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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ABC앱을 통해 TV의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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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패드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주로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앱을 통해서 주요뉴스를 확인한다. (종이지면처럼 되어 있어 뉴스의 경중을 따지며 볼 수 있는데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도 되니 좋다) 이메일을 확인하고 특히 미리 저장해놓은 서류를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다. 나중에 읽으려고 저장해둔 웹기사를 Instapaper앱을 통해서 읽기도 한다. 물론 아마존앱을 통해서 책을 읽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사파리앱을 통해 웹브라우징을 적게 하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ABC앱을 통해 미드를 보는데 맛을 들였다. ABC앱을 사용하다보니 앞으로는 TV가 이렇게 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조차든다. ABC앱은 미국방송사인 ABC가 내놓은 아이패드전용앱으로 로스트를 비롯한 ABC의 인기프로그램을 무료로 볼 수 있다. iPhone용으로는 나와있지 않고 아이패드용으로만 있다. 미국에서만 볼 수 있도록 지역제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한국에 계신 분들은 볼 수가 없다.

어쨌든 요즘 미드 Modern Family에 재미가 들려 보고 있는데 ABC앱이 정말 괜찮다.

플레이화면을 캡처했다. 어둠의 경로로 다운받는 파일보다 더 화질이 좋은 것 같다

일단 화질이 워낙 좋다. wifi상태에서 전혀 끊김이 없이 깨끗하게 나오는데 아이튠스에서 유료로 사서 다운로드받은 것과 거의 진배없는 화질이다. 20분짜리 에피소드에서 광고가 3번정도 나오는데 그다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모던패밀리는 지금 첫번째시즌 21개의 에피소드가 나와있는데 모두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5개의 에피소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꽤 볼만하다.

ABC는 꽤 많은 인기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기미드인 ‘Desperate Housewives’, ‘Grey’s Anatomy’ 등등…

특히 Lost Final Season을 제공하는데

마지막 시즌의 모든 에피소드 14화를 다 제공한다. 지금 반 정도 봤는데 시간이 없다…..

화제의 미드 V도 있다. 최근 5화가 올라와있다.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든지, 라이브방송을 지원하지 않는다든지 아직은 좀 부족한 면이 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즐기는데 있어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복잡한 회원등록, 로그인, Active X를 깔아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두번 터치만 하면 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3대공중파네트워크중 ABC가 이처럼 가장 적극적이고 CBS는 웹사이트에서 HTML5를 지원해 사파리웹브라우저에서 비디오를 볼 수 있다. NBC는 아직 아이패드를 지원하지는 않는 것 같다. 스티브잡스가 디즈니의 대주주이며 ABC의 모회사가 디즈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사실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파리웹브라우저상에서 Video를 실행시킬 수 있는 CBS홈페이지

어쨌든 애플이 TV를 만든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고 5월에 구글이 TV소프트웨어를 발표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TV비즈니스를 둘러싼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나는 ABC앱을 통해 모던패밀리를 시청하면서 일반 TV에 애플의 아이폰OS가 들어가 ABC앱으로 TV를 시청하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TV를 켜면 OS가 부팅되면서 마치 채널이 떠오르듯이 ABC, NBC, CBS 등의 앱아이콘들이 나란히 떠오르고 보고 싶은 방송앱을 선택해서 실행하면 방송을 볼 수 있는… TV프로그램을 종단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이 위에 있어 음성으로 쉽게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예약하고 녹화할 수 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TV의 리모콘 역할을 하는… 이런 모습이 올 하반기가 되면 낯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4월 30일 , 시간: 9:47 오후

모바일웹트랜드, iPad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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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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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 그래도 좀 아까 밀린 TWiT 파드캐스트를 듣는데 4월 12일자에서 Leo가 자신에게 아이패드는 TV 2.0이라고 하더군요. 주위에도 보면 TV로서의 아이패드 기능에 가장 놀라고 만족감을 느꼈다는 분들이 제법 있어요. 애초에 아이북스 기능이 크게 강조되면서 멀티미디어 부분은 초점에서 비껴간 탓도 있겠죠.
    요새 한국 YTN 방송이 아이폰으로 나오는 거 보면 한국 메이저 방송국에서도 비슷한 서비스가 가능하지않을까 희망도 생깁니다.

