잘 정리해 보여주는 리포트는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다. 그래도 몇개 보이는 것을 아쉬운데로 아래 소개해본다. 주로 해외동영상 위주로 봤다.

이번 MWC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폰은 화웨이의 메이트X일 것이다. 물론 삼성 갤럭시 폴드도 있지만 MWC전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리 발표를 했기 때문에 MWC현장에서는 화웨이의 메이트X가 주목을 많이 받았다. 물론 접히는 힌지 부분이 쭈글쭈글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많이 받았지만 현지에서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과연 사람들이 2백, 3백만원을 내고 이런 접히는 폰을 쓸까? 아이패드도 있는데 굳이 이런 것이 필요할까? 난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나와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위 동영상은 유명한 테크 유튜버인 마이클 피셔가 찍은 것이다.

삼성, 화웨이 이외에도 TCL, OPPO 등 주로 중국업체들이 폴더블폰 프로토타입을 많이 선보였다. 종합해서 소개하는 동영상이다. 생각해보면 기존 스마트폰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어려우니 폴더블폰 개발경쟁이 벌어진 것 같다.

MWC는 유럽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미국회사들의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AT&T, 버라이존 등 통신사 이외에 퀄컴, 시스코 등 통신업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국회사들이 큰 부스를 냈다. 그런데 의외로 MWC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며 신제품을 선보인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다. 사티아 나델라CEO까지 직접 와서 혼합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 2를 선보였다. MS부스에서는 이 신제품을 테스트해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나도 한번 써보려고 했는데 2시간쯤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포기했다. 위는 MWC에서 MS의 홀로렌즈 2 프레스 이벤트를 엔가젯이 13분으로 요약해 편집한 것이다.

독특한 스마트폰도 많이 나왔다. 이제는 사라진 것이 아닌가 싶은 노키아가 다시 돌아와서 흥미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노키아 9 퓨어뷰는 5개의 카메라가 붙어서 DSLR못지 않은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폰이다. 한정판이라고.

삼성 부스를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갤럭시 폴드를 전시하기는 했는데 만질 수 없도록 유리 케이스안에 집어넣고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게 줄을 쳐서 막아두었다.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모르겠다. 무난한 전시였다고 생각한다.

MWC LG관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줄려고 했던 것 같다. 또 듀얼스크린 폰에 대해서는 “꼭 내놔야 했을까”하는 말을 사람들이 많이 했다.

MWC에는 사실 전세계 통신사들의 부스가 가득하다. 하지만 그들이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통신사 부스를 취재해 소개해주는 경우는 드물어서 아쉬웠다.

SKT이 직접 만들어 공개한 MWC SKT부스 소개 동영상이다. 5G서비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KT에서 만든 부스 소개 동영상이다. 역시 5G서비스가 중심이다. 5G를 이용한 스카이십, 스마트팩토리, 게임 등을 보여줬는데 나름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아쉬운 것은 MWC의 부대행사로 스타트업 600여개사가 참가한 4YFN를 잘 소개한 동영상이 없다는 것이다. 본 행사장인 Fira Gran Via와 꽤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다 보니 미디어가 4YFN까지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4YFN이 열린 피라 몬주익 현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이밖에도 흥미로운 제품과 부스가 많았다. MWC를 결산하는 동영상이 이번주에 조금 더 나올 것 같은데 발견하면 추가하려고 한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3월 3일 at 10:27 오후

모바일웹트랜드에 게시됨

Tagged with , , , , ,

5G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동영상 소개

with 5 comments

MWC에 왔더니 온통 오만군데서 다 5G를 이야기한다. 거의 모든 큰 통신사의 부스에 5G가 대문짝만하게 써있다. 그러면 도대체 5G가 뭔가. 5G는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4G, LTE보다 체감 속도는 100배이상 빠르고 네트워크 지연시간(Latency)이 1ms이하로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고 빠른 차세대 통신서비스다. 워낙 다운로드가 빠르고 지연도 없어 거의 즉시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모바일 서비스에 알맞다는 것이다. 저번에 미국뉴스를 보니 한 통신사 사장이 5G에 대해서 “5G와 4G의 차이는 흑백TV에서 컬러TV로 바뀌는 것과 비슷하다. 게임체인저다”라고까지 말하는 것을 들었다.

