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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square의 새로운 잠재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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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square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몇번했더니 많은 분들이 제게 친구신청을 하시고 관심을 가지십니다. 한국에서 포스퀘어가 이용가능하게 된 이후 특히 친구신청을 하는 분들이 부쩍늘어서 지금은 150명이상의 친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지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하는 것으로는 웬지 심심하다며 “포스퀘어의 진짜 매력요소가 무엇이냐”라고 트위터를 통해 물어오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저라고 사실 그렇게 헤비유저가 아니어서 대답이 좀 군색합니다. 저는 사실 포스퀘어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반했지 개인적으로 그렇게 열심히 쓰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미국보스턴의 교외에 살면서 매일 차로 집-사무실-식당(점심) 정도를 오가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체크인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회사위치가 보스턴시내가 아닙니다)

제가 사내 발표회에서 소개한 이후 우리 직원들중에도 포스퀘어에 맛을 들여 열심히 쓰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수퍼마켓이나 주유소에서 체크인하는 내가 한심하다”며 포스퀘어 사용을 중단한 친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스퀘어는 많은 상점, 레스토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울이나 뉴욕같은 곳에서 자유분망한 삶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즐겨야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우연히 foursquare: The arrival of the location based business “game” 라는 포스팅을 읽으며 포스퀘어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 눈을 떴습니다. (미국에서도 포스퀘어에 쏠린 관심이 대단합니다) 이 블로그기사는 새로운 위치기반 소셜 비즈니스마케팅플렛홈으로서의 포스퀘어의 가능성에 주목한 것입니다. 다 공감이 가는 내용인데 저는 여기서 특히 4번째 “Capturing local search results“라는 부분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즉,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가능성입니다. 이미 포스퀘어의 POI(Point of interest)장소정보페이지가 구글의 검색결과에서 쭉쭉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정보를 검색했을때 구글의 검색결과 첫번째 페이지에 나온다는 것은 미국에서는 대단한 일입니다. 구글에서 상위에 소개되는 것만으로도 아주 가치있는 트래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사에 소개된 샌프란시스코의 21st Amendment Brewery Cafe를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검색결과 클릭

아직 좀 하단에 있기는 하지만 포스퀘어가 첫번째 페이지에 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색결과를 보시면 로컬검색에 있어서 구글검색의 랭킹시스템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등 로컬정보검색을 하면 첫번째로 레스토랑 자체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두번째는 보통 Yelp페이지가 나옵니다.(Yelp의 파워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이 레스토랑의 트위터계정. 그 다음은 Menupix, Urbanspoon, Citysearch 등 레스토랑 리뷰, 로컬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이 레스토랑 소개페이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포스퀘어의 이 레스토랑 로컬정보페이지가 나옵니다. 야후트래블 정보보다도 위에 있습니다.

포스퀘어가 등장한지 얼마 안되는 서비스임을 고려하면 이건 대단한 겁니다. (구글의 검색알고리즘은 그 사이트의 신뢰도, 링크지수 등이 올라가면 점점 랭킹이 올라갑니다. 즉 스타트업이라도 좋은 사이트를 만들어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구글에서도 인정을 받아 랭킹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레스토랑, 서점, 쇼핑몰 등등 어떤 장소정보를 찾을때 대부분 아무 생각없이 구글링을 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페이지에서 스캐닝을 하면서 정보를 찾습니다. 위치나 전화번호, 주소 등을 확인하려면 구글맵이나 레스토랑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되지만 많은 경우 ‘평판정보’를 원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리뷰DB를 가지고 있는 Yelp가 맨 위에 있고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그 다음으로 신뢰성있는 DB를 가진 순서대로 나열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퀘어의 정보는 유니크합니다.

그럼 이 21st Amendment Brewery Cafe의 포스퀘어 페이지를 볼까요?

Wow! 자그마치 2천2백번이상 체크인이 있었고 (포스퀘어유저) 방문자수만 1천명가까이 되네요.(이건 페이지뷰와는 다른 실제 사람이 그 장소에 방문한 숫자입니다) 그러니 Mayor 경쟁도 얼마나 치열할지 상상이 갑니다.

이 레스토랑(정확히는 맥주집인 모양)이 대단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명소인 모양인데 이렇게 되면 레스토랑오너로서도 도저히 포스퀘어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 체크인한 1천명에게 쿠폰만 뿌려도 대단한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Mayor에게는 반드시 특전을 줘야 합니다. 굉장히 그 레스토랑에 로열한 친구일테니까요.

반면 위 레스토랑의 포스퀘어페이지는 다른 로컬정보사이트와 달리 아직 그다지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그저 레스토랑지도,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방문했던 포스퀘어유저들이 남긴 팁(이 레스토랑에서 뭘하면 좋다는 정보) 정도가 리스트되어 있을 뿐입니다. 즉, 바꿔말하면 아직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포스퀘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페이지에 더 좋은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저리뷰, 레스토랑 소개 사진, 비디오 등등 …

앞으로 몇달뒤 미국에서 유명 레스토랑이나 명소정보를 구글링하면 상위권에 포스퀘어페이지가 대거 점거하고 있지 않을까…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어 적어봤습니다.