    cookins

    2010년 4월 30일 at 10:10 오후

    • 와 TWiT팟캐스트까지 다 챙기신다니 대단하십니다. 방송국에서 이런 멋진 앱이 더욱 많이 나오고 기능도 진화되면서 진짜 TV 2.0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방송국들도 미리 이런 변화에 대비하면 좋겠는데요. 한국은 비즈니스모델이 발맞춰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estima7

      2010년 5월 1일 at 5:26 오후

  2. 국내엔 IPTV가 있지만, 사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소비자에게는 케이블과 차별화된 가치가 없는 듯 하고요. 이러한 TV앱이 가능한 OS가 나온다면 주요 국내 미디어 방송사도 오픈웹에서 오픈앱으로 가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방송업에 있는 사람으로 Tech의 혁신이 가져올 Media 변화가 우리가 생각하는 뉴미디어 “케이블, 위성, 종편 등’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많이 실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쪽을 아직 잘 모르고 있고, 국내는 ‘서비스’개발보다는 아직 보도의 ‘공정성, 신뢰’ 등 명분에 묶여 발복이 잡히고 있는 현실이, 그리고 미디어를 권력이 ‘소유’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보는 인식이 무척 아쉽기도 합니다.

    이정묵

    2010년 4월 30일 at 11:34 오후

    • 공정성과 신뢰등 명분이 발목을 잡은 부분은 별로 없다고 보는데요.

      에스티마님이 소개해 주신 애플의 방송국앱과 비슷한 형식인 IPTV가 이미 실행되고 있고요.

      여기에 공정성이나 신뢰때문에 크게 논란이 된적은 없습니다.

      말씀하신 공정성이나 신뢰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방겸업이나 종편의 문제죠.

      신문사가 방송사를 겸업하거나 종편으로 보도기능까지 갖추게 되면 테크의 혁신이 오거나 새로운 서비스가 발굴되거나 하는건 아니잖아요.

      0XX

      2010년 5월 1일 at 5:49 오전

      • 제가 말하는 공정성과 신뢰는 IPTV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파 방송국의 보도로 인한 논란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TV앱이나 iPad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국내의 좋은 방송 콘텐츠를 보고 싶습니다. 월 가입료 없이요. IPTV는 통신사의 BM로 가입료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이 중요하지만, ABC와 같이 방송사의 앱은 콘텐츠를 통해 광고 수입으로 운영될 수 있지 않을까요?
        국내도 이런 서비스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정묵

        2010년 5월 1일 at 8:43 오전

      • “국내는 ‘서비스’개발보다는 아직 보도의 ‘공정성, 신뢰’ 등 명분에 묶여 발복이 잡히고 있는 현실이,”

        그렇니까 갑자기 지상파 방송국 보도 이야기를 왜 하신건데요??

        당연히 이런 공정성이나 신뢰 문제가. 서비스 개발 즉. IPTV나 등등 이런 테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이야기 아니었나요..

        글쎄 이부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광고료에 의존하는건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광고시장 규모가 커지지 않는 상황이고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광고라는게 경기흐름에 따라 좌우가 많이 되니까요.

        비슷한 비즈니스모델로 곰TV 정도가 있을겁니다. 애초에 광고로 자본을 조달하고 공짜로 합법적인 영상 보여주는게 목표였으니까요.

        곰TV 자체가 그렇게 대성공은 아니고 유료로 결제하는 부분도 굉장히 큽니다.

        0XX

        2010년 5월 1일 at 12:09 오후

  3. 돈 내면서 IPTV 볼 이유가 없군요. 그런데 아이패드 국내에 들어오면 뭘 볼 수 있을까요?

    kevin lee

    2010년 5월 1일 at 6:17 오전

  4. 스마트모바일 플랫폼에서 방송콘텐츠의 주요 수익모델은 판매일까요? 아님 지금의 tv처럼 여전히 광고일까요?

    Chris Chung

    2010년 5월 1일 at 6:20 오후

  5. […] iPad ABC앱을 통해 TV의 미래를 본다 요즘 아이패드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주로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앱을 통해서 […] […]

  6. 빗살의 생각…

    [iPad ABC앱을 통해 TV의 미래를 본다] dmb 니 pmp 니 해도 지금까지 결국 제대로 된 모바일 tv 는 없었다고 할 때 iPad 는 위치와 시간에 구애없이 접근할 수 있는 최초의 방송매체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ra4four2's me2DAY

    2010년 5월 2일 at 8: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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