MWC 퀄컴의 전시관에서 OPPO폰을 이용해 멀티플레이어 모바일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도 든다.

“지금의 LTE통신속도도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을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 않나. 5G가 굳이 필요한가. 통신요금을 올려받으려는 통신사들의 농간이 아닌가.”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과연 그렇게 차이가 나는가. 그리고 5G는 기존 4G와 기술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도 궁금했다. 사실 무선으로 그렇게 엄청난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기도 한다. 5G로 가도 사람들이 많이 쓰면 또 느려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한번 검색을 해봤는데 이 IEEE스펙트럼에서 만든 동영상이 5G의 특징에 대해서 잘 정리한 것 같아서 (영어긴 하지만) 한번 보시길 추천한다.

위 동영상을 보고 좀 공부가 됐다. 결론적으로 5G는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의 이동통신용 스펙트럼(주파수 영역)을 더 확장해서 쓰는 것이다.

위에 비어있는 6GHz에서 300GHz까지 확장해서 주파수를 할당한다는 것이다. 그대신 여기서 사용하는 초고주파(mmWave)는 전파가 멀리 뻗어나가지 못하고 나무나 빌딩, 비 등에 쉽게 막힌다고 한다. 그래서 5G는 4G보다 작은 기지국을 촘촘히 더 많이 세워야 한다.

위의 그림이 5G의 다섯가지 특성이다. 초고주파로 인해 작은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한다는 것. 그리고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는 다수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데이터통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것을 빔포밍과 풀 듀플렉스를 통해서 실행한다고 한다.

내가 적어놓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위 동영상의 설명을 천천히 들어볼만 하다. 어쨌든 5G는 확실히 기존과는 한차원 다른 기술인 것 같다. 갈수록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들이 늘어갈텐데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네트워크다. 하지만 그에 걸맞게 지금보다 더 많은 기지국을 세워야 한다. 장비도 새로 도입해야겠지만 기지국을 세울 장소를 더 임대해야 하는 것도 부담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투자에 맞게 5G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들이 늘어날 것인가. 그리고 이런 속도에 알맞게 통신사 고객들이 더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을 것인가. 통신사의 고민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어쨌든 빨리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5G를 맛볼 수 있어야 그에 걸맞는 응용서비스도 나올 것 같다. 나오면 빨리 써봐야겠다. 기대중.

Written by estima7

2019년 2월 28일 at 2:09 오전

모바일웹트랜드에 게시됨

Tagged with , , , ,

5G로 세계를 석권하려는 화웨이의 야심-MWC19

with one comment

이번 MWC에서 인상적인 것은 화웨이의 강력한 존재감이다. 연일 트럼프정부가 화웨이를 때려잡는다고 난리인 상황에서 이 회사가 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MWC에 와서 보니 가장 존재감이 강한 회사였다.

화웨이의 존재감이 느껴진 것은 이 부스였다. MWC입구 가장 앞에 있는 홀1에 있는데 미리 초대받아서 따로 출입증을 발급받은 고객이나 미디어만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전세계의 미녀들이 맞아준다. 왜 이렇게 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마 전세계의 통신회사 임원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것 아닌가 싶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큰 공간이 나오고 또 3~4개정도의 큰 영역으로 나눠져서 전시가 되어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곳은 5G is ON이라고 써있는 5G전시공간이다.

이 거대한 부스 뒷쪽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공간이 있고 식사시간에는 부페를 제공한다. 윗층은 비즈니스미팅공간으로 활용한다.

이곳에서는 각종 5G기지국 장비와 운영 소프트웨어 등을 설명하고 있다.

내가 통신전문가는 아니지만 전시 장비와 설명 수준으로 봤을 때 화웨이가 5G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으로 앞서 있다는 것은 느껴진다.

