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미국언론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미국의료보험개혁법안 표결 당일인 일요일 아침 NYT를 읽고 있었다. @timoreilly가 추천해준 “Is Any Illness Covered?”라는 컬럼을 읽기 시작했다. 니콜라스 크리스토프(NICHOLAS D. KRISTOF)가 쓴 컬럼이었다. 크리스토프는 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NYT를 대표하는 저널리스트중 한명이다. 사기업이 주도하는 의료보험의 폐해를 자신의 이웃이 겪은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문제제기하는 컬럼을 잘 읽었는데 마지막에 있는 문구가 눈에 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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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셜미디어에 강한 미국저널리스트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우선 블로그.
그는 뉴욕타임즈의 첫번째 블로거라고 한다. 기사나 컬럼을 쓰면 그 뒷이야기나 속보를 블로그를 통해서 전한다.
페이스북 팬페이지에는 15만7천명의 팬이 있다.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현장르포 동영상을 전한다.
그의 트위터에는 거의 1백만명 가까운 팔로어들이 있다. 트위터를 통해서 활발하게 자기 생각을 전하고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실 NYT의 대표컬럼니스트라는 것만으로도, 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저널리스트라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은 대단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그에 안주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까지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 참 놀라왔다. 니콜라스는 평균이상으로 소셜미디어에 적극적인 경우지만 가만 보면 미국 언론인들에게 있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한 소셜미디어활용은 이미 상식이 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CBS Evening News의 앵커 Katie Couric의 경우는 이처럼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고 아이폰어플까지 내놓았다. 마침 지난 금요일 뉴스에 나오지 않아서 궁금했는데 그녀의 트윗을 통해서 60 Minutes프로그램을 위해 오바마대통령 비서실장인 람 이메뉴얼과 인터뷰를 했고 그 일정 때문에 금요일 뉴스진행을 쉬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가끔씩 그녀의 트윗을 통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교감을 한다든지 뭔가 연결되어 있다는 유대감을 갖게 되는 것이 좋다.
소셜미디어는 매스미디어를 잡아먹는 괴물이 아니다. 기자들은 적절히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면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자신의 기사로 트래픽을 끌어 올수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콘텐츠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
시대가 변했다. 이제는 변화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한국언론인들도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또 보다 적극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좋겠다.
차장사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이걸 마케팅에 활용하려 날마다 머리에서 쥐날 지경으로 고민중입니다 많은 가르침 앙망하나이다
skylarksoar
2010년 3월 23일 at 1: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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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미국 언론인 « 袖珍亭
2010년 3월 23일 at 2:39 am
구글+도 제일 처음으로 사용하는 언론인 중 한명이네요.
https://plus.google.com/102839963139173448834/posts
최우형 (Woohyong CHOI)
2011년 7월 17일 at 10:42 pm
아 그리고 한가지 더, 한글로 검색해보면 두번째 결과로 이 글이 나옵니다. 🙂
첫번째 결과는 본인 컬럼 홈페이지.
http://www.google.com/search?sourceid=chrome&ie=UTF-8&q=%EB%8B%88%EC%BD%9C%EB%9D%BC%EC%8A%A4+%ED%81%AC%EB%A6%AC%EC%8A%A4%ED%86%A0%ED%94%84
최우형 (Woohyong CHOI)
2011년 7월 17일 at 10:44 pm
ㅎㅎ 구글에서는 제 블로그가 상당히 우대받더군요.
estima7
2011년 7월 18일 at 5:1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