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 창업자의 Ignite Presentation
요즘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Foursquare.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SNS. 게임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신 분은 제가 예전에 썼던 포스트 땅따먹기 모바일SNS, Foursquare를 참조하시길)
겨우 3명짜리 회사인데 창업자가 Dodgeball이라는 서비스를 2005년에 Google에 매각하고 구글을 나와서 다시 시작한 벤처라고 한다.(Blogger.com을 구글에 매각하고 6개월쯤 다니다 그만두고 나와서 트위터를 시작한 에반월리암스와 웬지 비슷하다. 부러운 Serial Entrepreneur들)
어떻게 이런 참신한 서비스를 만들었을까 궁금했는데 그 해답을 주는 짧은 프리젠테이션을 발견했다. 역시 Web 2.0 Summit에서 있었던 Ignite시간에 Foursquare의 창업자 Dennis Crowley가 발표한 것이다.
Ignite는 페차쿠차나잇과 비슷한데 20개의 슬라이드를 각기 20초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이벤트다. 즉, 각 6분 20초.
이 유튜브파일에서 23분7초지점부터 데니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시작한다. (왼쪽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그 지점부터 플레이. 너무 말이 빨라서 알아듣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을듯.)
몇가지 흥미로운 슬라이드
친구들과 여행계획을 공유하다가 장소를 기반으로 한 SNS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는듯.
어떻게 사람들을 많이 참여시킬까 생각하다가 배지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이같은 배지시스템. Foursquare에 열심히 참여하면 할 수록 여러가지 배지를 모을 수 있게 됨.(전 이제 겨우 2개 모았음)
자신의 가게의 Mayor에게 무료로 드링크를 제공한다고 써붙인 샌프랜시스코 카페업주, 오늘의 Mayor누구라고 매일 써붙이는 뉴욕의 커피점.
랭킹, 참여도에 따라 기부금이 늘어나는 이벤트.
샌프란시스코의 교통수단인 BART와 제휴.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이런 모바일서비스와 제휴했다는 샌프란시스코시 BART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구체적으로는 역마다 Check-in을 많이하는 등 Foursquare를 통해 BART를 많이 이용하면 Bart배지를 받을 수 있고 이 배지를 보여주면 25불짜리 프로모션티켓을 상품으로 준다고 한다. 기발!
Ignite 동영상도 잘 봤습니다.~
badge 로서 재미, game스러운 요소를 추가해서,
좋은 서비스로 거듭난 듯 합니다.~
LBS기반의 SNS중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단순히 지도에 친구들 보여주는 다른 SNS와는 다르게 재미요소가 포함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jaehyun
2009년 11월 1일 at 9:15 pm
네, 그게 사실 포스퀘어의 실사용자는 정말 얼마 안되는데도 뭔가 재미있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stima7
2009년 11월 1일 at 9:16 pm
하하… 말 참 잘하네요 이친구..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내용을 전달하다니..
BART 제휴 아이디어 참 마음에 듭니다.
조성문
2009년 11월 3일 at 5:43 am
네 내용을 압축하다보니 더 핵심을 잘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한시간 질질끌면서 중언부언하는 프리젠테이션보다 휠씬 매력적이네요. 언제 한번 사내에서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BART아이디어는 저도 참 신선했어요. 샌프란시스코에 있어서 그런지 이런 점도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estima7
2009년 11월 3일 at 10:21 am
와…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중독성이 꽤 있을 것 같고… 당연히 수준 높은 로컬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듯 하네요~
Min Heo
2009년 11월 23일 at 9:41 pm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과정이나 그것을 게임성을 가미해서 프로덕트로 만들어내는 모습이 참 멋지지요. 실행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에너지도 팍팍 느껴지고… 어디까지 발전하나 봐야겠어요.ㅎㅎ
estima7
2009년 11월 24일 at 2:12 pm