여기 부스에서 방문해서 설명을 듣는 많은 이들이 통신사 임원들 같다는 느낌이다. 아마 화웨이에서 5G장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미 중국내에 스마트시티 등 많은 5G, AI, 빅데이터 등 적용사례가 있다는 것도 화웨이의 큰 장점이다.

실제로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전세계의 수많은 국가들이 5G도입에 있어서 화웨이 장비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중에는 미국의 화웨이장비도입 제한조치를 강하게 반발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가격과 성능면에서 다른 옵션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G통신장비나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전시관에 비하면 화웨이의 스마트폰과 랩탑 전시공간은 한켠으로 밀려있는 느낌이다. 새로 선보인 화웨이 메이트 10 폴더블폰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화웨이는 다른 홀에도 큰 규모의 부스를 여러개 운영하면서 일반 참관객에게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견제는 5G시대에 이제 잘못하면 완전히 중국에 밀려버릴 수 있다는 미국의 위기감의 발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MWC에서는 5G에 관한한 시스코 같은 미국 통신장비회사의 존재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미국의 견제가 만만치 않지만 화웨이는 중국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다. 그리고 중국정부는 5G네트워크에 있어서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겠다며 수백조의 투자를 다짐하고 있는 상태다. 화웨이가 이대로 무너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5G시대에 한국은 어디에 줄을 서야 하는가도 앞으로 큰 고민이 될 것 같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2월 26일 at 10:53 오후

모바일웹트랜드에 게시됨

Tagged with , ,

바르셀로나 MWC 2019 첫 인상

with 3 comments

CES에는 많이 가봤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낙 입장료가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프레스로 등록해서 미디어패스를 받았다. (그냥 입장패스를 사려면 백만원에서 삼백만원정도 한다.) 블로거로 등록을 했는데 안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받아줘서 한국스타트업들의 활약상을 볼 겸 큰 맘 먹고 참가했다.

오늘 하루종일 광대한 전시장을 대충 둘러보고 느낀 점을 몇가지만 사진과 함께 메모해 본다. 부스를 자세히 보지는 않고 대충 전체적인 분위기만 살펴봤다.

지난 CES의 주인공이 삼성전자였다면 이번 MWC의 주인공은 화웨이처럼 보인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있는 홀1에 거대한 부스를 만들어두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미리 등록해야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홀에도 크고 작은 화웨이 부스가 산재해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통신업계에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화웨이의 야심이 느껴진다.

스마트폰핸드셋, 통신장비 제조사와 함께 MWC의 주역은 통신사다. 한국에서는 SKT, KT가 참가했고 전세계의 통신사 부스를 다 볼 수 있다. 위는 유럽최대통신사인 텔레포니카관이다.

STC라는 통신사는 처음 봤는데 사우디 텔레콤 컴퍼니다.

수다텔, 아프리카의 통신사다. 아마 수단 회사인 것 같다.

흥미롭게 본 것은 통신사를 컨설팅하면서 많은 돈을 버는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들이 대부분 부스를 내고 참가했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뭔가를 전시한 것이 아니고 미팅을 위한 부스를 낸 것이다. (열심히 고객사를 만나고 있을 것 같다.)

BCG, PwC, 액센추어, EY 등 웬만한 컨설팅회사들은 다 보였다.

이번 MWC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5G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아직 와닿지 않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초고속 차세대 무선망인 5G기술을 과시하고 있다.

5G망에서는 딜레이없이 스마트폰으로 상대방과 연결해 치열한 격투기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같다. 더 많은 5G적용사례를 찾아보려고 한다.

CES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다양한 국가관의 존재다. MWC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팀을 꾸려서 단체로 이 전시회에 (비싼 돈을 내고) 참가하도록 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 CES와 막상막하다. 프랑스의 라프렌치테크는 MWC에서도 존재감이 강했다.

스타트업네이션 이스라엘도 여전하다. 유럽에서 하는 행사라 그런지 유럽국가의 부스도 많이 보이는 것 같은 인상이다.