최근의 행보를 봐도 API공개, 하버드와 제휴 등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포스퀘어, 잘만하면 모바일SNS업계의 ‘무서운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길.

참고: 예전의 포스퀘어 관련 포스팅

땅따먹기 모바일 SNS, Foursquare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는 Foursquare

Written by estima7

2010년 1월 19일 , 시간: 12:32 오전

모바일웹트랜드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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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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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장 무서운 건, 나의 행동 패턴을 나 보다 FourSquare가 더 많이 알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나의 주중 행동반경은? 나의 주말 행동 반경은? 또는 년간 스타벅스 방문 횟수는? 날씨에 따른 스타벅스 방문은? 등등…

    또한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사람이 자주 찾는 주유소는? 영화관은?

    개미들이 열심히 퍼다 주는 데이터를 정보화 할 수 있으니, 어쩌면 손 안데고 코풀기?

    ike choi

    2010년 1월 19일 at 1:12 오전

    • 그래서 사실 체크인할때마다 좀 무섭습니다. ㅎㅎ 이걸해야하나 말아야하나….

      estima7

      2010년 1월 19일 at 8:51 오전

  2. 잘 봤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정보와 재미를, local business에게는 훌륭한 마케팅 기회를 줄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보여지네요.

    kevin_yoonlee

    2010년 1월 19일 at 2:06 오전

    • 네 유저가 늘어나고 데이터가 쌓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이 플렛홈을 잘 이용하는 로컬비즈니스의 경우 단골과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도 늘겠지요.

      estima7

      2010년 1월 19일 at 8:52 오전

  3. 현재 바로쿠폰의 가맹점수가 1,000개입니다. 일단 한번 걸렀구요..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글을 보니 더 열심히 뛰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도 많이 해야겠구요…

    김윤경

    2010년 1월 19일 at 2:35 오전

    • 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잘 활용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ㅎㅎ

      estima7

      2010년 1월 19일 at 8:52 오전

  4. 단순한 위치정보 내지는 그 위치가 지니는 속성에 대한 리뷰나 평가 등등이 아니라 위치와 사람사이의 실제 인터랙션을 계량화하고 보여주는 플랫폼으로서는 최초가 되려나요?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엄청난 잠재력(이미 삐져 나오고 있지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영혁

    2010년 1월 19일 at 12:53 오후

    • 앞으로는 위치정보와 연동시키기 위해 SNS의 체크인 전쟁이 벌어질 것 같아요.ㅎㅎ

      estima7

      2010년 1월 19일 at 6:03 오후

  5. 괴짜시인의 생각…

    Foursquare의 새로운 잠재력 발견 Foursquare가 구글검색결과의 첫페이지에 올라오기 시작했다함. 사실 재미의 요소가 좀 떨어지기는 해도, 소셜+위치기반서비스+마케팅 결합의 성공예로 꼽힐수도 있을듯……

    oddpoet's me2DAY

    2010년 1월 20일 at 11:21 오전

  6. 얼마전 우연히 알게 되어 가입을 했으나, 스마트폰이 기반이 되어야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 이더군요. 결국 현재 까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변방에서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10년 1월 25일 at 6:02 오전

    • 데스크탑으로 포스퀘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ㅎㅎ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estima7

      2010년 1월 25일 at 11:33 오후

  7. 주시자의 생각…

    미국에서 뜨고 있는 모바일 SNS Foursquare 지금 둘러보고 있는데 뭔진 알겠으나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여튼 핫이슈인 만큼 관심있는 분은 가입하시고 친구 좀 맺어주삼. -_-;; 관련 포스팅 보시면 (하단에 링크된 예전 포스팅도) 도움이……

    outseer's me2DAY

    2010년 2월 3일 at 1:47 오전

  8. 저 역시 “사실 체크인할때마다 좀 무섭습니다. 이걸해야하나 말아야하나….”

    GOODgle

    2010년 2월 10일 at 12:01 오전

  9. 미국 젊은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놀랍네, 라고 새삼 느낍니다.

    Nark-Kyoung Rho

    2011년 9월 26일 at 8:40 오전

  10. 로열한 유저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들어오게 되었는데, 2년 반이나 지난 글이네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이 주목받는 루키 서비스였는데, 지금의 모습은 참 슬프네요 ㅡㅜ

    김훈영 (@hoon_young)

    2013년 8월 6일 at 12:27 오전

    • 전 포스퀘어를 지금도 잘 쓰고 있고 조용히 잘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두고 보세요.

      estima7

      2013년 8월 6일 at 12: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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