수많은 나라들이 나와있지만 가장 여기저기 부스도 많고 참가회사도 많은 것은 단연 한국인 것 같다. (물론 개개 회사까지 합치면 중국이나 미국이 더 많겠지만 단일 국가관은 없어서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인 참관객도 가볍게 수천명은 되어 보인다. 여기저기서 아는 분들을 마주치며 인사하게 된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전시장과 컨퍼런스 프로그램 등이 잘 구성되었고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잘 운영된다는 인상을 받았다. CES와 달리 앉아서 쉴 곳도 많이 보였고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식당도 많았다. 전시장에서 모바일데이터나 Wifi도 느려서 쓰기 어려운 CES와 달리 MWC는 통신속도도 괜찮았다. (그래도 통신사들이 참가하는 행사라…) 또 CES가 열리는 라스베가스와 달리 바르셀로나시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점도 편리했다. 모든 참관객에게는 행사기간동안 무제한으로 바르셀로나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준다. 미리 등록하면 무료인 CES와 달리 MWC는 무척 등록비가 비싼 행사이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인구가 겨우 160만밖에 안되는 비교적 작은 도시인 바르셀로나시가 10만명이 넘는 MWC손님을 받아서 나름 잘 대처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에서 MWC가 열린다면 어떨까?

어쨌든 오늘 하루 벌써 2만보 가까이 걸었는데… 꽤 지친다. 내일부터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2월 26일 at 2:10 오전

모바일웹트랜드에 게시됨

Tagged with ,

페이스북의 15년을 보여주는 그래프들(WSJ)

with 2 comments

2004년 2월4일 하버드대의 기숙사방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이 됐다. WSJ는 페이스북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그래픽도표를 넣은 기사를 게재했는데 그중에 몇개 사진과 그래픽을 내 블로그에 옮겨본다. (좋은 내용인데 유료가입자가 아닌 분들은 볼 수가 없다.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분은 WSJ를 유료로 가입해보시길 추천.)

2004년 2월의 페이스북 로그인 화면. 하버드대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었다.

Source : WSJ

미국의 대학을 중심으로 확장하던 페이스북은 2년7개월만인 2006년 9월 일반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그리고 무섭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위 그래프에서 보듯 2007년 6월만 해도 마이스페이스가 월등히 컸다. 나도 당시 마이스페이스를 써보다가 2007년 7월에 페이스북에 첫 가입했다. 2007년부터 페이스북은 무섭게 성장했다. 나는 2008년에 다음 사내강연에서 페이스북을 소개한 일이 있는데 그때 “미국에 이런 것이 있다”정도로 소개했지 설마 이 서비스가 한국에서도 이처럼 큰 인기를 얻을지는 생각못했다.

페이스북은 2012년 5월 큰 화제속에 기업공개를 했다. 100조원 규모가 넘는 시총으로 상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Source : WSJ

하지만 SNS에 수익모델이 있느냐는 많은 이들의 의구심에 시달렸고 상장후 주가는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나도 그때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나도 참 얼마나 어리석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대단한 것은 데스크톱PC서비스기반으로 성장한 페이스북이 2012년부터 모바일로 기막히게 전환했다는 것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 페이스북 광고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은 이제 93%까지 올라갔다.

Source : WSJ

또 페이스북의 성장과정에서 대단한 점은 과감한 인수다. 20조원이 넘는 돈을 주고 왓츠앱을 인수했고, 오큘러스VR을 거의 3조원, 인스타그램을 1조원정도에 인수했다. 오큘러스는 사실상 실패인 것 같지만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1조도 안되는 가격에 인수한 인스타그램은 당시에는 너무 비싼 값 같았는데 지금 보니 완전 헐값이었다.

Source : WSJ

하지만 그런 페이스북도 이제는 유저의 연령층에서 노화현상이 보인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Source : WSJ

진격의 페이스북도 지난해 개인정보유출 등 온갖 스캔들로 큰 풍파를 겪었다.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가 최근의 실적호조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신뢰를 잃은 페이스북이 과연 다시 완전히 살아날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페이스북은 이제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이 된 이상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도 지고 규제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족 : 위 그래프는 2012년 5월 이후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넷플릭스의 주가 성장율도 보여주고 있는데 넷플릭스가 엄청나다. 무려 3천300% 성장했다.

Written by estima7

2019년 2월 5일 at 5:58 오후

나날이 발전해가는 글로벌 원격의료시장

with 2 comments

이번 CES에서 화제를 모은 회사중에 타이토케어(Tyto Care)라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제품이 눈에 들어와서 메모.

이 회사는 이런 기기를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환자의 상태를 의사에게 전달해서 진단받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타이토앱을 이용해서 의사와 연결한 다음 의사의 지시에 따라 타이토기기로 간단한 검사를 한다. 그리고 진단을 받고 필요하면 약처방도 받는다.

동영상을 보면 더 이해가 쉽다.

찾아보니 2012년에 이스라엘의 베테랑 창업자들이 설립한 회사로 지금까지 400억원 가까운 투자를 받았다. 이 제품은 2016년 FDA승인을 받았고 2017년부터 미국에 보급되고 있다. 투자자중 미국의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중국의 핑안보험회사가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새삼 원격진료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주에는 일본에서 라인이 엠쓰리라는 의료정보포털회사와 온라인진료를 목적으로 하는 ‘라인헬스케어주식회사’를 설립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2019년중에 메신저를 통한 원격진료사업, 약처방 및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이버가 한국에서는 못하는 사업을 일본에서 한다는 느낌이 든다.

미국에는 원격진료 플랫폼 사업자로 이미 많은 회사가 있는데 그중 텔레닥이 선두다. 2002년에 설립된 회사인데 2015년에 상장했다. 2017년 매출이 2천6백억원정도 됐는데 성장률이 거의 2배다. 지난해 매출은 거의 4천6백억원대가 될 것 같다. ‘헬스케어의 우버’라고 불린다. 현재 시가총액은 4조3천억원대다.

이미 125개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이 그래픽은 텔레닥의 Investor day 프리젠테이션에서 가져왔다.)

보험회사를 통해서, 기업을 통해서, 약국을 통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원격진료를 제공한다.

텔레닥의 홍보비디오다.

경쟁회사도 많다. 위는 Doctor on demand라는 회사의 홍보비디오다. 이밖에도 American Well, MD Live, HealthTap 등이 인기있는 원격진료앱이라고 한다.

여행하면서 아프면 큰일이다. 여행을 망치기도 한다. 하지만 현지에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위 동영상은 여행을 다니면서 원격진료앱을 통해서 쉽게 의사의 진찰을 받는 트렌드를 보여준다.

원격진료가 허용된 일본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이 UrDoc서비스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들이 아플 때 손쉽게 자신의 언어로 의료상담을 앱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심지어 중국의 시골에서도 이처럼 원격의료가 일반화됐다. 시골의사가 대도시의 원격의료센터에 화상으로 연결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다.


본인이 원하는 의사를 골라서 진료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글로벌 원격의료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휠씬 더 빨리 사람들이 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자들은 물론 의사들도 환영하는 인상이다. 무엇보다 세계곳곳에서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고 저렴하게 진찰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궁금해서 원격의료 관련된 내용을 찾아서 봤는데 놀란 것은 전혀 ‘규제’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해외의 원격의료 관련 기사와 동영상보도에서 Regulation이란 단어를 만나기가 어려웠다.(내가 본 것중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이처럼 전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원격의료는 더이상 규제 이슈가 아니라는 것을, 아주 당연한 기술발전이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변화라는 것을 느꼈다. 아직도 원격의료가 엄격히 규제되고 있는 한국은 진정한 갈라파고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헬스케어분야의 문외한이지만 원격의료 기술트렌드의 발전을 기억해 두고자 메모.

Written by estima7

2019년 1월 13일 at 6:44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